친구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지금 저 커피가 똑 떨어져서 나날이 눈[目]이 푹푹 꺼져가고 있는데요, 언젠가도 적었지만 저는 적은 용량으로 사기 때문에, 회사용 분쇄커피와 집용 홀빈 두 개를 산다고 해도... 

  

 

 

 

 

  

각각 5천원씩, 만원이지요. 여기에 배송료가 2000원!  

인터넷으로 무얼 사기 시작한 뒤 언젠가부터 배송료를 내는 일이 심히 억울해졌어요. 게다가 커피는 항상 책이나 음반이나 화장품 등이랑 함께 주문하기 때문에 따로 배송료를 낼 일이 없었거든요. 문제는 지금 책도 음반도 포화상태고, 화장품도 필요한 게 없어요.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냉정하게 배송료를 부담하시나요? 눈이 쑥 들어가더라도 커피를 참으시나요? (정말이지 책 사란 말씀은 하시면 안돼요. 지금 읽을 게 막 쌓여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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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2-07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두고 쓰는 치약, 휴지, 생리대 이런걸 좀 사시면 어떨까요?

네꼬 2009-12-07 15:09   좋아요 0 | URL
(오, 반짝!) 치약! 그것도 좋겠어요. 근데 치약을 얼마나 사야 무료 배송에 이를까요!

무스탕 2009-12-07 15:57   좋아요 0 | URL
무료 배상에 이를때까지 구입을 하셔야지요
=3=3=3

네꼬 2009-12-07 20:52   좋아요 0 | URL
하하하. 아이고 치약을 먹기까지 해야겠네!

마늘빵 2009-12-07 21:39   좋아요 0 | URL
기왕이면 맛있는 치약으로 =333

네꼬 2009-12-07 22:17   좋아요 0 | URL
뭣이? 아프님 이리 오지 못할까!!!

무스탕 2009-12-07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생리대. 그거 괜찮네요. 저도 그렇게 하겠어요 :)

네꼬 2009-12-07 15:10   좋아요 0 | URL
응, 그것도 좋고요. 무스탕님, 아이디어 받으셨으니 백원 내세요. (응?)

무스탕 2009-12-07 15:57   좋아요 0 | URL
도망가는 마당에 백원 드릴것 같아요? 앙? ^ㅠ^

네꼬 2009-12-07 20:38   좋아요 0 | URL
하하. 그렇다고 제가 포기할 것 같으세요? (쫓아감.)

웽스북스 2009-12-07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이랑 사는데 (출제자의 의도 무시 ㅋㅋㅋㅋㅋㅋ)

네꼬 2009-12-07 15:36   좋아요 0 | URL
출제자의 의도 너무 무시 -_-;;; (근데 나 왜 좋아하고 있지?)

Mephistopheles 2009-12-07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왠만하면 이것저것 채워 배송비 나가는 걸 막는 주의.....

네꼬 2009-12-07 20:39   좋아요 0 | URL
저도 사실 늘 그러는데 지금은 정말!

치니 2009-12-07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배송비 내버리는 주의. 배송기사 아저씨가 트럭을 몰고 온대도 기름값이 그 정도는 될 거고, 지하철을 타고 온대도 왕복 그 정도는 들테니, (이런 계산이 너무나도 초딩 수준이기는 하지만) 2000원은 내야겠다 그러고 말아요. ^_^;;

네꼬 2009-12-07 20:40   좋아요 0 | URL
아아, 치니님. 사실은 이런 댓글을 원했어요. (아, 원하는 답이 있는 고민상담이라니!) 맞아요, 배송료는 원래 있는 게 자연스러운 건데, 그동안 배송비 무료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나봐요. -_- 저도 커피 사러 다녀오는 버스비 생각해서 그냥 주문할까봐요. (아, 여섯시 넘었구나!)

개인주의 2009-12-07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약, 비누, 샴푸, 주방세제 그런 종류를 삽니다. 저는 ^^

네꼬 2009-12-07 20:41   좋아요 0 | URL
하필 지금은 치약도 비누도 샴푸도 심지어 주방세제도 가득이에요. 저는 사실 부자인 걸까요? ^^

다락방 2009-12-07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기막힌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냥 돌아갔다가 다른 분들의 의견 컨닝하러 왔더니 오오 저기 저 위에 생.리.대. 대박 좋은데요! 생리대가 또 은근 비싸잖아요. 아, 생리대 너무 비싸요.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나라에서 생리대좀 대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꼬 2009-12-07 20:41   좋아요 0 | URL
하하하. 다락방님, 나라에서 줬으면 좋겠다니. (근데 나라에서 주는 생리대는 어쩐지 별로 안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돈 많이 벌면 사줄게. (응? 이거 점점 다락님과 찐한 사이가 되는 것 같은데! 으하하하하.)

하이드 2009-12-07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쓰메 소세키의 <나의 개인주의>를 권합니다.

네꼬 2009-12-07 20:44   좋아요 0 | URL
헉. 오후에 <피안 지날 때까지>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뺐다 한 1人 -_-;

이매지 2009-12-07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냥 오프에서 삽니다;;;

네꼬 2009-12-07 20:44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이런 댓글, 화끈(!)하고 좋아요.

도넛공주 2009-12-07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죽어도 배송비는 못 내겠다는 주의라서...
차라리 다른 커피를 사버리고 맙니다.

네꼬 2009-12-07 22:17   좋아요 0 | URL
으음.. 그럼 다른 커피 사러 2000원 내고 시간 내서 나가야 되는데도요? ㅠㅠ

순오기 2009-12-07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늦었지만 우리도 생.리.대로 맞춥니다~ ^^
지금은 것도 떨어져서 구입해야하는데 요즘 분위기 뒤숭숭해서 주문도 못하고...ㅜㅜ

네꼬 2009-12-08 11:10   좋아요 0 | URL
음. 뒤숭숭하지만 전 구입을 했습니다. ㅎㅎ

네꼬 2009-12-08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천년 만에 배송료 2000원 얌전히 내고 주문을 마쳤습니다. 그 2000원 때문에 안 필요한 다른 걸 사는 것보다 나을 것 같고, 무엇보다 당장 필요해서요. 성원에 감사.(응?)

mong 2009-12-0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엔 커피를 두개 사서 저에게 보내세요
모카포트용으로~
(우편요금은 배송비가 아니더냐~~~)

새글 대신 댓글을 달고 있는 몽.

네꼬 2009-12-08 18:01   좋아요 0 | URL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이번엔 벌써 주문을 해버렸으니, 다음에 이런 일이 있을 땐 참고하겠어요. 일단은 참고만 하겠어요. 왜냐하면 몽님이 새 글을 안 쓰고 있으니까. 말 좀 들어요, 이 몽님! (버럭)

Joule 2009-12-15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락 없는 댓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핸드드립으로 커피 드신다면 보헤미안에서 한번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강릉에 있는 카페지만 인터넷에서도 팔거든요. 거기 커피 마셔보면 로스팅이 커피 맛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걸 머리로 생각 안 해도 혀가 알아서 판단해줄 거예요. 2만원 이상 주문해야 배송비 무료니까 만델린 7천원짜리 300g 주문하면 좋아요.

네꼬 2009-12-15 13:31   좋아요 0 | URL
머리보다 혀가 먼저 판단해준다니 아주아주 솔깃해요. 어쩐지 그런 커피를 만나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는 게 될 듯. -_- 어쩐지 떨리는데, 한번 도전하겠습니다.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