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책은 여러 번 읽을수록 좋다고 누가 그래서, 늘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갖고 있진 않던 이 책을 사서 다시 읽었다, 이 와중에. 앉은 자리에서 두 번을 읽고 보니 (미쳤다 이 와중에) 이제는 아주 필사를 하고 싶어진다. 어쩜, 이렇게, 잘 쓰냐! 어떻게, 이렇게!!!!!

-

교통사고 정리가 어째 간단치가 않다. 그쪽 아저씨 나름 억울한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아니, 사고 직후엔 미안하다고 해서 그래 다 저 고양이 잘못이다, 하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뭔소리..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 정황상 둘 중 한 사람은 분명히 잘못한 건데, 내가 버티는 것도 아니고, 나도 방어운전 안 한 거니까 서로 보험처리하자는 건데....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이 자리에서 고백하건대, 나는 정말로 제 신호에 꺾었다. 그러니까 사실은 그쪽 아저씨가 잘못했고, 심지어 자기가 주황 불에 좌회전 했다고 고백도 했다. 그래 놓고 이제 와서 그런 말 한 적 없다....는 것까진 그렇다 쳐도... 아니, 왜.......아니 무슨 보험 소송? 그러시든가. (어쩐지 슬프다.)

-

자정을 넘겨 퇴근하고 내일의 일정을 생각하며 이것저것 준비하다가 머리를 써야 하는데 머리가 굳었단 사실에 조금 절망하면서 낙서를 한다. 내가 좋아하는 단어 쓰기.

베란다_ 여기 놓인 화분은 언제나 날 뭉클하게 한다.

다락방_더 말할 것 없는 아늑함. 그리고 나의 그녀.

풍금_이젠 초등학교의 풍금이 컴퓨터로 다운 받아 듣는 반주로 대체되었다지.

피죤_나의 최초의 향수.

머그 잔_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나의 소유욕.

종이가방_어떨 땐 보기만 해도 부자 된 기분.

등잔_이 촌스러운 발음.

그리고, 서재.

그래서 2시에 자려던 계획을 급히 변경했다. 한 시간 덜 자고 행복해야지. 그런 게 진짜 사람이다. 진짜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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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8-03-20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클로디아의 비밀? 책이 굉장히 궁금해지네요. 어떤 책이길래 네꼬님이 저리 좋아하실까?

네꼬 2008-03-25 12:31   좋아요 0 | URL
'불편한 건 딱 질색인' 클로디아가 가출하는 얘기예요. 어디로? 미술관으로! 저 참, 며칠 전에 턴레프트님한테 땡스 투 하고 뭐 샀는데. 뭐더라..?

Mephistopheles 2008-03-20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는 잠이 꽤 많다고 하던걸요..^^ 흠 그나저나 사고해결은 조금 꼬이는 듯 싶네요.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네꼬 2008-03-25 12:32   좋아요 0 | URL
에, 뭐 이제 제 손은 떠났고 보험회사가 알아서 하려니 하고 있어요. 근데 참, 그 "알아서 해준다"고 광고하는 회산데 별로 안 알아주는 것 같아요. (제 보험사에 제가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랄까요.. ㅠㅠ) 고양이든 오리든 전 잠이 많답니다. (꽥. 오리가 갑자기 왜...?)

코코죠 2008-03-20 0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 슬프다. 정말이지 절망이예요. '클로디아의 비밀' 을 아는 건 나만이었어야 했는데. 꼭 나만이 이 책을 두번씩 세번씩 읽었으면 했는데. 이 책은 17년간 나만의 책이었는데 말이예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수많은 고양이 중 네꼬님처럼이나, 아름다운 건 어쩔 수 없이 빛나는 법이니까. 제가 양보할게요.(제가 어릴 적 에이브 문학전집으로 처음 읽은 저 책의 제목은 아마도 '집 나간 아이' 였을 거예요. 저는 그 제목도 근사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아요, 고양이님?)



*

우유- 마실 때마다 위장도 마음도, 위로 받는다.

스펀지 송- 이런 남자를 만나야 한다. 단순하지, 고민없지, 긍정적이지, 자기 일 열심히 하지, 무엇보다 유머러스하지!

내 방- 아무 짓도 안 하는데 계속 드러워지는 마법에 걸린 공간

고양이- 한때는 무서운 동물이었으나, 어느 고양이로 인하여, 내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어버린 그대.

또치- 접시돌리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쿠키까지 구울 줄 아는 재주많은 타조.

(어 이거 재밌잖아요! 저 100만개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저는 잘 모르지만 부디 그 일이 네꼬님 많이 괴롭히지 않고, 서로 너무 마음 상하게 하지 않고, 어서 깨끗하게 마무리 되길요. 아마 그렇게 될 거예요. 그럴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봄이 오니까요. 봄은 고양이의 계절이잖아요.


태그:간만에네꼬님서재에긴댓글달았더니속이다시원하네


순오기 2008-03-20 11:15   좋아요 0 | URL
어머나~ 오즈마님, 우리도 에이브시리즈 '집나간 아이'있어요.^^
'클로디아의 비밀'은 학교도서실에서 빌려다 봤지요. 우리 애들도 여러번 읽었고 자기들도 이런 멋진 가출이라면 하고 싶다고...나도 해보라고 부추긴 가출이야기, 아주 매력있지요.^^

네꼬 2008-03-25 12:37   좋아요 0 | URL
오즈마님의 슬픈 마음 저, 그거 뭔지 알아요. 어쩐지 죄송스러워요, 제가 클로디아를 좋아하고 있어서.. ;;;

<클로디아의 비밀>을 읽을 때마다 제목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요. 원제는 말하자면 "프랭크와일러 부인의 서류 더미에서" 정도 될 텐데, 저는 그 제목도 좋거든요. (뭔가 감춰진 것 같은 뉘앙스!) 비밀을 하나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클라우디아의 가출이 근사한 것으로 마무리 된다는 생각에 이 제목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집 나간 아이"라니. (내용과는 좀 다를 수 있지만) 제목의 강렬함은 단연 1등이군요!

오즈마님의 단어에 저랑 비슷한 이름이 들어 었이서 가슴이 쿵쾅거렸어요. 내 얘긴가? 혹시 내 얘긴가? 아닌가?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 는데 또치를 보고 이게 내 얘기로 확정. 심장이 머리꼭대기로 올라가 버렸어요. 어떡해요, 나.

네꼬 2008-03-25 12:39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음. 암만 가출이라지만 엄마가 나가라고 하면(?응? 아닌가?) 전 버티는데. 제가 한참 속 썩이던 20대 초반의 어느 날, 우리 엄만 아주 진지한 얼굴로 "같이는 못 살 것 같으니까, 둘 중 하나가 나가자."고 하셨어요. 그때도 버텼다는. 윽. 엉뚱한 댓글.

=3=3=3


순오기 2008-03-25 23:51   좋아요 0 | URL
흐흐흐~ 우리 아들넘도 나가라고 하면, 집나가면 고생이라고 절대 안나간대요. 난, 가출이 아니라 독립이 하고 싶었는데 시집가기 전에 절대 안된다는 불호령에 시집갔다죠.ㅎㅎ
우리 애들은 대학가면 독립시킬거에요. 하긴 경제가 독립돼야 독립이 되는거구나. 한 4~5년 독립시기를 늦춰야겠군요.^^

다락방 2008-03-20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주- 네꼬님이 생각나는 맑은 것

맥주- 네꼬님이 생각나는 노란 것

삼겹살- 네꼬님이 생각나는 돼지

캬라멜마끼아또- 네꼬님이 생각나는 커피

소세지- 네꼬님이 생각나는 맛난 안주

남자- 키스는 할 수 있지만 네꼬님보다는 덜 좋은.

밥- 네꼬님이 생각나는 식량

음악- 네꼬님이 생각나는 선물


더할까요, 응? 더해볼까요? 흣 :)




교통사고 그 아저씨- 나쁘다.

코코죠 2008-03-22 04:52   좋아요 0 | URL
흥- (저 저얼대로 질투하는 거 아니그등요. 넘겨 짚지 마세요 흥흥흥)

네꼬 2008-03-25 12:41   좋아요 0 | URL
다락님.
눈물이 나려고 해요. 나 참 주책이야. 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저 중에서 젤 맘에 드는 건, 맥주-네꼬가 생각나는 노란 것, 이에요. 2등은 소세지. 응? 무슨 얘긴지, 그대는 알겠지요?

오즈마님.
정말?

무스탕 2008-03-20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는 네꼬님의 활명수였군요!!
조금더 분발해서 네꼬님이 좋아하는 단어장에 '무스탕'이라고 적혀야징~~ ^^*

태그:간만에고양이네말을했더니속이다시원하네

네꼬 2008-03-25 12:43   좋아요 0 | URL
으하하하. 나 이 표현 맘에 들어요. "서재는 네꼬의 활명수" 하하하.
무스탕님은 제 단어장에 당근 이미 계시지요. "무스탕-쌩쌩 달리는 차, 온몸을 감싸는 비싸고 따뜻한 옷(돈이 좋아), 그리고 나의 동족 이웃 (별첨: 아들들이 잘생겼음.)--어머, 쓰다 보니 기분이 진짜 좋아졌잖아.

치니 2008-03-20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가 굳으면, 좋아하는 단어쓰기를 하는 네꼬님.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 :)

네꼬 2008-03-25 12:44   좋아요 0 | URL
구구단을 적을 때도 있는데.. 그래도 저 좋아해주실 건가요? =_= (쓰고 보니 창피.) 치니님의 :)에 얼굴이 약간 분홍색 됐어요, 저.

도넛공주 2008-03-20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의 강한 마음을 닮고 싶네요.

네꼬 2008-03-25 12:45   좋아요 0 | URL
요즘 제 이미지가... 강한 고양이....? 으핫! 제가 쫌!! 천하장사 되어서 호랑이만해지면 공주님 태워드릴게요.

보석 2008-03-20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단어 쓰기. 참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네꼬 2008-03-25 12:45   좋아요 0 | URL
보석님은 생각나는 보석을 써보시는 게 어때요? 마음이 반짝반짝 빛날 것 같아요. (앗, 이거 내가 한번 해봐야지.)

2008-03-20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죤_나의 최초의 향수.' 맞아맞아!! 어쩜~.

쿠키_노릇노릇 달콤한향이 가득, 네꼬. ㅎ

네꼬 2008-03-25 12:46   좋아요 0 | URL
알지요, 그거? 피죤 냄새. 전 지금도 가끔 빨래를 개면서 혼자 웃어요.

쿠키 줄게요. 션님. 여기 좀 가만 있어요, 응?

L.SHIN 2008-03-20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고경황에 대해 있는 그대로 네꼬님의 보험 담당자에게 말을 하고 신경을 끄면 됩니다.
확실히 네꼬님의 잘못이 아니라면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싸우는 것은 서로의 보험이
할 일이지 보험 가입자가 할 일이 아닙니다.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는 방어운전과 상관없이 신호를 어긴 자가 무조건 잘못한겁니다.
'그 때는 처음 사고난 것이라 경황이 없어서 내가 사과를 했지만 확실히 당신의 잘못이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십시오. 상대방은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아니까 어떻게든 자신에게서
보험처리가 덜 되기 바라는 마음에 우기는 것입니다.
이쪽에서 우유부단하게 하면 그 점을 이용만 할 것이니 강하게 나가십시오.

네꼬 2008-03-25 13:12   좋아요 0 | URL
L님이라면 어떻게 할까, 하고 안 그래도 생각했어요. (내 차, 기억하시죠? ^^) 제가 첨에 어리숙하게 굴어서 (하이고 또 불이 부르르르르르르.)

그런데 L님, 제 꿈을 이루셨어요. 호.. 호랑이!

웽스북스 2008-03-20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오즈마님께는 미안하지만
나요... 저책 주문할 거에요 흐흣 ^_^ (용서해주세요)

한시간 덜자고 행복하기, 짱조아요!

다락방 2008-03-20 14:15   좋아요 0 | URL
저도요. 저도 주문할래욧! >.<

코코죠 2008-03-21 00:47   좋아요 0 | URL
아 진짜 안 되는데 오즈마가 편애하는 웬디님과 다락방님이니까 특별히 봐드리는 거예요 다른 분들한텐 제가 이렇게 안 해드리거등요(지가 사주는 것도 아니면서 막 생색낸다;)

분명히 분명히 두 분도 클로디아를 사랑하게 될 거예요. 어, 그런데, 웬디님이랑 다락방님, 두 분 다 클로디아 닮았어요! 으하하- 이 책 읽으시면 제가 무슨 말 한 건지 아시게 될 듯^ ^


네꼬 2008-03-25 13:14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어, 전 벌써 용서했어요. 그간 웬디양님의 행태(!!)로 보건대,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 틀림 없어요. 가만 그러고 보니까 웬디양님 이미지랑 클로디아랑 매우 비슷해요. 저도 웬디양님이 짱조아요.

다락님. (미술관 안에서의 에피소드 중 하나는 분명 다락님을 황홀하게 할 텐데.. 음.. 스포일러니까 참겠음.)

오즈마님.
그러니까요, 저 무슨 말인지 알아요. 두 분 다, 닉네임을 클로디아라고 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죠. (^^)

비로그인 2008-03-2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는 낮에 잡니다.. 하하


네꼬 2008-03-25 13:15   좋아요 0 | URL
전 밤낮없이 잡니다.. 하하. (ㅠㅠ)

프레이야 2008-03-20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 일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군요.
그쪽 참 나쁘네요. 무슨 소송까지씩이나요..
이런 경우, 좋은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아요.
네꼬님이 그래서 왠지 슬픈거였군요.ㅠㅠ

네꼬 2008-03-25 13:16   좋아요 0 | URL
머 그쪽에서는 자기 보험사에 최대한 어필하느라고 그런가 봐요. 저는 백만원쯤 되는 돈으로 크게 배우는 거고, 그쪽은 백만원쯤 되는 돈에 양심을... 이런 말도 슬픕니다. ㅠ_ㅠ

2008-03-20 2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25 1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8-03-21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 - 글을 아는 고양이

좋아하는 단어쓰기 하니까 기분이 좋아졌어요~.^^

근데,,,그래서 뜸하셨군요,,,ㅜㅜ

네꼬 2008-03-25 13:18   좋아요 0 | URL
나비- 고양이의 다른 이름.

아, 기분 좋아라.

로드무비 2008-03-21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간만에 서재 돌았더니 속이 다 시원하네.
ㅎㅎ 태그 너무 웃겨요.
아, 그래서 제 방에도 모처럼 오셨었구나.
페이퍼를 보아하니 불유쾌할 뿐 아니라 신경 많이 쓰이는 일이 생겼군요.
잘 해결될 거예요.^^

네꼬 2008-03-25 13:19   좋아요 0 | URL
히히 근게 그거 뭔지 아시죠? 속이 다 시원한 거.

잘 해결되겠지요? 저도 속으로 계속 그렇게 말하고 있답니다.
(로드무비님 방에 흔적을 남기는 것은 가끔이어도, 꽤 들락거리는걸요. 가끔 노란 털, 안 보이세요? ^^)

마노아 2008-03-21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몹시 피곤했는데 네꼬님 이름을 보니 눈이 환해지면서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나도 한 시간 덜 자고 서재 마실을 할래요.
머리 아픈 일들 다 잘 풀리기를.... 네꼬님 속이 더 시원해지기를... 다 잘 될 거야요!

네꼬 2008-03-25 13:20   좋아요 0 | URL
으쌰!

어쩐지 마노아님이 응원하시면 그 착하고 따뜻한 기운이 곧장 효력을 발휘할 것 같아요. 아니, "같아요"가 아니라, 여태껏 그래 왔어요.

하이드 2008-03-21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 - 자도 좋고 안 자도 좋다.
커피 - 밥보다 좋아
와인 - 내 피의 붉은색은 와인의 붉은색
말로 - 보고 또 보고 싶은 내 고양이
레오 - 역마살과 방랑벽에 시달리는 하이드라는 연을 한국에 붙들어주는 존재
소주 - 소주와 먹어야만 맛있는 안주를 먹기 위한 음료
러쉬 - 알수록 더 좋아지는 내새끼
금요일 - 와인 일잔.. 아니 일병과 다음날 침대위의 딩굴거리는 즐거운 상상

클로디아의 비밀을 샀어요. 오늘 집에 가면 도착해 있겠네요. 그렇게 좋았단 말이죠? ^^

네꼬 2008-03-25 13:22   좋아요 0 | URL
으응? 잘 이해 안 가요. "자도 좋고 안 자도 좋다"니!

(나머지는 다 이해이해이해. 특히 커피 이해.)

클로디아의 비밀, 정말 재밌어요. 하이드님도 좋아하실 거예요. 근데 하이드님은 가출하시려면 동료가... 하나,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