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에 대해 툴툴거리다 보니, 예전에, 몇 년 전에 생일선물로 받았던 미니가습기가 생각이 났다. Fogring이라는 건데, 어디 있었지? 하고 뒤지니 나왔다. 흠... 계속 안 썼더니 먼지도 좀 묻고... 그래서 기분전환도 할 겸, 깨끗하게 씻고서는 역시나 구석에 쳐박혀 있던 카누 커피잔을 꺼내어서 물을 채운 후 동동 띄웠다.
이 가습기의 좋은 점은 USB 연결이 가능하다는 거, 별도의 장치가 필요없다는 거, 별도의 손이 안 간다는 거 (씻어야 한다거나 이런 거), 작아서 사무실 책상 위체 두기 좋다는 거... 그래서 바로 켰더니만.. 아 좀 나은 것 같다. 이것이 정신적이며 심리적인 영향이라고 해도 괜챦다. 일단 심정이 나은 것 같아서 큰 위로가 된다.
다들 가습기를 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