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을 뒤적거리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는데.. 왜냐하면 보면 사고 싶어지니까... 그럼에도 매일 아침 앱으로든 웹으로든 확인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게 일상이 되어 버렸다. 보고 안 사면 되지 뭐. 하고 쿨하게 생각하기로 하고. 물론 이미 2018년 첫 구매는 해버린 상태라... 그러나 그 책들은 우리 조카를 위한 책들이었으므로, 내 서재에 쌓이는 책이 아니니까.. 라며 스스로 위로 중이다.

 

 

 

 

 

 

 

 

 

 

 

 

 

 

 

 

 

 

개념잡는 비주얼... 시리즈가 세 권이나 우루루 나왔다. 어떤 분야든 요약한 책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 대개는 깊이가 없고 단편적인 지식을 위주로 설명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 이런 책들에 흥미가 돋는 건 아니지만, 몇 권 사보니 이 시리즈는 읽어볼 만 한 것 같다 싶다. 아주 깊이가 있진 않지만 어느 정도 보고 있으면 지식이 쌓이는 느낌?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새 책. <빅 매직>.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 이 책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끌리는 게 사실이다. 다만, 이런 체험적인 이야기 외에 어던 이야기를 이 작가는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은 있고. 내면에 깊숙이 잠재해있는 창의성을 발현시킨다.. 이런 내용.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는 표지를 바꿔 같이 새로 나왔다. 이 책은 다시 생각해도 참 좋았던 것 같다. 영문판으로도 사두었는데... 흠...흠... 다시금 내 책장에 쌓인 영어원서들이 (심지어 일어원서까지) 뿅뿅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심히 괴로와진다... 후다닥.

 

 

 

 

 

 

 

 

예전에 알라딘에서도 맹활약을 했었던 바람구두님의 새 책이 나왔다. 여차저차해서 이젠 알라딘을 떠나셨고 페친으로 묶여서 근황을 보고 있는데, 최근에 책을 여러 권 내시는 것 같더니 이번에는 서평 위주로 책을 묶어 단독저자로 내셨다. 알라딘에 책 내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니까 딱히 도드라지는 소식은 아니지만, 평소에 바람구두님의 글을 좋아했거나 눈여겨 본 사람들은 한번 볼만하겠다 싶어서 올려 본다.

 

 

 

 

 

 

 

 

 

 

요즘은 여행서적들이 쏟아지고 있어서 왠만하면 눈길이 가지 않는다. 주로 맛집, 멋집... 라이프와 관련된 소재들이 터질 듯이 나오고 있어서 이걸 다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이다. 주로 먹는 것, 입는 것 위주의 사진들과 파편적인 감상들... 그래서 나는 이런 책이 반갑다. 그냥 일상에서 만나는 사물들, 골목들, 길들, 도시들. 작정하고 어딜 가서 여행가방 풀고 하루종일 마구 걸어다니면서 들인 돈만큼 뽑아내겠다는 심정으로 다니며 쓴 책 말고, 내 일상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나의 관심사에 천착하여 사유하듯이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책. 골목, 이라는 어감이 주는 묘한 푸근함과 소탈함에 힘입어 이 책에 눈길이 간다.

 

 

 

 

 

 

 

 

 

 

마음산책에서 이런 시리즈도 내고 있었다. 랭보와 프루스트.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들. 소박하고 인간적인 모습. 특히나 랭보의 경우는, 뭔가 그런 것들과는 거리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이 글들은 다를까. 표지도 마음에 들고. 한번 볼까... (사는 건 나중에...ㅜ)

 

 

 

 

 

 

 

 

 

 

 

 

 

법철학과 법사회학을 가르치는 법대 교수. 혐오사회를 조망하고 적대적이고 폭력적인 혐오의 문화를 변화시킬 가능성에 대해 쓴 책이라고 한다.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 - 즉, 여성, 장애인, 동성애자 등등등 - 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아무 근거없는 적대감, 나와 다르거나 내 의견과 맞지 않을 때 - 맘충, 여혐, 김치녀.. 주로 여성에 대한 게 많구나 - 상대를 그 특성 하나만으로 규정하여 공격하는 자세 등은 사회의 병리작적인 문제를 잘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연구를 하는 학자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 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저자가 옮기거나 지은 책이 이전에도 있었군.

 

 

 

 

 

 

 

 

여기까지. 더 쓰고 싶은데, 곧 점심시간.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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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8-01-05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바람구두님 소식 반갑네요!^^

비연 2018-01-05 13:4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바람구두님은 여전히 열심히 바쁘게 잘 지내시는 것 같더라구요~^^

cyrus 2018-01-05 1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랫동안 서재 활동을 하신 분들로부터 바람구두님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서재 활동을 시작했을 땐 바람구두님의 서재가 문 닫은 상태라 그 분의 글을 많이 접하지 못했어요. 서평집 꼭 읽어보고 싶군요. ^^

비연 2018-01-05 19:02   좋아요 0 | URL
전설이셨죠... 그 때 계셨던 분들이 가끔 그리워요. 좀더 단란한 분위기였다고나 할까요. 평소 바람구두님 글솜씨라면 이 책도 좋을 거 같아요^^

stella.K 2018-01-05 16: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요! 바람구두님 책이 나왔군요.
그러고 보니까 문득 보고 싶네요. 넉넉하고 좋은 분이셨는데.
오랜만에 그분의 글발이라도 느껴봐야겠네요.^^

비연 2018-01-05 19:03   좋아요 1 | URL
스텔라님.. 그러게요, 바람구두님 책이 나왔어요! 페북 통해 보면 하나도 안 변하신 듯~ 저도 구입해 읽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