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모 레비가 말했다.
끝까지 읽지 못한 책을 포기하고 다른책을 펼치는 행위는... 실례요, 작은 배반이라고.

ㅠㅠ...

나의 쌓여가는 배반 행위를 떠올리며 괜한 죄책감에 미안함에 쓰라린, 토요일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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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7-01-07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배신이 쌓여갑니다... 음...괜한 죄책감도 들구요... 어쩌죠? ^^;;;

비연 2017-01-07 17:03   좋아요 0 | URL
흑. 저도 그냥 어찌할 바를 몰라 넋놓고 있는...ㅠ 어쩌죠??

cyrus 2017-01-07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이 발견한 문장, <고통에 반대하며>라는 책에 있잖아요. 제가 이 문장을 기억하는 이유가 저도 문장을 보자마자 죄책감을 느꼈어요. 저도 책 읽으면 엄청 산만해요. 여러 책을 이리저리 읽다 보면 완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

비연 2017-01-07 17:04   좋아요 0 | URL
앗. cyrus님도 같은 마음을!.. 요즘은 동시다발적 독서로 인해서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