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다. 많이 졸린다. 여름은 졸려야 맛인가. 글쎄...

 

며칠 전에 책 주문을 했는데 일본만화책을 하나 넣었더니 글쎄 다음 주 금요일에 도착한단다. 이런. 요즘 내가 만화에 꽂혀서 갖고 싶었던 책을 하나씩 사고 있고 그 중에서도 꼭 일본어판으로 가지고 싶은 게 있어서 주문했더니만..;;;;

 

 

 

피아노의 숲.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던 훌륭하고 훈훈한 만화이다. 우리나라 만화책은 표지도 그렇고 재질도 그렇고 별로라 원본으로 구비하리라 하고... 주문. 예전에 일본 갔을 때 13, 14권인가도 샀었는데... 아 정말 좋은 책이다. 기대로 두근두근. 이참에 나온 거 전부 구매할까 심각하게 고민하는 만화이기도 하고.

 

 

 

 

 

 

 

 

 

 

그 밖에 같이 주문한 책은...

 

 

 

 

 

 

 

 

 

 

 

 

 

 

 

 

 

 

이 책들은 내가 흥미로와하는 분야나 작가의 책이다. 존 버거. 이 사람 책은 나오자마자 다 사두었다. 읽든 안 읽든. 게다가 내가 늘 관심있어하는 '사진'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야지. <유한계급론>은 베블렌이라는 사람의 책인데 꽤 흥미로운 이론이라 늘 읽고 싶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왜 더욱 보수적인가. 이런 것에 대한 독특한 이론들을 내놓은 사람. 예전에 경제학 기본책 읽을 때 베블렌의 인생 자체도 꽤나 재밌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니까 유부녀와 바람...;;; 뭐 이런 거. <인더스트리 4.0>이야 독일에서 이미 도입한 것이지만, 요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내용일 것이라 본다. 일본도 이제 시작하려 하고.

 

 

 

 

 

 

 

 

 

 

 

 

 

 

 

 

 

 

 

빼놓을 수 없는 쟝르소설들. 미야베 미유키의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은 드라마로 이미 보았었지만 그래도 책은 또 다른 맛이 있겠지 하며 사본다. 두꺼워서 좀 그렇긴 한데 미미여사의 글재주를 누리는 호사가 기다리고 있으니 만족이다. <샌드맨>이나 <야경>은 한번 골라본 책.

 

 

 

그리고 이 책은 이미 한글번역본으로 읽었던 책이지만 영어 원서로 읽고 싶어서 냉큼 샀다. (그러고보니 영어 원서로 사둔 책들 아직 안 읽은 게 하나, 둘, 셋.... 흠냐. 스톱)

 

한글로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이걸 영어 원문으로 한번 보면 좋겠다고.. 오래 전에 생각했더랬다. 어쩌면 한글로 한번 더 읽어도 괜챦을 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에야말로 영어 원서를 쭈욱 다 읽어내는 신공을 오랜만에 발휘해보리라. 영어는, 한글보다는 속도가 느려서 다른 책들을 못 읽을까봐 좀 초조해지는 구석이 있어서 항상 읽을 때 망설이게 되긴 하지만... 이 책은 영어로 읽는 맛이 있다고들 전해들은 터라 한번 시도하기로 했다.

 

 

 

 

아 이 책도 있다. 시스템이 붕괴된 사회에서 삶과 죽음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라는 부제가 맘에 들어서 골랐다. 세월호 사건도 있었고 그 밖에 여러가지 대형사고들이 끊이지 않는 요즘, 이런 사고와 재난들은 누구의 책임인가. 우리는 무엇을 되짚어봐야 하고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가... 생각해볼 여력을 주길 바란다. 이 책이라도.

 

 

 

 

 

 

 

 

 

 

 

아. 어디 가서 짱 박혀 일주일 정도 책만 읽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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