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준비로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다가 연기되었다는 소리에 맥이 빠졌다. 잠시 여유를 찾은 상태. 그래서 하게된 것이 '퀼트 인형 만들기'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장난이 아니다. 인형옷만들기가 어른 옷 하나 만드는듯 하다. 재봉틀로 하는것이 아닌 손바느질로 하는 것이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한뜸 한뜸 떠서 원피스를 만들었다. 호~~~ 예뻐라!
머리도 만들어야 하고, 레이스도 달아야 하고, 팔도 달고...바쁘다 바뻐!

하나 만드는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 짜잔 요렇게 완성한 모습!
만들고 나니 넘 넘 예쁘다. '피그말리온 효과'가 이래서 생겨난나 보다. 처음엔 보림이 줘야지 했는데 이건 엄마꺼다 엄마꺼!!!! 마치 나의 분신같다. 혹시 전생에 공주였나 난?
정작 보림이는 별 감동이 없다. 규환이가 "와 엄마 나 한번 만져볼래" 한다. 역시 보림이는 공주과가 아니야. 엄마는 이리도 예쁜데.....

조기 퀼트 수첩은 잠시 빌려옴. 다음엔 수첩자켓에 도전해 보리라~~~~ 사무실 내 자리!

아 하고 싶은 것은 넘 많고, 시간은 없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