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출근길에 합정역 자동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오른쪽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 그 여자.

치마 한쪽이 '훌~렁' 올라가 있었다.
나는 별 생각이 없이 그냥 '두리번'했을 뿐이다.
그게 별로 이상하지도 않았다.
다만 그 '하얀 것'이 자신감 있게 펼쳐져 있었던 모양새를
내 의식보다 눈이 먼저 알고 클릭을 했더랬다 ㅋㅋ

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든 것은 그 여자의 행동~
치마가 '훌렁' 올라갔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깜짝 놀라며
"어머! 얘기 왜 이래!!?"
라고 하는 거다.

그러니까 '얘'는 치마의 한쪽 면을 말하는 것 같다.



개콘의 '준교수'는 재미있는 소재가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도 모든 신체부위에 이름을 붙인 것이
예를 들어 겨드랑이에서 땀내가 나는 것을 보면
"오~ 로미오, 줄리엣 울지 말랬잖아~ 또 우는 고오야?"
엉덩이는 알렉스인가 뭔가고
가슴털은 또 머시기다.

그래서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에서 들춰진 치마의 한쪽 면은 '이름'이 뭘까? ㅋㅋㅋ

덧 : 근데 재질이 참 특이했다. 치마라면 으레 헝겊처럼 늘어져야 하는데, 그 치마는 선풍기 한쪽 날개처럼 그냥 위로 접혀 있었다. 신기한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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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17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걔는 정말 아침부터 왜 그러는거래? 눈흘김~~~

승주나무 2008-04-17 12:58   좋아요 0 | URL
그르게요~ 저도 눈 마니 흘김 ㅎㅎ

무스탕 2008-04-17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걔가 봄바람 났네요. ㅎㅎㅎ

승주나무 2008-04-17 13:48   좋아요 0 | URL
정말요? 그러고 보니 정말 봄인가봐요~
이제 다시 추워질 일은 없을 듯^^

stella.K 2008-04-1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쟤 나오면 바로 리모콘 찾아 채널 돌린다. 감당이 안돼.ㅠ.ㅠ

승주나무 2008-04-17 13:48   좋아요 0 | URL
저는 감당이 되든데^^

가시장미 2008-04-1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혹시 저를 보신 거 아니예요? 저도 오늘 아침에 이랬는데 ㅋㅋㅋ
근데 제 치마는 레이스라서, 저는 아닌 것 같네요 ^-^ 크크

승주나무 2008-04-17 12:58   좋아요 0 | URL
혹시 합정역 출근하세요? ㅋㅋ

세실 2008-04-17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승주나무님 사진보니 문득 변기수 닮았다는 생각이~~ ㅎㅎ

승주나무 2008-04-17 13:48   좋아요 0 | URL
어머~ 정말이요~
오! 릴렉스 컴다운 ㅋㅋ

L.SHIN 2008-04-17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었던 치마........성공이야! (불끈)

승주나무 2008-04-18 00:13   좋아요 0 | URL
네 저는 '하얀' 그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