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받았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회원으로 가입한 지는 꽤 됐지만
별다른 활동은 못하고 있다가,
아시는 분은 알다시피 내 인생을 흔드는 사건이 터진다,
아니 그냥 사소한 사건인데 거기에 내 인생을 통째로 투사했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시민기자가 되었다고 해서 명함을 받을 필요는 없다.
나에게 명함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행동'을 하리라는 의지의 표현인데,
이런 행동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데는
한 선배 시민기자의 영향이 크다.
주부이면서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그 선배는
뚫고 찾아다니고 발품팔지 않으면 무엇이든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했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만으로는 몹시 부족하다.
그래서 나는 '작가'를 만나러 다니기로 했다.
여기서의 '작가'란 황석영처럼 바쁜고 유명한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숨은 재주꾼을 찾아내서 수면 위로 끌어당기고 싶다.

그리고 '독서'라는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다. 독서가 가지고 있는 깊은 의미를

함께 울고 웃고 고민하고 행동하는 모든 가능성은 '독서'라는 토양 위에 뿌리를 걸치리라 믿는다.




시사IN에서 오마이뉴스로
같은 언론사라고 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다른 의미이다.

시사IN이 국지전이었다면 오마이뉴스는 '전선'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제 별 변화가능성 없는 하나의 대상을 향해 펜대를 닳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무한한 가능성과 대상을 향해 펜대를 이리저리 휘두를 것이다.

물론 수많은 휘두름은 허공을 향하겠지만~

 

 덧 : 명함 하나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나의 스타일이 여지없이 나타난 글이지만,

'시민기자'라는 이름은 당분간 나를 대표하게 될 것이기에 약간 오버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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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8 1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08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08 2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09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08-04-08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우리 명함이랑 색깔이 비슷하네요
저 한장 주실 거죠? ㅋㅋㅋ

승주나무 2008-04-08 12:10   좋아요 0 | URL
그릉가요~
당근 두 장 드려야죠 ㅋㅋ

웽스북스 2008-04-08 12:25   좋아요 0 | URL
으하하하 그럼 한장은 사칭하고 다녀야겠다 ㅋㅋ

Mephistopheles 2008-04-08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앞으로 우리 업계쪽에서 일어나는 비리 관계는 승주나무님께 찌르면 되는 건가요?

승주나무 2008-04-08 13:50   좋아요 0 | URL
네 적극적인 제보 바랍니다.
특히 알라딘계는 제 나와바리니까 두 눈 부릅뜨고 관찰을 해야죠 ㅎㅎ

Jade 2008-04-08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승주님 저도 한장 주세요~~~

승주나무 2008-04-08 15:46   좋아요 0 | URL
넵~ 가방하고 지갑에 넣고 다니다가 한장 드릴게요^^

드팀전 2008-04-08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드릴 정보 소스가 무지하게 많지만...^^
깊은 목구멍을 보호해주실 수 있어요...ㅋㅋ
우리 정보망도 좀 있어서 제가 저지른 짓인지 다 알거에요 ㅜㅜ

승주나무 2008-04-09 00:34   좋아요 0 | URL
ㅎㅎ 취재원은 목숨걸고 지킵니다~
일단 소스의 건더기라도 좀 ^^;

L.SHIN 2008-04-08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사한데요. 명함도 이쁘고 수첩도 이쁘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자
가장 고귀한 번뇌의 삶.
나무처럼 뿌리로 세상의 모든 것들을 흡수하되 가지에 맺는 열매는 엄히 선별하여 세상에
유익이 되는 것이기를 -

아, 그래서 '승주나무'인거겠죠? (웃음)

승주나무 2008-04-09 00:35   좋아요 0 | URL
찬사이십니다. Lud-S 님^^
어찌 욕망이 없겠습니까? 아마 책임감이나 사명감보다 욕망이 더하겠지요
암튼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보겠습니다^^

2008-04-09 04: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09 1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0 2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8-04-10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맹활약을 기대합니다^^

승주나무 2008-04-10 12:08   좋아요 0 | URL
혜경 님 감사합니다.
원래는 출판 쪽을 전문으로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사회부 기자의 면모를 보이는 기사를 준비중입니다.
반향이 너무 클 것 같아서 이곳저곳 신중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사가 거의 다 됐으니 조만간 블로그에 공개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