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나무가 뽑은 올해의 단어는
'죄수의 딜레마'다.
죄수의 딜레마는 검찰이 격리된 공간 안에 죄수 두 명을 가둬놓고 최선, 차선(차악), 최악이라는 3개의 선택권을 줬을 때 죄수가 최선과 최악을 피한다는 결과를 원리로 끌어온 이론이다.
죄수의 딜레마라는 88만원 세대들이 착취 구조에서 개별적인 해법만을 고민하여 사회변화의 여지가 없게 된 현 상황을 분석한 우석훈이 올해 말에 사용한 이래 삼성비자금 파문과 BBK파문을 떠돌아다니는 악령이다.
검찰이 죄수의 딜레마에 빠졌다. 대선주자에 갇혀서 몸보신을 선택하되 국민적 신뢰를 배반하는 결과를 택했다.
우리나라 국가기관, 언론이 모두 삼성판 죄수의 딜레마에 빠졌다.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사람들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용기를 잃었다. 그래서 올해의 단어는 '죄수의 딜레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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