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말할 수 있는 당신을 만나는 날...
마음껏 불러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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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7-19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훗~ 절규가 저렇게 바뀌는군요..^^;;
 

생각보다 인터넷에 많지 않네요. 못찾아서 그런가.. 다크엔젤 tv에서 방영 좀 하지..



고글끼고, 오토바이를 타고 댕길 때가 제일 폼나지요...





















이 놈은 알바를 낚아 챈 악당의 중의 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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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7-18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옷~~! 퍼갑니다..^^*
예전에 저도 다크엔젤 사진을 몇 장 저장해놨던듯 한데..... 찾아보고 있으면 올릴께요..ㅎㅎ

하이드 2005-07-1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당중의 악당! 너무 좋아요~ 유후~
 
 전출처 : 릴케 현상 > [퍼온글] 초보자를 위한 아나키즘 입문

 


초보자를 위한 아나키즘 입문



(이 글은 1988년에 리즈 A. 하일리맨과 (지금은 없어진)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아나키스트 그룹 블랙 로즈에 의해 쓰여졌다.)


무엇이 아나키즘인가?


아나키즘은 오해로 둘러싸인 하나의 정치철학이다.이것은 대부분 아나키즘이 다양한 사고방식이어서 단순한 슬로건이나 당 노선들로써 특징지을 수 없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사실, 10명의 아나키스트들에게 아나키즘의 정의를 묻는다면, 아마도 당신은 10개의 각각 다른 대답들을 얻을 것이다. 아나키즘은 단순히 하나의 정치철학 이상이다; 그것은 삶의 방식으로서 정치적, 실용적, 개인적 국면들을 모두 포괄한다.


아나키즘의 기본적 주장은 위계적 권위--그것이 국가이든, 교회이든, 가부장제 혹은 경제엘리트 이든--는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또한 인간의 잠재능력을 극대화하는데 본래적으로 해악을 끼친다는 것이다. 아나키스트들은 일반적으로 인간은 창조성, 협동, 그리고 상호존중에 기초하여 자신의 일을 처리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권력은 원래 부패하게 되고, 권력자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영구집권과 권력을 늘리는데만 신경을 쓰게 되어 주민들에겐 관심을 쏟지 않는 것이다.

 

아나키스트들은 일반적으로 윤리는 개인적 문제이며,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회의 안녕에 기반을 두어야지 사법부나 종교계의 압력에 의한 법제정(미국의 헌법 같은 것들)에 근거를 두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아나키스트 철학자는 개인들은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것을 신봉한다.

가족주의적 권위자들은 비인간적인 사고방식을 배양하여,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여 행동하기 보다는 엘리트들이 대신 결정을 내리고, 요구를 대신 충족시켜 주기를 바라게 된다. 권위가 개인의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 결정들, 예를 들어 무엇이 가치있는 죽음이고, 죽일 만한지 (군대징집 혹은 낙태 등)를 억지로 지배하려 할 때, 인간의 자유는 현격히 감소한다.


아나키스트들은 다양한 형태의 억압--성차별주의, 인종차별주의, 이성애중심주의, 계급지상주의, 국수주의를 포함하여-- 사이의 관계를 인식하며, 다른 억압들이 엄존함에도 단 한 곳에만 저항의 촛점을 맞추는 것이 쓸모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나키스트들은 세계를 바꾸는 방식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과 반드시 상반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믿는다. 아나키스트들은 현존하는 폭력적인 제도장치들의 전복을 위한 공식적인 조직과 폭력적 행동을 포함한 전략과 전술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지만, 거의 대부분은 단순히 현존 질서를 파괴하는데가 아니라, 그것을 대체할 새롭고 더욱 인간적이며 더욱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내는데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


역사속의 아나키스트


아나키스트들은 역사적으로 혁명적 운동들에서 한 부분을 차지해왔다. 1798년에 시작된 프랑스혁명은 강력한 원시-아나키스트적 요소를 지녔다. 피에르 조셉 프루동, 피터 크로포트킨, 미하일 바쿠닌, 그리고 에리코 말라테스타 같은 아나키스트들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의 혁명적 아나키스트 이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나키스트들은 1905년과 1917년의 러시아에서의 혁명적 운동에 본질적인 공헌을 하였으나, 볼셰비키가 권력을 공고히 하자마자, 아주 무자비하게, 억압당하였다. 1936-1939년의 스페인 혁명은 아나키스트 실천을 대규모적으로 드러내 보인 무대가 되었으며, 그 속에서 아나코-생디칼리스트, (무정부- 노동조합주의자) 조직인 FAI 와 CNT는 실현가능하고 비위계적인 사회, 경제적 대안을 성공적으로 창조해 내었다. 멕시코와 라틴 어메리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노동조합 운동(예를 들어 '전세계 산업노동자들')은 아나코- 생디칼리스트의 영향을 받았다. 엠마 골드만과 알렉산더 버크만과 같은 주요한 아나키스트들은 1900년대 초반에 걸쳐 다양한 급진적 움직임들에 참여했다. 많은 사회적 변화와 1960년대의 대안적 삶의 형태 운동들(일부 페미니스트운동, 게이해방운동과 반전, 언론자유 운동 등을 포함하여)에는 강력한 아나키스트의 조류가 있었다. 비록 많은 경우에 그들은 맑스주의자/레닌주의자/마오주의자 에게 억눌렸거나 그늘에 가려졌다.


아나키즘은 무엇이 아닌가


아나키즘을 해명하는데 있어서, 그것이 무엇이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유용하다:


공산주의: 많은 아나키스트들이 공동체주의와 집산주의를 중시하는 반면, 아나키스들은 현존하는 그리고 최근에 무너진 공산주의자(더욱 정확하게는 맑스-레닌주의)국가들의 전체주의를 거부한다.

아나키스트와 맑시스트의 분열은 1870년대에 아나키스트들이 맑시스트들이 다양한 명목으로 (독재적) 권위주의를 지속시키고 있다고 인식하면서부터 심화되었다.

맑스-레닌주의 그룹들은 전통적으로 전위당과 프롤레타리아트 독재 사상, 즉 기본적으로 반권위주의적이며 최대의 개인적 자유를 강조하는 아나키스트들과 정반대되는 사상을 강조해왔다.

정통 맑시즘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국가는 "소멸해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반면에, 우리들 아나키스트들은 공산주의 정권들의 국가권력의 강화와 이에 따르는 억압, 순응에 대한 강조를 반복해서 보아왔다.


자유의지주의: 자유의지주의자들은 자주 아나키스트과 혼동되며, 사실 많은 점에서 중복되기도 한다.

 

둘은 모두 개인적 자유와 국가체제를 없애고 싶은 욕망을 강조한다. 많은 자유의지주의자들은 개인을 가장 중요시하며 분별있는 사리사욕추구의 원칙을 강조한다. 많은 아나키스트들은 서로 돕고 그 지역 모든 구성원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을 보다 중요시 한다.

 

자유의지주의는 그 경제적 관점에 의해 가장 자주 특징지워지는데, 그것은 제한없는 자유시장 자본주의를 가장 중요시하며(몇몇 옹호자들은 스스로를 "무정부-자본주의자들" 이라 부른다),

사유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무력의 사용을 용인하며, 개인의 경제적 이득을 최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는 어떤 정부의 간섭도 반대한다. 그리고 경제적(일반적으로 금전적)용어로 판단되지 못하는 가치들은 무시해버린다.

 

자유의지주의자들이 반국가적인 반면, 그들은 자주 모든 형태의 지배와 위계질서(자유의지주의 철학은 종종 "적자생존" 혹은 "(경제적)힘이 곧 정의"를 위해 노력한다)와 모순되지 않으며, 사회의 권력관계(특히 경제적 권력에 기초한)들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무정부주의자들은 더욱 사회주의적인 관점을 갖는 경향이 있고, 부유한 자들은 더많은 이득을 보고, 운이 없는 자들은 불공평한 고통에 시달리게 만드는 어떤 체제라도 폐지할 것을 선호한다. 아나키스트들은 개인적 솔선수범, 지능, 그리고 창의력을 중요시하기도 하지만, 그런 능력을 조금밖에 갖지 못한 사람들 역시 당연히 존중받고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객관주의들은 자유의지주의의 극단적인 형태이다. 자유의지당은 상대적으로 온건하며, 선거개혁, 마약법률폐지, 그리고 정부의 조정을 줄이는 문제 등에 관심을 쏟는 경향이 있다.

많은 자유의지주의자들은 어떤 형태의 정부는 필요하나 그것은 가능한한 최소화되고 간섭이 없어야 된다고 믿는 "중도-아나키스트"들이다.

 

아나키스트 사회에서는 어떤 형태의 경제체제가 존재할 것인가의 문제는 미해결의 문제이다. 어떤 아나키스트들은 모든 형태의 자본과 시장경제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믿으며, 다른 이들은 노동자소유제와 완벽한 참여민주주의를 촉진시키는 체제를 선호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은 아직도 서로 자신의 체제와 가치를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한 다양한 경제체제가 공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자유주의": 이 나라(미국)에 퍼져있는 정치적 관념은 아나키즘을 좌익과, 그리고 좌익을 자유주의와 같다고 생각하지만, 양에서도 질에서도 실질적인 차이들이 있다.

 

"좌익"의 생각은 많은 현대 정치학이 전통적인 좌익(자유주의)/우익(보수주의) 스펙트럼에서 벗어나는 경향이므로 1990년대에는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아나키스트들이 "진보적인" 주장을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아나키즘은 전통적인 정치적 스펙트럼에 포함되지 않는다. 어떤 이론가들은 경제적 권위주의의 정도와 사회적 권위주의의 정도를 두개의 분리된 축으로 바라보는 (이론적) 기반을 제안해왔다; 경제적 자유를 두둔하는 이들은 자주 사회적 자유를 적대시하고,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현대의 진보적 정치학은 개인의 주요한 관심과 협력관계는 인종, 성 그리고/혹은 성적 성향에 기초하여 만들어져야 한다는 "정체성 정치학(identity politics)"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비록 많은 아나키스트들이 정체성 정치학에 많은 시간을 쏟지만, 더욱 깊이있는 아나키스트 철학은 그렇게 (인종, 성 등으로) 나누는 것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게될 날을 열망한다.

 

자유주의자들은 현존하는 제도를 개혁하는 노력(투표, 로비, 조직적인 시위같은 수단들을 통해서)을 옹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나키스트들은 더욱 근본적인 관점을 갖고 있고, 썩은 사회제도들을 완전히 갈아치우길 갈망하며, 어떠한 형태의 국가주의자들의 간섭에도 의존하지 않고 직접적인 행동을 통하여 더욱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기를 바란다. 아나키스트들은 일반적으로 혁명적 변화 뿐만아니라 진화적인 변화의 유효성 또한 인정하지만, 그들은 사회의 진정한 재조직을 위해서는 어디든 존재하는 위계적 지배관계를 뿌리째 뽑는 것이 필수적임을 인정한다.

 

아나키스트들은 권력 자체의 구조(그것이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민주적"이든 획일적이든 간에)가 문제의 근원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해결의 토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다. 어떤 아나키스트들은 비록 소규모의 지역적인 개선이라도 가치가 있다는 믿음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조직적 저항을 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그런 행동들이 단지 임시적인 행보에 지나지 않으며, 본질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런 행동을 뛰어 넘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무정부적 허무주의(니힐리즘): 니힐리즘의 신조인 "모든것에 반대함"과는 달리, 아나키스트들은 무작위적인 폭력, 파괴 그리고 "모두 자신만을 위하자" 라는 무법혼란을 조장하지 않는다(비록 이런 철학을 갖고서 스스로 "아나키스트"라고 부르는 부류는 항상 있지만). 아나키는 혼돈과 같다는 일반적 인식은 권력을 쥔 자들이 주입시킨 유행성 믿음에서 비롯된, 한심스러운 오해이다. 아나키스트들은 효율적이고, 잘 조직된 그대로의 사회가 비위계질서적, 탈중앙집중적, 그리고 참여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성립될 수 있다고 믿는다.


논쟁의 몇가지 이슈들


아나키스트들은 여러 이슈들에 관해 전혀 다른 관점들을 갖고 있다. 의견불일치의 대표적 영역중 하나는 개인 대 지역사회의 문제이다. 개인주의 아나키스트들은 개인의 자유를 가장 중요시 하는 반면, 아나코-공산주의자들(그리고 아나코-생디칼리스트들)은 일반적으로 사회그룹의 이익에 초점을 둔다. 상호부조론자들은 그 사이 어느 쯤엔가 존재한다. 이상적인 아나키스트의 사회에서는 전체로서 지역사회의 요구들이 개인들의 자유의지와 자기결정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고 충족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아나키스트 운동에서 또다른 논쟁은 생태환경론과 테크놀로지 이슈들에 관련된다. 고전적인 아나키즘은 과학과 합리주의에 대한 전통적인 맑스주의 견해들과 유사성을 보이며, 기술적 진보는 일반적으로 사회에 이로울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준다. 많은 현대 아나키스트들은 기술은 본래 선하거나 악하지 않으나,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그것에 영향받는 사람들에게 골고루 최대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방법으로 면밀히 조사되고, 적용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다른 동시대의 아나키스트들은 반-기술적, 환경중심적 시각(가장 극단적인 원시주의자들과 새롭게 등장한 기술혁신반대주의자들)을 견지하며, 아나키스트 사회는 오로지 기술적 진보를 거부하고 더 원시적이고 지역화된 환경조화적 삶을 통해 달성된다고 믿는다.


민족주의 문제 또한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아나키스트들은 국제주의(혹은 그보다 '무국'주의)를 옹호하고,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를 국가가 인공적인 분리를 인민들에게 조장함으로써 그 권력을 증대시켜려는 시도의 명백한 표시로 인식한다. 민족국가는 인구의 하층계급은 전세계에 걸쳐 비슷한 비참한 환경에 처해 있는데도 다양한 엘리트들의 이해를 위해 복무하는 구성물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아나키스트들은 어떤 민족해방투쟁들(중동에서의 팔레스타인, 미국의 흑인민족주의자들, 그리고 전세계 억압받는 토착인민들의 노력같은 것들)은 지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작은 독립국가들은, 권위적임에도 불구하고, 착취를 자행하며 획일적인 제국들보다 더 낫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현대 아나키스트 운동의 조류들


오늘날의 "아나키스트 운동"은 더욱 정확히는 다양한 정치적, 철학적 특징을 공통적으로 갖는 서로 다른 운동들의 집합으로 볼 수 있다. 고전적 아나키즘의 원칙들을 기초로 삼는, 그리고 가끔은 그것들과 의견을 달리하는, 동시대 아나키즘의 범위를 넓히고 전통적 아나키의 견해를 재정의하는 다양한 그룹들이 있다.


아나카-페미니스트들은 페미니즘과 아나키즘의 이상을 융합한다. 아나카-페미니스트들은 고전적 아나키스트들보다 여성해방과 남성중심제의 역할에 더많은 관심을 쏟지만, (일부 페미니즘이 해왔던 것처럼) 다른 형태의 억압들을 제외하지는 않는다. 모든 여성 아나키스트들이 자신을 아나카-페미니스트로 여기지 않는 것과 같이 아나카-페미니스트가 꼭 여성일 필요는 없다 -- 그 구별은 대부분 자신의 가치들이 얼마나 "여성 중심적" 인가와 지배에 대한 어떤 관점이 강조되는가의 문제이다.

다른 많은 현재의 정치적 운동들과 마찬가지로, 성분리의 문제는 미해결인 체로 남아 있다. 한편으로는, 위계적이고 부계적인 사회적 질서에 의해 강요되어온 인위적인 성적 역할의 분리가나키스트 운동에서도 지속되는 것은 아나키스트들이 성취하기를 바라는 진정한 평등의 창조 그리고 장벽들의 제거와 서로 상충될 수도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남성들이 지배해온 운동에서 여성의 자리를 지킬 필요를 느끼며, 또한 여성문제에 대한 정당성은 반드시 연합이 이루어지기 전에 인식되고 조정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아나카-페미니스트들은 일반적으로 여성문제들에 대한 국가주의적 대처방안들(여성들에 대한 폭력을 줄이기 위하여 시도되는 포르노에 대한 검열 등)을 거부하고, 자기-능력발휘와 직접적 행동을 지지한다. 아나카-페미니스트 조직은 탈중앙집중화, 참여적인 의사결정, 풀뿌리 단계에서의 활동 등에 대한 강조로 특징지워질 수 있다. 아나카-페미니스트 들은 일반적으로 인간잠재능력의 실현이 전통적인 성분리 역할들을 뛰어넘으며, 모든 인간들에서 유익한 "남성적" 이고 "여성적" 특질들의 발달과 모든 관계들에서 평등을 장려함으로써 가장 잘 성취된다는 것을 믿는다.


많은 현대 아나키스트들은 자유의지와 자기결정의 이상들을 그들의 개인적 삶에 적용시키는데 집중한다. 이런 경향중에는 성, 가족, 그리고 개인들간의 관계들의 영역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인정할 것을 강조하기도 한다. 관계들은 자유로운 선택과 모든 개인들의 동의에 기반해야 하며, 정부나 종교 혹은 사회의 제한들에 제약당해서는 안된다. 많은 퀴어 아나키스트들 --게이, 레즈비언, 성전환자, 그리고 특히 양성애자 --이 존재한다; 아나키즘이 이런 전통적인 범주화 획책들을 깨부수기 위해 쏟는 노력은 특히 비관습적인 그리고/혹은 주변화된 성 정체성을 가진 이들과 관련되는 것 같다. 페미니스트들 처럼, 어떤 게이/레즈비언/퀴어 그룹들은 반권위주의적 원칙들과 직접 행동들(예를 들면 지하에서 주사기교환 프로그램을 조직하는 에이즈 활동가들과 비공인 마약 판매 클럽 등)을 포용한다. 결혼, 아버지중심의 핵가족제도, 강요되는 자녀양육 등이 당연시되는 것은 권력에 있는 자들의 이해에 복무하기 위해 마련되어 온 것인데, 아나키스트들은 더 널리, 오랫동안 행해져온 이런 옵션들보다 창조적이고 자발적인 대안적 관계의 추구, 즉 비일부일처제, 대가족, 공동육아 등을 강조한다. 아나키스트들은 일반적으로 동성애관계를 (정부로부터) 승인해받기를 바라기 보다는 개인적 관계들을 인정하는 문제에 있어서 정부의 간섭을 배제하기를 원한다. 아나키스트 동성애자들 역시 일반적으로는 군대같은 공격적인 사회기관에 게이들의 숫자를 늘리려는 시도를 반대한다.


고전적 아나키즘의 무신론적 집착(크게는 전통적, 권위적인 종교기관의 유해한 영향에 대한 반응에서 비롯된)과는 대조적으로, 많은 현대 아나키스트들은 다양한 다른 종교들과 기존 교단에서 파생한 해방신학의 영적인 성질을 강조한다. 이것은 인간 잠재력의 극대화는 인간의 이성 뿐만 아니라 그 인격과 문화의 정신적이고도 초월적 측면들까지도 필요로 한다는 믿음을 반영하고 있다. 도덕의 영역에서, 이런 성향의 아나키스트들은 법적, 도덕적 권위를 선언하기 보다는 개인적 책임과 타인들에 대한 배려를 더 중요시 한다. 정신적 아나키스트들은 일반적으로 모든 삶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들의 믿음은 보통 환경보호적, 자연중심적 아나키스트들의 사상과 맏닿아 있다. 그러나 아나키스트들 사이에서는 "성스러움" 이라는 관념과 "상부명령"에 대한 의존이 전통적인 계급질서의 이념을 강화하며 완전한 자유의 충족에 적대적이라고 믿는 풍부한 무신론적 요소들이 남아있다.


펑크(punk), 대안미술, 레이브(rave), "죽은머리(deadhead)"와 급진적 학생들의 문화는 보통 아나키스트들의 이상을 신봉한다. 이런 젊은이들은 집단동거, 무단점거생활 (squatting), 정보소통같은 직접적 행동과 주체적 방법들 그리고 식량협동조합, 독립적이고 법인을 통하지 않은 음악제작, 배급같은 경제적 대안 마련 등에 기반하여 저항적 지역사회를 조직하고, 이것을 통해 소비사회에서 만연하는 부정과 삶으로부터의 소외 등을 탈피해 나가려 한다. 이런 젊은이들은 고전적 아나키즘(이라는 라벨을 붙이지는 않지만)의 많은 교리들을 받아들이는데, 이들은 일반적으로 저항적 활동과 일상생활에 있어서 반권위주의적이고 자결주의적 원칙들을 실제적인 방식으로 적용시키는데 더욱 노력한다. 그러나 어떤 현시대의 아나키스트들은 이런 "생활방식주의(lifestylism)"를 피하며, 그대신에 더넓은 사회변혁을 위해 모양을 갖춘 그룹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더욱 집중한다.


아나키스트들은 비공식적인 한시기적 잡지에서 꾸준히 지속되는 신문과 책 출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의 출판 인쇄 계획에 참여한다. 아나키스트들은 점점 더 많이 인터넷을 비롯한 다른 전자커뮤니케이션 수단들을 사용하고 있다. 종종 인터넷은 아나키의 살아있는 예가 되어왔고, 중앙정부의 권력없이 성장하여 번영해왔다. 전자커뮤니케이션은 국가간의 경계를 초월하는 방법을 제공하며 또한 인종이나 성 같은 문화적 장벽이 갖는 중요성을 최소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자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증가하는 의존도는 "가진자" 와 "못가진자" 로 정보세대의 사회를 갈라 놓는 경제적 장벽들을 강화시킨다는 뚜렷한 위험을 갖고 있다. 아나키스트들은 전자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하여 이벤트를 계획하고, 중요한 뉴스를 널리 알리며, 정보를 교환해왔다; 스펑크 프레스 같은 야심찬 기획 뿐만아니라 이메일 발송명단, 유스넷 뉴스그룹들 같이 아나키즘과 반권위주의에 공헌하는 것들이 있다. 명백히 정부는 인터넷의 자유를 두려워하고, 인터넷에서의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한다(음란과 테러를 금지한다는 명목으로). 다른 아나키스트들은 전자커뮤니케이션에 반대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중재된", 직접 얼굴을 맞대지 않는 관계들을 거부하며, 기술이 환경에 끼치는 해악 때문이다.


결론


요약해보면, 아나키즘은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정의되는 철학으로서, 스스로를 노골적으로 "아나키스트"라고 부르지 않는 수많은 개인들과 그룹들에 의해 어떤 형식으로든 적용되어 왔다. 아나키즘은 삶의 모든 국면과 연관성을 갖고 있다. 자유, 자기 결정, 개인적 책임, 직접 행동, 그리고 자발적 행동의 창조, 상호보완성 등을 강조하면서, 아나키즘은 통찰력과 신축성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개조하기 위한 실행가능한 방법을 제공하며, 그것은 세계를 개혁할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사회변화를 위해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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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 신문광고로 본 근대의 풍경
김태수 지음 / 황소자리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절세의 미인 몸에 일사(一絲)도 부(附)치 아니한, 순진 나체사인지외다. 그 풍만한 육체미는 고상하고 쾌절재득(快絶再得)키 난(難)한 근세의 진사진이올시다.’ (367p)

무슨 뜻인지는 모호해도 말초신경 자극을 돕기 위한 매체와 관련된 광고임을 알 수가 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의 신문에 난 누드사진 광고 문구는 직설적인 것을 넘어선 투박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꼭 보시게’라고…
현대의 광고가 상품의 이미지와 필요하지 않아도 문화의 유행성을 강조하여 소비욕을 은근히 부추기는 것과 사뭇 다르다. 다른 것, 차이에서 느껴지는 호기심은 확실한 광고성을 지닌다. ‘꼿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그래서 이 책은 무지막지한 매혹의 향을 낸다.

광고를 더 훑어보면 빠져든다.

‘천지는 유구무한하여 만길불변이었마는 이내 몸은 한번 가면 다시 오지 못하는지라 청춘의 환희를 그 누가 싫다 하겠으며 조로의 비애를 그 누가 좋다 하겠으리요, ‘마력적 회춘법’, ‘허양 남자의 일대쾌보’, ‘경탄적 장춘술’, ‘발광하겠다던 조루 그만 전쾌’. ‘혼자서 속태우든 한을 풀었다’. ‘역방한 여성들이 깜짝 놀래’. ‘늙었다고 단념할 것은 아니다’… (374p)

역시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몰라도 과대 광고임을 바로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유쾌하다. 광고를 어찌 저리도 험하게 낼까. 광고 윤리의 법도는 없나?. 그래도 유가적 가치가 살아있을 법한 조선인데… 음란물 관리규정은?.
이 책에 답은 없다. 하지만 그 시대의 관심과 대중의 욕망을 반추 할 수 있는 자료임을 보여준다. 광고의 속성상 대중의 심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 꺼리임을 이 책의 저자는 파악하고 있고, 억압의 시대에 섹스산업이 흥한다는 통찰을 일제 시대의 누드 사진 광고에서 찾아 내자는 의도를 드러낸다.
삼천리(잡지)의 ‘접문(키스) 연구’란 글에서는 ‘죽을 때까지도 한 번도 딥 키스를 해보지 못한 조선의 민중들을 위해 각 나라의 키스법을 소개한 것’으로 급격한 도시화와 문자 해독층의 증가, 자유연애 풍조를 엿 볼 수 있다고 한다.

섹스 광고만 있느냐? 아니다 성병약 광고도 있다. 정말 빠져들지 않는가?

‘신성당의 약효력은 유선형 초스피드 비행기 동양’, ‘이 뜻을 모르면 무식자다. 현대는 경쟁시대다. 스피~드 시대다. 유선형 시대다’. (55p)

지금 봐도 난해한 이 모더니즘 카피 문구는 교통수단의 발달에 따른 유선형 개념을 광고에 접목시킴으로써 병도 빨리 낫는다는 것을 모토로 삼은 것 같다. 어찌나 성병이 심각했는지, 결혼 전에 건강 진단서로 성병의 유무를 확인했으며, 신문 잡지에는 매독, 임질에 대한 발병 원인과 증상, 치료에 관한 기사들이 많이 났다.
1922년 8월 20일자 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있으니 ‘인천 부사동 전석현의 처 문이성은 몇해 전부터 매독을 올니어 고통하든 중 인육을 먹으면 낫는다는 말을 듯고… 공동묘지에 파묻은 김귀원이란 녀자의 시체를 파내어…’ 그리고 이규태의 ‘버선발에 양구두’에는 이런 글도 있다. ‘경중에는 사람을 죽여 담을 빼는 자 심히 많았다… 한 의관이 말을 퍼뜨리길 사람의 담이 음창에 좋다 하였다… 거지들이 많았는데 사오 년래에 한 사람도 보이지 않음은 바로 사람의 담이 소용되는 자들이 죽였기 때문이다. 거지들이 없어지자 이제 어린이를 꾀어 담을 떼었다. 그러기에 잃어버린 아이들이 꽤 많아졌다.’

‘성병에 걸리지 않은 30대 내외의 남성은 5할도 되지 않는다’, 또한 ‘어느 병원의 100명중 12명이 성병 환자’라고 하니 성병은 국민병이 되었다.
섹스산업의 발달, 성병의 창궐의 이면에는 일제 강점기 조선에 일본군 주둔으로 인한 급격한 변화였던 것이다. 조선총독부 경찰국 위생 과장은 ‘조선의 50%가 성병에 걸렸으니 조선도 이제 문명국이 됐다’(51p)라며 헛소리를 늘어 놓았으니 이보다 좋은 역사책은 없을 듯 하다.

이외에도 근대의 조선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과도기적 현상은 극장, 껌, 고무신, 백화점, 과자, 커피, 라디오 방송 등의 광고와 신문기사에 여실히 드러나 있다.
커피에 열광했던 궁궐, 강철보다 내구성이 강하다는 고무신, 최초의 극장 시설, 시설에 대한 관객들의 불만과 칭찬, 극장에 들어갈 때에는 우물에 발을 씻고 들어가는 풍경 등은 현대의 풍경과 비교하는 재미를 만끽 할 수 있다. 특히 껌은 대중에게 사용법도 일러주어야 했다. ‘삼키지 말아야 할 별난 식품’ 아닌가. 최초의 껌은 피로 회복, 소화 촉진 등의 ‘기능성 제품’으로 광고 되었다. 라디오 방송에 관한 에피소드 중 ‘꾀꼬리 방송’은 가장 웃기는 대목이었다. 204페이지 참조 하시게…

재미만 있는 책은 아니다. 일제 강점기는 억압과 착취, 동원의 시대 아니었던가. 창씨개명을 독려, 협박하는 기사, 출산 장려(전쟁 동원을 위한), 단발령, 심지어 남자에게 국민복을 여자에게 앗빠빠라는 간단복과 몸빼를 강요하였다. 몸빼는 조선 민중의 억압의 역사를 담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창씨 개명에 관한 단락은 몰랐던 사실도 알려준다. 창씨개명에 대한 당시의 인식은 무지에 바탕을 둔 오해한 찬성과 오해한 반대였다. 창씨란 호주와 가족에 부여되는 가(家)의 명칭으로 기존의 성(姓)을 바꾸거나 없애는 것이 아니었다. 호적에는 기존의 본관을 적게 하였다. 왜냐하면 잘난 일본이 조선인과 일본인의 내재합일을 원하지 않음은 당연한 것이다. 창씨개명의 본래 의도는 호구 조사를 통한 징병제의 근거자료로 쓰기 위함에 있었다. 어쨋든 조선의 이름은 촌티가 나서 낼름 바꾼 친일파나, 목숨으로 반대한 사람들의 당시 분위기는 극단적이었으나, 해학적인 면도 있었다.

‘태분창위(太糞創衛), 일본말로 읽으면 이누쿠소쿠라에, 개 같은 놈 똥이나 먹어라.(개명의 한 예)’

전쟁이 만든 상흔, 근대화가 내뱉은 파열음은 조선을 강타했다. 그것은 때로는 민중의 욕망을 충족시켜주기도 했으나 때로는 강요했다. 그것은 역사에 기록은 되지 않았어도 신문, 잡지, 소설, 논문, 잡지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이 책은 물론 저자가 모두 연구한 자료는 아니다. 수많은 학술 논문과 책들을 스크립하고 정리한 저자의 땀을 응축하여 탄생한 것이다. 미시사, 풍속사를 이렇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순간’의 특권인지도 모르겠다. 꼭 누리시길….

‘횡폭 적군의 응징은 폭탄으로, 설사 복통의 폭격은 헤루푸로…’(128p)


재미있는 퀴즈 하나
애(愛), 비(碑), 시(媤), 지(地), 의(依), 압부(鴨符), 지(芝)…
이게 뭘까요. 답은 61p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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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7-18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의 쾌락을 맛볼랴는 남녀 중 1인으로 손 들겠습니다.
땡스투 누르고 보관함에 넣어요.^^

라주미힌 2005-07-18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미로운 내용이 많답니다 ^^; 즐거운 독서 되시길..

비로그인 2005-07-18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안녕하세요~ 저 책은 우리 남편이 거의 뒤집어지면서 읽은 건데요. 글케 재밌나봐요. 방금 저도 퀴즈 답을 찾아보느라 한번 봤지요. 으헤헤~ 답이 그거군요^^

라주미힌 2005-07-18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사탕님/도 뒤집어지시는게 어떨런지요. 반갑습니당... ^^

panda78 2005-08-1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을밤 긴데 한번 보시요'에서 뒤집어졌어요. ^ㅂ^
덕분에 좋은 책 읽었습니다. 근대에 관심이 생겨서 근대 관련 책 몇 권 찾아 읽을까 하는데 추천할만한 책은 없으신지요? ^^

진주 2005-08-2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저요, 저 퀴즈의 답 저도 알아요~ㅎㅎㅎ
 





재미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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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7-18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루 이쁜지 모르겠눈데....요? 난 졸리가 젤 조아 졸리 졸리 졸리

하이드 2005-07-18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판타스틱4가 제시카알바나오는거였군요. 봐야지. 저도 이 친구 너무 좋아요. 다크엔젤에스부텀.

날개 2005-07-18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제시카 알바 넘 좋아요~! 다크엔젤 사진을 좀 올려주세요..^^

릴케 현상 2005-07-18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릿속으로는 '별로 이쁜지 모르겠눈데...'하는데 왜 자꾸 눈길이 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