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철거민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을 빚었던 서울 용산 재개발 지역에서 오늘 새벽 다시 극한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이수정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6명으로 모두 철거민입니다.
이 중 한 명은 경찰 특공대원과의 대치 중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졌고, 나머지 다섯 명은 불이 난 컨테이너 박스 안에 있다가 불에 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 앞 사망자들이 서로 엉켜있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경찰과 철거민의 충돌 과정에서 지금까지 철거민 6명이 숨졌습니다.
한 명은 5층 건물 위에서 떨어져 숨졌고, 나머지 다섯명은 건물 옥상 위 컨테이너 박스에 불이 나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컨테이너 박스 안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 철거민과 경찰 특공대 등 17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철거민들은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건물 아래 대기하고 있던 경찰을 향해 화염병 수십개 던지며 저항했고, 경찰은 물대포를 쏘고 경찰 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강력한 진압에 나섰습니다.
사고의 여파로 주변 도로는 지금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재개발 지역 충돌 현장에서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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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1-20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왔고, 그러고 있는.... 개에에에발...
살려고 하는 자들에게 저런 죽음을 돌려주다니...

조선인 2009-01-20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이 아무리 미쳐 돌아간다 해도 이게 대체 뭔 일인가요? 아침 속보를 보며 설마 이건 오보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아...

순오기 2009-01-20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사정권 때보다 더한 짓거리를 하고 있어요~~
아니 설을 앞두고 꼭 이렇게 했어야 하나요~~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도청 녹취록을 인용해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로 기소된 노회찬 전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조한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노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노 전 의원)이 언급한 내용의 진위를 떠나 검사들이 떡값을 받은 것이라는 추측을 가미하고 이를 전파성이 높은 인터넷을 이용해 배포함으로써 고소인(실명 공개된 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 도청 내용을 공개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면서 공개해 죄질이 나쁘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노 전 의원은 최후변론에서 "X파일 사건의 본질은 불법 도청이 아니다"며 "언론사주와 재벌 간부가 수십 차례 만나 범죄를 모의하는 내용을 듣고는 차라리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떡값 검사' 이니셜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도 검찰이 꿈쩍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법사위원이었던 내가 어떻게 해야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자신이 무죄임을 주장했다.
이날 공판에는 X파일 녹취록에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함께 대화 당사자로 등장했던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이 증인으로 나왔다.
이 고문은 X파일 녹취록 내용의 사실 여부를 집요하게 따져 묻는 노 전 의원 측 변호인에게 "불법 도청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대답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입을 굳게 닫았다.
또한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했던 삼성그룹의 다른 로비 의혹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특검에서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이다"라는 말로 비켜갔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노 전 의원은 2005년 8월 국회 법사위 회의에 앞서 `안기부 X파일' 보도자료를 통해 옛 안기부 불법 도청 테이프에서 삼성그룹의 떡값을 받은 것으로 언급된 전ㆍ현직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했으며, `떡값 검사'로 지목된 인물들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실추됐다"며 그를 고소했다.
setuz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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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1-19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노무 나라가 끝이 나야할텐데;;; 확 없어져라..

바람돌이 2009-01-20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면피란 이럴때 쓰는 말이겠지요. 뚫린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라는 것도... ㅠ.ㅠ

순오기 2009-01-20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어이가 없어요~ 이걸 말이라고 하고 있는지...
 





 

예전엔 영혼이 몸을 경멸적으로 보았고, 그 당시엔 그러한 경멸이 최고의 것이었다.
영혼은 몸이 야위고 끔찍해지고 굶주리기를 바랐다. 그렇게 하여 영혼은 몸과 대지로부터 벗어날 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 그 영혼 자신이 야위고 끔찍해지고 굶주리게 되었고, 그리고 잔혹함이 그 영혼의 환락이었다.
그러나 나에게 말해다오. 나의 형제들이여,
너희의 몸은 너희의 영혼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를. 너희의 영혼은 가난이며 더러움이며 가련한 안락이 아니던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춤이 땅 위의 인간과 신을 연결하던 시대가 있었다.
고독한 인간은 알 수 없는 언어를 해석하고 싶어했고, 절대적인 존재와의 관계를 통해서 안정을 취하려 했다. 샤먼은 누구나 될 수 없는 것이었지만, 모두에게 존재했다. 하지만 국가는 샤먼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신은 죽어 버렸고, 인간은 인간을 찾는 춤을 추게 된다. 
신체를 구속함으로써 권력을 쥐는 사회는 소통을 경계한다. 입이 되어 저항을 잠재웠으며, 눈이 되어 의식에 사슬을 채웠다. 그렇게 군림하는 자는 감각을 지배함으로써 탄생한다.
타자에게서 느껴지는 살내음과 체온으로 자신을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경멸의 대상이 된다. 춤은 표현이며 소통이기에 그들은 몬스터가 되어야만 했다.

그들이 컴컴한 실내에 모여들었다. 그곳은 관이며 죽음이다. 흘러간 노랫가락은 장송곡처럼 울린다. 추자, 추수, 리에, 똑똑이, 꽃님이라 불리던 한 여인을 두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지만, 각자의 몸짓은 엉킨 스텝마냥 엉성하다.
그녀의 죽음에서 드러나는 것은 현대인들이 느끼는 무산한 자아의 몸짓이다.
수 많은 이름으로 명명된 삶, 그 삶을 비추는 '조명', 조명 없이는 헤쳐갈 수 없었던 여인의 목소리는 구슬픈 듯 하다. 누구의 말대로 '밥상만 차려놓았다'. 거칠어서 씹어먹기엔 소화장애를 불러올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미디어 아티스트가 참여했다는데 텍스트와 영상, 그리고 무대의 접목은 '신선한 듯' 했으나...   현대인들이 느끼는 영혼의 굶주림, 이름도 없이 스친 사람들, 누군가의 꿈으로 재생될 모습들의 혼란스럽고 산만한 느낌에 묻혀버렸다.

카바레 무대와 관객의 거리는 참으로 멀었다...
춤을 추었고, 육체의 향연으로 소통하려 했다.
하지만 그 언어의 잡스러움에 고막은 지지직거릴 뿐이었다.
스테이지~... 아마도 그 스테이지는 그들의 몸짓을 담을 만한 공간이 아니었나 싶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오지혜 '사랑밖에 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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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01-13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뭐야???음악 안들림~. 음악 있나용?????어리둥절
 

http://blog.ohmynews.com/gkfnzl/156605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ootball_new&no=5302215 

 

ㅋㅋㅋㅋㅋㅋ  풉.. 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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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9-01-12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맞는 말이네요! ㅋㅋ

2009-01-13 0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13 0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13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