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마을버스 탔는데.. (아주 새차였다..) 

의자에 앉았더니.. 발이 3cm 뜬다 ㅡ..ㅡ;;;   

아무리 발을 바닥에 닿게 하려해도 발끝만 닿는기라...

이것도 글로벌스탠다드인가;;;  

버스에서 두 발이 뜨면 기분이 참 묘하다;;; 

라주미힌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ㅡ..ㅡ;;;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09-03-05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에겐 일상인지라...

라주미힌 2009-03-05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버스의자 높이의 하향 평준화가 되야 할텐데;;; ㅋㅋㅋ
 

 








제명을 다 산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다..
더구나 고기와 노동력이 생의 목적이 되어버린 가축에게
주어진 생이란 너무나 종속적이고 제한적이지 않은가...

쓸모...
한국 사회에서 인간이건 짐승이건 경제적 능력은 존재 마저도 정의해 버리는 듯 하다..
노년에 찾아노는 고독과 쓸쓸함은 인간 사회에서 멀어져간 자신을 발견했을 때 찾아온다..
소도 제 몫을 다 했고, 인간도 열심히 살았다..
우직하게 살았지만, 늙음은 피할 수 없었다..
내다 팔라는 주변의 목소리는 그래서 폭력이다.
이건 단순히 효용의 문제로 치환해 버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세월을 함께 건너는 동물과 인간을 보지 않고서 내뱉는 오물이다..

소와 함께한 40년...
소를 통해 자신을 바라본다..
소시장이 개방 되면서 소값은 추락하고, 사료값 폭등으로 '멕일 수 없고',
팔, 다리, 눈, 기관 어느 하나 제대로 동작을 하지 않아 '일할  수 없는''
소는 곧 농민이며, 나이든 인간의 모습이다...

포크레인으로 장례를 치른다..
노인은 상주가 되고, 또 누군가는 그 노인의 상주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누가.. 농민의 죽음을 기억하며 상주가 될 것인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담담하지만, 그 뒤에 남겨진 그리고 계속 될
현실과 몸의 정치를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은 행이다... 워낭소리는 그것을 알리는 소리이거늘...
멈출 수 없는 그것을 멈추려 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전 까지는....
우리는 쓸쓸하게 죽어갈 것이다..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녹색연합이 이명박 정부 1주년을 맞아 제작한 ‘미래4년 고난’ 동영상은 이 정권의 지난 1년을 평가하고 남은 임기 동안 펼쳐질 각종 정책의 허와 실을 꼬집고 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라주미힌 2009-02-27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어야 하나... 쓰벌.. ㅡ..ㅡ;

바람돌이 2009-02-27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음이 안나와요. ㅠ.ㅠ

마노아 2009-02-28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섬뜩한 코믹은 처음이에요ㅠ.ㅠ
 

아, 중앙대학교네요.

대학의 총장이라는 자가 정치권에서 한 자리 해먹을 것 없을까 기웃기웃거리는 것을 보는 것도 매우 짜증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실력 없어 권력이나 넘보는 한심한 교수들이 넘쳐나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므로, 그 저급한 권력의지야 그냥 어느 불쌍한 개인이 제 영달을 위해 몸부림치는 처절한 발버둥쯤으로 이해하고 넘어가 드리지요. 또 그렇게 충성을 바치고도 이 정권에서 개나소나 얻어먹는 한 자리도 못 얻어먹은 것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도대체 자기 제자를 한나라당 정치인들 모인 곳에 불러다가 소리 시켜놓고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키 작은 애가 감칠맛 난다'? 지금이 대한민국인지, 아니면 여전히 조선시대인지, 아예 구별이 안 되나 봅니다. 공부하는 학생을 조선시대 관기 취급하듯 하는 게 스승으로서 할 짓인지....이상한 사람들 모인 자리에 제자 데리고 나가 욕 보이고, 그것도 모자라 희희덕거리며 성희롱이나 하고 앉았고...

고귀한 한국의 전통예술이 고작 여당의 대감님들 모인 자리에서 지화자 분위기 띄우는 여흥거리로 소비되어야 하나요? 한나라당 대감님들, 그렇게 전통예술에 관심이 있으면 제발 돈 내고 표 끊고 공연장을 찾으세요. 도대체 뭐 하는 겁니까? 강연의 제목도 가관이더군요. "풍류를 알아야 정치를 잘 한다"? 왜, 그 자리에서 술 한 잔씩 돌리고 권주가도 부르시죠. 대한민국의 정치가 잘 되도록 말이죠. 하여튼 단체로 한심한 인간들입니다.

왜 학생이 총장님의 개인적 권력의지의 실현을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하는지.  저렇게 기본을 배워먹지 못한 분이 총장 자리 꿰차고 앉았다는 게 대한민국 대학의 불행입니다. "이렇게 생긴 토종이 애도 잘 낳고 살림도 잘한다." 이 자체도 가공할  성차별 발언이지요. 무슨 고대의 노예 시장도 아니고, 이게 학생을 무대에 세워놓고 선생이 할 소리입니까? 제자보고 '감칠맛'이 난다고 한 김에, 총장님의 맛도 마저 평가하자면, 

' 맛이 가셨네요.'


ps.

자르세요. 잘릴 테니까. 아, 짜증나 정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인간답게 살아 보자는 새해 각오는 물을 건넜다...
오늘도 개처럼 야근하고 12시쯤 집에 거의 이르렀을 때
앞에 160cm 정도의 가방을 맨 학생(?) 으로 보이는 여성이 걸어가고 있었다.
걷다보니 구두발자국 소리가 났고,
그 여성이 뒤를 힐끔 쳐다본다...
왼쪽으로 꺽어진다.. 나도 왼쪽으로 간다...
계단을 오른다.. 나도 오른다..
운 좋게(?)도 같은 아파트 동에 사는지..
그녀는 손가락에 힘을 잔뜩 주고 번호키를 누른다... 
좀 손을 떨었던거 같기도 하고...

귀찮은거 대신 해주거까지 좋았는뎅...
웬지 쳐다보면 도망갈 것 같아 문 앞만 보면서 열리기만을 기다렸고,
열려서 먼저 들어갔다.. 
근데 그녀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질 않는다 ㅡ..ㅡ;;;
문은 닫히고.. 나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고.. 나만 탔다..

그냥 밤이었을 뿐이고, 남자였을 뿐인데....  흐흐흐

이게 다 강호순 때문인가? ㅡ..ㅡ;;;  


우리 회사 실장은 범상치 않은 외모답게 별의 별 일을 다 겪는다...
역시나 앞에 가는 여성이 있었고.. 실장은 급해서 뛰었는데..
여자도 갑자기 막 뛰더랜다...
그렇게 뛰다보니 알 수 없는 경쟁심이 생겨 더욱 열심히 뛰어서 
거의 따라잡았을 때...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울었다고 한다... 
무슨 상황인지 파악을 못하고 실장은 그냥 계속 달렸다나 뭐라나...

또 잘 아는 커피숍 가는 길이 었는데.. 앞에 걸어가던 여자가 갑자기 그 커피숍으로 뛰어들어갔덴다...
그래서 자기도 커피숍 들어갔는데...
커피숍 안에 있던 그녀는... 아저씨 왜 이러세요..라고 하면서 울었다나 ;;;;; 

세상.. 정말 흉해지고 있나부다...

억울한건.. 난 실장님보단 착하게 생겼는데 ㅡ..ㅡ;;;;
미소라도 보여줄 걸 그랬나 .... 흐...  

귤이나 먹고 자야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09-02-26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그 여자분들 대처가 세련되지 못하네요. 미심쩍다 싶으면 제자리에 서서 가족과 전화통화하는 게 더 안전하고, 확인이 손쉬운데. ㅎㅎ

마늘빵 2009-02-26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12시 넘은 시각 골목길에서 빨리 들어가 자려고 - 여름이었는데 - 발을 빨리 움직였더니 경계하는 것 같더라고요. 나는 얼른 들어가서 샤워하고 싶고, 자고 싶고,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 그 여자분보다 더 빨리 걸었을 뿐이고. 나는 치한이 아닐 아닐 뿐이고.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