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와 달리(?) 3명의 (열성)지원자와 1명의 유부남(초빙)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된 제1회 라주미힌 영화 번개였다.
게다가 2차 때는 회사 직원들과 '옆석'을 하는 호황까지 누렸다.
(늘 보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크 ) 

참가자들의 실명은 밝힐 수 없고... (기억이 잘 안나는게 아니라..;;;;)
처음 뵙는 두 분, 1년만에 보는 한 분, 3주만에 보는 1인.
'새 사람'을 만나는 건 미답의 숲을 걷듯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앞으로는 표정없는 아이디에 표정과 육성이 뿅하고 뜨겠지만서도..  
온라인이 채울 수 없는 것들이 부가서비스로 붙는다는데에 의의가 있겠다...

아.. 그리고보니 걸핏하면 모임에서 최고령자가 된다...;;
승주나무는 나보다 생일이 빠르다고 자랑스러워 하는데;;;
솔직히 생일만 빠른지 가끔은 의심스럽다 ㅋㅋㅋㅋㅋ

하여간 좀 시끄러운 곳에서 얘기를 하다보니 얼굴의 특정부위만 보게 되는데..
휘모리님은 눈만.. 알리샤님은 코만...포겟터블님은 입만..
우리 승주나무는 코와 입... 사실은 눈을 둘데가 없어서 인중을 본다;;;
내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듣거나 할 수 없는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영화평은 대체로 좋았다..

'더럽다', '막장이다', '웃겼다' ,' 이런 영화 좋아해요?' 

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니깐 당연히 나와야 할 평이 아닌가 싶다. ㅎㅎ
확실히 알라디너다운 날카로운 지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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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06-14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말도 별로 없었는데 왜 입을 ㅠㅠㅠㅠ
전 입이 컴플렉스인데요!! ㅠㅠㅠㅠ

라주미힌 2009-06-14 19:0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마늘빵 2009-06-14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홍대 계셨나요? 비슷한 곳에 있지 않았나 싶은데... ㅋㅋ
전 신촌 메가박스에서 거북이 봤는데...

라주미힌 2009-06-14 22:51   좋아요 0 | URL
종로에서 봤어요... 거북이도 봐야할 영화 중에 하나인데.. 으.. 궁금하다.

마늘빵 2009-06-14 22:57   좋아요 0 | URL
거북이 재밌어요. 김윤석 역시나!

머큐리 2009-06-15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재미있게 보시고 재미있는 뒷풀이였나 보네요...2회 때는 꼭 참석을...불끈..

라주미힌 2009-06-15 11:42   좋아요 0 | URL
이번주에 또 볼까요? ㅋㅋㅋㅋ

Alicia 2009-06-15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봐요 주민히형 말은 바로해야지 제가 언제 열성이었어요!
비굴하게 페이퍼 써서 정 사람없으면 가준다고 한거잖아요 -_- 어흥!

라주미힌 2009-06-15 11:43   좋아요 0 | URL
기억안나용;;;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6-15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열성 ^^
영화를 고르시는 안목이 참 독특하시다는 걸 알았어요..
아주 재미있는 모임이였어요 ㅎㅎ
저는 라주미힌님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있었어요..
라주미힌님과 아프님 두분다 헤어스타일만 바꿔도 여자들이 줄을 쓸텐데~~
(벌써 줄 서고 있나 흠..) 동갑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ㅎㅎㅎ

라주미힌 2009-06-15 11:40   좋아요 0 | URL
구체적인 스타일을 말씀해 주시면 바꿔볼게요 ㅋㅋㅋ
어쩐지 없드라;;;

Arch 2009-06-15 22:43   좋아요 0 | URL
문제는 바꿨는데도 없으면, 아아~
재미있으셨겠다. 영화는 아무리 눈을 모로 떠도 화락 끌리진 않지만.

라주미힌 2009-06-16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직모라서;;; 스타일 바꾸기가 쉽지가 않드라구용;;
빠마 좀 해봐야할 거 같긴한데;; 아주머니가 될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지용 ㅋ

무해한모리군 2009-06-16 07:56   좋아요 0 | URL
라주미힌님은 아주 전형적인 미남형이잖아요.
그래서 빈틈을 보이는게 중요할듯해요.
옷도 니트나 면바지로 좀 부드럽게 입어주는 거죠.
너무 딱 떨어지거나 갖춰입으면 선수처럼 보이거나 깍쟁이 같아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머리도 요즘 유행하는 굵은 웨이브도 좋을 듯 하고, 약간 머리를 기르셔서 살짝 헝크러진 헤어스타일도 좋을듯 하고~~
어쨌든 살짝 빈틈을 보이는 스타일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상세한 조언은 공짜로는 안됩니다.ㅎㅎㅎ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