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원치료

어린시절을 제외하고 성인이 된 이래 최장기간 통원 치료 중이시다.

내 담당 의사는 스마트하고 젠틀하며 친절하기까지. 잘생긴 편은 아니지만.

이제 좀 괜찮아지려나 보다. 의사 외모가 눈에 들어오는걸 보면.. 쿨럭.

병원은 이제 그만, 아프지 말자.

 

** 정면돌파

2008년 최대 목표가 바로 정면돌파.

빙빙 돌리거나 슬쩍 건너 뛰지 않고 정면돌파 할 것. 아직 여러개 남았다. 힘을 내야만 한다.

두 눈 똑바로 뜨고, 부숴지고 깨지더라도 그 순간까지 버틸 것.

 

*** 존재의 의미

모 기업의 광고중 ***, 그는 누구의 무엇입니다.. 라고 나오는 문구가 있다.

***는 아버지의 꿈이요, 어머니의 인생이고, 후배들의 희망이며, 짝꿍의 첫사랑이고.. 이런..

나는 누구의 무엇인가. 얼마 전까지 나는 한 남자의 인생이었다.

그 사실이 가슴 벅차게 기쁘면서 동시에 감당하기 힘들었다.

허나..그저 자기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삶을 살지 말 것.

누구의 무엇!

 

.. 연말에 저렇게 활짝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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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2-02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의 인물은 왠지 몇 잔 이미 섭취하신 듯 합니다..
낡은구두님은 올 한해 기교파가 아닌 정통파의 길을 걸으실 예정이시군요.^^

이리스 2008-02-05 01:05   좋아요 0 | URL
정통파!! 네, 그래야지요~

다락방 2008-02-03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렇게 활짝 웃으시길 바라요!

이리스 2008-02-05 01:0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당~ ^^

깐따삐야 2008-02-05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은 참 여려 보이시는데 삶은 늘 비장해 보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우신 건지도. -_-a

이리스 2008-02-05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이 참 드라마틱해서요. -_-;; 아름답게 보신다면 기쁜 일이죠.
전 여리고 싶어요. 크흐흐흑... ㅡㅜ
 

내가 아파서 회사에 없는 사이에

인사발령이 났다.

그것도, 엄청난....

이것이 위기일까, 기회일까.

모든 것은 내가 하기에 달렸다.

후아..

아픈 몸 추스리고 나가면 완전히 다른 일이 펼쳐지게 될것인데

과연.....

대체 내 삶은 바람 잘날이 없어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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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1-29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기가..참 거시기 합니다..그래도 잘 이겨내실껍니다.^^

이리스 2008-01-29 18:24   좋아요 0 | URL
그쵸, 아픈 와중에.. 연초에.. -_-; 힘 내야죠. 고마워요~

전호인 2008-01-29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회가 되시길 바랄께염. 홧팅!!!!

이리스 2008-01-29 18:25   좋아요 0 | URL
넵, 감사합니다!! ^^

라주미힌 2008-01-29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뉘앙스가 구미가 당기는 일인가봐요? 잘 하시겠죠 뭐.

이리스 2008-01-29 20:10   좋아요 0 | URL
무심한듯한 응원.. ㅎㅎ

깐따삐야 2008-01-29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넘흐 인상적이네요. -_-
전화위복이 될거여요. 분명히! 빠샷!

이리스 2008-01-29 20:10   좋아요 0 | URL
그쵸? 저 사진처럼 정발.. 빠샷!~~

해적오리 2008-01-29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회사도 목욜 아님 금욜 쯤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된다는데...분위기가 그래서 마구 술렁대고 있어요;;;
기회가 될 수 있단 쪽으로 함 밀어보죠. ^^ 홧팅!

이리스 2008-01-29 20:10   좋아요 0 | URL
연초라서 그런지 조직개편 시즌이군요. 해적없다 님도 화이팅!!^^

무스탕 2008-01-29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기라도 기회로 이용하세요!!
전 부서에선 아쉬워 죽게, 새 부서에선 좋아서 뒤집어지게!! ^^*

이리스 2008-01-29 20:55   좋아요 0 | URL
으흐, 금쪽같은 댓글입니다. 위기라도 기회로! 좋아서 뒤집어지게!
고마워요.. ^^

웽스북스 2008-01-29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직개편 당해서 새팀으로 온지 한달 더 지났어요
의외로 또 적응 잘 되구 그러더라고요 첨엔 정말 싫고 걱정됐는데
완전 헤헤거리면서 지내는 중

걱정하다가 몸 더 상하겠어요 싹 잊고 일단 몸부터!!!

이리스 2008-01-29 20:56   좋아요 0 | URL
저도 헤헤거리며 페이퍼 올릴 날이 있기를 바라며..
네, 걱정 하지 않고 우선 몸부터 !! *^^* 고마워요~
 

 

오늘은 병원에서 신경검사한다고 이리저리 찌르고 -_-;;

돈이 홀라당 또 날아갔다지요.

가택 연금 신세가 당분간 이어질것 같은데 슬슬 이제 겁이 나네요.

아아아...

미드 OZ를 엄청 다운 받아놓고 만화책도 쌓아두고 책도 이것저것 펼치고..

산만하기만 하고 당최 뜻대로 되는게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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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1-29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이리저리 찌르고 ㅜㅜ 가슴아파요 가녀린 구두님 어디 찌를 데가 있다고 ㅜㅜ

마늘빵 2008-01-29 00:28   좋아요 0 | URL
이 분은 잠을 안잔다는... 위 분도.

이리스 2008-01-29 00:39   좋아요 0 | URL
가녀리지는 않습니다만.. 쿨럭.. 아프긴 하더군요. ㅡㅜ

Mephistopheles 2008-01-29 01:59   좋아요 0 | URL
죄송합니다..위에 세사람의 배후조종자가 접니다 낡은구두님..

이리스 2008-01-29 18:25   좋아요 0 | URL
크하하.. 교주님 !!

이매지 2008-01-29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은 일단 갔다하면 돈깨지는 건 시간문제 -_-
어여 나으셔야할텐데. 이거 연초부터 -_ㅠ

이리스 2008-01-29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 말에는 코에 물혹이 생겨서 또 돈 갖다 바치더니 이젠..
정말 가지가지 합니다. -_-;;

울보 2008-01-29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병원은 검사 몇개만 하면 그래요,,
빨리 몸이 회복되시기를 ..

이리스 2008-01-29 00:59   좋아요 0 | URL
에휴, 그러게 말이어요.
건강이 최고! 입니다.

깐따삐야 2008-01-29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두 건강, 건강이 쵝오입니당! 돈은 안 아플 때 버시고 일단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열심히 치료 받으세요. 기운 내셔요.^^

이리스 2008-01-29 00:59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 ^^
고맙습니다~~

Mephistopheles 2008-01-29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글 마지막에 있는 이미지가 정말 절실하게 다가오네요...
(전 아직도 병원에 안가고 뻐팅기는 중...^^)

파란여우 2008-01-29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 안가고 사는 삶이 가장 좋지만
병원 안가고 살수 없는게 또 인생인지라
기왕 가셨으니 돈 걱정은 큰 돈 아님 덜어내시고
아픈 몸부터 다독여 주셔야죠.
마음은 답답하시겠지만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맛난 것도 먹고...전화로 수다도 떨고
모처럼 한가함의 여유를 누리시길 권합니다.
직장 다닐때는 또 놀고 싶은 마음이 벌레처럼 스물스물 돋잖습니까.

이리스 2008-01-29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에구, 그러다 병이 더 커지면 어쩌시려구요. 병원에 가보심이..

파란여우님 / 그쵸, 돈은 이미 내 수중을 떠났으니 몸 건강해지는데 힘을 쏟는게 현명한 일이겠죠. 한가함의 여유~! 좋아요. ^^;

비로그인 2008-01-2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저 그림이 왜 저렇게 슬프게 느껴지는 것이람...ㅡ.,ㅡ

이리스 2008-01-30 00:06   좋아요 0 | URL
엘신님도 어여 쾌차하셔요.
오늘 인사발령 때문에 잠깐 밖에 나가서 미팅하느라 걸었더니
종아리가 엄청 당겨서 조금전까지 한참 혼자 주무르고 있었다는.. ㅡㅜ
 

 

제가 좀, 많이 아파요.

어느날 아침 아악.. 소리가 나게 다리가 아프고 걸을수가 없더군요.

응급실에 갔다가 다음날 병원에 가서 MRI를 찍어보니 디스크라고 하네요.

해서, 침도 맞고 추나 요법에 정형외과 물리치료에.. 아주 난리 난리..

그런데도 일이 많아서 수목금 내리 출근했더니 아주 -_-;

퇴근해서 걸어가는데도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오늘 4주 진단을 받아 진단서를 제출했는데도 편집장은 몹시 못마땅하고 미심쩍은 반응.

뭐,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참 기분이 씁쓸하더군요.

업무 공백 이야기 뿐, 단 한마디 빈말이라도 아파서 어쩌냐 빨리 나아야지 한 마디 없네요.

기대를 말았어야 할 듯.

아무튼 이 와중에 다시 월요일에 상세 진단서를 떼서 제출하고

연차 몰아서 설 연휴까지 붙여서 최대한 길게 한 2주 쉴까 합니다.

독일행 표는 모두 취소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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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1-25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쩝...허리쪽인가요 목쪽인가요..암튼 이왕 이렇게 된 것 몸조리 잘하세요..^^
독일행이 아쉽긴 하지만 이왕이면 건강하게 다녀오는 것이 좋잖아요.

2008-01-25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깐따삐야 2008-01-25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건강하셔야죠. 구두님. 여행이야 나중에라도 갈 수 있는 거니까요.
그나저나 디스크면 정말 정신 못차리게 아프실텐데. 제 주변에서 본 적이 있어서 말이죠.
근데 치료 받으면 다시 좋아지더라구요. 기운 내세요.^^

antitheme 2008-01-25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조리 잘 하시고 빨리 완쾌되세요.

hnine 2008-01-25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이런...
검사, 치료 모두 제대로 다 받으시고 나아지시길 바래요.
아악 소리 할 정도라니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다락방 2008-01-26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나이들수록 건강이 최고라는.
그간 일하느라 너무 무리하셨나봐요.

네네네네, 푹 쉬세요! 얼른 나으시구요. 몸이 아픈데 독일이 뭐 대순가요.

라주미힌 2008-01-26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쾌차하세요...

malick 2008-01-26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푹 쉬고 빨리 완쾌되길.

무스탕 2008-01-26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메.. 뭔일이래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하지 말고 얼른 나을 생각+노력만 하세요!!

웽스북스 2008-01-26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안타까워요 구두님 ㅠㅠ
편집장 분도, 뭐 당장 다음호가 걱정스러운 마음이야 이해가지만,
그래도 참 아픈 사람 앞에서 너무한다 싶네요 ;;

라로 2008-01-27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스크라시니 넘 충격적이네요.
누워 있는게 가장 좋다고 들었어요.
연차 많이 내셔서 푹 쉬세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이리스 2008-01-27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조오그음.. 나아진것 같긴 한데
내일도 병원가서 물리치료 및 진단서를.. 그리고 또 회사를.. -_-;;;;
어여 나아야죠~ 헤효...
 

 

저렴한 인격체들과 너무 오래 어울리다보니

나 역시 물든것 같고

그래서 기분이 무척...

 

하향 평준화 하는 삶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

독야청청 하리라.. 를 잊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낯빛 하나 바꾸지 않고 사극찍는 인간을 면전에서 보고나니 소름이 다 돋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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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1-17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의 남자일까요? 이산일까요? 대왕세종일까요??

라로 2008-01-18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장금인것 같은데요???

깐따삐야 2008-01-18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화는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는 말이 떠오르며 사뭇 비장해지는 뻬빠에염.

Mephistopheles 2008-01-21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무한도전일까나요? 독일 떠나셨나??

이리스 2008-01-23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해주신분들 고마워요.
독일로 간 건 아니고 독일은 이월말에..
제가 좀 많이 아파서요. 일요일날 응급실 갔고 월화 휴가에 오늘 겨우 오후에 출근.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