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을 수 있다면 2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세계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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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랫만에 말랑말랑한 연애소설이 보고싶어졌다.
가볍고 따뜻한 로맨스영화를 보고싶은 기분과 같다고 할까?
연애소설을 보고싶은 기분이란 머리아프고 뭣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는 그리고  악받치는 일들만 출몰하는 세상에서 뭔가 그래도 따뜻한 온기, 그리고 순리대로 풀려가는 뭔가를 보고싶은 그런 기분이랄까?
딱 그런 기분일때 하이드님 서재에서 안나 가발다를 만났다. 뭔가 지금의 내 기분과 맞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마침 도서관에 안나 가발다라는 이름도 처음 들은 이 작가의 책이 있었던건 내겐 행운이었던듯...
연애소설의 공식을 차분히 빠뜨리지 않고 밟아가는, 그러면서 주인공의 마음이 되어 같이 연애의 떨림을 공유하는 시간들은 오랫만에 맛보는 기분이다.
책을 읽는 동안일지라도 꽤나 근사한 기분이다.  

어찌보면 모두들 세상의 아웃사이더인 주인공들과 주변인물들이 하나씩 하나씩 벽을 허물면서 서로에게서 안식과 위안을 찾고 기대나가는 과정의 묘사가 섬세하다.
세상은 이렇게 잘 풀릴수는 없어라며 책을 덮지만 그래도 세상에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것도 사실이잖아라고 나직이 속삭이게 된다. 
한 명도 온전해보이지 않는 상처투성이의 주인공들이 그렇기에 더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안아가는 과정이 허황되지 않아 보이는건 우리 사는 세상이 그러하기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일게다.

세상 사는게 뭐 별거있어?
다 그렇게 서로의 상처를 적당히 숨기다가 또 그걸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그렇게 의지하며 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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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4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4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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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라는 타자를 끊임없이 공격함으로써만 존재할 수 있는 고착된 진보는 보수다.(53쪽)

그렇다면 진짜 진보란 무엇일까?
보수라는 타자에 대한 공격만이 아니라 무엇을 더 찾아야 하는 것일까?
<지식 e 4>의 고민은 이 지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지식 e 4권을 읽기 시작하면서 조금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예전의 그 날카로운 비판 정신이 약간은 자기 검열에 들어간게 아닌가? 비판의 칼날을 살짝 돌린게 아닌가 뭐 이런 의구심...
하지만 책을 덮을 즈음에 나는 앞에 읽다가 인상적이어서 밑줄을 쳐둔 저 문장을 찾아 다시 읽었다. 

인간의 삶이란 얼마나 다양한 것인가?
지금까지의 디자인은 상위 10%사람들만을 위한 것이었다.((83쪽)
그래서 만들어진 나머지 90%의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들의 목록.
단지 라디오가 없어 화산폭발때 마다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위한 9센트짜리 라디오, 식수를 구하기 위해 수킬로미터를 걸어야 하는 아프리카 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큐드럼, 오염된 물을 먹고 온갖 휴유증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인들을 위한 휴대용 정수기. 

오늘 한국사회의 진보가 식상해지고 제대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정말은 저 90%의 사람들의 삶을 진보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제대로 끌어안지 못해서가 아닐까?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끌어안는다는 것은 상위 10%,든 아니면 상위 1%든 그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공격은 공격일뿐 그것 자체가 대안이 되지는 않는 법이다. 

진보가 같이 가야 할 사람들, 90%의 사람들, 90%의 세상은?
지식e 4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그 90%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비판의 칼날이 무뎌진 것이 아니라 더 많고 사람과 세상, 이야기들의 폭을 더 넓혀가는 여정말이다. 
스킨스쿠버?
그게 있으면 한 사람이 백 명 일도 할 수 있다며?
근데 그렇게 하면
나머지 아흔아홉은 어떻게 되나?(139쪽)
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그 아흔아홉이었다.
아흔 아홉은 뭉뜽거려진 아흔아홉으로 부를 수 없다. 그들은 모두 각자의 이름이 있고 각자의 삶이 있다. 그것이 세상이다. 그들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 삶의 아픔을 같이 품어주고 작은 이야기도 귀를 크게 열고 듣는 것.
그리고 작은 노력들에서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을 발견하는 것
지식 e의 발걸음은 그렇게 여전히 소중하고 여전히 날카롭다. 그리고 따뜻하다. 

죽을때까지 나는 방랑기사로 살것이다.
남은 오른팔로 세상을 향해 돌진하는 미치광이 돈키호테를 만들어낸 레판토의 외팔이
세르반테스처럼 하나가 부족하나 그 부족함을 다른 하나로 채워나갈 수많은 이 시대의 돈키호테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눈과 귀와 마음, 그리고 손길이 바로 그 돈키호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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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제가 학교 잘 지킬 테니가 다들 잘 다녀오세요.
에구 에구~~~ 사흘동안 수학여행이랑 탐방이랑 애들 데리고 고생들 하세요.
제가 샘들 몫까지 푹 쉬어드릴게요. ㅎㅎㅎ 

하여튼 지지난주 일주일동안 요런 식으로 학교샘들 약을 바짝 올리고 다녔겠다.
게다가 울 학교는 거의 대부분의 샘들이 1,2,3학년 여행을 따라갔던지라 특별한 일 없이 -뭐 임산부라든가 출장이 있다든가따위..- 학교에 남은건 거의 나 밖에 없는지라 더더욱 만인의 부러움을 받으며 자랑질을 해댔었다고.... 

뭐 거기서만 했냐?
알라딘 서재에 들어와서도 나흘 휴가라고 자랑질을 여러번 했었고...
만나는 사람마다 마찬가지였던터...  

요번 나흘간의 내 휴가계획은 정말 간단했다.
아침에 애들이랑 옆지기랑 다 보내고 나면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책보다 낮잠자다 커피먹다 요러는거...
나흘간 볼 책들도 줄줄이 순서잡아 꽂아뒀고 말이다. 아 기대만땅이었다. 정말로.. 

드디어 월요일 휴가 첫날
아침에 애들까지 다 보내놓고 드디어 나만의 시간.
후다닥 부엌치워놓고 커피한잔 타서 여유만만하게 책을 들다.
30분쯤 보다 보니 잠이 스르르....
역시나 30분쯤 잤을까?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에이~~~ 이 아침에 누가 전화야 투덜 투덜... 

아 그런데...... 

시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향년 90세...... 

1시간 동안의 휴가 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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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09-03-28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할머니 부음 소식은 안타깝지만, 이렇게 귀여운 페이퍼 올리는 바람돌이님은 앗흥^^

바람돌이 2009-03-28 23:17   좋아요 0 | URL
요건 제 휴가땜시 배아팠던 분들을 위한 위로성 페이퍼라고나 할까요...ㅠ.ㅠ

글샘 2009-03-2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기대 만빵의 비공식적 휴가가 한 시간만에 특별 휴가로 돌변하는 순간이었군요. ㅠㅜ
근데... 저는 어제 학생회 아이들 데리고 간부수련회 가서 거의 잠도 못자고 왔거든요.
오늘 놀토인데도... 좀전에 퇴근했다는... 졸려 죽겠는데...
왜 이 페이퍼를 읽는 순간, 피곤이 풀리는 걸까요... ^^ ㅋㅋ

바람돌이 2009-03-28 23:17   좋아요 0 | URL
정답이십니다. 갑자기 피곤도 풀리고 배 아프던것도 낫지 않나요? ㅠ.ㅠ

세실 2009-03-29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헛...이런. 쩝...조금 더 있다가 돌아가시지...

바람돌이 2009-03-29 01:11   좋아요 0 | URL
음 제가 직접적으로 못한 말을....ㅠ.ㅠ

Mephistopheles 2009-03-29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시할머님이시라면...춘추가 꽤 되셨을 듯....(분명 부음소식인데..아 표정관리 안돼는 페이퍼.)

바람돌이 2009-03-29 02:22   좋아요 0 | URL
올해 90이셨어요. 그리고 노환으로 인한 별세이셨기 때문에 큰 고통없이 고요히 돌아가셨다고 임종을 지킨 시부모님께서 말씀하셨고요. 표정관리 안하셔도 돼요. ^^;;

BRINY 2009-03-2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월,화,수 수련회 다녀왔어요. 수련회는 위탁교육이라 진짜 하루 4끼 챙겨먹은 거 빼고 별로 한 게 없어요. 저희 총무 선생님이 출장비를 몽땅 모아 마트에서 바리바리 먹을 걸 챙겨가시는 바람에 흐흐흑...심지어 수련회 직원이 짐상자 보고는, '혹시 3끼를 다 해먹으시려고 하시나요? 수련원은 취사 금지인데요'라는 말까지...덕분에 위만 키워서 돌아왔고,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바람돌이 2009-03-30 22:42   좋아요 0 | URL
수련회는 정말 수학여행에 비하면 신선놀음이죠. ㅎㅎ 정말 수련회때는 할일이 없으니 어찌나 먹어대기만 하는지 살이 부럭부럭 쪄서오잖아요. ㅎㅎ 휴유증 빨리 극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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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 나라는? - 먼먼 나라 별별 동물 이야기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
마르티나 바트슈투버 글 그림, 임정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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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대..
우웩! 냄새나겠다... ㅋㅋ
근데 어떻게 만드는지 너무 궁금하다. 진짜 냄새날까?
제목부터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책이라니...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나라는 어딜까? 알아맞혀 볼까?
아주 머리가 좋은 돼지들이 사는 나라는?
우유를 덩어리로 파는 나라는?
벌레들이 맥주병과 사랑에 빠진 나라는?
마침 부록으로 같이 온 세계 지도를 그대로 펴놓고 아이들과 바로 퀴즈게임을 시작. 




물론 아이들이 저 엄청난 지도 앞에서 어디를 찍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림을 보면 힌트가 나온다. 


벌레들이 맥주병과 사랑에 빠진 나라는?
어 이 동물은 많이 보던 동물인데? 이름이 뭐더라?
"코알라야 엄마"
그래 코알라구나 근데 코알라는 여기 오세아니아라는 곳에 살거든.
여기에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라는 나라가 있어. 그리고 작은 섬나라도 많단다.
이 중에서 골라볼까?
한 녀석은 오스트레일리아 한 녀석은 뉴질랜드.
이런 식으로 범위를 좁혀주면 그래도 맞출때도 있고 아이들은 그렇게 맞추는 재미에 흠뻑 빠진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설명이 바로 뒤에 이어진다.
소가 매트리스 위에서 자려면 좀 추운 나라인가보다 하면서 북쪽의 나라들로 범위를 좁혀주는 등등....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그림은

팬더가 물구나무 서서 오줌 누는 나라!
너무 신기해하며 당장 물구나무 서는 흉내를 시도. ㅎㅎ 


내가 가장 경악한건 바로 여기 -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돼지들이 사는 나라 프랑스다.
사냥철을 피해 론강을 건너가는 스위스로 이민가는 돼지라니...
그러다 프랑스의 사냥철이 끝나면 다시 돌아온다고? 정말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돼지 맞다.  


다음 페이지에는 이런 식으로 전체 지도와 프랑스 지도가 나오고 이곳의 특징들이 그림과 함께 설명으로 나온다. 그런데 그 설명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딱이다.  

주로 동물들과 관련된 특이한 그 나라의 모습, 생활들이 소개되는데 이만하면 아이들에게 다른 세계와 다른 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주기에 충분하다.
제법 글이 많은데도 한순간도 지겨워하지 않고 내내 낄낄거리고 신기해하고 하는 아이들 모습이 증명하듯...

아이들을 기르면서 이것만은 꼭 하는게 있다면 그건 바로 다른걸 그냥 다름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거워할 줄 아는 아이로 컸으면 하는거다. 다르다는 것을 틀리다 내지는 옳지않다로 생각함으로써 벌어지는 무수한 잔혹함들이 얼마나 많은지 지겹도록 보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늘 다른 문화에 대한 책들에 목말라 하지만 또 그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을 발견하는게 그리쉽지 않았다.
시작은 그래 이렇게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알아가는게 즐거움이라는 것, 그 호기심에서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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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9-03-23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걸 그냥 다름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거워할 줄 아는 아이! 예린이랑 해아는 바로 그런 아이들이라고 믿어요. ^^

바람돌이 2009-03-23 09:25   좋아요 0 | URL
아직은 그런 편견이 생길만큼 크지 않았고, 또 주변에서 그런 상황을 마주치는 적이 별로 없으니까요. 전 여행다큐를 즐겨본다는 용이가 참 신기한대요. ^^

마노아 2009-03-2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한 책이에요. 즐겁게 공부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해주네요.^^

순오기 2009-03-23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사진리뷰 바로 뽑히겠네요. 모델들이 너무 즐거워하잖아요.ㅋㅋ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도서관에서 찾아봐야겠어요.^^
 

매화 소식을 전한게 엊그제인것 같은데 벌써 온갖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지난주에는 목련이 한창이더니 주말에는 벌써 지기 시작하고 있다.
낮에 아이들 인라인 태워주러 공원에 나갔더니 벌써 벚꽃이... 






 

수선화와 대화중인 해아??? ^^ 

봄이 오면 꽃이 피듯 그렇게 순리대로 흘러가는 날들일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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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3-23 0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선화 사진을 마치 도감의 사진처럼 찍으셨네요.
해아가 저렇게 보고 있는 것이 뭘까 궁금해요. 꽃 냄새를 맡아보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 꽃 좀 특이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잎이 꼭 먹는 파 같아~ 이러고 있는 것일까요? ^^

바람돌이 2009-03-23 09:26   좋아요 0 | URL
음~~ 그냥 아무생각없다가 아닐까요? 아 너무 예뻐 하면 끝인데요. ㅎㅎ
저러고 있다가는 곧 인라인 탄다고 쌩하고 달려갔어요. ^^

Kitty 2009-03-23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뻐요!! 남쪽이라 그런지 역시 빠르네요. 봄꽃 소식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해아는 분홍공주 >_<

울보 2009-03-23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오늘 운동가다가 벚꽃을 보았답니다, 봄은 봄인가 봐요,
오늘아침은 좀 쌀쌀하던데,,

세실 2009-03-23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남쪽나라라 역시 꽃도 일찍 피었군요.
이곳은 말일 정도에 핀다고 합니다.
해아의 분홍빛에도 봄이 한가득^*^

꿈꾸는섬 2009-03-23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남쪽이라...봄의 소식이 제법 빠르네요.ㅎㅎ
저희 집 근처에는 산수유랑 개나리가 곳곳에 피고 있어요.^^
목련도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조만간 꽃이 피지 않을까 싶어요.

순오기 2009-03-23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요즘 개나리, 목련, 벚꽃 사진 찍었는데 못 올렸어요.ㅜㅜ
수선화~~~ 너무 멋지네요, 정호승의 시 '수선화에게'을 읊으면 딱 어울리겠어요.^^

무스탕 2009-03-24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나~~
확실히 따뜻한 남쪽나라 맞나봐요. 여긴 이제 개나리 피려고 준비중인데 말이에요.
해아가 이쁜 꽃순이들하고 무슨 대화중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