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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 나라는? - 먼먼 나라 별별 동물 이야기 ㅣ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
마르티나 바트슈투버 글 그림, 임정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2월
평점 :
우와!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대..
우웩! 냄새나겠다... ㅋㅋ
근데 어떻게 만드는지 너무 궁금하다. 진짜 냄새날까?
제목부터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책이라니...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나라는 어딜까? 알아맞혀 볼까?
아주 머리가 좋은 돼지들이 사는 나라는?
우유를 덩어리로 파는 나라는?
벌레들이 맥주병과 사랑에 빠진 나라는?
마침 부록으로 같이 온 세계 지도를 그대로 펴놓고 아이들과 바로 퀴즈게임을 시작.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53602193440771.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53602193440772.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53602193440773.jpg)
물론 아이들이 저 엄청난 지도 앞에서 어디를 찍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림을 보면 힌트가 나온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53602193440774.jpg)
벌레들이 맥주병과 사랑에 빠진 나라는?
어 이 동물은 많이 보던 동물인데? 이름이 뭐더라?
"코알라야 엄마"
그래 코알라구나 근데 코알라는 여기 오세아니아라는 곳에 살거든.
여기에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라는 나라가 있어. 그리고 작은 섬나라도 많단다.
이 중에서 골라볼까?
한 녀석은 오스트레일리아 한 녀석은 뉴질랜드.
이런 식으로 범위를 좁혀주면 그래도 맞출때도 있고 아이들은 그렇게 맞추는 재미에 흠뻑 빠진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설명이 바로 뒤에 이어진다.
소가 매트리스 위에서 자려면 좀 추운 나라인가보다 하면서 북쪽의 나라들로 범위를 좁혀주는 등등....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그림은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53602193440778.jpg)
팬더가 물구나무 서서 오줌 누는 나라!
너무 신기해하며 당장 물구나무 서는 흉내를 시도. ㅎㅎ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53602193440779.jpg)
내가 가장 경악한건 바로 여기 -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돼지들이 사는 나라 프랑스다.
사냥철을 피해 론강을 건너가는 스위스로 이민가는 돼지라니...
그러다 프랑스의 사냥철이 끝나면 다시 돌아온다고? 정말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돼지 맞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53602193440780.jpg)
다음 페이지에는 이런 식으로 전체 지도와 프랑스 지도가 나오고 이곳의 특징들이 그림과 함께 설명으로 나온다. 그런데 그 설명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딱이다.
주로 동물들과 관련된 특이한 그 나라의 모습, 생활들이 소개되는데 이만하면 아이들에게 다른 세계와 다른 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주기에 충분하다.
제법 글이 많은데도 한순간도 지겨워하지 않고 내내 낄낄거리고 신기해하고 하는 아이들 모습이 증명하듯...
아이들을 기르면서 이것만은 꼭 하는게 있다면 그건 바로 다른걸 그냥 다름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거워할 줄 아는 아이로 컸으면 하는거다. 다르다는 것을 틀리다 내지는 옳지않다로 생각함으로써 벌어지는 무수한 잔혹함들이 얼마나 많은지 지겹도록 보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늘 다른 문화에 대한 책들에 목말라 하지만 또 그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을 발견하는게 그리쉽지 않았다.
시작은 그래 이렇게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알아가는게 즐거움이라는 것, 그 호기심에서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