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 되면, 그것도 꼭 12시가 넘어 주변이 모두 조용한 시간이 되어야 갑자기 적막을 뚫고 울리는 소리!

"콩순이 슈퍼마켓입니다."  "350원입니다"

이놈의 고장난 장난감은 왜 밤에만 자동으로 울리냐고????

혹시 우리집에 귀신이??  콩순이 귀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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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2-27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처키의 "한국판"??? =3=3=3=3=3

춤추는인생. 2008-02-27 11:01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 댁에도 콩순이가 있었군요.^^ 저는 예전 어릴적 갖고놀던 토나의 집이라는 앙증맞은 장난감과 흡사한 콩순이 하우스를 늘 갖고 싶었어요. 그런데 콩순이 머리가 너무 커서 그네를 한번태우면 그네에서 잘 안빠진다는 슬픈 이야기가.ㅋㅋ
처키의 한국판 ㅋㅋ 메피님 말씀 넘 웃겨요.

바람돌이 2008-02-27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에 더해 가끔이지만 고장난 장난감 피아노도 같이 울면 야밤에 음악에 맞춰 춤추는 처키 아니고 콩순이 귀신???? ^^

순오기 2008-02-27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콩순이가 알람이군요.
밤 12시에 바람돌이님 할 일 놓치지 말라고 알려주는 친절한 콩순이!^^

바람돌이 2008-02-27 23:38   좋아요 0 | URL
12시는 아니구요. 12시가 넘으면 시도 때도 없이 울린다는.... ㅎㅎ 밤늦게 알라딘 서재에서 노닐때 갑자기 확 깨는 소리예요. ^^

조선인 2008-02-27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는 'i have a secret. you don't know it. hhhh'라고 웃어대는 인형이 있다지요. 정말 섬찟해요. 처키 저리 가라 입니다.

바람돌이 2008-02-27 23:38   좋아요 0 | URL
뭐 그런 인형이.... 콩순이 소리는 귀엽기라도 한데요. ㅎㅎ

무스탕 2008-02-27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순이 밧떼리(이럴땐 배터리라고 안씁니다)빼버리세요.
무심코 앉아있다 들으면 정말 깜딱 놀라겠어요 ^^

바람돌이 2008-02-27 23:39   좋아요 0 | URL
그 밧떼리가 떼려면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야 하거든요. 제가 또 그런일에는 워낙에 귀차니스트라서.... ㅠ.ㅠ 뭐 지금은 안 울리면 왜 저럴까 하기도 합니다. ㅎㅎ

울보 2008-02-27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재미있네요,,
류도 그냥 상자를 스쳤을뿐인데 자장가 멜로디가,,류침대놀이가 고장났더라구요,,어느집이나 이런 경험이 잇나봐요,,그런데 왜 하필 12시일까요????????????

바람돌이 2008-02-27 23:40   좋아요 0 | URL
꼭 12시는 아녜요. 12시 넘어 밤늦은 시간이 되면 때때로 그런다는거죠. ㅎㅎ 애들 장난감은 왜 이렇게 고장이 잘 나는건지 말이죠. ^^

bookJourney 2008-02-27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희 집에는 전화기 귀신이 있었지요. 한밤중에 삐삐삐삐 울려대는~
그러면 장난감 바구니를 뒤져서 전화기를 찾아꺼내고는 신경질을 내며 확 꺼버리곤 했었는데 ... 건전지가 떨어지니 그 소리가 안나더군요. 왜 저는 건전지를 빼낼 생각을 못했을까요? ^^;

바람돌이 2008-02-27 23:40   좋아요 0 | URL
집집마다 이런 장난감들이 하나쯤은 다 있는듯.... 전 귀찮아서 건전지 안 뺍니다. ㅎㅎ
 

금요일 심신이 완전히 절은 파김치가 되어 퇴근하다.
밤에 아이들 재우면서 같이 잠들어 아침에도 못일어나고 오전내내 잠속을 헤매다.
보다 못한 옆지기가 아이들 먹이려고 밥을 하다.
나까지 밥먹으라고 깨워서 할 수없이 일어나니 -우리집은 밥상 차렸는데 안일어나는 꼴은 절대 못봄- 정말 딱 밥과 계란후라이 뿐인 밥상이다. 그것도 밥은 반은 태워먹었고....
우리집 가사분담에서 요리는 무조건 내차지다. 옆지기는 요리를 할바에야 굶겠단다.
내 생각에는 옆지기가 만든 음식을 먹느니 굶는게 차라리 낫긴 하다. ㅠ.ㅠ

냉장고에서 김치 하나 더 꺼내서 그냥 그 밥을 먹었다.
다 타고 남은 밥 - 애들 퍼주고 나니 반그릇도 안나오더만....
그리고 나는 소파에 누워 다시 잠이 들고....
잠결에 해아가 전화를 받는데 통화내용을 들으니 시어머니다.
시어머니가 항상 인사치레로 묻는말 - 밥묵었나?라고 물으신듯...
눈치가 뭔지도 모르는 우리 해아 있는 그대로 "아빠가 밥해줘서 먹었어요"란다. ㅠ.ㅠ

그러던 말던 계속 나는 잠이 고프다.
한참 자다 일어나니 옆지기랑 아이들이랑 다 차려입고 과일이랑 과자랑 도시락까지 싸들고 미술관에 놀러간단다.
오 고마워라.....
간신히 정신을 차려 잘 다녀오라 인사만 하고 다시 잠에 빠져들다.
결국 미술관까지 잘 구경하고 오후 6시쯤에 식구들 돌아올때쯤에야 잠에서 깨어나 저녁을 먹을려도 뭐 집에 있는게 있어야지. ㅠ.ㅠ
결국 마트에 장보러 가서 저녁은 거기서 해결하고 봉투 가득 가득 장봐서 집으로...

그래도 어제 푹 자준게 보약이야
오늘 하루 기운이 차려지니... 역시 잠이 보약이란 말은 진리였던게야.... ^^
오늘은 하루종일 대청소도 하고 맛나게 반찬해서 밥도 먹고.... ㅎㅎ
아 내일은 예린이 유치원 졸업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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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2-25 0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피곤할때는 잠이 보약이죠.
저두 요즘 주말 일상이 그저 잠입니다. 나이가 그런건지, 출퇴근이 힘든건지.....
어제 9시부터 잤더니 새벽에 눈이 떠지네요.
아웅 또 한주가 시작입니다. 님은 방학이시죠~ (좋겠다)
예린이 졸업 축하드려요~~~

바람돌이 2008-02-26 02:52   좋아요 0 | URL
중간에 봄방학 맛이 짜릿하긴 합니다. ^^ 뭐 지금 준비해야 되는 것들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요. 나이가 든다는건 참 체력에서는 어쩔 수 없이 표가난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ㅎㅎ

무스탕 2008-02-2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그 보약 무지 고픈 사람입니다.. =_=
맨날 집에서 뒹굴뒹굴거리는 사람도 이런데 바람돌이님처럼 바쁜분들은 더 한게 당연하죠..
예린이 졸업 축하합니다~ ^^*

바람돌이 2008-02-26 02:53   좋아요 0 | URL
집에서 뒹굴거리다뇨? 저 방학때 집에 있으면 개학하고 싶은 맘까지 드는걸요. 집에서 살림하고 애들 보는거 노동강도로만 치면 진짜 중노동이예요.

Mephistopheles 2008-02-2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조금씩 자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보약의 효율성이 떨어지더라구요..^^

바람돌이 2008-02-26 02:54   좋아요 0 | URL
음 그럼 진짜 보약이라도 드셔보심이.... ^^

프레이야 2008-02-26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요, 푹 자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개운해져요.
가끔 그럴때도 있어야죠^^

바람돌이 2008-02-27 01:46   좋아요 0 | URL
정말 그렇긴 하죠? ㅎㅎ
 
달을 먹다 -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김진규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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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은 아름답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더 아름답다.
아름다운 만큼 애절하고 또 애절하다.
왜냐고?
이루어지지 못한 또는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은 그 불가능성으로 인해 생활의 구차함에서 비껴가기 때문이다.
먹고 사는 일의 구차함, 일상의 무심함 - 이런것들에 비껴서 있음으로 해서 아름다울밖에...

그런 구차함과 무심함에 푸욱 절어서 살고있는 이에게 일탈의 아찔함은 가끔은 소설이나 영화같은 것들로 채워질게다.
그래서 연애소설을 읽는걸까?

넘지말아야 할 이러저러한 금기들을 양산해내기에 조선이라는 시대배경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거리들을 만들어낼 듯하다.
온갖 금기와 규제들로 묶여있는 시대적 배경이 더 애절하고 위태한 사랑을 만들어내는걸게다.

소설속의 사랑은 하나같이 비극적 결말을 예고하고 있다.
여문의 짝사랑이 향이의 비극적인 죽음으로도 끝맺지 못하고 끝까지 죽은 향이의 영혼을 부여안고 은둔의 삶을 감내하는 것도
끝내 가슴속에 묻고야 말 사촌간인 희우와 난이의 사랑도....
죽을때까지 자기식의 사랑밖에 할줄 모르던 최국의 비극도....
어쩌면 인간의 눈먼사랑이란 비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운명론의 냄새도 가끔은 나쁘지 않다.
책을 덮는 순간 여전히 삶은 구체적이고 비루하게 남아있지만 그 또한 어떠랴?
내것이 아닌 남의 꿈을 잠시 훔치는 것도 책속에서만 얻을 수 있는 삶의 재미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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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2-25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저두 연애소설 좋아합니다.
실제로는 아찔한 사랑 못할듯. 그저 편안함과 현실적인 사랑이 좋아요. ㅎㅎ
물론 가끔, 아주 가끔 상상의 나래는 폅니다. ㅎㅎ

바람돌이 2008-02-26 02:54   좋아요 0 | URL
가끔은 연애소설이 고플때가 있는게 꼭 대리만족 같아요. ㅎㅎ

프레이야 2008-02-26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먼 사랑의 예정된 비극, 조선을 배경으로 하군요.
왜 하필 현대가 아닌 조선을 택했을까나..

바람돌이 2008-02-27 01:48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현대보다는 조선이라는 과거가 금기의 사랑을 설정할 수 있는 폭이 넓었을듯도 합니다. 그리고 국화주나 꽃차같은 소품들을 묘사하면서 나는 묘한 분위기같은 것도 일조를 할테구요. 간만에 님덕분에 재미난 소설을 읽었습니다. 많이 많이 감사해요. ^^

무스탕 2008-02-26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난이가 멀리 가버린 이유를요 희우를 부른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도 없는곳에서 둘이 다시 시작해보자!! 이런 앙큼한 속샘이 있는거라구요. ㅎㅎㅎ

구매자 40자평을 쓸때 아직 다 읽기 전에 갑자기 퍼득 든 느낌으로 '퍼즐을 맞추는 기분'이라 적었는데 책 뒷편의 심사평을 보니 어느분(이셨드라? -_-a)께서 똑같은 표현을 하셨더군요.
그래서 다 비슷한 느낌으로 읽나보다.. 했지요 ^^

바람돌이 2008-02-27 01:51   좋아요 0 | URL
그런 마음도 왜 없었겠어요. 아니라 아니라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드는 기다림이 인지상정인걸요. 옛적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맘이란게 다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육아질문)'예''응' 등의 긍정표현을 어떻게 가르칠까요.

방명록에는 왠지 갑갑하고 이미지도 안뜨고 해서리 그냥 먼 댓글로 남깁니다.

불과 일주일전쯤에 저희집에 복합기 산건 어떻게 아셨어요? ㅎㅎ
근데 구체적으로 기계가 어떻다는건 저희도 문외한인지라 딱히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프린터냐 복합기냐 선택하시고요.
근데 우리 일이 아무래도 스캔이 필요할때가 꽤 있잖아요. 인터넷에서 딱 마음에 드는 사진 찾는거 의외로 힘들더라구요. 차라리 갖고 있는 책가지고 스캔하는게 나을때가 많지...
그래서 저희는 복합기로 했어요.
사실 우리 부부 둘뿐이라면 학교에 이 모든게 다 있으니 살 필요가 없는데 예린이 때문에 말이죠... ^^ 복합기 기능은 스캔, 복사, 인쇄가 기본이고 팩스 기능은 있는 것도 없는것도 있는데 저희는 팩스보낼 일이 없는지라 그건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클리오님 필요에 따라서 선택하시고요.

그다음엔 레이저냐 잉크젯이냐인데 얼마전에 레이저프린터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이 있는 집에서 그럴수야 없지 하면서 레이저는 팍 접어버렸습니다. 뭐 가격도 한참 위니 그것도 작용했지만요.
근데 잉크젯은 아시죠? 잉크젯의 문제는 노즐 관리입니다. 집에서 쓰는 프린터란게 그리 쓸일이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잉크 리필보다 더 문제인게 노즐 막힘인데 잘 못하면 나중에 수리비용보다 새로 사는게 더 싸게 먹히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잉크젯으로 사신다면 하루에 한번쯤은 작동을 시켜주는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지금은 초반이고 아이들이 지들 사진 출력해달라고 졸라대는 바람에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만....

그외 잉크젯복합기의 경우도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초기 기계 가격이 비싸면 잉크를 낱개로 갈아끼울수 있어 유지비가 덜 든다는 장점이 있고요. 가격대가 싼 경우 잉크 하나가 떨어져도 잉크를 통째로 갈아끼워서 오히려 유지비가 많이 들기도 한답니다. 뭐 요즘은 무한리필이라는게 있어서 잉크통은 그대로 두고 기존 잉크통에 잉크액만 사서 주사기처럼 주입해주면 된다고도 하는데 저희처럼 간간이 쓴다면 굳이 그러기 보다는 정품 잉크를 사서 쓰는 쪽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잉크를 낱개로 넣을 수 있는 쪽으로요.
그래서 가격대는 조금 비쌉니다.
저희가 산건  캐논 PIXMA MP-610 라는 모델인데요.

요 녀석입니다. 가격은 인터넷 검색해서 최저가격이었던 G마켓에서 21만8천원인가에  샀고요.
일단 성능은 완벽합니다.
사진의 경우 굳이 사진관에서 현상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선명합니다.
스캔기능 복사기능 모두 집에서 쓰기에는 충분합니다.
해상도가 10만원대 제품과는 비교가 안되게 훌륭하고요.
제 동생이 10만원대의 엡슨 제품을 얼마전에 샀는데 비교를 해보니 확실하게 차이가 나던걸요.

그리고 급지 방식이 아래쪽 위쪽 다 돼는 것도 장점입니다.
잉크젯 급지 방식 중 위쪽으로만 넣는 경우 종이가 들어가다가 구겨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요건 일반 A4용지는 아래쪽에서 종이를 공급하면 되고요. 사진 용지는 구겨질 염려가 없으니 위쪽으로 칸 맞춰 넣어주면 됩니다.
속도도 이만하면 만족스럽구요.
참 팩스 기능은 없습니다.
잉크는 다 쓴 색깔만 개별로 사서 교체해주면 되는 방식입니다.

단점은 크기가 좀 크다는거... 꽤 자리를 차지하네요.
일반 프린터 보다야 당연히 크지만 10만원대의 다른 복합기보다도 조금 큰 편입니다.
뭐 엄청 큰 정도는 아니지만...
어쨋든 크기는 인터넷 검색 들어가보면 나오니까 자로 한 번 재보시고요.

네이버 쇼핑에 들어가셔서 모델 이름 검색어로 넣으시면 다양한 사용자리뷰 나오던데요.
한 번 확인해보세요.^^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모든게 자꾸 아이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결혼기념일이고 뭐고 잘 안 챙겨져요. 그래도 올해는 잊지 않으시고 나들이에 두분이서 오붓하게 예찬이의 칭얼거림을 안주삼아 복분자까지 드셨다니 그 다정한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
저희는 올 3월이 결혼 10주년인데 이게 참 제대로 챙겨질지 의심스럽습니다.
전 올해 학교에서 거의 폭탄맞은 지경이라 3월 한달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걸랑요. ㅠ.ㅠ 뭐 옆지기도 비슷한 처지라... 사는게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갈수록 태산이라니...

따뜻한 봄날 오면 순천 가서 클리오님과 복분자라도 한 잔 기울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클리오님 만나고 싶어 하는거 아시죠? ^^
예찬이도 한 번 안아보고 싶고요. 그녀석 더 무거워지기 전에요. ^^
에휴~~ 뜻대로 될지는 알 수 없으나 그래도 혹시라도 된다면 시간 내 주시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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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8-02-23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정말 감사감사해요. 이렇게 긴~ 말씀이라니. 감격입니다. 저희는 직업상 복합기가 필요하긴 하죠. 그런데 컴퓨터도 잘 쓰기 어려워하는 옆지기가 어인 일로 복합기 바람인지 모르겠다니까요. 호호.. 이 페이퍼 참고해서 저희도 저 모델 쯤으로 사볼까 합니다.

학교는 신설이라더니 역시나 점점 일이 많아지나보죠? 그래도 그거 아시죠? 학교는 특성상 능력있는 사람들이 점점 일이 많아진다는거요. ㅎㅎ 주변에서 보면 냉정하게 일 거절 못하는 능력있는 부부들은 나날이 일이 많아지더라니까요..

따뜻한 봄날에 한번 오시면 정말 환영입니다. 집이 영 공간이 없는지라 재워드린다는 말씀은 못하겠지만 먹는 것은 모~두 책임지겠습니다. 따뜻한 봄날에, 보성차밭이나, 순천만이나, 혹은 낙안읍성이나 선암사 코스 쯤으로 날 잡아 1박 2일 잡아 오신다면 이제 예찬이도 따라다닐만한 때가 되었으니 함께 놀고 복분자도 한잔 하며 니나니~ 하면서 놀아보죠. 올해가 제 휴직 마지막이라 꼭 올해 오셔야 됩니다.(복직해도 놀 수 있겠지만 올해가 더 좋겠죠? ㅋㅋ) 우리 꼭 봐요.. 주5일제 주말에 시간 내 오셔요..호호..

클리오 2008-02-23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예찬이는 벌써 12.5키로에 육박, 이미 무거워지고 있답니다. 무거워지기 전에 오시려면 특히 빨리 오셔야 한답니다. 예찬이 누나, 예린이도 잘 있죠? ㅎㅎㅎ

바람돌이 2008-02-25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몸무게의 기준은 항상 제 아이랍니다. 아직도 엄마품에 안기기를 좋아하는 우리집 꼬맹이들의 몸무게가 벌서 21키로, 일단 이녀석들보다 가벼우면 무조건 가벼운겁니다. ㅎㅎ
복합기는 저도 잘 모르는데 일단 제가 얼마전에 산지라 그거 사면서 알아봤던 내용만 있어서 사실 다른 건 어떤지 잘 몰라요. ^^;;
따뜻한 봄날이 기다려지네요. ^^

클리오 2008-02-28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합기 그 녀석으로 주문해서 시동해봤습니다. 정말 생각보다 너무 훌륭하던데요. 특히 사진은 정말 사진관 부럽지 않습니다. 호호. 앞으로 앨범 정리는 이 녀석과 함께 해야겠군요..

그런데 질문 있어요...^^
1) 포함된 인화지로 일단 사진인쇄해봤는데, 인화지를 더 사려면 어디서, 어떤걸 사야하죠?
2) 사진인화할 때 날짜를 포함시키고 싶은데.. 분명 설명서에는 그럴 수 있다고 나오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기계에 능한 옆지기님께 물어봐주세요..(^^)

질문들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함께 쓰시는 바람돌이님께 또 떼써봅니다. 앞으로도 이럴 일 또 있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하여간 좋은 제품 추천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바람돌이 2008-02-28 01:00   좋아요 0 | URL
아 벌써 사셨군요. 사진은 진짜 잘 나오죠? ㅎㅎ
근데 인화지는 저희도 여기저기서 사은품으로 받아 집에 굴러다니던 각종 인화지를 쓰고 있는지라 아직 구입은 안해봤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일단 필요하면 인화해서 쓰지 앨범정리처럼 힘든 일은 안하는지라.... 그리고 사진관에서 인화하는 것만큼 사진의 수명이 길지는 않다고 하더이다. 그러니 그냥 옥션 같은 곳에서 싼걸로 살까 생각하고있습니다. 인화지도 좋은건 사진 인화하는 만큼 장당 가격이 나가던걸요뭐....
그리고 사진 인화할때 날짜 포함은 옆지기가 집에 들어오면 물어보지요.
도대체 새벽 1시가 돼도 안들어오는 인간을 어찌 괴롭히면 즐거워질까 지금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2008-02-28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8-02-29 01:34   좋아요 0 | URL
두분다 이름은 들어본듯한데 얼굴은 잘 기억이.... 이거 비밀인데요. 제가 사람얼굴이랑 이름이랑 기억하는데는 워낙에 젬병이라... 어쨌든 좋은 일이니 축하 축하!!! ㅎㅎ
 

아일랜드의 독립투쟁을 그린 영화는 먼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 읽히지 않는다.
지명을 바꾸고 이름만 바꾼다면 그대로 우리나라의 일제시대와 해방이후의 공간이 된다해도 될듯...

가끔은 영화를 보며 영상미고 음악이고 뭐고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을때가 있다.
그저 감독이 던지는 질문에 나는 어떤 대답을 해야할까 그것만이 가슴을 짓누르는 그런 영화!

12세기부터 무려 800년을 영국의 식민지로 보냈던 나라 아일랜드!
영화속에서 영국군들의 일상적인 폭력에 노출되어있는 아일랜드인의 삶은 그들이 왜 그 오랜 동안을 식민지로 있었으면서도 영국에 동화될 수 없었고, 목숨 건 투쟁을 끊임없이  계속해올 수 밖에 없었나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감독은 참 냉정하게도 묻는다.
세계를 손안에 넣은 영국은 제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려한다.
영국이 아일랜드의 독립투쟁에 던진 패는 영국과의 전면전이냐? 아니면 독립이 아닌 자치냐?
여기서 자치는 형식상의 자치가 아니라 독자적인 정부와 의회를 가진 실질적인 자치다.
선택지가 단지 이것뿐이라면 어쩌면 이건 자존심을 약간 구기는 정치적인 선택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더 복잡한 문제가 있다.
영국령으로 남는다는건 아일랜드의 기존 지배체제를 바꿀 수 없다는 것!
영화속 대사처럼 지배층의 군복의 색깔과 깃발이 바뀌는 것일뿐,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수많은 가난한 이들의 삶은 여전히 희망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자! 이제 아일랜드의 민중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자치를 거부하고 영국과의 전면전을 치르더라도 그들이 원하는 국가! - 가난한 이의 자식도 평등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나라를 위해 계속 싸워야 할까?
아니면 일단은 일상적인 살인과 폭력을 휘두르는 영국군대를 몰아내기 위해서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자치안에 동의해야 할까?

서로 다른 길을 택한 형제의 비극은 그대로 아일랜드의 비극과 겹치고 그것은 또 우리 역사와 겹친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리고 당신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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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2-21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캔 로치 감독의 영화 대부분은 참 묵직합니다..킬리언 머피라는 배우도 참 대단하고요.

바람돌이 2008-02-23 01:07   좋아요 0 | URL
아 그 동생 데미언역의 배우... 인상적인 배우였어요.
캔 로치 감독의 영화는 옛날 옛적에 랜드 앤 프리덤 본게 다였는데 이것 저것 찾아서 좀 볼려구요. 메피님이란 혜경님때문이가? 요즘 영화를 다시 차근 차근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아이들 생기면서 정말 영화래야 어쩌다 멀티극장가서 흥행작이나 보고 오는게 다였는데 말이죠. ^^

아사히 2008-02-21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독의 질문을 명확하게 정리해 주는 글입니다.
이 글을 읽으니 또다시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2년 전 영화 봤을때 처럼.

바람돌이 2008-02-23 01:08   좋아요 0 | URL
아마도 두고두고 먹먹할 것 같네... 세상일이 무베듯 단칼에 이루어질 수없는 것들이 너무 많고 또 어떤 선택이든 너무 많은 희생을 치러야 될때는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지 싶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