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가 설치고 다니니 그에 편승해 함께 날뛰는 것들이 한 둘이 아니다.
교육계의 근엄하신 교육감님들께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나서셨다.
이른바 불온 교과서 퇴치 대작전!!! (아 불온교과서라니 얼마나 아이러니한 말인가?)
국방부선정 불온도서도 아니고 불온 교과서라니??? 대한민국에 그런게 있었던가?


지금 현재 고등학교 근현대사교과서 점유율 50%정도에 달하는 교과서가 금성출판사판 근현대사 교과서다.(이놈의 출판사 중학교 2학년 세계사교과서는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으면서 근현대사교과서는 신경을 많이 썼다)
이 금성사 교과서가 바로 불온교과서!!
바로 이 교과서를 더이상 봐줄수 없어 교육감들이 결의를 하고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들을 홍보 교육하겠단다.
이거 말이 홍보지 완전 강요가 될거라는건 불을 보듯 뻔한 일.
이제 학교에서 교장들은 너도 나도 이 교과서 바꾸지 못해 혈안이 될테고...
꼴통 교장은 막무가내로 없애라면 없애라식이 될거고,
조금 머리가 돌아가는 교장은 읍소작전으로 나올거고....
아마 각 학교에서는 한동안은 교과서때문에 내부진통을 꽤 앓을듯하다.
전국 역사교사모임과 전교조에서는 아마도 이에 대해 공식대응을 하겠지만 그것이 실제 학교에서 파급력을 갖기는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학교의 역사교사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장이 제발 좀 하는 행태로 나오면 아마 대부분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대충 맞춰주지하는 식이 될게다.
거기다 대고 교과서 선택권에 대해 절대 못물러선다 하면 (뭐 사실 선택권도 없다. 운영위에서 안된다 하면 끝이고 최종 결정권은 결국 교장에게 있으니....) 결국 너 혼자 잘났냐식의 왕따시절을 좀 견뎌야 할테고....


정말 퇴행이다 퇴행이다 하니 별 꼬락서니를 다본다.


교과서의 의미?
어떤 이에게는 여전히 경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또 어떤 이에게는 거의 참고도서 수준정도 밖에 안되는 것으로 바뀌었기도 하고...
하지만 교사 개인에게 교과서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이놈의 교과서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 교사가 내용을 다양화하려고 해도 교과서가 제시하는 가장 기본적인 틀을 벗어나기는 정말 힘들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교과서와 교육과정의 틀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수능이 있는 한은 교과서에의 종속은 벗어날 수 없는 올가리미랄까?
어떤 다양한 역사인식과 역사자료의 활용, 다양한 수업방법 - 결코 교과서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기 힘든게 우리 현실이다.
따라서 교과서의 역사 인식이 어떠하고, 어떤 내용으로 조직되는가는 여전히 중요할 수 밖에 없는 문제다.
말도 안되는 뉴라이트의 교과서 작업이 우려스러운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전국역사교사모임이나 역사학계 일부에서 국정국사교과서체제를 계속 반대해온것도 이 때문이다.
국가체제에 의한 역사인식의 통제는 교과서라는 무소불위의 권위를 통해서 끈임없이 확대재생산되어 온것이다.

교육감들이 어쩌면 제대로 찍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이 어느 지점에서 무엇을 통제하고 들어가야 할지를 말이다.
이번의 이 사태가 앞으로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작업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공포스럽다.

지금 학생들은 국정 국사교과서체제의 마지막 세대가 될 예정이다.
2011년부터 시행되는 7차개정교육과정에서는 역사가 사회에서 독립하고 국사,세계사가 통합되어지면서 교과서 역시 검인정 체제로 바뀌게 된다.
우리나라 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국사가 일률적인 국가 독점체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단번에 일어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검인정 체제로의 전화은 어찌됐든 교과서가 변화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첫발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지금 나라꼴이 돼가고 있는걸 보면 이것도 도로묵이 되는 게 아닐지 심히 염려스럽다.
그러고는 뉴라이트판 국정 교과서체제가 되는건 아닌지...
내 이성은 그건 정말 불가능하다고 되뇌이지만 지금 도대체 대한민국에 이성적인 판단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어디 있어야지 말이다.

교과서가 아니라 퇴행을 일삼는 저놈의 교육감들을 퇴치하고 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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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9-10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성에서 근현대사교과서 첨 나왔을 때 '와-신기하다'하며 봤었던 기억이 나요. 교과서 이야기 나오면 일본 욕할 게 아닌 거 같아요. 우린 일본보다 더한 '국가독점체제'인데 말이죠.

바람돌이 2008-09-10 00:55   좋아요 0 | URL
금성사 교과서가 좌편향이라고 하면 아마 다른 나라에서는 비웃을겁니다. 그런데 워낙에 우편향정도가 아니라 아예 정권의 나팔수구실을 하던 기존의 교과서에서 약간 벗어나 진실을 말하자 있었던 사실은 그대로 얘기하자 정도의 수준인데 그것이 보수 꼴통들에게는 좌편향으로 보이는 거겠지요. 이미 비밀도 아닌 것들, 학계에서는 거의 공인된 사실들을 쓴 정도에 불과한데도 말입니다.
그래도 금성사 근현대사 교과서가 나오면서 저도 우리 사회가 참 바뀌고 있구나하며 감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은 더 과거로 돌아가고 있으니 이 일을 어찌해야 할지... 질긴놈이 이길 수 있을까요? 누가 더 질긴지 정말 한번 끝까지 맞장을 떠보자 싶습니다.

마늘빵 2008-09-1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끝에 가서는 일본 교과서 수입해서 번역해서 쓰지 않을까 생각도... -_-

바람돌이 2008-09-10 10:48   좋아요 0 | URL
뭐 이미 뉴라이트가 하는 일이 그거 아닌가요? 아마 뉴라이트판을 일본으로 가면 일본에서조차도 문제제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ㅠ.ㅠ

전호인 2008-09-10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치적인 논리가 아닌 것이 없겠지만 조금만 좌측이어도 대서특필인 데 형편없이 가버리는 우편향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현실이 짜증납니다.
나이가 들면 자기고집이 끝간데 없는 데 그런 부류들이 대부분 라이트니 뭐니 하고 있는 단체들인 것을 보면 괜히 답답해집니다.

바람돌이 2008-09-10 23:02   좋아요 0 | URL
요즘같아서는 권력을 쥔다는게 뭔지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날들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 그것도 칼부림이 나도 그건 그저 개인의 문제로 돌려버리니... 많이 갑갑한 날들이네요.

노이에자이트 2008-09-10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제 교과서도 기업에 적대적인 내용을 고쳐야 한다면서 친기업 경제교과서를 만들어 군대에 무료배포하기 시작했어요.
2005년에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한데다가 새역모에서는 새로운 일본사 교과서 만들고 난리였는데 그 때 정작 일본 일선 학교에서는 그 교과서 채택비율이 1%가 안되어서 정말 부러워했던 적이 있죠.그 여파로 새역모가 지금은 갈라져 버렸잖아요.우리는 뉴라이트가 상당히 먹히는 분위기예요.조중동 구독 비율을 보면 알 수 있죠.

바람돌이 2008-09-10 23:25   좋아요 0 | URL
사상공세가 정말 엄청나죠? 거의 미친것처럼 설쳐대니...
우리나라의 경우도 뉴라이트쪽이 교과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만든다해도(그럴 가능성이 다분히 보이지만요) 그것이 실제 학교에서 채택되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학교의 역사교사들을 보면 당연하겠지만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굉장히 강합니다.(그 민족주의의 스펙트럼은 국수주의에서부터 좌파적 성향까지 다양하지만요-뭐 좌파적 민족주의라는게 가능한지도 요즘은 의문입니다만)
그런데 뉴라이트는 그 민족주의적 감정을 지나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걸로는 교사들의 선택을 받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교장이나 교육감의 힘이란게 특정교과서를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건 충분히 가능하지만 특정 교과서를 무조건 선택하게 할 정도는 못됩니다. 정말 미친 꼴통이 아닌 이상 특정교과서를 선택하게 해서 교사들의 반발을 스스로 사기에는 부담이 많은거죠. 아마도 그 중간에서 어정쩡한 타협으로 언급이 안되는 대충 얼버무린 교과서를 선택할 가능성이 제일 많은거죠.

그리고 학교의 교과서라는게 내용만으로 선택되어지는 건 아니예요. 금성판 근현대사 교과서가 50%나 되는 선택율을 보이는 것은 내용적인 측면의 우위도 있지만 자료의 편집이나 적절한 자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탐구학습모형의 제시등의 요소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게 아니라면 저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기는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불가능할겁니다.
뉴라이트는 아직은 저런 면에서 결정적인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 나온 시안격의 교과서를 보면 이건 학생의 수준 고려나 수업에서의 활용의 용이성같은면은 거의 빵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이런 부분이 기술적으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전혀 아니거든요. 오랫동안 학생들과 호흡하면서 갖춰진 감각이나 쌓인 내공이 없으면 교과서 서술만큼이나 어려운 부분입니다.

2008-09-10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8-09-10 23:28   좋아요 0 | URL
정말 딱 맞죠. 이런 문제로 싸우기 시작하면 거의 싸움닭 취급을 받아야 하는 현실... ㅠ.ㅠ 지도교수님이 그분이었다니 좋으셨겠어요. 전국모임에서 몇번 뵜었는데 존경스러운 분이었어요. 이런 분들의 노력덕분에 싸울 힘을 얻었으니 같이 싸워나가야죠 뭐... 설사 싸움닭이 되더라도 말입니다. 힘내요 우리.. ^^

순오기 2008-09-11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우리 애들 졸업하기 전까지 학운위를 고수해야 할 이유가 생겼군요.
교육감 교장들의 마인드가 장난아니죠. 얼마전 중학교 영,수 교과서 채택건으로 회의가 있었는데 위원장(교육청관계자)이 교사위원회에서 선정해 올린 책을 못마땅해 했어요. 전문가들이 검증하고 회의를 거쳐 올린 건데~ 우리가 좀 쎄게 나가서 담당교사들의 원안대로 채택을 하긴 했지만 분위기 썰렁~~~~ 이게 현실이거든요.ㅜㅜ

바람돌이 2008-09-11 01:20   좋아요 0 | URL
그거 아세요. 학운위에서 결정이 나도 교장이 거부권 행사할 수 있는거... 학교에서 교장의 권한은 정말 절대적이랍니다. 웃기는 일이죠. 사실상 교장이 자기 전공이 아닌 교과의 교과서에 대해 뭘 그리 많이 알겠냐구요.
저는 작년에 사회교과서가 별로 맘에 안들어서 바꿨는데 학운위에서 거는 아자씨가 있더군요. 처음에 별거 아니다 싶어 마침 수업이 없던 젊은 선생님을 내려보냈었는데 그 선생님이 중간에 올라와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제가 내려갔었어요. 반대의 요지는 뭐 거의 반대를 위한 반대더구만요. 학부모 한명이니 밀어붙였습니다. 이쪽에서 강경하게 기존 교과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들이대니까 결국 물러서긴 하던데 아마 이런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 우려스러워요. 우리 학교도 순오기님같은 학운위원이 있으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

2008-09-11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8-09-13 00:28   좋아요 0 | URL
뉴라이트 맘에 드는 현행교과서가 있을까요? ^^사학법은 정말 지난 정권에서 해결됐어야 하는건데 이번에는 정말 택도 없겠죠? 아마 말 한번 안나올걸요. 정말 미치겠어요. 님은 더 갑갑하시겠지만... ㅠ.ㅠ
 
한국의 글쟁이들 - 대한민국 대표 작가 18인의 ‘나만의 집필 세계’
구본준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표지가 정말 로망이다.
책의 숲에서 길을 잃다라고 제목 붙이면 딱 좋겠다. ^^(거기서 길 잃어도 별로 무섭지는 않을듯...)
아 여기는 책의 숲이 아니라 글쟁이들의 숲이었지...

정민, 이주헌, 한비야, 주강현, 김세영, 노성두, 허균, 주경철 - 아 여기는 내가 좋아하는 글쟁이들.
이덕일, 김용옥, 이원복 - 책을 보긴 했으나 나랑 핀트가 약간씩 어긋나는 글쟁이들.
이인식, 임석재, 정재승, 조용헌, 표정훈 - 이름조차 생전 처음 들어봤거나, 이름은 들어봤으나 그들의 책은 한 권도 안 읽어서 알수 없는, 하지만 관심은 가는 글쟁이들
구본형, 공병호 - 앞으로도 내가 계속 쭈욱 모를것 같은 글쟁이들.
아! 이건 나만의 글쟁이 분류법!!

한국 최고의 글쟁이들답게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서재를 배경으로 근사하게 폼을 잡아주신다.
얼마를 읽든 일단 책을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그런 서재를 다들 가지고 계시는구만...
서재만큼 다들 엄청난 다독가이고 자료광이라는건 글쟁이의 기본 중의 기본인가보다.
강박적일정도의 메모습관도 마찬가지의 공통점!
한국 최고의 글쟁이라는 타이틀은 그냥 따지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글쟁이들이 어떻게 그 길로 들어섰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책을 만들어내는가를 맘껏 엿볼수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글쟁이들이 전업글쟁이의 길로 들어서는 순간을 만나는 것.
이주헌씨가 학고재출판사에 거의 무대포로 달려들어 <50일간의 유럽미술관 기행>기획안을 따내는 이야기.(나를 서양미술의 세계로 입문하게 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그게 아직도 입문을 못벗어나고 있는게 문제지만.....)
정민씨의 독특하고도 기발한 자료정리법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오! 한강에서 그 존재를 알게됐던 김세영씨는 내게는 오랫동안 미스테리한 존재였다.
그게 만화작가란걸 거의 인정해주지 않는 우리 문화계 풍토 때문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그의 이야기를 듣는건 좀 마음이 아픈 체험이었다.

또하나 그들이 앞으로 하고 싶어하는 작업의 틀들을 만나는 것.
앞으로 그들이 또 어떤 글로 나를 즐겁게 해줄지를 미리 기대하는 설렘이라고나 할까?

놀랐던 사실 하나. 책을 쓰고 작가가 가져가는 인세가 생각보다 작았던 것.
특히 우리나라 같이 시장이 좁은 곳에서는 정말 저술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겠구나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리고 슬펐던 사실 하나. 그들이 한국의 글쟁이로 등극하면서 전하는 글쓰기의 팁은 정말 나같은 사람은 꿈도 꿀수 없는거구나...
책을 보다 궁금한게 있어도 다음에 찾지 하면서 덮어버리고, 좋은 글귀를 만나도 아 좋네 하고 그냥 넘어가고, 책을 읽다가 떠오른 아이디어가 드물게 찾아와도 메모지 찾는게 귀찮아서 넘어갔다가 금방 까먹어버리는 나같은 사람은 정말 글을 잘 쓸 가능성이 하나도 없는거였다는 것.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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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9-09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의 숲에서 길을 잃다'라니요~나는 '책의 숲에서 길을 발견하다'라고 하고 싶은데요.^^
정말 대단한 글쟁이들이에요, 감히 흉내낼 수 없는... 하루에 한명씩 내가 좋아하는 순서대로 읽고 있어요. 글쟁이들의 글쓰기 팁을 가르쳐줘도 실천하지 않는다는 건 제 문제이기도 합니다.ㅋㅋㅋ

바람돌이 2008-09-09 02:07   좋아요 0 | URL
보세요. 밑의 양복입은 아자씨 분명히 길 잃은거예요. ㅎㅎ 저 같아도 저렇게 책이 쌓인 곳이면 발견은 무슨 그냥 길을 잃고 말거예요. 책도 뭐 볼까 뒤적거리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읽고 말걸요. ㅎㅎ

야클 2008-09-09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히 우리 마눌도 책을 엄청 좋아해서 책 사서 재는 것엔 눈치를 안봐서 좋아요. 이담에 넓고 근사한 서재를 꾸미자는 꿈도 같아서 좋고. 참, 저도 이책 샀어요. ^^

바람돌이 2008-09-09 14:51   좋아요 0 | URL
부부가 같은 취미를 즐길수 있는건 행복한거여요. 그쵸? 거기다 책은 그래도 다른 취미에 비해서는 돈도 작게 들어요. ㅎㅎ
넓고 근사한 서재라... 저는 살다보니 이건 진짜 꿈인 것 같아서 그냥 집규모에 서재를 맞추는걸로 수정중이예요. 넘치면 그깟 책 그냥 갖다버리죠뭐.... ㅎㅎ

노이에자이트 2008-09-09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보고 얼른 강준만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없어서 실망...뭔가 앙꼬가 빠진 느낌...경제사가인 주경철 씨의 글쓰기가 소개되어서 그런대로 만족했어요.

바람돌이 2008-09-10 00:09   좋아요 0 | URL
뭐 다 넣을 수는 없었을테죠? 저자 자신의 취향도 있었을테고...
그렇게 따지면 들어가야 할 사람중에 빠진 사람이 한둘이 아니죠뭐... 강준만씨를 비롯해 한홍구씨도 있고 이윤기씨도 빼놓을 수 없고...
아마 2편이 나오지 않을까요? ㅎㅎ

박영미 2008-09-1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 읽었습니다. ^^ 구본형 선생님 글도 읽어보시면 참 좋을 거에요.
저는 뉴스레터를 구독해서 읽는데 추천합니다.(변화 경영 연구소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글을 써주세요. 문 요한 선생님 포함) 변화 경영 연구소 사이트는 여기 - http://www.bhgoo.com/zbxe/ 한번 들어가보세요. 오늘도 즐거운 저녁 되시구요 :)

바람돌이 2008-09-13 00:28   좋아요 0 | URL
사이트 소개 감사합니다. 한번 들어가서 볼게요. 추석 잘 보내세요.^^
 
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01년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을 잡고 그를 지원하는 탈레반을 공격한다는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그 명분이 헛소리임이 밝혀지자 아프가니스탄 국가 재건과 여성인권의 확립이라는 명분을 다시 내걸었다.
그리고 탈레반 치하의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인권 문제는 미국의 정당성을 확보해주는 선전물로 아주 효과적으로 이용되었다.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보다 보면 곳곳에서 가슴이 터질듯한 막막함을 느낀다.
두 여인의 삶과 아프가니스탄의 역사가 교차하는 곳곳의 지점에서 여성들은 몸으로 마음으로 피를 흘린다.
중간쯤인가? 탈레반이 들어서고 모든 여성이 직장에서 집으로 강제유폐되고 난 이후,
라일라가 딸을 고아원으로 데리고 가는 장면에서 라일라는 어린 시절 학교 선생님을 마주친다.
세 아이의 손을 이끌고 고아원에 데리고 온 선생님.
그녀는 아마도 과부가 되었겠지?
그러니 무슨 방법으로도 아이들을 먹여살릴 수 없었을테고, 결국 고아원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것 외에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엄마와 딸 같은 나이차이의 두 여성 마리암과 라일라가 할아버지 같은 남자의 두 아내가 되는 것이 가능한 나라.
그곳에서 유폐되어 자신의 생각도 주장도 심지어 생존권조차도 모두 남편에게 귀속되어야 하는 삶

그래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인권은 이건 그들 나라의 문제야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가혹하다.
소설이 소설로 읽히지 않는건 바로 그 때문이다.
그래서 탈레반을 몰아내준 미국에게 아프간 여성들은 감사하고 있을까?
탈레반이고 알카에다고 민간인이고를 구분하지 않고 그들의 땅에 폭탄을 퍼부어댔음에도 여성의 삶을 좀 더 나아지게 했다고 감사하고 있을까?
<천개의 찬란한 태양>이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화되고 함으로써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삶이 앞으로 더 나아질거라고 얘기해야 할까?

소설속에서 마지막에 라일라는 이제 다시 삶을 시작하려한다.
단지 생명만을 부지하던 무덤속에서의 삶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삶을.....
그러나 지금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은 정말로 희망의 삶을 준비하고 있을까?
미국의 침공 이후 오히려 여성의 분신자살율이 3배가 증가했다는데 그것은 어떻게 된 일일까?
소설은 감동적이다. 눈물 날정도로 감동적이며 충분히 마음아프다.
마리암과 라일라에게 감정이입하며 그녀들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을 위해 눈물흘리게 한다.
하지만 이것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라는 그들이 저지른 죄악을 가리게 하는 것으로 이용되지 않을지 걱정스럽다.
세상은 참 아이러니하다.
이렇게 마음아픈 소설의 운명이 어떤 길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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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9-05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대단한가 봐요~ 많은 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급호감과 급궁금...
하지만 읽을 책들은 쌓여만 가고...ㅜㅜ

바람돌이 2008-09-05 13:06   좋아요 0 | URL
사실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예상가능한 수준이죠. 딱히 명작이라고 할건 아니예요. 다만 이게 실제 현실이라는 전제가 깔리다보니 감정이입이 너무 잘되버리는 문제가 있고 그 상황이 또 너무 심각하다보니 흡입력이 아주 크게 되버려요. 현재의 관심과 문제제기 지점을 잘 파악한 책이라고 할가요?

porque 2008-10-02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탈레반이란 거 자체가 구소련에 점령된 아프간 탈환을 위해 미국 CIA에 의해 조직된 단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아프간의 여성 인권이 어떻고 하며 떠들어대는 미국의 가식이란.. 이 책의 저자도 전 의심의 눈길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의사면 얼마나 눈코뜰새 없이 바쁜데 이런 책을 쓸 시간이 날까요. 더군다나 이 책이 갖는 정치적 파급력을 생각하면 대필이 아닌가 의심의 눈길이 가는 걸 어쩔 수 없습니다.

바람돌이 2008-10-02 23:31   좋아요 0 | URL
그렇다고 아프간의 인권문제가 심각하지 않은 건 아니잖아요. 일종의 딜레마인 것 같아요. 이런 사실을 선전하면서 미국이 노리는게 뭔지를 제대로 봐야겠죠? 그리고 이런 현실이 미국에게 유리한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하는 이상은 조장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 미국의 의도라는 것. 그게 아니라면 아마도 미국이 왜 아프간 여성에 관심이나 가지겠어요?
설마 대필까지는 생각안하고 싶네요.
 
20세기 포토 다큐 세계사 3 - 러시아의 세기
브라이언 모이나한 지음, 애너벨 메럴로.세러 잭슨 사진편집, 김남섭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러시아의 사회주의 혁명은 러시아를 완전히 망가뜨렸다.
짜르 체제는 뭐 좀 나태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치외에 다른 부분들은 엄청 발전하고 있었다.
공업에서는 서구의 자본가들이 들어와 아주 활기차게 발달하고 있었고, 러시아의 노동자들도 점점 더 잘 살아가고 있었다. 아마 그대로 러시아의 체제가 유지되었다면 러시아는 아주 훌륭하고도 위대한 국가로 나아갔을 것이다.
(그럼 러시아의 농민들은? 농노제 폐지됐잖아. 중요한 건 공업이라고. 농민들이 당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았는지는 절대로 중요하지 않다고... 그래서 안썼잖아...)
짜르체제는 절대주의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아주 관대해서 가난한 대학생들의 절반이상에게 수업료를 면제해줬어.
그런데 아주 배은망덕한 그놈의 대학생놈들이 괘씸하게도 급진적이었단 말야..
러시아의 자본가들은 온정도 많고 진보적이기까지 해서 급진적인 혁명가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까지 했어. (물론 얼마나 많은 자본가들이 지원을 했는지 또는 도대체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지원을 했는지는 알려고 하지마! 그건 중요하지 않아!)
근데 그놈의 빌어먹을 볼세비키들이 다 배신을 때린거야 . 안그래?
스톨리핀의 개혁때가 그나마 러시아가 구원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어.
스톨리핀의 개혁당시 러시아의 농업생산력은 이전과 이후 몇십년을 통틀어서도 최고였잖아 그치?
(그건 맞아! 근데 당시 농업의 자본주의적 개혁으로 인해 엄청나게 늘어난 빈농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았어? 자기가 생산한걸로 굶지 않고 살수 있었어? 알다시피 이런 질문은 정말 불필요해. 중요한건 생산량이야. 절대적인 수치라고.... 일단 절대적인 생산량이 늘어나면 나머지는 다 천천히 해결하면 돼. )
근데 이걸 전부 무너뜨린게 뭐지?
바로 10월혁명이야.
볼세비키 혁명가들? 그것들 진짜 멍청하고 교활한 놈들이지...
레닌은 늘 멍청하고 교활했어. 실제로 혁명에서 그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어.
트로츠키는 강도와 깡패들의 유명한 지도자였고,
레닌의 아내이자 동지였던 크루프스카야는 눈알이 돌출되어 물고기라 불렸어.
세계를 뒤흔든 10일인가 뭔가로 유명한 미국기자 존 리드 - 이 인간은 정말 공명정대하고는 거리가 먼 인물이지
반면 혁명당시 주 러시아 미국대사는 정말 인정많은 노신사였어.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짜르는 혁명 이후 감금생활에서도 굴하지 않고 노동을 늘 자발적으로 즐기며 누구를 원망하지도 않는 인품의 소유자였지...
(근데 1차 세계대전 중요하잖아? 러시아가 곳곳에서 패했던 거 말고 볼세비키가 제국주의국가들간의 땅따먹기 싸움이었던 1차대전에서 자국 러시아의 패배를 주장하고 전쟁을 그만둘것을 주장했던건 유명하잖아? 그건 왜 얘기하지 않지? -말했잖아. 그런건 정말 중요하지 않다고...내가 말하지 않는건 다 안중요한거야. 묻지마!!)

이런 제엔장~~~

이 책의 저자!! 브라이언 모이나한
이 인간이 같은 시리즈의 영국편도 썼는데 영국편에서도 우편향이란 생각을 하긴 했었다.
뭐 그럼에도 못읽을 정도는 아니었고, 또 확실하게 의문이 드는 부분들이 내가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서 뭐라 못하고 넘어갔었다.
근데 정말 러시아편은 가관이다.
서문 읽을때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거기서 책을 놔야 했었다.
그럼에도 5만원이란 무지막지한 가격과 사진들이 궁금해서 꾸욱 참고 참고 또 참고 봐 나가는데 3분의 1쯤 지나니 도저히 못참겠다.

혁명을 비판하든 어쨌든 그건 뭐 관점의 차이라고 하자.
하지만 적어도 역사학자라는 간판을 업고 이정도의 돈 무지 많이 드는 책을 사라고 할라치면 최소한 비판의 근거정도는 나와야 하는거 아니야?
노동자들이 생존을 요구할때 그리고 그것이 폭발할때 우아한 공주님이 여는 화려한 파티에 대해서는 왜 그냥 파티가 열렸다고 하냐고? 왜 귀족들의 무책임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는지....
러시아의 사회주의가 다 잘했다고 하는거 아니다.
수많은 실패와 오류들- 어떤 것들은 지나치게 결정적이기도 한 -을 지우자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짜르체제가 러시아 민중들에게 강요했던 비참한 삶은 어디에서도 언급되지 않으면서 이건 마치 볼세비키 범죄현장 증거자료를 모아놓은듯 책을 쓴건 진짜 균형상실 아니가?
게다가 10월 혁명은 그 수많은 오류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20세기 세계사에 끼친 영향은 정말로 강력한 것이었다.
당시 식민지 피압박민중에게 던진 연대의 손, 노동자, 농민소비에트가 권력을 잡은 최초의 혁명이라는 점, 그것이 전 세계에 던진 반제국주의 전쟁의 이념.
이건 결코 무시될 수 없는 인류역사의 결정적인 한 장이다.
하지만 어쩌랴? 저자가 이런건 모르는척 하기로 했거나 아니면 아예 진짜 모르는것 같으니....
하지만 도대체가 왜 내가 내 돈 들여 비아냥과 욕밖에 없는 책을 읽어야 하냐 말이다.
그렇게도 러시아 혁명이 혹은 1억분의 1쯤 되어보이는 러시아 혁명의 재연 가능성이 두려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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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별 1개는 절대로 책 내용에 주는 게 아니다.
별점을 안주면 리뷰가 안써지니까...
그나마도 책 속의 사진들에 준 별이다.

10월 혁명과 러시아 혁명가들에 대한 증오가 너무 심했는지 내용의 서술도 끊임없이 지엽적인 문제들로 인해 방해받는다.
레닌이 가발을 쓰고 변장을 했는데 그것마저도 못해서 친구들이 다 알아봤다는 문장, 그리고 가발업자가 나이들어보이는 색깔의 가발을 사는 레닌을 이상하게 생각했다는 문장이 진짜 뜬금없이 왜 들어가는지는 도저히 알수가 없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흐름을 방해하는 문장들이 곳곳에서 나오니 성질이 안나겠냐고?

5만원짜리 책을 할인과 쿠폰해서 4만원쯤에 샀던거 같은데 이 돈을 어디서 돌려받지?
영국의 브라이언에게 편지를 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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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8-09-04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알라딘에서 사셨으면....일주일 내에 교환이나 환불이 되지 않을까요.....^^;;;;

바람돌이 2008-09-04 14:00   좋아요 0 | URL
이게 산지 1년은 됐을걸요. 앞의 시리즈 3권 읽고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보기 시작한건데..... ㅠ.ㅠ

마노아 2008-09-04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은 바람돌이님의 분노에 공감한다는 의미에요ㅠ.ㅠ

바람돌이 2008-09-04 22:53   좋아요 0 | URL
관점의 차이가 있어 동의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뭔가 생각해볼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어야 할텐데요. 그게 참.... 하여튼 책을 읽으면서 내내 이렇게 불쾌했던 적도 참 오랫만이네요. ^^

무해한모리군 2008-12-30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국내라면 저자에게 착불로 보내버릴텐데요.
저건 우편향이 아니라 당췌 역사왜곡인거 같은데요 --a

바람돌이 2008-12-30 09:34   좋아요 0 | URL
해외는 착불이 안되나봐요? 뭘 해외에 보내본적이 없어서... ㅠ.ㅠ
 

하도 책을 사대다 보니 결국 못보고 쌓여가는 책들은 늘어나는데...
요즘 왜 이렇게 보고싶은이 아니고 봐야만 하는 책들이 계속 출간되는지....
돈도 없어 죽겠구만 이건 꼭 사봐야 하는 책들이라니...

 

 

 

 

강준만씨의 한국 근대사 산책 시리즈가 드디어 완결됐다.
솔직히 5권이 끝인줄 알았다.
근데 내가 모르는새에 5권이나 더 나와서 10권까지가 끝이다.
딱 한국 현대사 산책과 바로 연결된다.
강준만씨의 책은 자료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도저히 안살수가 없다.
보자마자 일단 9권까지 구입!(왜 9권까지냐 하면 5만원 맞춘다고, 애들 책 구간으로 하나 맞췄다ㅠ.ㅠ)
나머지 10권 당연히 사줘야 하는데...

<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
이전에 나온 <아틀라스 세계는 지금>이 역시 자료적 가치가 높았던 관계로 이 책 역시 안 사줄 수없는 책.
바로 지금 세계 각국의 변화의 가장 큰 쟁점들을 역시 지도와 함께 가장 핵심만 바로 보여주는 미덕이 고맙다.


내가 회원이기도 한(유령회원이지만) 전국 역사교사모임의 20주년 기념 출판.
기념 출판이라서가 아니라 책 소개를 보자니 역시 현재의 내 고민의 지점과 맞닿아있는 부분들이 많다.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교육에서 민족, 평화의 문제에 대한 고민, 역사교육이 민주주의의 함양에 도움이 될 수있을것인가라는 문제제기까지.....

 

 

제목이 멋있잖아? 거기다 하워드 진이기도 하고....
이런 책을 안사면 무슨 책을 사겠는냐고...

 

 

 

조선의 바다에 이양선이 출몰하던 시기를 다룬 듯한데 역시 자료가 될 듯.
더불어 바깥의 눈으로 우리를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을 듯한데...

 

 

근데 하나같이 가격이 장난이 아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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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9-02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봐야 할 역사책 엄청 많이 나오고 있어요. 좋은 책들이 나오니 반갑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후덜덜....ㅠ.ㅠ

바람돌이 2008-09-02 01:46   좋아요 0 | URL
정말 이것들 가격 전부 후덜덜이예요. ㅠ.ㅠ

라주미힌 2008-09-02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세상엔 읽을게 너무 많아요.. 흐흐

바람돌이 2008-09-02 13:24   좋아요 0 | URL
사야 될 책도 너무 많아요. ㅠ.ㅠ 근데 돈은 없어요. ㅠ.ㅠ

클리오 2008-09-02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역사,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 가격이 비싼데 땡스투할 사람이 없어서 안타까워했었는데, 이틀만 더 늦게 주문할걸... ^^;;;;

바람돌이 2008-09-02 13:25   좋아요 0 | URL
아니 사셨으면 페이퍼라도 하나 남겨주시지... 저도 어디 한군데 땡스투도 못하고 어젯밤에 주문했잖아요. ㅠ.ㅠ(왜 제가 저한테 땡스투는 안되는걸까요? ^^;;)

노이에자이트 2008-09-02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준만 씨 근현대사 완간입니다.그의 참고문헌 인용을 보십시오.공부는 이렇게 하는거다고 보여주지 않습니까.특히 최근까지의 한국사 논쟁까지 다 소화해서 인용한 덕에 저는 그 문헌까지 찾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고종,민비,대원군을 둘러싼 학자들,작가들의 논쟁도 잘 정리했고,현대사 쪽에선 이승만과 미군정의 관계도 잘 묘사했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책은 문체가 시원시원합니다.

바람돌이 2008-09-03 10:49   좋아요 0 | URL
아! 저는 참고문헌까지는 도저히 못보겠어요. 도대체가 어찌나 방대한지... 책을 내는 속도를 보면 이건 인간의 경지라고는 도저히 볼수가 없어요. 어떻게 이게 가능한건지.... ^^

세실 2008-09-02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책은 대부분 사봐야 하는데 저도 후덜덜입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학교도서관에서 한권씩 빌려옵니다. 주말에 인근도서관엘 가야 할까봐요.
악령이 출몰하던 조선의 바다. 궁금하네요. 참아야지......ㅎㅎ

바람돌이 2008-09-03 11:41   좋아요 0 | URL
아! 이제 도서관 업무가 아니니 그런 안좋은점이 있네요. ㅎㅎ
일부는 2주에 한번 근처 도서관 이용하시고요. 아이들은 학교도서관 이용하고... 좀 갑갑하기는 하시겠어요. 전에 비하면. ^^

노이에자이트 2008-09-03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준만 씨는 술 담배도 안 하고 강의시간 외에는 늘 책과 정기간행물을 읽거나 스크랩하면서 산다네요.타자치느라 손목이 상하고 자료 읽느라 눈이 나빠질 거예요.

바람돌이 2008-09-03 22:13   좋아요 0 | URL
제 생각엔 잠도 안잘 것 같아요. ^^
어쨌든 역사학자도 아니면서 이렇게 방대한 자료를 재편집해주시는 강준만씨덕분에 덕을 보니 감사해야죠. ^^

진/우맘 2008-09-04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대학원 교재 값들이 후덜덜이예요.ㅠㅠ

바람돌이 2008-09-04 14:02   좋아요 0 | URL
진/우맘님의 학구열은 정말 항상 뜨거우시군요. 대학원땜에 요즘 뜸하신거였어요... 대학원 교재 정도 되면 완전히 전공스러운 책들일텐데 엄청 후덜덜하겠네요. ㅎㅎ

노이에자이트 2008-09-04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준만 씨가 한국언론사를 연구했으니까 사학자라고 해도 되겠죠.본인도 그거 연구하다가 한국현대사를 쓸 계획을 했다고 합니다.저는 반대로 한국현대사 책을 읽다가 한국언론사 관련책들을 구입했네요.

바람돌이 2008-09-05 00:06   좋아요 0 | URL
공부란게 보다보면 여기저기로 가지를 치죠. 강준만씨가 이 엄청난 책을 이제 완성했으니 다음으로는 어디로 갈지도 궁금하네요. 노이에자이트님의 다음 관심은 어디로 갈지요. ^^

노이에자이트 2008-09-0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 님의 독서편력을 연구할까 생각 중입니다.

바람돌이 2008-09-06 10:50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 연구 너무 빨리 끝날 것 같군요. 논문 나오면 보여주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