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을 위해 리처드 니스벳의 <생각의 지도>를 읽었다.
동서양의 사고 방식의 차이를 그 기원에서부터 심리학적으로 연구한 책인데,
제법 흥미로왔지만, 그저 혈액형별 성격 분석 같은 거 보는 느낌이랄까. (좀 미안한걸, 연구자에겐.)

어제 다 읽은 책, 재닛 에바노비치의 <사라진 24개의 관>
역시, 코믹 로맨스 추리소설의 대가.
마주르 할머니 너무 멋져요!! 



역시 알라딘에서는 검색 안되는 음반.
2001년 음반이니 그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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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첫 곡.

2007년의 첫 책은 서경식의 <소년의 눈물>.

앗, 근데, 이 앨범 왜 검색 안되지?
여하튼 가장 최근 앨범.
이미지는 향뮤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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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되 겨울이 아닌 날에.
바람부는 날에.

<개를 돌봐줘>를 다 읽었다. 익살맞고 즐거운, 그리고 궁금한 이야기였는데,
중간에 범인을 알아채버려 김이 좀 빠졌다.
인문서를 읽는 틈틈이 소설을 읽다보니, 확실히 집중도가 떨어진다.
멀티리딩은 안되나보다.
근데ㅡ 따로 두 권을 읽으면 시간이 더 오래걸리는 듯한 느낌인 건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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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무기력해지고 있다. 바쁜 일도 얼추 지나갔는데, 영 흥이 돋질 않아 이것저것 다 생각이 없다. 그렇다고 사는 재미가 없거나 우울한 것도 아닌데, 그냥 뭔가 하기가 싫다.
책을 그냥저냥 계속 읽고 있는데, 책에 대한 이야기 숨을 고르고 쓰고 싶지 않다. 미안하네. 그 책들에게. 그런 대접 받지 않을 녀석들인데.

몸의 상태가 달라진다는 건, 설레는 경험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너무나 생경해서 내가 외계인이 된 것만 같다. 좋다 싫다 하는 말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껄끄러운 감정.
아직 실감이 안나 그러나.
에이씨. 모르겠다.
이럴땐 옛날 음악이나 듣는 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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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한주가 지나갔다. 업무가 시험이랑 관련된 일이다 보니, 시험 때는 정신이 산란스럽다.
게다가 학부모들을 상대하는 일이라 정신적인 피로도가 더 크다.
어쨌든 오늘이 마지막날.

오후에 독서모임이 있어서 요즘 계속 조지 오웰의 <1984>를 읽고 있다.
첫장부터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서술이라 조금 놀랐다. (야릇한 의미가 아니라)
비현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도,
현재를 지배한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는 이중사고라던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신어를 통해 인간의 사고를 재규정짓는 과정,
적의 존재를 부각시키면서 스스로의 존재를 공고히 할 수 밖에 없는 체제의 불완전성,
정통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면서도 정통적인 태도를 갖는다는 게 얼마나 쉬운가, 
등의 상념은 이래저래 잠 못드는 밤을 이어가게 하고 있다.

이런 말이 나오더라.
'두 세대 전의 사람들은.... 개인적인 성실성으로 삶을 살았고, 아무도 그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인간관계였으며, 죽어가는 사람을 포옹하고 눈물을 흘리는 한 마디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등의 무력한 행위에서도 어떤 가치를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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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7-12-17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사 좋네요...지금도 개인적인 성실성으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애쉬 2007-12-24 10:00   좋아요 0 | URL
며칠만에 댓글을 달려고 보니 좀 쑥스럽네요. 그새 이름옆 그림이 바뀌셨네요.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군요.^^
개인적인 성실성으로 인생을 산다는 게 참 힘들죠? 스스로에게도 성실해지기가 참 힘들다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하물며 다른 사람에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