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노란 곱슬머리. 
누구였더라 하고 생각해봐도 변변찮게 생각나는 사람은 없지만,
왠지 친숙한 느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런 곡을 들으면,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다.
시공간이 정지된 채로 오롯이 귓가에 음악만 남아서,
그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 

아무것도 더 필요하지 않아. 아무것도 더 원하지 않아.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slmo 2010-11-24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김동률이군여.
전 언제부턴가 호란이 매력적이어서 말이죠~^^

애쉬 2010-11-25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댓글에 동영상은 어떻게 올리는 거예요? 멋지다. 저도 가르쳐 주세요~~~

아, 저는 호란은 그다지... ^^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있다.
시간이 많아지면 더 많이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영 두서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책을 읽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름 무렵에 시작한 '일어 원서 제대로 번역하며 읽기' 탓이다.
거창하게 이름은 붙여봤으나, 별건 아니다.
장장 십여년이 넘도록 슬렁슬렁 했던 일어 공부의 한 매듭을 맺고자, 집에 쟁여둔 원서들 중 하나를 꼼꼼하게 읽기로 한 것이다.
남편이 예전 출장길에 사다준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를 읽고 있는데,  
연습장에 본문을 그대로 옮기고, 밑에 번역을 쓰고 있다. 모르는 단어도 다 찾아서 적어두고, 읽는 법까지 꼼꼼하게 붙이다 보니, 시간이 엄청 걸리고 있다.
벌써 연습장을 3권이나 썼네. 검정펜, 분홍색 펜에 파란펜까지 족히 열개 이상을 버렸다.  
별스런 각오도 없이 시작했던 일이 점점 커져버려서, 오기로라도 그만 둘 수가 없게 되었다. 
이 악물고 공부해 본 일이 한번도 없는데 말이지.
이것이 진짜 공부가 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다른 책을 읽을 시간은 야금야금 뺏고 있는 건 분명하다.  
보면서 읽고, 쓰면서 읽고, 한글로 옮기면서 또 읽으니, 아아아~~~~ 외워 버리겠다~~ 
이제 네 권째의 연습장을 펼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slmo 2010-11-23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어커스틱 기타 선율을 사랑하시는군요~

일어라...전 일어는 까막눈이예요.
제가 가끔 일본 잡지를 봐서(퀼트,바느질,인테리어 등),일어를 접할 기회는 많은데...배울 엄두가 안 나요~^^

연습장이랑 예쁜 펜 선물하고 싶어지는 페이퍼예요~^^

애쉬 2010-11-24 09:45   좋아요 0 | URL
네, 기타 소리 참 좋아요. 기타를 기본으로 하는 음악은 거의 다 좋아하구요.
왠지 피아노를 기본으로 하는 곡들은 금방 싫증나고 그래요. Keane 같은 밴드요. 어렸을 때 피아노를 안배워서 그러가 봐요 ^^

저는 영어를 너무 못해서, 반작용으로 일어를 공부하게 된 거에요.
대학 갔더니 토익 몇점이 안넘으면 졸업이 안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확~ 놔버렸어요. 대신 한자로 시험봐서 졸업했죠.
남들이 중요하다고 하면, 괜히 딴지걸고 싶은 못된 심보가 있거든요.
생각해보면 웃기지도 않아요.

다음 생에서나 영어 공부 해볼까 했었는데, 요즘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30대에 일어공부 끝내고, 40대엔 영어를 끝내고, 50대엔 스페인어를 해보려구요. 그러면 얼추 세계여행이 가능하겠죠?
40대에 영어 공부 할 때 양철나무꾼님한테 많이 물어봐야지~~~
 

소설 때 부는 매서운 바람을 손돌바람이라 한다.
작은 눈은 올 생각이 없는 듯 하지만, 손이 곱는 바람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것 같다.
손돌바람.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만큼 좋아하는 앨범인데,
대체 얘네는 왜 다음 앨범을 안낸다니.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slmo 2010-11-23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점심 때 오리털 점퍼 입고 나갔었는데...창피했어요.
바람도 없고 봄볕 같더라니까요~
손돌바람,참 예쁘네요~^^

어제 생각하고 오리털은 벗어버렸는데...좀 추운걸요~
옷 뜨뜻하게 입으셨겠죠?

애쉬 2010-11-23 10:28   좋아요 0 | URL
오늘부터는 또 좀 추워진다고 하네요.
양철나무꾼님, 다시 오리털 입으셔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출퇴근도 차로 하고, 사무실에서만 폭 박혀서 생활하다 보니, 사실 나갈 일이 없어서요, 추운 줄도 잘 몰라요.^^
 

수능 점수를 적어서 내라고 했더니, 두 아이가 울기 시작한다.
보아하니 이미 울어 퉁퉁 부은 얼굴인데,
울면 울수록 더 서러워지는 듯, 쉬이 그칠 줄을 모른다.  

수시로 15개의 학교를 썼던 우리반 반장은,  
수능 전까지 10개의 학교를 떨어졌고,  
최저가 나오지 않아 나머지 5개의 학교는 자동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수시 2차 상담을 하면서,
그래도 저 녀석 들어갈 학교가 하나쯤은 있겠지, 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slmo 2010-11-23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타바코 쥬스' 왕 사랑하잖아요.
이 친구들 공연 보고 싶어서 죽겠다 싶으면,홍대 앞 어슬렁거려요~

오늘 아침부터 들썩이는 걸요,아웅~ㅠ.ㅠ

애쉬 2010-11-23 10:29   좋아요 0 | URL
노래만 들었을 때는 50% 정도 정이 갔는데,
얼굴을 보니 120% 정도 정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