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의 갓슈!! 4
마코토 레이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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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갓슈와 키요마로가 수많은 싸움을 거칠수록 왕의 자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불사신으로 보였던 마물이 놀리듯이 내뱉은 갓슈와 같은 얼굴의 마물이 있다는 말. 그 알 수 없는 수수께끼를 뒤로하고 한가롭게 콘서트 장에 간 키요마로. 갓슈가 평소처럼 가방으로 위장하고 따라붙으려 하지만 입구에서 제지된다. 모르는 척 갓슈를 뒤로하고 콘서트장 안으로 들어가는 키요마로였다. 갓슈는 이에 기어코 콘서트를 보겠다는 마음에 몰래 숨어들어 갈 곳을 찾는다.

 그런데 마침 그곳엔 또 다른 마물 티오가 있었다. 그녀 역시 왕의 후보 중 하나로 이 싸움에 참가한 아이였다. 그러나 티오는 책 주인을 못 찾은 시기에, 친하게 지냈던 마물의 습격을 받았고, 계속 그 충격에 시달리는 상태였다. 더구나 방어전문인 티오는 책 주인을 찾은 이후에도 상대에게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고 도망치는 게 고작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와중에 만난 갓슈를 티오는 믿지 못한다. 그때 티오를 집요하게 쫓던 마물 마르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당황하는 티오의 앞을 갓슈가 가로막는다. 조건 없는 도움에도 티오는 갓슈를 믿지 못하고...

 착한 왕의 되기 위해 한발한발 걸어가는 갓슈에게 새로운 동지가 나타난다. 목 조르는게 특기이긴 하지만 귀여운 여자아이 모습의 티오. 믿을 수 있는 동지가 있어 힘겨운 싸움도 버틸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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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의 갓슈!! 3
마코토 레이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기억을 잃은 갓슈가 참가하고 있던 것은 마계의 왕을 결정하는 싸움이었다. 100명의 마물 아이 중 마지막에 살아남는 단 한 명만이 다음 대 마계의 왕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싸우길 원하지 않는 아이조차 싸움에서 도망치지 않도록 전투적인 제2의 인격이 부여된다. 더 이상 주위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가장 좋아하는 언니 '사유리'가 다치지 않도록 갓슈에게 자신의 책을 태워달라고 부탁했던 분홍책의 아이 코루루. 다시는 이런 잔인한 싸움이 없도록 착한 왕이 되어달라는 코루루의 부탁이 갓슈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게 된다. 코루루가 사라질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이 원통해서 눈물을 금할 수 없었던 갓슈였다. 갓슈는 착한 왕이 되기 위해 이 싸움에서 마지막까지 남겠다고 결심한다. 책에 나타난 제3의 주술과 함께 새로운 싸움에 임하는 갓슈.

 그런데 마을에 나타난 왕이 되겠다고 말하는 또 다른 마물은 주위 사람들에게 마구 해를 끼친다. 그 모습에 분노하는 갓슈지만 초고속 이동을 하는 적에게 고전하고 만다. 더구나 제3의 주술 발동조건은 알 수 없으니 작전을 세워야 할 키요마로는 난감하기만 하다. 마침내 발동된 제3주술 지켈드. 갓슈의 입에서 나간 빛을 가진 구체는 위력적이기는커녕 느릿느릿하기만 한데...

 코루루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자신을 자책하며 강해지겠다고 마음먹는 갓슈의 모습이 기특하다. 그러나 아직 길은 멀고 싸움마다 파트너인 키요마로는 만신창이가 되기 일쑤이다. 하지만 붉은 책에 늘어가는 주술의 개수만큼 갓슈의 몸과 마음이 비약적 성장을 이뤄 가는 걸 지켜보는 건 꽤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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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의 갓슈!! 2
마코토 레이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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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얼음 주술을 쓰는 마물과의 싸움은 걸어온 싸움을 억지로 받아들인 것이었다. 전후 사정도 모른 채 맞받아 친 것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방황하는 갓슈. 그리고 그를 위로하던 개는 실은 또 다른 마물이었다. 또한 키요마로를 찾아온 손님이 있었는데 그들의 이름은 브라고와 셰리. 싸우려는 이유는 달랐지만 찾아온 목적은 같았다. 그것은 갓슈의 붉은 책을 불태우는 것.

위험에 빠진 갓슈와 키요마로. 키요마로의 말에 상처받았던 갓슈는 키요마로를 뿌리치지만, 키요마로는 갓슈대신 주술을 맞고 쓰러진다. 두 사람이 다투는 사이 브라고는 삼파전으로 넘어갈 것 같았던 싸움을 간단히 정리한다. 그리고 그의 파트너 셰리는 키요마로에게 책을 요구한다.

거부하는 키요마로에게 브라고는 중력을 사용한 주술을 발사한다. 하지만 끝내 그 제안을 거절한 키요마로는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일어서서 말한다. 자신을 변화시켜준 갓슈를, 자신을 구원해준 갓슈를 돕겠다고. 허나 키요마로가 이미 만신창이라는 것을 아는 갓슈는 키요마로에게 책을 포기하라고 말한다. 이에 키요마로는 갓슈에게 답한다. 이 곳에 있기 위해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싸우라고. 넌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니고 내가 네 친구라고 외치면서.

마침내 모아진 두 사람의 마음. 몸은 만신창이가 됐지만 책은 어느때보다 환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드디어 두 사람의 의지로 싸우게 된 것이다. 그들을 향해 브라고의 주술이 작렬하고...

마침내 왕이 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됐다. 책으로 묶인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마음으로 묶인 진짜 파트너가 된 두 사람. 싸우기로 결의하면서 환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
"너...기억을 잃어 버렸다면서? 돌아가기 전에 가르쳐 주마. 넌...마계에서 지진아 였어. 어떻게 이 싸움에 참가했는지조차 신기할 정도로. 그런 녀석이 그쪽 세계에 친구가 있을 것 같아? 아까보니까 이쪽에도 더 이상 친구가 없다고 하던데...웃기지 마! 넌 마계에 돌아가서도 외톨이라구!"

"으...으으..."

"닥쳐! 갓슈...넌...외톨이가...아니야...싸워야 해...갓슈...이런...이런 왕을 결정하는 싸움 따윌 위해서가 아니라...네 운명에 맞서서! 네 행복을 쟁취하기 위해서! 여기 있고 싶으면 여기 있기 위해 싸우면 돼! 자신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으면...그걸 찾기 위해 싸워! 내가 싸울테니까...너와 함께 싸울테니까...! 갓슈! 넌 내 친구야! 괴물이건 마물이건 아무 상관없어! 넌 내 친구니까!"

-LEVEL 10 운명과 싸움 에서 브라고, 갓슈, 키요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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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의 갓슈!! 1
마코토 레이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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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하고 어느 정도 진행상황을 아는 상태에서 책을 읽게 됐다.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의 하나이다. 긴 싸움의 문이 열린다...

천재소년 타키미네 키요마로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를 빼먹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창문을 부수고 방어와 함께 나타난 꼬마 갓슈 벨. 붉은 책을 가지고 있던 꼬마는 오늘부터 교육담당이라며 아버지의 편지를 건넨다. 화가 난 키요마로는 갓슈를 한 대 때려주려 하지만 그 순간 갓슈의 입에서 전격이 발사된다. 그 날부터 키요마로와 갓슈의 기묘한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천재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배척 당하는 키요마로. 그런 키요마로와 주위 아이들간의 벽을 부수기 위해 갓슈가 계획한 것은 이름하여 '정의의 사자 키요마로'. 키요마로는 그 작전을 비웃고 갓슈를 곤경에 빠뜨린다. 하지만 갓슈는 끝까지 키요마로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도 흔들리지 않는 키요마로에 대한 신뢰. 키요마로는 눈물을 흘리고...

갓슈를 만나기 전에 단순히 삐딱한 천재에 지나지 않던 키요마로는 점점 변해간다.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란 존재와 실행하는 '용기'를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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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의 지문 1 -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4
퍼트리샤 콘웰 지음, 홍성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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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카페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실수로 다섯 번째 것을 먼저 읽는 바람에 범인을 미리 알아버려 약간 아쉬웠다.

십년전 로빈 네이스미스라는 흑인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로니 조 워델의 사형이 집행된다. 사형수의 시체를 부검하는 스카페타 박사. 일은 거기서 마무리 된 것 같았지만 의문의 사건이 발생한다. 워델의 사형 전날 그의 살해수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희생된 열세살의 소년이 발견된 것이다. 더구나 뒤이은 사건에서 워델의 지문이 발견된다. 스카페타는 죽은 사람이 정말 워델인지 의문을 품지만 어디에도 워델의 지문은 남아 있지 않다. 컴퓨터에 기록된 지문은 조작된 것이었고, 부하직원인 수잔은 지문을 채취하지 않았다.

혼란 속에 일어난 세 번째 살인은 스카페타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끝내 주지사는 그녀에게 사임을 요구한다. 배신 속에서 스카페타의 동지가 된 인물은 놀랍게도 워델의 변호사이며 스카페타의 은사인 그루먼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겹고 스카페타를 몰아붙인 사람이 그녀를 돕게 된 것이다. 그의 변호 속에 스카페타는 궁지에서 벗어나려 하고 박사의 은행거래내역이 문제된다. 죄를 덮으려는 자와 그를 이용하는 범인, 그리고 연이은 살인. 스카페타는 배신 속에서도 수사를 계속하지만...

이 일 저 일이 맞물려 숨가쁘게 사건이 흘러간다. 책은 마지막 장을 향하지만 미궁에 빠진 사건은 풀릴 줄을 모른다. 개인적으로 여태껏 읽은 다섯 편의 스카페타 시리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지만 살인 자체는 가장 잔혹하고 구역질난다. 재미있지만 마음이 편치 않은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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