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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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평생을 배운다는 말이 있다. 이미 많은 것을 배웠지만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것들도 많고,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아직까지 모르는 자연의 법칙이 무궁무진하며,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는 많은 시간 교육을 받고 책을 통해 지식을 쌓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지식은 부족하다.


저자는 우리가 아는 것이 대단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가질 때, 우리는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고 인문학을 공부하며 철학적인 고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지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일까?


저자는 독서를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지성인의 삶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젊은 지성인으로서 살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하며, 우리가 허무하고 피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지속적인 자기 성장을 통해 진정한 지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단순히 교양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배움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그것을 실천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인간은 육체적으로 나이를 먹을 수밖에 없지만, 배움을 멈추지 않는 한 정신은 끊임없이 확장될 수 있다. 정신적으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배움에 몸담아야 한다.


자신의 삶을 잘 경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자아를 파괴하면서도 동시에 스스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데, 이를 위해서는 계속해서 배움이 필요하며, 그 배움을 실천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진정한 지성인이 될 수 있다.


작가란 곧 독서가이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인이 아닌 지성인으로서의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는 알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배움을 멈추지 않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가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욕망을 실현할 수 있다.


이 책은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특정한 주제와 함께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인생의 방향을 안내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우리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 과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는 겸손과 자기반성의 시작이며, 우리가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다.


두 번째 장에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사유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식과 통찰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자기를 철학 하는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과 탐구를 통해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이 책은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지속적인 사유와 공부를 통해 더 나은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사유하며, 자기를 철학 하는 길을 나아가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더 멋진, 더 행복한 인생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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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의 법칙 - 돈, 일, 시간이라는 쳇바퀴를 멈추는 비밀
스티븐 바틀렛 지음, 박은선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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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우선순위의 법칙'이라는 제목 보다 영어 제목인 '행복과 섹시, 백만장자(Happy Sexy Millionaire)'가 책의 내용과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행복과 섹시, 백만장자'로 출간되었으면 국내의 독자들에게는 그다지 주목을 못 받았을 수도 있었겠다 싶다. 그런 의미에서 '우선순위의 법칙'도 나름 이름을 잘 지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제목부터 묘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과연, '행복을 찾으면 섹시한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를 생각하며 읽어보았다. 저자는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를 하였고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들이 하는 행동을 하며 살아갔다. 그러다 어느 순간 행복은 단순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행복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고 말하며, 가진 게 없는 삶이나 하고 싶은 일을 다하는 삶이 행복이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모든 것을 멈추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질문해 본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대학을 중퇴하고 대학 첫 수업을 듣던 시기에, 친구로부터 받은 일기장에 25세에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는 기록을 남긴다. 그리고 실제로 28살 때 유럽에서 영향력 있는 젊은 부자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저자는 자신이 원했던 것을 성취하였지만, 어느 순간 그동안 알고 있던 모든 것이 틀렸음을 깨닫게 된다. 행복은 잠깐의 감정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한다.

의도와 행동이 일치할 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성공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성공하여 부를 이루는 과정은 어느 책에서도 볼 법한 이야기이지만 저자는 나이에 비해 깊은 깨달음과 경험이 있어 생각하는 것이 남달랐다. 가슴을 도끼로 내리치는 저자의 메시지들은 큰 영감을 주며 도전의식과 내적 동기를 일으킨다. 


모두가 책을 사지만 그 책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두가 성장을 원하지만 성장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두가 더 행복해지길 원하지만 변화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의도란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며, 의도 없는 행동 역시 아무것도 아니다.

의도와 행동이 일치할 때 비로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은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 은행의 잔고, 회사의 직함, 팔로워 수, 그동안 이룬 업적에 의해 정의되거나 평가될 수 없다. 주위의 사람들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자신을 증명하려는 노력도 내려놓아야 한다. 그런 자세는 우리의 가치관과 행복을 망가뜨릴 수 있다. 이 책은 돈과 성공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시작하였지만 행복과 가치 있는 삶에 대한 내용이 곳곳에 담겨있다. 돈과 성공이 아닌 감사와 행복을 찾아가는 것, 일상 속에 숨겨진 작은 것들에 감사하며 꾸준한 노력과 성장을 통해 진정한 성공을 이루어나가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과 같은 편집 스타일을 좋아한다. 페이지의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한 그림과 표들이 있어 독서하는 동안 집중할 수 있었다. 삶에서 성공과 부, 그리고 행복과 감사를 발견하려는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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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은 충만함이라는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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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한다는 것 - 일에서도 삶에서도 나의 가치를 높이는 말하기의 정석
정연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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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프로그래머라 일하는 시간 대부분을 컴퓨터 화면과 마주한다. 회의 때 나 발표하는 때에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말을 참 잘하는 사람이 있다. 학교 다닐 때부터 따로 연습한 것처럼,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조리 있게 잘 전달한다. 타고난 재능인가 아님 발표를 위해 많은 연습을 따로 하였을까?


말하기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두려운 느낌과 두렵다는 생각은 다르다.


이 책에서는 "공적인 말하기"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발표자나 유튜버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기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하기의 기본 상식과 기초체력 그리고 상황별 말하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말하기는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임을 강조하고 있다. 


책에서는 말하기에 긴장감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깊은 숨쉬기를 소개하고 있다. 말하기는 목소리보다는 태도, 태도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공적인 말하기에는 청각을 사로잡는 톤(Tone), 시선을 사로잡는 포즈(Pose), 내용을 사로잡는 최선의 선택(Choice)이 필요하며, 명확하고 정확한 표현이 중요하다. 또한, 시선의 처리가 공적인 말하기에서 매우 중요하다. 결국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하기에 관한 지식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말은 말하는 사람의 인성이 반영되고 있고 타인에게 전달되는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내가 하는 말, 목소리에는 인성이 반영된다고 말하며, 목소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말하기에 필요한 어휘력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듣고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주제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보다 더 말을 잘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을 지금보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 그에 대한 훈련 방법과 해결책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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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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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좋다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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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회에 살며 가족과 친구, 연인, 직장동료 등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다양한 관계를 맺기도 하고 끊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할 때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살려 능력을 나타내는 것도 하나의 역할이지만 주변의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좋다"라는 사람 관계에서 경험하는 고민과 현실적인 관계의 심리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관계 자체를 거부하거나 단절에 익숙해져가는 현대 사회에서도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기계보다 더 복잡한 사람과 소통하려면 자신과 너무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소한 것에 오해하고 말을 하고 있는데 대화가 되지 않는 등 이상하게 특정한 사람이랑은 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갈등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대하기 힘든 사람이라도 너무 날을 세울 필요는 없으며 가볍게 편하게 대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이 자신에게도 좋다. 각자 살아온 삶이 있기 때문에 저마다의 프레임이 있다. 나에게 맞추길 기대하지 말고 상대방 편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해서 들어주고 그 내용을 공감해 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게 되어 있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려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며 상처를 받지 않도록 그냥 흘려보내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쁘게 맺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조언해 주고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 중에 인간관계 문제로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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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ing From Afar 고대하다 연연하다 성찰하다 - 한국대표시인54인선집
이영희 그림, 이소정.이덕원 옮김 / 맥스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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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청년들과 함께 K-Poem을 만들었다. 다른 시집과 다르게 책이 두툼하다. 서문부터 차례, 그리고 감수 글까지 모두 한글과 영어로 적혀있고 이 책에 실린 한국의 대표 시들이 모두 영어로 함께 기록되어 있다. 문학 전공자도 아니고 번역가도 아닌 사람들이 한국의 시를 사랑하고 한국의 시를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한국의 시를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했다. 이 책은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영미권 사람들이 좋아할 거 같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제에 적절한 시들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1장 고대하다 (To look forward to)

2장 연연하다 (To dwell on)

3장 성찰하다 (To reflect on)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진달래꽃을 영어로 읽어보았는데 뜻과 의미는 전달되는 듯한데 한글에 담긴 그 단어와 음절들의 맛이 좀 사라진 거 같아 아쉽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으로 시작하는 것이 진달래 꽃이라는 시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고, '~ 드리우리다', '~ 뿌리우리다', '~가시옵소서', '~흘리우리다'와 같은 말에 담긴 표현은 한글 그대로 해야 제맛이다. 영어로 접하게 될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이 책에는 현대시의 대표적인 시인인 나태주부터 일제강점기의 서정적인 시를 썼던 김소월과 윤동주의 시까지, 한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시들이 모아져 있다. 영어로 멋지게 번역되어 있어 한국 시를 먼저 읽고 영문을 보는 특별한 재미도 있다.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움직였듯이 이 책을 통해 한국인의 시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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