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념구축 - 비트코인, 암호화폐 그리고 그 합의 방식 소개 에이콘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시리즈
알조사 주드마이어 외 지음, CRAS 금융경제 연구소 옮김 / 에이콘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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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의 핵심은 탈중앙화 시스템에서의 합의이다. 블록채인의 합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치된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비트코인은 제3자에 의존하지 않는 탈중앙화 암호화폐로 설계됐다. 작업증명 기반 암호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기술은 암호화 해시 함수이고 다음은 비대칭 암호화 기법이다.



나카모토는 2008년에 기술 백서를 발표했고 2009년 1월 3일에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최초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해 탈중앙화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운영을 시작했다. 비트코인에서는 블록, 주소, 트랜잭션이라는 세 가지 기본 데이터 구조가 사용된다. 가장 기본적인 데이터 구조는 블록이다. 비트코인 주소는 공개 키의 암호화 해시이다. 트랜잭션은 화폐를 특정 주소에서 다른 주소로 보내는 것을 말한다.


비트코인은 여러 가지 기술과 개념을 스마트하게 융합해 놓은 것으로 그 조합으로 놀라운 무언가를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여러 학문이 합쳐진 사고를 통해 새로운 접근과 실용적인 해법이 나올 수 있음을 증명했다. 실물 동전 없이 통제권한을 갖고 있는 제3자 없이 전 세계적인 화폐를 만들어 내었다.


책은 용서 설명과 참고 문헌 페이지를 제외하면 130페이지 정도여서 표면적으로는 가볍게 보인다. 하지만 개념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하고 있어 내용은 이해하는데 사전 지식이 많이 필요하여 어렵게 느껴진다. 그리고 비트코인에 관해 기술적인 측면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수학적인 내용도 자주 등장한다. 비트코인의 개념을 알고 싶은 사람이 읽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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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모션 그래픽 영상 디자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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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프로그램으로 포토샵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애프터 이펙트를 알게 되었다. 책의 표지는 보라색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코딩도 잘되어 있어 촉감이 부드럽다. 영상 편집을 할 때는 어도비 프리미어를 사용했는데 애프터 이펙트로 모션 그래픽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초부터 활용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한 페이지씩 따라 하다 보면 애프터 이펙트라는 프로그램도 익숙해질 수 있다. 


한빛미디어에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는 맛있는 디자인 책만 있으면 어도비에서 발매한 프로그램들을 쉽게 마스터할 수 있을 거 같다.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는 많은 시간 동안 디자인과 관련해서 사람들에게 좋은 학습서가 되어 왔다. 혼자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설명도 친절하고 내용도 알차게 되어 있다.



책의 구성은 3단계로 학습하도록 되어 있다. 1단계는 애프터 이펙트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단계이고 2단계는 애프터 이펙트를 조금 사용한 사람들을 위한 단계이다. 마지막 3단계는 그래픽 전문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단계이다.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예제를 기본으로 모든 페이지마다 그림과 함께 단계별로 진행할 수 있는 숫자가 적혀있다. 


예제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 자신의 콘텐츠로 변경하여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책은 525 페이지라 한 번에 다 읽기에는 좀 부담이 되지만 설명을 위한 그림이 많이 있어 실제 내용은 절반 정도로 보면 된다. 예제들은 재미있고 신기해서 지루하지는 않는다. 이런 프로그램이 예전에는 전문가나 특정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 사용했는데 이제는 일반인도 많이 사용한다. 유튜브나 SNS 영상을 제작할 때 사용하면 좋을 거 같다. 영상 편집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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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책 만드는 법 - 원고가 작품이 될 때까지, 작가의 곁에서 독자의 눈으로 땅콩문고
강윤정 지음 / 유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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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편집자의 판단이 모든 단계마다 반영이 된다. 책을 만드는 과정은 어쩌면 제조업과도 유사하다. 이 책은 문학 편집자가 작가의 원고에서 어떻게 책이 만들어지고 문학 작품이 되는지 그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다.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하여 독자의 손에 책이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한번 살펴보자.


1 이 원고는 어떤 책이 될까

작가의 원고가 도착하면 먼저 어떤 글인지 읽는다. 집필한 원고를 살펴 목차와 콘셉트를 정한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을 찾아 메모를 해둔다. 다음에는 그 원고를 재독하며 글을 분류하며 글의 배치를 고려한다. 그렇게 글을 읽으며 키워드를 뽑아내면서 구성을 고려한다. 작가와 협의를 거처 순서를 확정하고 이후 편집 작업에 들어간다.

각자는 자신의 작품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읽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어렵다. 작가는 고정관념을 내려놓아야 독자의 관점을 갖고 있는 편집자와의 조율이 부드럽다. 이때는 서로가 설득하기 위해 대립각을 세우기도 하는데 원고를 사이에 두고 계속적인 의견을 주고받으며 조율한다.

2 문장도 다듬고 저자와 합도 맞추고

작가마다 글을 쓸 때 자신도 모르는 습관이 있다. 작가는 의식하지 못하고 반복하는 말투가 있다. 편집자도 각자의 교정 스타일이 있다. 원고를 파일로 읽을 때와 레이아웃을 맞추고 조판된 교정지를 읽을 때의 느낌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교정작업에는 정답은 없다. 작가와 편집자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합을 맞추어 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원고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저작권자인 작가에게 있다.


교정 단계에서 책을 읽을 때 독자의 관점에서 내용이 부드럽게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등장인물이 납득하지 않는 행동이나 말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이나 상황이 연출되지는 않는지를 의식하며 원고를 읽어나간다. 먼저 숲 전체를 보고 숲속 나무 한 그루를 살피며 오류를 잡아내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3 편집자의 외근

편집자라고 하면 책상 앞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교정지에 집중하는 모습을 생각한다. 하지만 때로는 회사 밖에 나가는 경우도 많다. 책이 출간됐다고 작가와 끝이 아니다. 작가는 계속 작품을 쓸 것이고 편집자와의 관계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생각보다 작가와의 미팅은 종종 발생한다. 첫 미팅은 서로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하고 다음 번 만날 때 작가의 개인적인 것을 기억해 주면 좋다. 작가가 갖고 있는 특징과 장점을 알아봐 주는 것도 편집자의 몫이다.


4 정답이 없어서 더 어려워

대게 저자에게 보낸 교정지가 돌아오면 내용을 확인하고 디자이너에게 넘기는데 이쯤에서 책 제목을 정한다. 독자에게 알려지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목을 짓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편집 과정 내내 책 제목에 대한 고민이 따라다닌다. 전혀 감이 잡히지 않을 때는 원고를 다시 한번 읽어본다. 원칙은 없지만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독자가 책에서 처음 읽게 되는 글은 바로 책 제목이다.


5 예쁘다고 다는 아니지

제목이 정해지고 디자인 의뢰를 하기 전에 작가에게 원하는 색상이나 피하고 싶은 컬러를 물어본다. 책의 표지는 형광등 아래에서 보는 것과 자연광 아래에서 보는 것이 다르다. 표지가 코딩이 되면 또 달라지고 실제 크기로 잘라서 책꽂이에 꽂아서 다른 책들과 놓아보기도 한다. 본격적인 표지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작가에게 생각한 이미지가 있는지를 먼저 물어본다. 구체적인 정보들이 많아야 디자인팀에서도 작업하는 데 도움을 준다. 


6 오롯한 편집자 공간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여러 사람의 손을 지나 다양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앞표지와 뒤표지, 앞날개와 뒷날개, 앞띠지와 뒤띠지는 편집자의 공간으로 존재한다.


"앞표지"에는 제목과 저자 이름, 출판사 로고가 들어간다. 인상 깊거나 제목에 어울리는 본문의 한두 문장을 추가하기도 한다. "앞날개"는 작가 사진과 프로필이 들어간다. 그리고 아래의 공간에는 책을 소개하는 홍보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뒷날개"는 좋은 광고 공간이다. 관심 가질 만한 다른 도서를 소개하는 데 쓰인다. "뒤표지"에는 추천사나 본문의 핵심을 담는다. 추천사가 없으면 본문의 내용을 일부 넣는다. "띠지"는 독자의 눈을 끄는 주목할 만한 카피를 넣는다. 


7 좋은 책을 넘어 특별한 책으로

신간 안내문과 함께 온라인 서점에 보내고 SNS 계정에 올릴 카드 뉴스를 만든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잘 활용하면 광고비 한 푼 들이지 않고 책을 홍보할 수 있다. 요즘에는 많은 작가가 개인 SNS 채널을 통해 집필 상황, 출간 소식, 행사나 강연을 알리는데 적극적이다. 정보를 '검색'으로 접근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소통'으로 연결되는 시대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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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와 NFT, 무엇이 문제일까? - 가상자산은 신기술인가 신기루인가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2
김승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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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08년 10월 31일 한편의 논문으로 시작되었다. 논문의 제목은 "비트코인: 개인과 개인 간의 전자화폐 시스템"이다. 2009년 1월 소스 코드가 인터넷에 공개되었고 2010년 5월 22일에 비트코인으로 피자 2판을 구매(비트코인 피자데이) 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전통적인 은행의 금융 시스템에 대해 불신이 가득했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이미 알려진 전자화폐, 가상화폐 모델에서 은행의 기능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대신했다. 합의에 바탕을 둔 탈중앙화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블록체인은 탈중앙성, 투명성, 불변성, 가용성의 특징을 갖고 있어 이전에는 할 수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여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 작업증명이 아닌 합의증명으로 바뀌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지만 이전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프라이버시는 필수적인 정보이자 가치이다. 암호는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전송하는데 주요한 기술이며 열린 사회에서 프라이버시 보호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비트코인은 실명확인을 하지 않아 익명성이 보장된다.



안전하다고 믿고 사용하고 있는 암호학 기술도 완벽하거나 영구적이지 않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법이 위협이 될 수 있고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새로운 파도를 일으킬 수 있다. 창과 방패의 싸움은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분명 우리의 삶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기술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적용하고 사용해나갈지는 모두가 지켜보아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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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 - NFT와 가상현실이 만들어 가는 또 하나의 세상
이임복 지음 / 천그루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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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NFT에 관한 개념과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과 친절한 설명이 있어 괜찮은 입문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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