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NFT, 무엇이 문제일까? - 가상자산은 신기술인가 신기루인가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2
김승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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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08년 10월 31일 한편의 논문으로 시작되었다. 논문의 제목은 "비트코인: 개인과 개인 간의 전자화폐 시스템"이다. 2009년 1월 소스 코드가 인터넷에 공개되었고 2010년 5월 22일에 비트코인으로 피자 2판을 구매(비트코인 피자데이) 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전통적인 은행의 금융 시스템에 대해 불신이 가득했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이미 알려진 전자화폐, 가상화폐 모델에서 은행의 기능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대신했다. 합의에 바탕을 둔 탈중앙화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블록체인은 탈중앙성, 투명성, 불변성, 가용성의 특징을 갖고 있어 이전에는 할 수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여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 작업증명이 아닌 합의증명으로 바뀌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지만 이전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프라이버시는 필수적인 정보이자 가치이다. 암호는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전송하는데 주요한 기술이며 열린 사회에서 프라이버시 보호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비트코인은 실명확인을 하지 않아 익명성이 보장된다.



안전하다고 믿고 사용하고 있는 암호학 기술도 완벽하거나 영구적이지 않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법이 위협이 될 수 있고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새로운 파도를 일으킬 수 있다. 창과 방패의 싸움은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분명 우리의 삶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기술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적용하고 사용해나갈지는 모두가 지켜보아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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