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4대 비극 세트 : 햄릿.오셀로.맥베스.리어 왕 - 전4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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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세트로 나와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오셀로와 멕베스는 읽었고 햄릿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직 작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지 스토리만 보게 되면 그렇게 감동이나 울림은 없고 막장 드라마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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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3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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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와 데스데모나는 숭고하고 진실한 사랑베이 그것을 시기하는 이아고의 간계와 미혹으로 비참한 결말로 마무리가 됩니다. 작품의 이해도가 아직 부족해서 인지 극적인 재미와 흥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인물의 대화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좀 색다르게 여겨졌습니다.


* 주요 등장인물

오셀로 : 베니스 정부에 고용된 귀족출신의 무어인.

데스데모나 : 오셀로의 아내. 브라반시오의 딸.

브라반시오 : 베니스 원로이며 데스데모나의 아버지.

이아고 : 오셀로의 기수로 교활하고 간교한자.

에밀리아 : 아이고의 아내. 데스데모나의 시녀.

카시오 : 오셀로의 부관으로 충실한 군인.

로데리고 : 베니스의 신사. 데스데모나를 짝사랑함.


1막

터키 함대와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오셀로는 키프로스 섬 총독으로 부임. 캐시오에게 부관자리를 빼앗긴 것에 대해 이아고는 앙심을 품음.


2막

심한 태풍으로 인해 터키의 함대는 파멸되었고 섬에 파티가 벌어진다. 경계를 서고 있는 캐시오가 술에 취해 싸움을 하여 부관자리에서 파면된다.


3막

간교하고 악마적인 이아고의 술수와 계략이 시작된다. 캐시오에게는 데스데모나를 만나라고 말하고 오셀로에게는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게 만든다.


4막

질투로 휩싸인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고 험한 말들을 내뱉는다. 데스데모나는 오셀로의 변화를 걱정하며 수긍한다.


5막

데스데모나는 결백함을 말하지만 질투에 눈이 먼 오셀로는 그녀를 목 조라 죽인다. 그리고 이아고의 음모가 밝혀지고 오셀로는 스스로 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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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개정판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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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世界の中心で、愛をさけぶ"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영화로 드라마로 제작된 작품인데 이제서야 읽어봅니다. 


남자 주인공은 마쓰모토 사쿠타로(松本朔太郎)이고 여자 주인공 히로세 아키(廣瀬亜紀)인데 사쿠와 아키로 불립니다. 열다섯 살에 중학교 때 같은 반이 되고 함께 남녀 학급 위원으로 임명되면서부터 알게 되었고 친한 친구로 지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친구로 지내다가 교환일기를 서로 나누며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중학교 삼학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아키의 담임 선생님의 죽음으로 장례를 마치고 고별식을 할때 아키가 차분한 목소리로 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슬픔이 담긴 목소리로 잠시 어른스럽게 보인 아키를 멀리서 보던 사쿠는 무언가에 감전되기라도 한 듯 놀라게 됩니다. 평소의 그녀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이게 되면서 사쿠의 마음에는 사랑이 시작됩니다. 


(본문 중에서)

"어린아이들처럼 유치한 일기를 교환하고 있는 아키. 나를 소꿉친구처럼 '사쿠' 짱이라고 부르는 아키. 그 때문에 오히려 투명한 존재였던 그녀가 지금 한 사람의 여자로 서있다"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고 서로 사귀게 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대화를 나눕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을 동안에 서로 간직한 사랑이 어떤 의미를 남기게 되는지... 어느 한 쪽이 먼저 죽게 되어 곁에 없다고 해도 사랑했던 마음은 계속 남는다던지...


(본문 중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서로 한 사람을 줄곧 생각할 수 있다는 거, 정말 멋지지 않아?"

"한 사람만을 줄곧 좋아한다는 건 문화나 역사를 뛰어넘는 일이라고 생각해"




어느 날 사쿠는 아키가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과 함께 엽서로 신청곡을 보내게 되는데, 보낸 사연이 채택될 수 있도록 '아키를 주인공으로 해서 극적인 내용으로 바꾸어서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먼 훗날 아키는 백혈병이 걸려 그 엽서의 내용과 같은 운명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키는 죽게되고 세상에 남겨진 사쿠는 과거도 현재도 아닌 어딘가에서, 삶도 죽음도 아는 어딘가에서, 방향을 잃은 채 아키를 그리워합니다.


(본문 중에서)

"그러면 다음 엽서를 소개하겠습니다. 라디오 네임, 2학년 4반 로미오 씨로부터. 오늘은 A. H.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습니다. 그녀는 머리가 길고 차분한 아이입니다. 얼굴은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보다 조금 허약 한듯한 느낌이고 성격은 밝으며, 줄곧 학급위원을 맡고 있었습니다. 11월의 학교 문화제에서는 학급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을 하게 되었고 그녀는 줄리엣, 저는 로미오 역을 맡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습이 시작될 무렵, 그녀의 몸 상태가 나빠져 학교를 자주 쉬게 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대역을 세워 저는 다른 여자아이와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녀는 백혈병 이었습니다. 지금도 입원해서 치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병문안을 갔던 다른 친구의 이야기로는, 독한 약 때문에 긴 머리는 모두 빠져 버 리고 예전의 모습이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야위었다고 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이브도 그녀는 병원 침대에서 보내고 있겠지요. 어쩌면 라디오로 이 프로그램을 듣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문화제에서 줄리엣을 연기할 수 없었던 그녀를 위해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을 부탁드립니다."


(본문 중에서)

"좋아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건 슬픈 일이야. 그 마음은 어떤 형태로도 표현할 수 없어"

"내가 아키를 좋아하는 마음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나까, 죽고 나서도 분명 계속 있는 거네"

"내가 사쿠와 함께 있었던 시간을 짧았지만 정말 행복했어. 분명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했다고 생각해. 지금 이 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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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소년 탐정단 오사카 소년 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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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노부 선생님의 추리
  2. 시노부 선생님과 집 없는 아이
  3. 시노부 선생님의 맞선
  4. 시노부 선생님의 크리스마스
  5. 시노부 선생님의 은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고향인 오사카를 배경으로 해서 활기찬 초등학교 교사인 시노부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섯편의 단편으로 되어 있어서 한편이 끝나면 또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성이라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동일하여 추리소설을 읽는 것이 아니라 TV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상황에 대한 묘사가 심플하여서 장면을 연상하기가 쉬웠습니다. 


내용이 무겁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추리소설을 읽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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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지음, 김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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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Course of Love"입니다. 라비 칸이라는 남자와 커스틴이라는 여자가 서로 만나서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하고 수많은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걱정도 하고, 딸과 아들을 낳고, 남자가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서로 죽이고 싶어 하면서 살아가는 진짜 러브스토리입니다. 


이야기를 진행될 때 주인공들의 내면의 상황까지 묘사하는 표현들은 혹시 저자가 직접 경험해 본 것인가 할 정도로 공감이 되었습니다. 통찰력이 깊은 저자의 글을 통해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내를 만나고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 살아오는 과정의 일들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낭만주의 결혼관은 '알맞은'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파트너는 우연히 기적처럼 모든 취향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 지혜롭고 흔쾌하게 취향의 차이를 놓고 협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주변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결혼을 앞둔 커플이나 이미 결혼을 하여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읽어도 좋을 정도로 내용이 실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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