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지음, 김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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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Course of Love"입니다. 라비 칸이라는 남자와 커스틴이라는 여자가 서로 만나서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하고 수많은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걱정도 하고, 딸과 아들을 낳고, 남자가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서로 죽이고 싶어 하면서 살아가는 진짜 러브스토리입니다. 


이야기를 진행될 때 주인공들의 내면의 상황까지 묘사하는 표현들은 혹시 저자가 직접 경험해 본 것인가 할 정도로 공감이 되었습니다. 통찰력이 깊은 저자의 글을 통해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내를 만나고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 살아오는 과정의 일들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낭만주의 결혼관은 '알맞은'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파트너는 우연히 기적처럼 모든 취향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 지혜롭고 흔쾌하게 취향의 차이를 놓고 협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주변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결혼을 앞둔 커플이나 이미 결혼을 하여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읽어도 좋을 정도로 내용이 실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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