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BMW를 타는 까닭은 무얼까. 사실 단순하다.
1. 빠르고 안전하다. (비교적)
2. 앉아서 책을 볼 수 있으며, 건강에도 좋다. (비교적)
3. 싸고, 스트레스도 덜 하다. (비교적)
4. 환경 오염도 덜 된다. (비교적)
그렇다. 앞으로도 당분간(적어도 최소한 5년간은, 그리고 최대한은 평생!) 나는 BMW만을 고집할 생각이다. 에릭 프롬이 언젠가 말했듯이, 자동차와 올림픽만 없어져도 세상은 참 살기 쉬울 테니까 말이다. (내 기억으로는 자유로부터의 도피의 서문에서 한 말인데, 정확하지는 않다.)

BUS, METRO, WALKING!
뭐 솔직 담백하게 말해서, 내가 BMW를 핵심 이유는, 자동차 살 돈도, 유지할 돈도 없고
그 돈 있으면 헌책방을 습격하겠다! ㅋ
(요즘 80년대 한창 나왔던 맑스주의 이론서 사는데, 한권에 3천원 정도면 해서, 지금까지 15만원어치정도 사 모았다. 80년대를 전공하거나, 30년대를 전공하려면 반드시 이 부분을 공부해야 한다. 정말 지난한 작업이지만, 80년대 일본 중역판이 어떻게 맑스를 오해하게 했고, 운동진영마다 어떠한 효과를 불러일으켰나등, 80년대 '운동권'의 책읽기라는 제목의 연구는 정말 흥미진진할 것이다. 김영하의 '무협 학생운동'만큼이나!)

보니까 이 쪽도 꽤나 연구가 되어 있다. 학위논문으로는 30년대로 갈지, 80년대로 갈지, 순수 이론으로 더 파볼지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공부나 할 때다. (지금은 공부 정말 할 시간 많은 보직인데, 조금 후면 빡센 곳으로 옮겨질 듯. 널널할 때 공부좀 해야 되는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