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공개 영화라 네이버에 영화 정보 찾아도 안 나오네.
펀딩 통해서 만든 저예산 무비이고, 워너브러더스랑 합의해서 돈 안받고 유튜브에 풀기로 했단다.

 

일단 보고 난 직후의 생각은 저예산 영화인 것 감안하고, 감독이 혼자 촬영에 CG까지 만들었다는게 사실이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호크룩스와 헵시바 이야기가 중복으로 나와서 감독이 창의력이 없나?라는 생각이 약간 했었고, 예측 가능한 결말이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재미있게봤다.

볼드모트 뿐만 아니라 다른 후계자도 나오는데, 볼드모트 특성상 그리샤에게 어떤 감정이라도 진심 1g 조차 없었을 것 같다는 내 생각.
+ 라자루스랑 위글라프는 죽었는데, 그리샤는 살아있나?
+ 그리샤랑 제임스 포터는 어떤 관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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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에서 흘러나온 음악과 장면이 참 좋았다. 어떤 이유로 첫 신에서 물로 가득찬 방을 보여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이 좋고 화면도 좋았는데 그 둘이 참 잘 어울려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영화를 주로 이끌었던 것은 일라이자와 수조 안에 있던 생명체였지만, 영화 내내 다양한 사랑의 모습과 차별을 볼 수 있었다. 일상적인 모습으로 한두번 다루었고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상처받았고 슬펐던 장면도 있고 따뜻한 장면도 있었다.

아마도 게이라고 생각되는 자일스가 파이집에서 당한 일, 그리고 그 시간대 흑인 부부 2명이 당했던 차별은 딱 한 번 하나의 장면에 함께 나왔다. 1960~70년대의 일이었고 그 시대에는 차별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차별이 지금까지도 남아있어서 정말 슬펐다.

언제나 엘라이자를 챙겨주던 젤다는 참 좋았다. 젤다를 연기하는 옥타비아는 원래 좋아하는 배우였지만.
젤다가 어디서 어떻게 수화를 배웠는지 잘 모르겠고, 언제나 수다스러웠지만 엘라이자를 챙겨주던 모습이 참 좋았다. 젤다도 사랑의 한 모양이었다.

엘라이자가 수화하는 모습도 좋았고 그 수화를 잘 보여줘서 좋았다.
- 특히 엘라이자가 리차드한테 "염병하네"할 때 완전 좋았다.

장면 하나하나가 예쁘고 좋아서, 그리고 아름답고 따뜻해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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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우리에게 찾아올 미래. 인구제한을 위해 1가구 1자녀 제한을 둔 어느 곳.
어렸을 때는 이런 영화를 볼 때, 별로 무섭지 않았었다.
SF영화에 나오는 신기술은 현실세계에 나타나지 않을, 그저그런 상상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각종 웨어러블 기술이 존재하며, 실제로 몸 안에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칩을 심는 시대에서 영화에 나오는 기술이 현실 가능한 상황이라 생각된 2018년. SF영화에 나오는 미래는 더 이상 상상뿐이 세계는 아니었다.

오히려 영화에 나오는 기술이 조만간 '사람이 벌 수 있는 돈'으로 살 수 있는 "상용가능한" 기술이 될 것임을 알기에 더 두려웠다. 안면이나 홍채인식 기술은 이미 실생활에 깔려있는 기술이 되었으니까.

니콜렛 케이먼이 이야기하는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인구 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일부분 동의한다. 인구가 많으면 지구의 자원을 더 많이 소모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지구의 환경은 더 파괴되기 쉽기 때문이다. 환경 파괴나 유전자 식품으로 사람이 기형적으로 쌍둥이 출산이 많아진다는 설정이 약간 억지같았지만.

카렌 셋맨으로 살아가는 7명의 여성이 자신의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도 공감했다. 자아가 있고 의지가 있는 각기 다른 삶이고 사람인데 단 하나의 사람, 인격, 그리고 일주일에 단 하루만 살아야 하는 현실은 너무 답답했을 것이다.
영화 중간에 범인이 누군지 알게 되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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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3월 개봉으로 알고있는 영화 [아이, 토냐].
이유는 모르겠지만 구로CGV에서 무슨 특별 상영을 하기래 예매를 하였다.

기초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은 피겨스케이트 선수 토냐가 라이벌을 다치게하라고 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토냐, 토냐의 남편 제프, 토냐의 엄마 라보나, 제프의 친구 션 중에 누가 더 나쁜 사람인지 대결하는 영화 같았다.

라보나와 제프는 토냐를 지속적으로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했고, 토냐도 내면의 폭력성을 주변 사람에게 자주 내비쳤다.
션은 망상증을 가지고 타인에게 폭력을 실행했던 사람이고.

토냐가 가정 내에서 학대를 당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안쓰럽다고 생각하나 딱 거기까지였다. 토냐의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더 동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토냐에게는 피겨 스케이팅이 전부였을텐데 법원에서 토냐의 모든 피겨 스케이팅 활동을 금지한 것은 토냐 개인에게는 절망적인 일이었겠으나 나는 법원의 판결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 가장 큰 형별을 사랑하는 일을 못 하게 하는 것이니까.

영화가 끝나고 난 뒤, 토냐의 실제 피겨 대회 출전 영상이 나왔는데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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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성룡을 좋아했다.
(다른 중국 느와르 영화보다) 가벼운 분위기에 재미있는 액션때문이었을까?
황비홍이나 이연걸이 나오는 액션영화보다 성룡이 출연하는 액션 영화를 더 좋아했다.
게다가 성룡은 와이어나 다른 특수 기기, 대역 없이 쌩짜로 영화를 찍고 영화 뒤에 나오는 (실제상황이라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었던) NG장면을 낄낄대며 보기를 즐겼다.
- 그 쌩짜 액션때문에 실제로 성룡이 죽을 뻔한 상황도 여럿 있었다지만.

폴리스 스토리도 재미있었지만 성룡이 춘리 분장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도 좋아했다.

더 포리너는 젊은 성룡 시절의 쌩짜 액션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다.
- 현재 성룡 아저씨(혹은 할아버지)의 나이가 만으로도 60세가 넘은 시점에서 쌩짜로 액션 찍다가 진짜 죽을지도.

진중하고 무거워진 분위기에 성룡은 아버지가 되어 슬픔과 분노에 가득차 싸우고 있었다.
- 슬픔이 더 컸던 영화.

영화를 보면서 성룡을 제외한 다른 사람은 도대체가 왜 싸우는지 알 수 없었고, 그 사람들이 말하는 정의나 대의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머릿 속에는 온통 관념이나 과거만 남아있다고 느껴질 뿐이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 속에서 싸우는 성룡만 부각되고 있었다.

은 복수를 했지만, 결국 그에게 남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가족을 모두 잃은 상황에서 복수 이후에 보이는 감정은 슬픔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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