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씽 리뷰를 쓴다고 정보를 조사하다가 손재곤 감독이 내가 몇 년 전 보았던 동물원 관련 영화 해치지않아를 연출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뒤늦게 두 영화의 감독이 같다는 것을 알고 생각해보니 뭔가 어설프고 웃긴 듯 웃기지 않은 개그감이 비슷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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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 스타가 되었다가 예기치않게 나락으로 떨어진 것 처럼 연출이 되었지만, 기본적으로 주인공으로 내세워진 3명의 캐릭터는 딱히 오래 연예계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인성이나 실력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인기가 없는 아이돌이지만 같이 활동하는 사람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 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영화 연출상 세 명의 캐릭터가 작위적인 매력을 만들어냈지만 실제 현실이었다면 인성때문에 2집에서 끝날 그룹이었을거다. 랩퍼로 나오는 구상구라는 캐릭터는 인성과 별개로 랩을 못한다는 설정이었기에 개그/예능용 캐릭터로 자리잡지 않는다면 가수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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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씽은 이미 한물이 아닌 두물 세물이 간 예전 아이돌이 다시 재기에 성공한다는 내용을 담으려고 한 것 같지만, 노래가 썩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주 옛날 가요 프로그램의 화면이나 핑클, 신화와 비슷한 캐릭터를 트라이앵글 1위 수상장면 화면에 비치도록 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 같았지만, 딱히 엄청 좋은 연출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중간중간 무리수 개그가 몇 개 있었지만 기가막히게 재미있는 것도 아니었고 엄청난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요즘 영화티켓 가격이 할인을 받지 않는다면 14,000원-15,000원인데 이 돈주고 영화 봤으면 후회를 많이 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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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1. 쿠키는 없음

  2. 근데 출연진 및 연출 자막 올라갈 때 트라이앵글 뮤비 있음.

  3. 매달 두 번째, 마지막 수요일 월 2회 문화가있는수요일 할인으로 영화가격이 10,000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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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을 관람하고 난 뒤 100% 마음에 들었던 영화는 아니라서 리뷰를 쓸까말까 망설였지만, 아무튼 쓰기로 결정하였다. 기본적으로 마이클 잭슨에 대한 영화라고 하지만 그냥 일대기를 단순 설명한 것으로 보이며,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 쟈넷 잭슨에 대한 내용이 100% 빠져있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다. 형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보였으며, 아버지의 독단적이고 폭력적인 모습만 어느 정도 묘사되었다고 본다. 잭슨 파이브의 모든 형제에게 해당하는 내용이었겠지만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는 상당히 폭력적이었다고 알려져있고 마이클이 어렸을 때 심한 학대와 폭력으로 성불구까지 만든 주범이다. 실상에 비해 영화에서는 꽤 좋게 표현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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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마이클 잭슨을 연기한 자파 잭슨은 성씨에서 알 수 있듯이 잭슨 패밀리 중의 한 명이다. 마이클 잭슨의 조카 중 1人인데 마이클의 셋째 형 저메인 잭슨의 아들이다. 영화를 보면서 마이클이랑 되게 안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아주 가끔 옆 모습이 잠깐 비슷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마이클 잭슨의 모든 형제자매(10남매)가 가수 데뷔를 했었고 꽤나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제일 성공한 것이 마이클 잭슨, 그 다음이 쟈넷 잭슨이다. 자파 잭슨도 잭슨 패밀리의 일원으로 춤을 꽤 잘 춘다고 생각을 했다. 마이클이 워낙 압도적인 인물이라 그렇지 노력해서 영화의 퀄리티 춤이 나오거면 그것도 상위 1%의 재능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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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글로벌 대스타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타고난 재능을 노력으로 갈고닦았고 프로듀싱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진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는 마이클이 독립할 때 가족 중 그 누구도 발목을 잡지 않아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잭슨 형제 모두가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었고, 모두 아버지의 독선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각자 독립된 활동을 하고 싶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잭슨 형제 모두가 마이클이 가진 재능 자체가 넘사벽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 이 영화를 오롯이 마이클에 대한 내용이 아닌 잭슨 패밀리가 가진 음악적인 재능과 아버지로부터 각자 독립하는 모습을 담았다면 더 풍부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쟈넷 잭슨이 아예 안 나오고 언급도 안 된 것은 진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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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가뭄으로 인해 이동을 하던 무파사와 부모가 갑작스러운 비로 인한 홍수 때문에 헤어지고나서 형제를 원하는 사자 타카 무리에 합류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우두머리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겁이 많고 왕으로서 자질이 없는 타카와 타카의 엄마 에쉐의 품에 자라면서 다양한 능력을 키운 무파사는 형제처럼 자란다. 백사자 무리를 피하기 위한 타카와 무파사의 여정에서 사라비, 자주, 라피키와 공동체를 형성한다. 타카가 사라비를 사랑하는 마음과 무파사를 향한 질투 때문에 배신자가 된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에서 설득력이 부족해보였고, 무파사의 연설로 동물이 마음을 바꾸어 다같이 백사자 무리를 타도하는 것은 전개가 급작스럽다고 생각되었다. 무파사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른 존재를 설득하여 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자 한 것은 알겠으나 설득력이 부족하고 전개가 어설픈 것은 너무나 아쉽다. 모든 것을 무파사가 왕이 되어가는 과정과 라이온킹에 나오는 삶의 순환에 끼워맞추려고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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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만들어진 프랑스 드라마 당나귀 발타자르를 각색하여 찍은 영화 당나귀 EO이다. 2023년 10월 3일 개천절에 개봉을 하였는데 상영관이 별로 없어서 보는데 애를 먹었다. 신촌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서 영화 끝나고 집에 오는데도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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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영화 자체는 재미가 없다. 당나귀인 EO 입장을 따라가는 형태로 영화가 진행되다 보니 인간의 행동이 상당히 분절적으로 나오고 이해나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 근데 당나귀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행동이 분절적으로 보이고 이해도 안 되고 공감도 안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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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EO가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맨 처음에는 서커스단에서 쇼를 하는 쇼동물이자 서커스가 이동을 할 때 짐마차를 끄는 노동동물이다. 서커스에서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 동물학대라는 동물단체의 시위로 EO는 '구조'되어 마장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 불편했던 부분은 EO가 서커스단에서 살았던 삶 자체가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카산드라라는 인간동물이 EO에게 애착을 가지고 돌봐주고 있었으나 마장에서의 EO는 상당히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다. 심지어 마장에서도 EO에게 노동을 시켰다. '무엇이 동물을 위한 일인가'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서커스단에서 쇼동물로 사는 것도 EO에게 불행한 일이지만 마장에서 역시 일을 하며 외롭게 지내는 것도 EO에게 불행한 일이었던 것이다. EO가 서커스의 쇼동물로 활용되지 않기를 바랬던 동물단체의 인간동물은 EO의 삶에 관심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동만 하고 그 이후의 일은 상관이 없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EO는 마장에서 당나귀 생추어리로 이동을 하지만 그 곳에서도 탈출한 뒤 거리를 떠도는 생활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소 도살장으로 걸어들어가는 결말을 맞이한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영화 감상평이 지배적이지만 그것 역시 인간동물의 시선이다. 도살장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면 EO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리고 EO를 둘러싼 환경에 인간동물이 아닌 비인간동물도 있었으며, 비인간동물과 원할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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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의 주연 캐스팅으로 개봉은 커녕 촬영 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인어공주가 개봉을 하였다. 흑인 여성의 인어공주 캐스팅 당시부터 나의 의견은 어차피 인어 역할인데다 배우가 노래 잘하고 연기 잘 하면 된거지 피부 색깔이 무슨 상관이냐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주연이 누구건 크게 상관이 없었다. 실사화 된 인어공주를 보니 피부 색깔이나 인종이 바뀐 것이 에리얼 하나 뿐이 아니며 동물 캐릭터의 경우 아예 종 자체가 바뀌기도 하였다. 인어공주에서 에릭 왕자는 백인이지만 설정상 배의 난파로 조난을 당한 아이를 입양한 것인지 여왕은 흑인이며 왕은 없다. 난파가 자주 일어나는 곳에 위치한 섬이라는 설정때문인지 마을 주민은 다양한 인종이 섞여있으며 혼혈로 추정되는 사람도 있던데 아마 난파당한 배에서 살아남은 조난자 무리가 지은 마을이자 성이라는 시각으로 본다면 이상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다 밑에서 사는 인어 또한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에리얼의 친구로 나오는 갈매기는 실사영화에서는 가마우지가 되었으며 원래 가재였던 세바스찬은 게가 되었다. 어차피 갈매기나 가마우지나 물 근처에 사는 조류이고 가재나 게나 갑각류이니까 상관은 없는데, 인어공주의 인종가지고 비판하던 사람에게 세바스찬의 동물 종이 바뀐거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코멘트가 없냐고 물어보고 싶다. 인종을 차별하고 싶은거냐, 아니면 갑각류를 차별하고 싶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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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의 인종과는 별개로 롭 마샬이 실사화된 인어공주의 연출을 상당히 못했다는 평을 남기고 싶다. 우슬라와 트라이튼이 남매지만 사이가 안 좋고 우슬라가 바다 왕국에서 쫓겨난 설정이라면 이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해야하는데 정말 대충 넘어간 것은 영화를 너무 막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롭 마샬 감독의 작품을 몇 개 봤었고 그 중 나인의 경우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해석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고민이 가능한 수작이라고 생각하지만 인어공주는 너무 대충 연출한게 아닌가싶다. 인언공주 실사 영화보고 이입이 안 된다는 평이 있는데 주인공의 인종이 문제가 아니라 롭 마샬이 연출을 너무 대충해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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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지향하는 특성상 가족 이야기가 많고, 아이와 부모의 지향점의 대립을 현명하게 풀기 원하는 것을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존중하는데 실사화를 할 때 연출을 좀 똑바로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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