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전쟁 - 시장을 돌파하는 스타트업 매출 설계 로드맵
박선우 지음 / 성안당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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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제품은 많다. 좋은 제품이 제대로 팔리지 않고 사장되는 이유는 시장 내에서 포지셔닝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유통 방법을 설계하지 않아 고객의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기능보다는 가치와 경험을 구매하고 가격은 경쟁력이라기보다는 심리적인 전략 도구가 되었다. 마케팅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여 선택을 받는 과정이다. 판로전쟁은 가치 전달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판로전쟁'은 스타트업의 마케팅 전략이 사회복지 영역에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사회복지는 사회 내에서 필요한 사람에게 꼭 전달이 되어야하는 서비스이지만 이 부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도 있다. 사회복지는 서비스를 받는 사람(User)과 비용을 부담하는 사람(Player)이 구분되어 있고 제한된 재정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여주어야하기 때문에 어려움도 많다. 사회복지 서비스가 '잘 전달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후원자와 서비스를 받는 클라이언트를 나누지 않고 사회 내에 함께 가는 성장 파트너로 재정의하는 일이 필요하다.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 기관은 플랫폼이 되고 공공기관에서는 사회 내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여 후에 클라이언트가 지역에 자립을 하여 일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관과 기업의 투자금이 세금 등으로 환원이 될 수 있게 만들면 어떨까? 사회복지 서비스 역시 하나의 상품이자 서비스로 판로와 사회 내 재정의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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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 절망의 이야기에서 희망의 이야기로 나아가는 길
로냐 폰 부름프자이벨 지음, 유영미 옮김 / 지베르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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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부정적인 일을 거짓말이라고 말 할수는 없다. 아직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진행 중이고, 이렇게 부유한 세상 어딘가에서 굶어죽는 사람도 존재한다. 부정적인 내용이 사실이며 내가 그 전쟁을 멈출 수 없고 모든 사람과 생명을 살릴 수 없다는 것에만 집중하면 과연 세상은 달라질까?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에만 집중하여 무기력으로 들어간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로쟈는 온갖 문제로 가득찬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하고, 그런 노력을 멈추지 않기 위해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저널리즘 보도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나 또한 그렇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비롯한 장애인 도우미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한국에서 조금씩이라도 해당 동물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휠체어를 타고 움직이는 사람을 위해 많은 가게에서 경사로를 설치하려고 노력 중이다. 동물복지라는 인식이 없었던 시절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구매'가 일반적이었지만, 이제 '입양'이라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된 이유는 기사에서 해당 내용을 많이 보도하고 대안을 제시하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아직 건설적인 저널리즘이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바뀌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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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나를 브랜딩합니다 -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기회와 수익을 극대화하는 법
커밍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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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는 재능이 있다.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의 능력이 재능유무가 아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절대 다수의 사람에게 돈으로 팔 수 있는 것이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의 능력이다. '퇴사 후 나를 브랜딩합니다'를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1인에 대한 개인 브랜딩은 현재 유행하는 시류를 잘 읽고, 자신의 재능을 마케팅적으로 잘 팔아야한다는 것이었다. 커밍쏜은 대기업 퇴사 후, 몇 년 전 유행하던 썸네일 이미지와 문구로 유튜브 채널을 키우려고 했지만 실패한다. 실패 이유는 명확했다. 그 동안 많은 사람이 유튜브에 도전하면서 1인 크리에이터의 삶이 고단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커밍쏜은 콘텐츠 기획하여 전략적으로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이 능력이며, 이 능력을 돈으로 팔 수 있는 마케팅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 그 동안 유튜브를 비롯한 SNS 채널의 알고리즘과 수익화 모델이 변화하였다는 것을 빠르게 캐치하고 그에 맞게 마케팅 기획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브랜딩이 가능했다.

나는 1인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사람에게 묻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돈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재능을 팔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당신은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라고 판매하는 세일즈 능력이 없다면 사실 인플루언서로서의 삶은 꿈꿀 수 없다. 재능이 능력이 아니라 재능을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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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자녀 - 직업이 뭐냐고요? 자녀입니다
전영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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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성장 사회에서 전업자녀, 패러사이트 싱글, 니트족은 청년세대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이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고도성장, 인구증가, 학령기 증가, 안정적인 취업이라는 경로는 작동하지 않는다. 경제적인 저성장은 고물가 인플레이션 및 인구감소와 맞물렸고 취업난와 높은 주거비로 인해 청년세대의 독립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취업을 한다고 하여도 거주지 독립을 하는 그 순간부터 빈곤층이라는 자조섞인 패배주의가 등장하게 되었다. 부모와 청년세대가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은 사회복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가족 내의 의존적인 구조가 사회문제화 될 수 있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청년세대의 독립 지연은 단순히 한 개인이나 세대의 일탈이 아닌 사회시스템 변화의 시작점으로 봐야한다. 경제 저성장 사회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으로 나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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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듣는 경매꾼 - 전세사기 응징자들
문준희 지음 / 문메달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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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듣는 경매꾼'에는 각 장면마다 K팝 노래가 함께 배치되어 있다. 장면마다 어울리는 노래를 선곡하는 작업이 어려웠을 것 같다. 목차에 소개된 노래를 플리로 해두고 책을 읽으면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K팝 듣는 경매꾼'은 오락적인 성향이 큰 소설로만 끝나지 않는다. 부동산과 사기에 대한 문제를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내용 또한 담고 있다. 한국에서는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자는 수만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지만, 사기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법적 절차가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처벌 또한 피해액에 비해서 약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인공 강진혁이 이끄는 Team 러닝이 경매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전세사기를 저지른 사기꾼을 무너뜨리는 설정은 현실사회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반영된 결과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눈에 띄었던 점은 작가가 실제 경매와 부동산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매구조, 계약서에 적힌 조항, 전세사기 방식 등이 디테일하게 묘사되었다는 것이다. 문준희 작가가 현장에서 전세사기를 얼마나 많이 보았고, 이런 사기를 방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책을 집필했다는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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