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포의 메타인지 투자법 - 잃지 않는 초수익 투자의 모든 것
플스포(김동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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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포의 메타인지 투자법'을 읽으면서 주식 투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점은 수익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도 성공적인 투자의 한 방법이라는 것이었다. 아무리 내가 특정 종목에서 수익을 크게 내도 다른 종목에서 손실이 나게되면 성공적인 투자라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에서 메타인지는 차트 분석이나 유망 테마주를 발굴하는 것보다 개인적인 감정을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하고 습관적으로 투자하는 버릇을 고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주식 시장은 언제나 변동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매매 기준을 세우는 것이 제1원칙이라는 생각이 되었다. 최근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공포도가 올라간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투자판단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또, 계좌관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분할 매수와 분할매도를 통한 리스크 분산 시스템에 대한 개념은 있었지만 손절과 익절에 대한 기준을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언제나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위험도를 체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적인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느냐 물어보면 정확하게 답변이 힘들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빠른 손절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았다. 나라는 사람의 주식 매매 패턴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잘못된 부분은 교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하며 앞으로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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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을 넘어 정의로 - 새로운 부의 복음 사랑의열매 나눔총서 시리즈 12
대런 워커 지음, 이수현 옮김 / 박영스토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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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 착한 행동으로 포장되기 쉽다. 문제는 이런 착한 행동이 특권층의 죄책감 해소 수단으로만 작동할 뿐 실제적인 문제해결에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정의를 위해서 특정 계층에게 주어진 부, 자원, 기회, 발언권을 나누어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의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는 기부는 사회정의를 위해서는 의미가 미약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발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책의 내용처럼 불쌍한 이웃을 돕는 기부의 정서적 프레임을 벗어던지고 불평등의 원인을 바꾸는 사회정의단체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로 진행하는 감성 호소의 불쌍한 사람을 돕는 모금 캠페인보다는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한 지역 자립 기반 강화와 제도 개선에 대한 캠페인 비율을 높여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사회복지에서 감정호소 캠페인이 기부금을 더 많이 모금한다는 통계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프레임 자체를 바꾸는 것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회복지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보다는 실제 사회복지현장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나 돌봄노동자가 사회정의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음을 느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회정의 운동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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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터뷸런스 - AI 대전환기 가짜와 분열 속 질서를 설계하는 TRUST AND SAFETY
전수민 지음 / 박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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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보편화됨에 따라 이제 누구나 콘텐츠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이 마련되었다. 문제는 중립적인 성격을 띈 AI와 달린 인간은 중립적이지도 않고 절대적으로 선하지도 않다는데 있다. 자유라는 단어 아래에서 거침없는 표현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Trust and Safety는 완벽하지 않은 인간을 위해 문제를 최소화하여 사회적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기본 개념이라고 생각하였다. 모두가 자유롭고 모두가 안전하기 위해서 인간은 언제나 사회적 합의를 필요로 해왔다.

AX 터뷸런스를 읽으면서 사전 안전 설계(Safety by Design)라는 개념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먼저 기술을 만들고 보급화 한 뒤에 문제가 생기면 고치는 방법이 아니라, 기술이 출시되기 이전에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개념은 사회적 안전을 위해 중요한 내용이라고 보여졌다. 특정한 이유 때문에 성인용으로 제한된 콘텐츠를 일정 나이까지 접근하지 못 하도록 차단하거나 사람의 얼굴을 무단으로 합성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방법은 범죄와 거짓뉴스를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었다. 물론 이런 사전 안전 설계(Safety by Design)가 Trust and Safety라는 정책에 100% 부합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제어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의지와 자유도는 막을 수 없는 상태가 되는데 윤리의식, 인권, 동물권, 철학은 느리게 움직이는 것 같다. 사회정의를 외치지만 정의롭지 않고, 평등을 말하지만 균형이 없는 사회에서 자유를 위해 안전을 버릴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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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만남
이유신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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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만남'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같은 책은 아니다. 데일 카네기의 저서는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한 기본서이고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실상 인간관계라는 것은 스킬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기본적인 자기 이해와 남에 대한 연민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다. '누군가의 좋은 소식이 반갑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괜찮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문장을 읽었을 때,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상당히 안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관계에 서툴고 불완전하지만, 최소한 내가 안정적으로 심장을 딛고 있을 때면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한 번 더 고려하고 관계를 지속할 힘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사람의 결핍을 채워주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했지만, 내가 가진 결핍을 누군가 채워주지 못 한다는 것 또한 알아야만 어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결핍은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상처로 남기도 하지만 그 결핍과 상처가 다른 사람에게 화로 떠넘겨지지는 않아야 한다. 우리는 모든 순간에 좋은 사람으로 남아있을 수 없지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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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해변 틈새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마이너스(Miners) 옮김 / 해밀누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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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코드에서 볼 수 있는 바다와 파도의 웅장함, 모래언덕과 자연적으로 깍아진 절벽, 해안으로 떠밀려 온 고래의 흔적. 인간은 자연에 유한한 흔적을 남기지만 결국에는 그 흔적이 사그러지기도 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케이프코드를 여행하면서 꽤나 냉정하게 인간을 바라보기도 하지만, 자연 앞에서 겸허하면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자연 앞에서 한 없이 초라한 인간이지만 문명으로 살아있으며 존재의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에세이는 자연 앞에서, 특히 거칠은 바다에서 인간의 유약함과 강함을 심층적으로 응시하고 있다. 해안 지형에서 사는 사람의 거칠지만 따뜻함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바다의 짠 내음을 한껏 머금은 바람에서 인간은 어떻게 변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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