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을 관람하고 난 뒤 100% 마음에 들었던 영화는 아니라서 리뷰를 쓸까말까 망설였지만, 아무튼 쓰기로 결정하였다. 기본적으로 마이클 잭슨에 대한 영화라고 하지만 그냥 일대기를 단순 설명한 것으로 보이며,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 쟈넷 잭슨에 대한 내용이 100% 빠져있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다. 형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보였으며, 아버지의 독단적이고 폭력적인 모습만 어느 정도 묘사되었다고 본다. 잭슨 파이브의 모든 형제에게 해당하는 내용이었겠지만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는 상당히 폭력적이었다고 알려져있고 마이클이 어렸을 때 심한 학대와 폭력으로 성불구까지 만든 주범이다. 실상에 비해 영화에서는 꽤 좋게 표현된 것 같다.
성인이 된 마이클 잭슨을 연기한 자파 잭슨은 성씨에서 알 수 있듯이 잭슨 패밀리 중의 한 명이다. 마이클 잭슨의 조카 중 1人인데 마이클의 셋째 형 저메인 잭슨의 아들이다. 영화를 보면서 마이클이랑 되게 안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아주 가끔 옆 모습이 잠깐 비슷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마이클 잭슨의 모든 형제자매(10남매)가 가수 데뷔를 했었고 꽤나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제일 성공한 것이 마이클 잭슨, 그 다음이 쟈넷 잭슨이다. 자파 잭슨도 잭슨 패밀리의 일원으로 춤을 꽤 잘 춘다고 생각을 했다. 마이클이 워낙 압도적인 인물이라 그렇지 노력해서 영화의 퀄리티 춤이 나오거면 그것도 상위 1%의 재능이라고 생각했다.
마이클 잭슨이 글로벌 대스타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타고난 재능을 노력으로 갈고닦았고 프로듀싱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진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는 마이클이 독립할 때 가족 중 그 누구도 발목을 잡지 않아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잭슨 형제 모두가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었고, 모두 아버지의 독선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각자 독립된 활동을 하고 싶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잭슨 형제 모두가 마이클이 가진 재능 자체가 넘사벽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 이 영화를 오롯이 마이클에 대한 내용이 아닌 잭슨 패밀리가 가진 음악적인 재능과 아버지로부터 각자 독립하는 모습을 담았다면 더 풍부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쟈넷 잭슨이 아예 안 나오고 언급도 안 된 것은 진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