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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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코이즈미 타카시
주연/ 테라오 아키라(박사), 후카츠 에리(쿄코), 아사오카 루리코(형수)
요시오카 히데타카(루트-선생)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일년동안 아이들 수학을 맡아 가르칠 수학선생님,별명이 '루트'이다.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그러면서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고 싱글맘으로 자신을 키우기 위하여 가정부일을 10여년을 해 오고 있는 자신의 엄마와 기억이 '80분' 밖에 되지 않는 수학박사가 만나게 된 이야기며 자신이 수학을 좋아하게 된 이야기를 한다.
 
루트의 엄마 이름은 '쿄코' 싱글맘으로 벌써 아홉번이나 가정부가 바뀐 집에 열번째 가정부로 들어가게 된다. 그녀가 일할 곳은 박사가 기거하고 있는 별채이며 형수인 미망인은 자신이 있는 곳은 오지 못하게 한다.박사는 1975년 봄 고후쿠절에 야외 가면극을 보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기억장애를 앓고 있고 미망인인 그녀는 다리를 다쳤다고 한다.박사는 기억이 80분밖에 되지 않기에 언제나 시작은 아침이며 날마다 처음 만남은 똑같은 질문으로 시작을 한다.
 
박사가 쿄코가 처음 만남부터 박사는 그녀의 신발사이즈를 묻는다 "신발사이즈가 얼마지.."  "24.." "음..깨끗한 숫자야.." 박사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고 그녀는 박사에게 시킬 일을 물어본다. "숫자랑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무턱대고 들어오지마.." 그런 박사를 이상하게 여기지만 점점 그를 이해하게 되는 쿄코,그런 그녀에겐 10살이 된 아들이 있다. 그는 야구를 하고 있고 집에서 혼자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어느날 박사는 그녀에게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학교가 끝나면 이곳으로 오라고 한다. 아들과 처음 만남에 그에게 '루트'라는 별명을 지어주는 박사, " 잘들어 넌 '루트' 야 어떤 숫자도 마다않고 자기안에 받아 들인다.루트는 아주 마음이 넓은 기호란다."
 
쿄코에게 생일이 언제냐고 묻자 2월 20일.. 하자 그는 자신의 손목에 찬 시계를 풀러 주며 뒤에 적힌 숫자를 읽어 보라고 한다 No.284..그가 대학교때 상으로 받은 시계에 적힌 숫자는 284..박사는 220과 284란 수의 약수를 적고는 그 수들을 다 더하고 나니 220의 약수의 합은 284, 284의 약수의 합은 220이 나왔다. 두 수는 '우애수'라며  신의 의도로 운명적으로 묶인 수지... 페르마도 데카르트도 한쌍씩 밖에 발견하지 못했어. 우애수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피타고라스지..라며 우애수에 대하여 말하여 주는 박사..그는 생활의 모든 것이 수학과 숫자로 이루어져 있듯 숫자와 수학으로 삶과 모든 것들을 풀어 나간다. 쿄코도 그에게 물들어 가듯 수에 관심을 갖게 되고 둘은 봄나물도 뜯으러 공원에 나가고 바깥 출입을 하지 않던 그에게 변화가 생겼다.
 
어느날 '매스매틱스 저널' 37권에 증명서를 보내게 된 그는 아름다운 증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정말로 아름다운 증명이란 한치의 빈틈도 없는 완전한 강함과 부드러움이 모순되지 않고 조화를 이루고 있지.
별이 왜 아름다운지 아무도 증명할 수 없는 것처럼 수학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
 
야구를 좋아하는 박사는 루트에게 자신도 대학시절 어깨를 다치기전까지 야구를 했다며 타이거즈의 28번 선수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며 루트가 야구 연습을 할때 함께 도와주러 간다. 아이들과 루트와 함께 야구 연습을 하던 중에 그가 친 공을 잡기 위하여 뛰어가다가 친구와 부딪혀 정신을 잃은 루트를 박사는 건드리지 말라며 구급차를 부르라고 하여 병원에 간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하여 루트를 걱정하는 쿄코에게 직선을 하나 그으라며 직선의 정의에 대하여 말하여 주는 박사..
진실의 직선은 어디에 있을까..
그건.. 여기에만 존재해..,. 마음..
 
물질에도 자연현상에도 감정에도 좌우되지 않는 불변의 진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거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눈에 보이는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거야.
중요한건 마음으로 봐야 해..
루트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
 
 
루트가 야구게임이 있는 날,루트는 박사가 경기에 오길 원한다. 쿄코와 함게 루트를 응원하러 간 박사는 그들이 앉을 자리의 숫자 714,
715에 대한 베이비루스에 대한 이야기도 하며 루트의 경기를 무척이나 열심히 응원한다. 하지만 박사는 밤에 열이 나고 무척 아파 쿄코는 집에 가지 않고 루트와 함께 박사의 집에서 삼일을 머무르며 간호를 한다. 그 일로 쿄코는 미망인으로 부터 해고 통지를 받는데 쿄코는 그런 미망인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녀와 박사가 예전에 미묘한 관계였음을 알기에 물러난다.
 
박사의 집에서 일을 그만두자 루트는 그동안 박사와 함께 한 시간들이 넘 그리워 엄마에게 박사의 집에 가면 안돼냐고 묻지만 안된다고 하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박사를 찾아간다. 그런 루트때문에 미망인은 쿄코를 박사와의 관계를 이상하게 보고는 나무라지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그저 박사와는 단순한 관계이며 진실은 마음안에 있다고 말한다. 그자리에서 박사는 자신이 지금까지 간직한 수식이 잘못됨을 미망인에게 써주고는 '이제부터 있는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한순간 한순간을 살아 볼 생각입니다.' 라며 쿄코와 루트를 다시 받아 들인다.
 
매스매틱스에 보낸 원고가 1등에 당선되고 루트의 열한번째 생일도 돌아와 겸사겸사 축하파티를 한다. 쿄코와 루트는 박사에게 타이거즈의 '28'이 새겨진 웃옷을 선물하고 미망인은 박사가 주문한 것이라며 루트의 생일선물로 야구글러브를 가져온다.그녀는 쿄코에게 자신의 지난 일들을 이야기하며 자신때문에 가족과 친구도 버리고 교통사고로 이렇게 되었다며 쿄코가 끝까지 박사를 맡아줄것을 당부하며 그동안 잠가 놓았던 문을 이제부터는 개방해 놓는다며 말한다. 박사와 쿄코 루트는 축하파티를 하고 루트는 대학때까지 그 글러브를 소중히 여기며  야구도 하고 수학을 하게 된 사실을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 준다.
 
영화는 수학공식이 나와 수학하면 어렵게만 생각하는 난 어려울줄 알고 몇번을 망설이다 보게 되었다. 하지만 수학공식처럼 인생을 풀어 나가는 중간중간의 묘미가 재미 있으면서도 쿄코와 박사간의 잔잔함이, 박사가 들려주는 수학과 관계된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다. 영화를 보면 볼 수록 수학에 빠져 들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박사의 연륜에 쿄코의 싱싱함이 잘 묻어나면서도 어울리지 않을것만 같은 둘이 잘 조화롭게 수채화를 그리듯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영화이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박사가 기억하는 80분... 하지만 술술 풀어내는 수학에 대한 이야기들은 마법처럼 화면속으로 잡아 끈다.
" 1이란... 하나속에 전체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아름다워.. 아름답다는건 바로 그런거야..' 영화에서 나온 박사가 사랑한 수식 e^πi+1=0 은 e^πi+1=無  로 하여 수학이 끝이 없고 아름답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그가 공식의 답을 無로 수정하였듯이 인생도 이와 같음을, 답이 없으니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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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책방 - Heaven's Bookstor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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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시노하라 테츠오
주연/ 타케유치 유코(쇼코,카나코),  타마야마 테츠지(겐타)
 
 
오케스트라에서 피아노를 치던  겐타는 더이상 나오지 말라는 말을 듣고는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는데 잠에서 깨어나 보니 한번도 온적이 없는 곳이다.이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천국...' 아무리 지난 밤의 일을 생각을 해도 기억이 나지 않고 책방 주인인 야마키선생은 그에게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 주라며 일을 시킨다. 어느 여자가 책을 가져오고 그는 책을 읽어 주는데 책을 읽어주고 책을 돌려주어야 하는데 주지 않아 그가 그 책을 가져다 주게 되었다. 그녀는 이승에서 피아니스트였던 쇼코, 불꽃화약제조자인 타키모토가 애인이었는데 그의 작업장에 놀러 갔다가 사고가 발생하여 그녀는 한쪽 귀의 청력을 잃고 사고로 인하여 천국에 가게 되었지만 병원에 있는 동안 불꽃놀이를 보며 10개의 테마곡으로 작곡을 하다가 마지막 곡을 작곡하던 중에 천국에 온것.
 
자기자신이 천국에 온 이유도 모르고 있던 겐타씨는 그녀가 마지막 곡을 다 작곡하지 않았다며 작곡을 도와 달라고 하여 그녀와 함께 작곡을 하면서 천국생활을 하게 되는데 자신이 어찌해서 천국에 오게 되었느냐고 야마키선생에게 물으니 단기알바로 온것이라며 일이 끝나면 돌아갈것이라고 말해준다.책방에 사서로 있던 유이양도 동생이 자신의 잘못으로 죽어 동생에게 잘못을 빌려고 자살을 하려는 순간에 이곳에 오게 되었다며 자신도 알바로 이곳에 왔다고 말한다.
 
한편 지상에서는 쇼코와 꼭 닮은 조카 카나코가 마을주민들을 위해 불꽃축제를 준비한다.마을사람들은 불꽃축제중에서도 '연화'라는 사랑의 불꽃을 제일 보고 싶어 하지만 타키모토씨가 그 사고로 인하여 불꽃제조를 그만두었기에 그 불꽃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카나코는 타키모토를 찾아가 쇼코가 자신의 이모이면서 사고와 병원에서의 일을 이야기하며 이모도 '연화'를 몹시 보고 싶어 했다며 축제때 꼭 연화를 해 줄것을 부탁하지만 자책감에 빠진 타키모토는 승낙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불꽃축제는 마을사람들의 성의에 성공리에 준비가 되고 한편 천국에서는 쇼코를 도와 겐타가 그녀의 마지막 곡인 '영원'의 작곡을 마무리 짓는다.천국의 책방에 있던 유이도 동생을 많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겐타는 쇼코의 마지막 곡을 완성하여 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는 그녀와 작별을 하고는 지상으로 내려오는데 마침 마을에 불꽃축제의 밤이었다. 카나코가 준비한 불꽃축제가 다 끝나고 사람들이 흩어지던 순간에 캄캄한 밤하늘에 '연화' 가 수놓아진다. 놀라서 뛰어가 타키모토씨를 보는 순간 이모의 마지막 작곡곡인 '영원' 이 울려퍼지자 겐타에게 가 물으니 쇼코를 만났다며 영원을 연화를 배경으로 연주한다.한편 천국에서도 쇼코는 '연화'를 보고는 그동안 피아노 연주를 하지 못했는데 피아노 앞에 다가가 자신의 마지막 작곡곡인 '영원' 을 연주한다. 지상과 천국에서 동시에 '영원' 이 '연화'를 배경으로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장면을 끝으로 감동은 끝이난다.
 
천국의 책방에 있던 청년이 유이에게 "돌아가면 살아갈 이유를 꼭 찾길바래..'
 
천국에서 겐타가 쇼코에게...
'쇼코씨 제가 왜 천국에 와야 했는지 알겠어요.
곡을 만들고 연주하는게 꿈이었어요.
그런데 여기 오기전까지는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전 죽지 않았습니다. 제 임무가 곧 끝난다고 해요.
그러니까...그러니까... 제가 여기에 있는 동안 그곡을 완성해 주세요.'
 
영화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완결되어지는 잔잔한 사랑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암튼 러브스토리이다. 1인2역을 한 여배우 타케우치 유코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에서도 감성을 자극하더니만 이 영화에서도 1인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것 같다.이승과 저승을 오간다는 환상적인 스토리이지만 잔잔함이 베어나는 천국의 거리이며 불꽃축제가 이루어지는 풍경등이 참 좋았다.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해준 마을주민들에게 영화사에서 CG로 할 수 있는 불꽃축제를 선물로 직접 해 주었다니 그 감동은 더 배가 된다. 천국에서 지상으로 올때 나오는 초록의 풍경이며 꼬마 삼륜차가 참 인상적이다. 눈물샘을 자극하기 보다는 마음을 맑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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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그램 - 21 Gram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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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그램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주연/ 숀 팬, 나오미 왓츠, 베네치오 델 토로
 
 
21g.... 원하든 원하지 않든 죽는 순간엔 누구나 21g이 가벼워진다고..그러면 영혼의 무게가 21g이라는 말일까.. 이 영화를 보면서 난 21g이 더 무거워진듯 하다. 대학교수인 폴 리버스는 심장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고 그의 아내는 별거를 하는 동안 그의 아이를 유산을 하기도 했지만 그가 죽음에 가까운 순간이 오자 인공수정을 해서라도 그의 아이를 갖길 원한다. 한편 마이클과 팩은 두 딸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지만 어느날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당하여 두 딸과 함께 마이클은 죽음을 당하게 되고 뇌사에 빠진 마이클의 심장을 리버스가 이식 받게 된다.
 
마이클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교통사고를 낸 범인은 교도소를 드나들면서 처음엔 하느님을 믿지 않았지마 두 아이를 위하여 착실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방황을 하던 잭 조단.그는 교도소에서 나와 친구가 소개해준 캐디일을 하다가 짤리고 그의 생일파티에 가던 중에 길을 건너던 그들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이다. 목격자가 없었지만 그는 자수를 하여 다시 감옥에 들어가며 자신의 죄값을 치루기 위하여 자살을 하려 하지만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한편 심장을 이식받고 다시 삶을 찾은 폴은 심장이식자를 찾던 중에 마이클과 크리스티나를 알게 되고 크리스티나에게 접근하여 방황하는 그녀를 잡으려 하지만 그가 마이클의 심장을 이식받았다는 것을 알고는 그녀는 분노한다.하지만 새벽에 다시 그에게 전화를 하여 둘은 잠자리를 함께 하고.. 폴은 교통사고를 낸 조단을 찾아 그를 죽일 생각을 한다.하지만 마이클의 심장은 폴에게 잘 맞지 않아 심한 구토 증세를 보이고 의사는 그에게 그 심장이 곧 멈출 것이라고 말한다.
 
변호사를 선임하여 풀려 나게 된 조단은 좋아하는 아내와는 다르게 죄책감을 느끼다가 집을 나가고 그의 뒤를 쫒던 폴은 그를 찾아내고 그에게 사고를 내어 그들을 죽게 한 잘못을 빌라며 그를 거짓으로 죽인 것처럼 하고는 크리스티나에게 돌아오지만 그가 다시 그들을 찾아 들어오고 셋은 싸우게 된다.그런 와중에 폴이 쏜 총이 그의 심장을 뚫게 되고... 크리스티나는 그를 살려내기 위하여 헌혈을 하는데 임신이라는 사실을 안다.
 
심장이식 수술을 받으러 들어가며 폴이 의사에게 ' 삶은 계속되는 거죠..'
 
폴과 크리스티나가 만났을때..
'베네주엘라의 시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우리가 가까워지게 지구는 자전한다.
지구 지신과 우리를 위해
우리가 서로를 만날때까지...'
 
폴의 말처럼 삶과 죽음은 연속선상에서 계속되어 지고 있는 것이다.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은 그것이 끝이라고 하지만 죽음은 다시 삶으로 이어지고 삶은 다시 죽음으로 원하지 않아도 이어지는 것이 삶이다.죽는 순간에 누구나 21그램의 영혼의 무게만큼 가벼워지며 삶의 무게에서 놓여진다는 어쩌면 21그램의 무게때문에 그들 셋은 다른 삶을 살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크리스티나에게는 21그램은 복수의 무게이고 조단에게는 죄의 무게이며 폴에게는 사랑의 무게일까.. 우리도 어쩌면 21그램의 무게때문에 오늘을 보다 더 무겁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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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와 고래 - Mozart And The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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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페테르 내스
주연/ 조쉬 하트넷, 라다 미첼, 게리 콜
 
감성과 이성이 만났을때...
 
 
가슴이 따듯해지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레인맨'을 보고 있는 것처럼 비슷하면서도 레인맨은 자폐에 걸린 형을 이해하는 동생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이 영화는 아스퍼거 증후군 에 걸린 그 남녀의 사랑이야기다.실화를 바탕을 하여 그런지 더욱 정이 가면서도 다른 세계의 사람들처럼 여겨졌던 그들이 똑같은 '우리'라는 공감을 같게 만드는 영화이다.
 
수에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도널드는 아스퍼거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그들만이 소통할 수 있는 세계를 연다. 공원에 나갔다가 같은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사벨을 만나는 순간 사랑을 느끼고 그녀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방법도 서툴고 표현도 서툴다.이성적인 도널드와는 다르게 모짜르트 음악 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는 감성적인 이사벨은 도널드 보다는 적극적이지만 남자를 사귀면 오래 못가기에 선뜻 그에게 깊이 다가가려 하지 않는다.
 
둘은 할로윈 축제에 함께 가기로 했지만 고래분장을 한 도널드는 자신감이 없어 이사벨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집안에서만 뱅뱅 맴을 돈다.그런 그에게 모짜르트 분장을 한 이사벨이 찾아 온다. 고래 분장을 한 도널드에게 왜 고래분장을 했냐고 묻자...
고래를 한 이유는.... 덩치가 커서..
 
내 인생에 나 자신이 늘 구경꾼 같았어.
퍼레이드 구경하듯.
고래가 되면 퍼레이드를 하는 거잖아..
..
고래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구나...
 
둘은 가까운 사이가 되고 이사벨은 쓰레기장같던 그의 집을 하루 날잡아 청소를 해준다. 말끔해진 집을 보고 적응 못하는 도널드..
 "내 삶을 훔쳐갔어.."
하면서 주차장으로 뛰어가 숫자에 빠지며 화난 자신을 추스르려 하지만 감정은 맘처럼 잘 정리가 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보지만 이미 이사벨은 떠난 후이다.그는 이사벨에게 사과를 하기 위하여 그녀가 일하는 미용실에 나타나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한다.그런 후 그는 둘은 함께 살것을 약속하고는 집을 얻어 동거생활에 들어가고 이사벨이 추천해줘 도널드는 직장도 얻게 된다. 도널드는 그녀에게 결혼을 해줄것을 약속받기 위하여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프로포즈를 하지만 그녀는 받아 들이지 않고 떠난다.
 
그녀를 찾아 헤매는 도널드,그를 풀어주기 위하여 그의 친구들은 애를 쓰고 그는 안절부절 하지 못하다가 그들의 아지트처럼 여기자는 이사벨이 알려준 장소에서 그녀를 만나고 둘은 서로의 감정이 사랑임을 확인하고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그둘만의 세상을 만들며 사회에 적응해 나간다.
 
이사벨을 찾아간 도널드가 그녀에게 한 말...
ㅡ 우리 집도 얻었고 일자리도 찾았고 그리고 싸우긴 했지만... 다시 날 받아들여줬어..
당신은 결혼을 원하는 거야. 나도 원해.. 정말..
당신은 내게 찾아온 기회니까.. 난 그 기회를 얻고 싶어 ....도널드
 
ㅡ 당신은 내 유일한 기회야.사랑하니까..
나도 당신의 유일한 기회이고 당신도 날 사랑하니까..
나랑 결혼해줘.... 이사벨
 
도널드는 정상적인 사람들 가운데 사회생활을 하고 자신감을 찾으면서 이사벨이나 자신이 본래 지니고 있는 비정상적인 부분을 거부하려 한다. 하지만 이사벨은 도널드와의 생각과는 달라 트러블이 생기지만 둘은 이겨내고 결혼을 하여 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아가는 마음 따듯한 영화이다.이성과 감성이 만났을때,정상적인 사람들이라 해도 이성과 감정이 만나면 트러블이 생긴다. 이성은 감성을 이기려 하고 감성은 그런 이성을 받아 들이지 못하여 남녀의 만남에 금이 가기도 하지만 살다 보면 이성과 감성은 적적히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듯 하다.그들도 그런 단계에 놓여 있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병이 약간 그 흐름을 더디게 할 뿐이다.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마음이 훈훈해지고 싶으면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면 된조쉬 하트넷의 다른 면을 만날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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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휴가 - Summer '04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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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슈테판 크로머
주연/ 마르티나 게덱, 로버트 젤리거, 스베아 로드
 
여자의 질투의 끝은....
 
 
2004년 여름 슐라이강 가족의 여름휴가에 아들의 여자친구 리비아가 함께 했다.정치학 연구파트너이자 동거파트너인 미리암과 앙드레는 파도가 넘실대는 슐라이강가에서 15살의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요트를 타며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었다.아들 닐스와 리비아는 의견충돌로 인하여 약간은 서먹한 기운이 감돌고 리비아는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사는 이웃인 빌과 함께 요트를 즐긴다.리비아는 나이에 비해 조숙하여 닐스는 그녀를 감당하기에 조금 순진한 면이 있다.
 
하지만 빌은 리비아를 여자로 대하지 않고 그녀에게 거리를 둔다. 어느날 빌을 만나러 나간 리바아가 돌아오지 않자 미리암은 빌의 주소를 알아내고는 그녀를 데리러 빌의 집으로 향한다. 아직 제대로 수리가 되지 않은 집에서 빌은 집을 수리하고 있고 그와 의견충돌로 인하여 리비아는 잠깐 산책을 나간 상태에서 그녀는 빌에게 호감을 느낀다.
 
산책에서 돌아온 리비아와 함께 집에 돌아오지만 그녀는 그에게 자꾸만 마음이 쏠린다.다음날 그들은 요트를 타러 가는데 아들 닐스가 가지 않겠다고 하여 그 자리에 빌을 끼워 주고 리비아와 앙드레가 타고 미리암과 빌이 함께 요트를 타게 된다.둘의 감정은 미묘함을 지나 서로에게 향한다. 미국생활에서 여자에게 상처를 받고 온 그를 미리암은 상처를 치유하듯 부드러운 손길을 그에게 뻗치고 그는 머뭇거리며 선뜻 그녀의 손길을 잡지 못한다.
 
다음날 미리암은 다시 빌의 집을 찾아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고 빌과 하나가 된다. 둘의 관계를 엿보고 있던 리비아,그녀 둘 사이에는 이상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아들 닐스는 육체적 관계를 원했던 리비아를 받아 들이지 못하다가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하기로 하여 둘 사이의 냉전은 무너지지만 빌이 끼어든 그들의 여름휴가는 서로의 감정이 얼키게 된다.
 
 미리암은 리비아에게 빌과의 사이를 정리하기 위하여 그녀에게 이야기를 하자고 하지만 그녀는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며 다음에 대화를 나누자고 하며 밤을 보낸다.다음날 요트를 타러 나가기 위하여 편을 짜는데 미리암은 리비아와 함께 가겠다고 하여 앙드레와 닐스는 한편이 되어 요트를 탄다. 미리암은 리비아에게 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 하던 도중 그녀가 돛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가 일어나고는 돌아가자고 한다.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미리암은 바람이 좋다며 더 나아가던 도중 갑자기 리비아가 쓰러지고 그녀는 일어나질 않는다. 상황이 급박한 것을 알고 항구로 돌아왔을때는 이미 늦었다.리비아 그녀가 돌연사를 한것이다.
 
아들 닐스는 엄마의 잘못이라며 의사에게 거짓말을 한 앙드레에게 다시 그녀의 죽음에 대하여 의사에게 말해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앙드레는 그런 닐스를 막는다. 그런 일로 하여 미리암은 앙드레를 떠나 빌에게 가고 둘은 행복한 한쌍이 되어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리비아의 엄마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온다.그녀는 딸의 편지를 보여주며 미리암이 의심했던 빌과의 사이가 아닌 둘을 연결해주려는 그녀의 마음을 읽는다.
 
어쩌면 이 영화는 여자의 질투에 의한,고의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다.미리암은 12세 밖에 되지 않은 리비아에게 질투를 느끼고 빌을 차지하려는 욕심에 그녀를 좀더 일찍 서둘러 항구에 돌아와 병원으로 향했더라면 사고사가 발생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영화이다. 요트를 타고 나가면서 자연적으로 들리는 갈대를 스치는 바람소리며 요트소리 파도소리 등등 정말 그때의 소리들은 사실감 있고 갈대를 스치는 바람소리와 함께 그 장면들은 살아 있듯 느껴진다.여자의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것인지 섬뜩 하며서도 '타인의 삶'에서 그녀를 다 보지 못한듯 한데 이 영화에서 다시 만나니 반가우면서도 그녀의 끼를 좀더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미지:엠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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