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휴가 - Summer '04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감독/ 슈테판 크로머
주연/ 마르티나 게덱, 로버트 젤리거, 스베아 로드
 
여자의 질투의 끝은....
 
 
2004년 여름 슐라이강 가족의 여름휴가에 아들의 여자친구 리비아가 함께 했다.정치학 연구파트너이자 동거파트너인 미리암과 앙드레는 파도가 넘실대는 슐라이강가에서 15살의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요트를 타며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었다.아들 닐스와 리비아는 의견충돌로 인하여 약간은 서먹한 기운이 감돌고 리비아는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사는 이웃인 빌과 함께 요트를 즐긴다.리비아는 나이에 비해 조숙하여 닐스는 그녀를 감당하기에 조금 순진한 면이 있다.
 
하지만 빌은 리비아를 여자로 대하지 않고 그녀에게 거리를 둔다. 어느날 빌을 만나러 나간 리바아가 돌아오지 않자 미리암은 빌의 주소를 알아내고는 그녀를 데리러 빌의 집으로 향한다. 아직 제대로 수리가 되지 않은 집에서 빌은 집을 수리하고 있고 그와 의견충돌로 인하여 리비아는 잠깐 산책을 나간 상태에서 그녀는 빌에게 호감을 느낀다.
 
산책에서 돌아온 리비아와 함께 집에 돌아오지만 그녀는 그에게 자꾸만 마음이 쏠린다.다음날 그들은 요트를 타러 가는데 아들 닐스가 가지 않겠다고 하여 그 자리에 빌을 끼워 주고 리비아와 앙드레가 타고 미리암과 빌이 함께 요트를 타게 된다.둘의 감정은 미묘함을 지나 서로에게 향한다. 미국생활에서 여자에게 상처를 받고 온 그를 미리암은 상처를 치유하듯 부드러운 손길을 그에게 뻗치고 그는 머뭇거리며 선뜻 그녀의 손길을 잡지 못한다.
 
다음날 미리암은 다시 빌의 집을 찾아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고 빌과 하나가 된다. 둘의 관계를 엿보고 있던 리비아,그녀 둘 사이에는 이상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아들 닐스는 육체적 관계를 원했던 리비아를 받아 들이지 못하다가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하기로 하여 둘 사이의 냉전은 무너지지만 빌이 끼어든 그들의 여름휴가는 서로의 감정이 얼키게 된다.
 
 미리암은 리비아에게 빌과의 사이를 정리하기 위하여 그녀에게 이야기를 하자고 하지만 그녀는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며 다음에 대화를 나누자고 하며 밤을 보낸다.다음날 요트를 타러 나가기 위하여 편을 짜는데 미리암은 리비아와 함께 가겠다고 하여 앙드레와 닐스는 한편이 되어 요트를 탄다. 미리암은 리비아에게 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 하던 도중 그녀가 돛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가 일어나고는 돌아가자고 한다.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미리암은 바람이 좋다며 더 나아가던 도중 갑자기 리비아가 쓰러지고 그녀는 일어나질 않는다. 상황이 급박한 것을 알고 항구로 돌아왔을때는 이미 늦었다.리비아 그녀가 돌연사를 한것이다.
 
아들 닐스는 엄마의 잘못이라며 의사에게 거짓말을 한 앙드레에게 다시 그녀의 죽음에 대하여 의사에게 말해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앙드레는 그런 닐스를 막는다. 그런 일로 하여 미리암은 앙드레를 떠나 빌에게 가고 둘은 행복한 한쌍이 되어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리비아의 엄마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온다.그녀는 딸의 편지를 보여주며 미리암이 의심했던 빌과의 사이가 아닌 둘을 연결해주려는 그녀의 마음을 읽는다.
 
어쩌면 이 영화는 여자의 질투에 의한,고의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다.미리암은 12세 밖에 되지 않은 리비아에게 질투를 느끼고 빌을 차지하려는 욕심에 그녀를 좀더 일찍 서둘러 항구에 돌아와 병원으로 향했더라면 사고사가 발생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영화이다. 요트를 타고 나가면서 자연적으로 들리는 갈대를 스치는 바람소리며 요트소리 파도소리 등등 정말 그때의 소리들은 사실감 있고 갈대를 스치는 바람소리와 함께 그 장면들은 살아 있듯 느껴진다.여자의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것인지 섬뜩 하며서도 '타인의 삶'에서 그녀를 다 보지 못한듯 한데 이 영화에서 다시 만나니 반가우면서도 그녀의 끼를 좀더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미지:엠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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