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 시모다
리처드 바크 지음, 박중서 옮김 / 북스토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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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가의 전작 <갈매기의 꿈> 을 읽고 얼마나 설레였는지 그 책을 품고 오랜 시간 그 여운에 보낸 시간들을 헤아리면 이 책은 너무도 늦게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이름이 잊혀질만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연륜에 어울리는 자기계발서와 같은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소설은 코엘료의 <연금술사> 와 비교해 놓았지만 실은 책을 읽으며 연금술사와 같은 감동과 느낌은 덜했다. 하지만 그 뒤에 알게모르게 밀려 오는 인생이나 기적에 관한 생각을 좀더 심오하게 해보게 하는 뒷공감이 있는 듯 하여 다음에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우린 가끔 나와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행복을 찾을까 하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들여다보게 된다. 내 일상에 나른하게 지쳐갈때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내가 찾지 못하던 행복이나 그외 웃을 일을 찾게 되기도 하고 좀더 삶에 적극적이며 충실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새해를 맞이해서는 그 다짐이 더욱 확고하고 계획적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다보면 흐지부지해지며 일상에서 탈피하여 다른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갈림길에서 서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나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의 다른 모습은 내게 어떤 생각을 갖게 만들까.

복엽비행기에 사람들을 태워주고 십분에 삼달러를 받는 리처드, 그는 어느날 자신이 외롭다고 느꼈을때 자신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메시아였던 기계공 시모다를 만난다. 자신은 늘 손님들에게 기계적인 멘트로 비행기에 태우고 돈을 받는데 비하여 그는 자신과 너무 다른 방법으로 일을 하고 있고 비행후엔 비행기에 흔적 하나 남아 있지 않다. 그리고 그 비행기엔 기름도 넣지 않는데 하루종일 비행을 하고 있지 않은가. 뭔가 속임수가 있는 것 같다. 그것도 그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소녀를 태워 비행을 하는가 하면 오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이를 일으켜 세우 비행기에 태우는가 하면 그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하는 일을 서슴없이 한다. 이륙하기엔 좁다라고 생각되는 공간에 새가 날개를 접고 앉듯이 비행기를 착륙시키는가 하면 하루종일 비행을 해도 지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그런 비결은 무엇일까. 자신이 지금까지 일을 잘못하고 있었던 것일까.

'세상에는 당신이 미처 모르는 일도 있게 마련이죠.'
궁금증이 생긴 리처드는 하나하나 시모다에게 물어보게 된다.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전직 메시아라니. 그것도 기적만 바라고 자신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에 지쳐 비행일을 한다는 말을 그는 믿을 수가 없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서 보여주는 정말 눈으로 보고도 믿을수가 없는 일들, 스패너가 공중에서 돌아가고 깃털을 만들고 구름이 사라지고 자신의 비행기에 묻은 날벌레들을 없애주는 일들을 보면서 그는 그를 믿을 수 밖에. 그리고 그가 전해준 이젠 그에겐 필요도 없는 듯한 책인 <메시아 핸드북>에는 자신의 현재를 피하지 않고 성실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글들이 적혀 있다. '당신을 진정한 가족과 이어주는 것은 피의 유대가 아니라 오히려 서로의 삶 속에 있는 존경과 기쁨의 유대다. 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한 지붕 밑에서 성장하는 경우는 드물다' 라는 말처럼 짧은 글 속에는 미처 내 자신이 발견하지 못했던 현실세계나 그외 관념의 다른 세계가 들어 있다. '이 세상에 도망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아주 큰 문제란 없는 법이다.' 시모다는 비록 메시아라는 자리에서 도망치듯 하여 기계공이 되어 있지만 어찌보면 모두가 메시아가 될 수 있고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에서 나온 글귀 중에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신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라고 한다. 기적을 바라기만 하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기적은 신이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일으키는’ 것이라고 한다. ' 라는 말이 있다. 우린 기적을 신에게 의존한다.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기 보다는 어느 알지못하는 힘에 의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길 바란다. 노력없이 댓가를 바란다면 그 댓가란 자신에게 과연 값어치가 있을까. 이 책은 어쩌면 메시아에게 기적을 바라지 말고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려 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음을 기계공 시모다는 환상적인 소설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메시아를 원하기 보다는 자신이 메시아가 되어보라고 노작가는 말하고 있다. 이젠 자신에겐 필요가 없는 '메시아 핸드북' 을 우린 지금 모두의 손에 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노력을 한다면. 리처드 역시 시모다와 함께 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메시아 핸드북이 필요 없을 정도의 메시아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어떤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자신이 처한 현실이 행복일 수 있고 불행일 수도 있다. 모든것은 자신의 의지와 생각 그리고 노력에 달여 있다.

전작에 비한다면 좀더 현실적이면서 환상적인 기법을 통하여 작가의 연륜이 묻어나는 '현실적 충고' 를 들려주고 있다. '당신이 어떤 소원을 가질 때마다 당신은 그걸 실현시킬 수 있는 힘을 함께 갖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어쩌면 그걸 얻어내야 할 수도 있다.' 메시아 핸드북은 어느 페이지 어느 귀절이 펼쳐진다해도 삶에 꼭 필요한 에너지 같은 말들을 쏟아낸다. 메시아 핸드북은 책 속에 책이나 마찬가지이며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은 모두 그 속에 담겨 있는 것처럼 삶에 알맹이와 같은 말들로 소설의 행간을 이어준다. 너무 거창한 것을 원했다면 그의 이름에 걸맞지 않는 무척 재미없는 책으로 평가되겠지만 리처드가 펼쳐 드는 짧은 글들을 다시 한번 되씹다보면 '아하..' 하며 감탄하게 만든다. 삶은 그런것 같다. 너무 평범해서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행복을 좀더 깊이 들여다봄으로 해서 자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치던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금 자신의 삶에 희망을 가지는, 그렇다면 '메시아 핸드북' 과 메시아였던 시모다는 이젠 그의 일상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말이 될 것이다. 시모다의 말처럼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으면서 기적이나 일어나길 원하기 보다는 자신의 '안' 을 좀더 심오하게 들여다 보고 남의 말에도 귀를 기울인다면 뭔가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기적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파랑새는 내 곁에 있을 수도 있다. '뭔가를 당신의 삶으로 끌어들이고 싶다면 , 그게 이미 거기 있다고 상상하기만 하라고요.' 라는 말은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에서 읽었던 '생생하게 꿈꾸면 이룰 수 있다' 라는 말과도 같은 것 같아 뭔가 꿈을 이루고 싶다면 타인에 의한 기적을 바라기 보다는 내 자신이 이룩한 노력의 기적을 바래보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함을 절실히 느껴본다. 언제 기회가 되면 아니 시간이 좀더 흐른 후에 리처드 바크의 '행간' 을 좀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책이다.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하고 그냥 넘겨 버렸던 삶의 행간의 다음에 다시 발견하고 싶은 책이다.자기계발서나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코엘료의 <연금술사>나 조앤 데이비스의 <양치기의 책>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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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람(1DISC)
디파 메타 감독, 리사 레이 외 출연 / 에스와이코마드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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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둔 올가미, 아쉬람 2005 

 

감독/ 디파 메타
출연/ 리사 레이(깔랴니), 존 에이브러햄(나라얀),...

여인의 삶과 관습이란, 많은 질문을 하게 하는 영화
1938년 인도의 바라나시, 그곳에서는 남편이 죽으면 여인들은 가족과 떨어져 과부들만 있는 곳에서 함께 기거를 하는 '갇힌 삶' 을 살아야만 한다. 길에서 과부를 만나는 것도 불행이요 그들과 말을 해서도 만져도 안된다는 정말 기막힌 관습에 나이 어린 쭈이야는 팔려가듯 간 결혼에서 늙은 남편이 죽자 과부들이 모여 기거하는 곳에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버려지듯 그곳에 내팽개쳐지고 만다. 아직 어린 쮸이야는 혼자만의 삶이 아닌 엄마의 품을 더 그리워하고 아직 부모의 그늘에서 자라야만 하는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이 죽었다는 이유로 세상과 격리되어 과부들 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살고 있다.

그곳에서 만난 어여뿐 '깔랴니' 는 다른 과부들과는 다르게 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다. 그녀와 갠지스강에 길에서 주운 강아지를 데리고 나갔다가 강아지가 도망쳐 가는 통에 쭈이야는 강아지를 잡으러 달려가게 되고 그러다 핸섬하게 잘 생긴 젊은 남자 나라얀을 만나고 만다. 나라얀은 그렇게 쭈이야와 깔랴니를 보게 되고 첫눈에 깔랴니에게 반하게 되지만 그녀가 과부라는 이유로 부모와 그리고 관습과 맞서게 된다. 하지만 그는 영국에서 신식공부를 하고 왔기에 과부가 결코 자신의 삶이나 인생에 해가 되는 '걸림돌' 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부모와 관습, 그동안 지켜져 왔던 고정관념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 그리하여 상사병에 걸리듯 그녀를 향한 열병에 시달리는 나라얀 사이를 오가는 귀여운 쭈이야. 하지만 깔랴니는 과부들의 생계를 위하여 과부촌의 큰언니격인 사람의 지시를 받아 몸을 팔고 있었다. 그렇다면 과부를 보면 제수없다는 관습은 어떻게 된 것일까. 

한편 시대는 점점 변하고 있다. 새로운 인물 간디에게 기울어져 가는 사람들, 그리고 낡은 헌법은 바뀌어 과부가 개가를 해도 된다는 법이 발표되지만 자신들만의 울타리에 꽁꽁 숨어 지내듯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과부들은 그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일 수가 없다. 깔랴니 또한 나라얀을 본 순간부터 그를 사모하게 되고 그 자신은 남편의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처녀와 다름없지만 남편을 만나기전에 그가 죽었다는 이유로 과부가 된 것이다. 그런 사실을 듣게 된 나라얀은 그녀와 결혼할 생각을 하고 어머니께 말씀드리지만 결코 어머니의 낡은 관습을 타파하기엔 너무 시간이 없다. 그리고 아버지는 젊은 여자를 집으로 끌여 들이고 있다. 

자신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하던 새로운 '사랑' 에 눈을 뜨게 되는 깔랴니, 하지만 나라얀과 결혼하겠다는 것이 쭈리야의 말에 의해 밝혀지게 되고 그는 강금을 당하게 된다. 그래도 그녀는 그곳을 떠날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기도한다. 그러다 과부촌 사람들도 깔랴니의 뜻을 받아 들이게 되고 나라얀과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하다가 깔랴니는 배를 돌리게 한다. 그녀가 지금까지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던 곳이 바로 그의 집이고 그의 아버지였던 것이다. 과부촌에 돌아와 슬픔에 잠긴 그녀는 자신의 현실을 비관하여 갠지스강에 빠져 죽고 만다. 그녀가 죽고 난 후 비로소 결혼을 다짐하고 그녀를 찾는 나라얀, 하지만 그들의 낡은 관습에 막혀 빚나가고 그녀가 이루지 못한 현실만 남아 있다. 과부가 이대로 낡은 관습에 얽매여 삶을 박탈당하기 보다는 새로운 삶을 원했던 한 여인에 의해 쭈리야는 나라얀에게 보내지고 그녀가 쭈리야를 나라얀이 떠난 기차를 보내고 뒤돌아 본 현실 세계엔 아직도 낡은 관습이, 그녀가 헤쳐나가야 하는 무서운 현실이 남아 있다. 그렇게 영화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며 긴 여운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영화를 설 명절에 찾아보게 되었다. 딸들과 함께 앉아서 보며 눈물을 흘렸다. 여인의 삶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고 남편에 의해 결정지어지는 '뒤웅박 팔자' 라는 말처럼 바라나시의 깔랴니와 같은 과부들이 처했던 삶이 결코 현실에서는 없으란 법은 없지만 시간이 멈춰버린듯한 영화가 끝나고도 끝내 말을 잇지 못하게 만든 안타까움이란. 인도 힌두교들 때문에 인도에서 촬영을 못하고 그와 비슷한 스리랑카에서 갠지스강가를 완벽하게 재현낸 세트에서 이루어진 영화는 현지에서 뽑은 신인 '쭈리야' 때문에 더욱 빛난 영화이기도 하다. 주연 여배우와 남자 배우들의 아름답고 멋진 모습에 더 슬픔이 깊게 베이기도 했지만 쭈리야의 천진한 연기에 더욱 영화가 깊이를 들여낸 영화이다. 이런 보석과 같은 영화를 이제 보게 되었다는 것이 정말 값지게 받아 들여진 명절이다. 삶이란 어쩌면 모두에게 감옥이며 수행터일텐데 유독 과부에게만 자유를 박탈했다는 것이 몹시 씁쓸하다. 영상이 아름답고 음악이 슬프도록 처절하여 더욱 아름다웠던 영화이며 언제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이다. 쭈리야의 맑은 눈동자를 잊을 수가 없다. 삶이란 자신이 만들어 가는 울타리인데 사회의 관습에 의해 자유와 삶이 억압받는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은 무엇일까. 조금만 자유를 억압받아도 튕겨져 오르는 현대인들의 삶과는 너무도 비교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구속을 쭈리야의 맑은 눈동자를 통해 볼 수 있다.현실과 맞지 않는 낡은 법은 때론 과감하게 바꾸거나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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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베일 체리의 101가지 LA 다이어리 LA에 반하다 반하다 시리즈
유강호 지음, Eric Y. Bae 사진 / 혜지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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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스를 탐구하다.
우리교민들이 제일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 곳인데 LA에 대하여 세세한것은 모른다. 가보지 않은 곳이고 여행서에서 접하지 못한 곳이라 잘 알고 있을듯 하지만 실은 그 속을 잘 모르는 곳 중에 한곳이 로스앤젤레스가 아닐까 한다. 그 속을 세세하게 탐구할 수 있는 책으로 ’LA에 반하다’ 는 그곳에서 이십여년간 살아서 LA에 러브레터를 쓰듯 이곳저곳 여행가이득북처럼 너무도 친절하게 홈페이지및 전화번호 여행사등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을 너무도 자세하게 담아 놓아 LA에 여행을 가거나 그외 다른 일로 가기전에 꼭 한번 보면 좋을 듯한 책인듯 하다.

다른 여행서들은 여행지를 잠깐 여행하면서 쓴 책들이라 그곳의 일부분만 담아 놓거나 그외 역사나 자신의 이야기가 가지치기를 하여 있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LA를 한눈에 다 들여다볼 수 있게 LA의 모두를 담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A를 가보지 않았지만 앉아서 모두를 보고 난 것처럼 사진들이 선명하게 유혹을 한다. 서울의 두배 정도 되는 곳인데 그곳을 너무도 자세하게 다루어 주어 어느 한부분 치우치지 않고 들여다 보니 정말 빨리 달려가야 할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여행자와 직접 그곳에서 살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소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좀더 따듯한 시선이라고 해야할까, 애정이 담뿍 담겨진 시선으로 좀더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는 듯 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종횡무진 달려보자. 이 장에서는 LA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할리우드와 영화에 대하여 소개한다. 할리우드, 말만 들어도 설레이는 곳인데 그곳에서 갑자기 ’스타’ 라도 나올것만 같은 거리와 영화촬영장소등 그리고 그들이 둥지를 튼 부자동네 베벌리힐즈와 멋진 서점등 그야말로 눈이 호사를 한다. <꿈꾸는 다락방>에서 월트 디즈니에 대하여 읽고는 그가 얼마나 생생한 꿈을 꾸었는지 어떻게 꿈을 이루게 되었는지 읽고난 후라 그런가 디즈니랜드가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생생하게 꿈 꾸면 이루어진다는데 할리우드 그곳에 무명시절을 거쳐 세계적인 배우나 감독이 된 사람들이 많다는데 그곳에서 그들의 꿈을 만날것만 같다. 

영화나 스타들을 만났다면 로스앤젤레스의 명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믿을 수 없을 만큼 싼 명품을 살 수 있는곳에서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등으로 유명한 곳 외에 세계적 먹거리가 모인 그곳을 소개한다. 정말 다국적이라고 할 정도로 먹는것도 입는 것도 모든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명품을 빚어내고 있는 것처럼 세계적인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놀거리 등 그야말로 어느 한부분 빠지지 않고 모두를 갖추고 있는 곳인듯 하다. 그중에서 내 눈을 제일 많이 끈 곳은 ’헌팅턴 라이브러리’ 이다. 미술관과 식물원 그리고 도서관이 있는 그곳은 정말 명품이란 명품은 모두 모여 있는 곳인듯 하고 정말 그곳의 도서관엔 한번 구경하고 싶다. 어떤 책들이 있는지 많은 식물들과 함께 구경하고 싶은 곳으로 눈길을 잡았다. 

로스앤젤레스는 명품뿐만이 아니라 보물찾기를 하듯 헌책방이나 그외 싼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는곳 그리고 벼룩시장까지 모든 곳을 담아 놓았다고 해도 정말 과언이 아니다. 단순한 여행가를 위하여서도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며 먹거리 여행을 하는 여행객에게도 혹은 할리우드가 있으니 영화나 그외 문화 예술여행객을 위해서도 안성맞춤이며 명품을 싸게 쇼핑하기 위한 족들을 위해서도 안성맞춤의 가이드다. 난 책이나 도서관 쪽에 관심이 많아 고서적을 판매하는 곳이라 멋진 도서관이나 서점을 보고는 반해서 가고 싶어졌는데 그외 벼룩시장이나 직접 농사를 지은 농민들이 가지고 나와 판매를 하는 장터도 한번 여행해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모두를 세세하게 들여다볼 수 없다면 시티투어라도 한번 해 보면 좋을 듯한 곳이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미리 대리만족을 하였으니 한동안은 그 여운이 길 듯 하다. 

다른 여행서들은 여행객의 입장에서 여행객의 눈으로 로스앤젤레스를 들여다보았다면 이 책은 직접 그곳에 살면서 그곳을 소개하듯 한 곳 한 곳 간결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자세하게 소개를 해 주어 그곳에 가게된다면 이 책 하나만 들고가면 될 것 같은, LA를 한권에 다 담은듯 하다. 101가지로 LA를 담았지만 어디 백한가지 뿐일까, 우리 교민들의 이야기만도 백한가지는 넘을 것이다. 그래도 LA에 대한 갈증이 난다면 이 책으로 해소하길, 읽고나면 LA에 반하여 꼭 가고 싶은 여행지가 될 것이니. 나 또한 언제 로스앤젤레스에 가보게 될지 모르지만 LA에 러브레터라도 써봐야 할것만 같다. 헌팅턴 라이브러리를 꿈 속에서라도 가게 될지 모르니까 말이다. 영화 ’은밀한 유혹’ 이라도 찾아서 봐야겠다. 잠시 그곳의 여운을 더 깊게 느껴보기 위하여. 아, 여행가고 싶다.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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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과 마흔 사이 - 30대에 이루지 못하면 평생 후회하는 70가지
오구라 히로시 지음, 박혜령 옮김 / 토네이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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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절을 꼽으라면 단연 서른과 마흔 사이의 30대 입니다. 20대까지는 선배들에게서 배우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30대에는 자기주도적 삶이 펼쳐집니다. 즉 자기 자신이 스스로 알아서 배우고, 깨우치고, 실행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합니다.' 이 말이 참 맘에 들었다. 하지만 내 경우를 비추어 본다면 난 20대에도 자기주도적 삶을 살았고 지금은 서른과 마흔 사이가 아닌 마흔을 지나 있기에 내겐 좀 거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며 좀더 느긋하게 한 발 뒤로 물러나 읽듯 여유를 가지고 읽었는데 무척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같다. 그가 지적하고 있는 30대라기 보다는 모든 인생에 필요한 이야기인듯 하다. 

내가 보낸 삼십대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무척 힘든 시기였다. 인생에 연습은 없듯이 처음이자 연습이 아닌 실전인 결혼과 육아 문제는 무척이나 힘들었다. 지금까지 자기주도적 삶을 살았다고 해도 너무 힘든 문제를 다른 사람들은 잘도 헤쳐나가고 있는 듯 보이기도 했다. 유독 내게만 부딪히면 육아문제도 그렇고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모두 어렵게만 느껴졌다. 다른사람에게는 작아 보이는 것도 내게는 커보이는 법이다. 그래서일까 평생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하여 '지금 당장 시작하라' 라는 문구가 너무 좋았다. 이런 말이 서른과 마흔을 따질 필요가 있을까.

삼십대엔 아이들을 키우며 책 한해에 백권을 읽는다는 것을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아니 그 시기엔 내 책을 읽는 것보다 아이들 책 위주로 읽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이십대엔 백권을 읽었다면 삼십대엔 한 권을 백번 읽어보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좀더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할 경험이 아닌 이젠 실전이라는 말이 공감이 갔다. 그런 시기를 거친 후라 난 다시 백권을 읽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한권을 백번을 아니 두번을 읽어보지도 않았다. 한번 읽은 책을 다시 읽는 다는 것은 어쩌면 대단한 기회를 주는 것인데 그럴만큼의 여유를 가지고 있지 않다. 아직은. 읽어도 읽어도 부족한 독서력에 뒤로 밀리는 책들에 쌓일 판이라 좀더 박차를 가하고 싶을 정도인데 그런 삶에도 가끔은 두번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주어야 할 것이다. 

짧은 단락마다 통쾌한 해답을 주는 듯 하여 마지막 부분에는 모두 공감,공감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명심하라, 성공한 사람들은 고민을 해결한 사람들이 아니다. 고민을 있는 힘껏 푸른 하늘에 던져 버린 사람들이다.' 우리가 하는 고민의 90%는 일어나지 않을 것에 대한 것들이다. 고민을 던져 버리듯 과거에도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한다. ' 뒷걸음질 치지 않는 방법은 단 한 가지다. 즉 과거와의 결별이다.' 과거에 먹이를 주고 있으면 거기에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부어 미래에 쓸 에너지가 미리 고갈 된다는 것이다. 공감이다. 모 티비프로에서 한때 유명했던 원로개그맨이 하신 이야기가 생각났다. 오래 살고 싶으면 조금씩 나누어 먹으라는 것이다.우리가 평생 먹을 양은 정해져 있는데 미리 폭식으로 먹다보면 먼저 간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과거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면 미래에 나아갈 힘은 비축이 안되어 양식이 바닥나고 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난 과거에 먹이를 얼마나 주고 살아가고 있을까.지금 사십대를 잘살고 있는 것일까.

'인생에서 가장 값진 행운은 바로 '긍정' 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를 운명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만이 성공한다는 진리를 깨우친 것이다.' 긍정의 힘은 대단한 것이다. 부정과 긍정의 차이는 백지 한장 차이 같아도 무척이나 크다. 긍정이 가져다 주는 에너지는 무척이나 크다. 부정속에서 살다보면 모든 것이 부정적이고 내겐 이루어질 일이 하나도 없다. 난 늘 딸들에게도 '긍정적인 마인드' 를 가지라고 크게 웃어버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은 힘들다. 그것이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힘들다. 하지만 살다보니 부정적이었던 것도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는 둥글둥글한 삶으로 변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야구선수의 승률처럼 삼할을 인정하는것이다. 칠할은 실패라고 인정하고 삼할을 당당히 받아 들이면 그만큼의 긍정적인 힘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20대를 걱정과 근심으로 흔들리며 살았다면 30대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인정한다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이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부족함을 채울 준비가 되었음을 뜻한다. 즉 배움의 자세를 갖췄다는 것이다.' 20대엔 자신의 실패를 받아 들이기 어렵다. 자신감으로 똘똘뭉친 나이이기에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며 또 다른 도전과 성공을 향한 도약을 하기엔 조금 나약하고 열정이 넘친다. 그런 용광로같은 시기를 거쳐 왔기에 이젠 서서히 식힐줄도 알아야하고 좀더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배울줄도 알아야 한다. 배움의 자세란 어린시절에만 간직하는 필수품이 아닌 나이를 불문하고 가져야할 자세라고 생각을 한다. 언제나 누구에게나 배울것이 있다면 배워야 한다.물어보고 배운다는 것은 창피한것이 아닌 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본자세이다. 배움이란 평생을 해도 모자르다고 본다. 나이와는 상관이 없이 배움의 자세는 늘 가져야 한다고 본다.

모호함이 아닌 명쾌한 해답처럼 긍정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짤막한 글들이 삼십대도 아닌 마흔을 지나서 한참 달리고 있는 내게 가슴을 흔들듯 맑은 소리를 낸다. '매일 한 편의 시를 읽어라' 라는 말에는 정말 공감한다. 요즘 나 또한 시집을 좀더 많이 읽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혼탁해졌다고 생각하면 시집을 꺼내 들고 읽다보면 새삼 내가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한참 생각을 하게 한다.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하고 '아' 하는 짧은 탄식음 속에 인생을 다시 바라보기도 한다. 그동안 내 삶에 행간을 놓치고 살았다면 이젠 시집을 읽으며 놓쳤던 행간을 읽어보는 것이다. 인생에 정확한 해답도 결과도 없을 것이다.무엇이 정답이라고 딱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책에서는 적어도 실패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고 배울 자세를 가지고 70%를 채울 준비를 하게 해준 듯 하여 많은 부분 공감이 간다. 삼십대,아직 여유로 채우기에는 무언가 흔들리는 듯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실패를 당당히 인정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무엇이든 지금 바로 시작하라는 것은 삼십대가 아닌 내게도 필요한 말이다. 가끔 나약하거나 나태해지면 한번씩 꺼내어 읽어보면 좋을 처방전들이 많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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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인생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엘도라도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그렇다면 나의 스무살은 어떠했을까. 십대를 벗어나 이십대로 접어든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처럼 희망이었지만 그 희망뒤엔 또 다른 포기와 경험하지 못하던 사회에 대한 비판도 많았고 복잡한 시기를 보냈다. 다시 스무살로 돌아간다면 정말 열정적으로 살고 싶은 생각뿐이고 그때도 물론 열정적으로 살았지만 뭔가 2%가 부족한 그런 생활 속에서 방황을 많이 한 듯 하다. 사회생활과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이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것을 보면서 나 또한 그 변두리의 세계에서 방황을 하던 시절, 그래도 그 시절을 다시 생각해 보면 참 아름답다. 무엇이든 도전하면 될 것 같은 희망이 있고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과 열정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겪어 온 이십대와 인생 후배와 같은 조카나 이제 내년이면 스무살이 되는 딸을 보면 나의 이십대와는 정말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때론 안타깝기도 하다. 

스무살이란 자신의 의지로 꿋꿋이 설 수 있고 자신의 의지로 선택을 할 수 있는 나이인듯 하다. 하지만 그 선택마져도 스팩과 좀더 남을 밀치고 올라가 먼저 성공의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주입식으로 입력된 것들이라 포기나 실패를 받아 들이는 시간이 무척이나 빠르다.실패를 기회로 삼아 다시 일어서기 보다는 실패한 길에 더 바닥에 안주하길 바라는 것처럼 나약함에 젖어 들기 쉽상이다. 그런 스무살에게 자신의 실패와는 다른 길을 가는 방법을 찾아 보라고 브레인스토밍을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우린 주입식 교육에 물들어 있기 때문에 ’5달러의 창조’ 와 같은 교육에서의 창조성을 발휘하기엔 왠지 낯설어 보인다. 교육풍토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열린 가능성을 찾기란 모험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와는 다른 교육방식에서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을 찾는 창의성 발휘는 우리와는 조금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교실 밖으로 나가는 순간 교실 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난다. 그곳에는 확실한 보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우리는 수많은 선택이라는 벽에 부딪혀 당황한다.물론 가족, 친구,이웃 들이 적절한 조언을 해주기도 하지만,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의 책임이자 몫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반드시 옳은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삶은 우리에게 능력과 열정을 실험하고 다시 발휘해볼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선물로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표는, 당신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동안 마주치는 장애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새로운 렌즈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린시절 자신이 꿈 꾸던 장래희망을 모두 이루고 살지는 않는다. 어느 순간에 변할 수도 있고 책 한 권이나 노래 하나로 운명이 순간에 바뀔 수도 있다. 그런면에서 스무살에 포기하기란 너무 이르고 실패를 밑거름 삼아 다시 다른 것에 대입을 해 보면 그곳에서 ’희망’ 을 발견할 수도 있고 그 실패로 인해 다른 것에 가지를 치게 되면 그 가지로 인해 미래에는 더 나은 삶을 보장받을 수도 있다는 부분에는 공감한다. 그런 이유로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는 한번의 실패가 영원한 늪이 아니라 그것이 다른 성공을 불러올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는 예에서는 공감이 간다. 그리고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실패를 했다고 반드시 모든 것에서 실패하란 법은 없고 언젠가 자신이 채울 세상의 틈이 존재한다는, 기회가 반드시 주어진다는 부분에도 공감이 가지만 스무살이란 미래를 내다보기 보다는 자신의 열정을 어느 부분에선가 인정을 받고 싶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은 나이이기도 하다. 그런 그들에게 실패를 인정하라고 한다면 한참 열정이 끓고 있는데 갑자기 식힐 수 있을까. 아프고 실패하고 미래에 대하여 걱정하고 여기저기 흔들리기에 이십대가 아름다운것 같다. 결코 삼사십대에 누리지 못하는 그 모든 것들을 실감해보고 부딪혀보고 아파할 수 있는 아직은 여유를 부리기엔 무언가 뜨거운 나이이기에 삼사십대가 가진 여유가 조금은 부족하기에 성공의 탈출구를 발견하여 그곳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좀더 많은 실패를 경험해 보라고 난 부추기고 싶다. T자형 인간처럼 한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분야에 기업가적인 폭넓은 지식을 가지기엔 좀 부족한 나이라고 생각을 한다. 작가 또한 그런 시기를 거쳐왔기 때문에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이라는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나열해 놓았지 그도 그때 다 알았다면 인생은 재미가 없는 것이다. 처음부터 실패가 없는 성공적인 삶을 산다면 결코 재밌거나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찾기 위한 창의성을 발휘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그때 똑같은 실패를 경험했고 흔들리는 삶을 살았기에 인생 선배로 후배들에게 그런 삶을 살지 말라고 충고를 해 주는 것이지 결코 그것이 모두에게 같은 ’힘’ 을 주거나 같은 결과를 가져오진 않는 것이다.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아닌 다시 스무살로 돌아간다면 난 좀더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 창의적인 기업정신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기 보다는 좀더 삶을 누리는,경험을 해보는 스무살을 살고 싶다. 때론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고 연애에 실패를 해 보기도 하고 모든것에서 실패를 경험한다고 하여 결코 그가 인생의 낙오자가 되란 법은 없기에 좀더 풍부한 경험으로 모든 것에서 성공보다는 실패를 경험해 보라고 하고 싶다. 많은 실패 끝에 한번의 점프를 성공시키는 피겨선수처럼 천번의 실수에서 얻을 수 있는 성공은 더욱 값질수도 있다. 그런면에서 너무 이른 자신의 성공의 길은 어쩌면 빠른 패배를 가져올 수도 있다. 지름길이 아닌 오솔길을 돌고 돌아 드디어 발견한 나의 길이 보배일수도 있기에 미리 스무살에 알고 싶지는 않다. 스무살에 흔들리며 삼십을 맞이 하고 사십을 지나 그 이후가 더 값진 인생이 되듯 스무살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다면 다른 나무보다 미리 낙엽이 지는 일밖에 없을 듯 하다. 다른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가지가 부러진다면 나 또한 그렇게 해보는 것이다. 흔들리는 것이 무섭다면 어찌 삼십을 맞이하고 사십을 맞이하겠는가 미리 실패의 경험을 쌓는다면 그 후는 더 잔잔한 항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십대의 조카에게도 지금의 삶에 안주하기 보다는 더 많은 실패의 세상 경험을 해보라고 한다. 지금 자신의 길이 아닌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몸담고 있는 실패의 경험에서 어쩌면 성공할 수 있는 미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뒤돌아보면 그때 누렸던 경험들이 단단한 발판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레몬 한조각이 헬리콥터로 바뀌는 행운 또한 누릴 수 있는 것 또한 그런 시간을 거쳐 왔기에 가능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자신이 지나온 시간들에서는 누가 자신의 조력자가 될지 모른다. 그것을 스무살에 알기엔 이르다.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해 보는 것은 바람직하고 생활에서도 교육에서도 찾아 본다면 좋겠지만 스무살, 난 많이 흔들려보라고 하고 싶다. 실패도 성공도 자신의 노력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그 나이엔 좀더 흔들리며 세상을 경험하는 것이 아름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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