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말했다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을 추억하는 공감 에세이
김성원 지음, 김효정 사진 / 인디고(글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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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하면 정말 사연이 많다. 어린시절에는 다른 무엇보다 라디오를 끼고 산 세대라 할 수 있다. 라디오에도 변천사가 있듯이 정말 라디오와 함께 나이를 먹은 듯 하다. 스마트시대에 접어 들면서 라디오 보다는 다른 것들로 시간을 보내기 일쑤이지만 나의 하루 시작은 '라디오'이다. 요즘 아파트는 주방에 기본적으로 라디오나 티비가 있다. 우린 '라디오' 가 있어 일어나면 기상알람처럼 늘 고정으로 되어 있는 라디오를 튼다. 딸들이 집에서 학교를 다닐 때에는 이른 아침시간부터 하루종일 라디오를 듣듯 했지만 지금은 기숙사에 있으니 라디오를 트는 시간은 들쑥날쑥이다. 그렇게 대부분 혼자서 밥을 먹으면서 혹은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으면서 하는 일상에 라디오는 깊게 파고 들어와 있다. 라디오는 귀로 들으면서 가슴으로 공감을 하며서 무슨 일인가 함께 할 수 있지만 티비라는 것은 그 앞에서 자리를 보전하고 앉아서 있어야지만 다음 이야기로 넘어 갈 수 있으니 내 시간을 많이 빼앗겨 난 대부분 라디오를 더 많이 듣는 편이다. 그리고 라디오에 나오서 하는 스트들의 이야기는 진솔하다. 아니 숨소리 그 가까움을 더 느낄 수 있어 라디오가 편한지 모른다.

 

어린시절에는 라디오를 끼고 살 듯 했다. 저녁시간에는 어린이방송을 아예 줄줄 외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할 정도로 외고 다니듯 했는가 하면 가요같은 노래가 나오면 라디오를 듣다가 테잎을 준비하고 있다가 얼른 녹음을 하기도 했다.그렇게 녹음한 테이프는 또 한동안을 장식하고 한시절을 장식해 주었다. 지금이야 노래는 흔하게 이것저것 이용하여 다운을 받던가 들을 수 있게 되었으니 '이야기'를 더 많이 귀 기울여 듣는 편이다. 시끄러운 것보다는 조용하게 울려 퍼지는 이야기와 노래가 좋다. 나이를 먹었다는 뜻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일까 '그녀가 말했다,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는 왠지 '공감' 가는 부분들이 많다. 아니 나의 이야기 한 부분인듯 하다가도 어느새 '그녀'의 이야기 한부분이고 '그'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읽다보면 내이야기와 진배없다. 살아온 세대는 약간 다를 수 있지만 공감가는 부분들이,라디오가 주는 그 미묘함을 잘 살린 글들이 정말 어느 조용한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라디오로 통해 나오는 노래를 들어가며 읽는다면 정말 그 공감이 배가 될 것만 같은 이야기와 사진들이 참 좋다.

 

책을 읽다가 좋은 귀절이 있어 지나는 딸을 붙잡고 읽어 주었다. ' 최근에 꽃을 보고 미소를 지은 적이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것이다. 최근에 노을을 보고 감탄했다면 당신은 행복한 겁니다. 만일 행복하지 않다고 해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모든 인생이 항상 행복할 수는 없고, 또 행복하지 않다고 해서 멋진 인생이 아닌 건 아니니까요.' 정말 좋다. 나 또한 최근에 꽃을 보고 미소를 지은 적이 있던가 생각해 본다. 지는 노을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을까. 꽃이란 울집 베란다 화단에 있는 꽃들이 고작인데 아 아니다, 12월 초에 큰딸과 남편과 함께 천리포수목원에 가서 우린 겨울에 피어난 '가을벚꽃' 과 '애기동백' '명자꽃'등을 보며 얼마나 좋아했던가. 그 순간은 정말 세상을 모두 가진듯 행복했었다. 그 사진들 또한 행복을 가득 담고 있는것처럼 그 모든 시간을 오롯이 담고 있다. 울집 베란다에도 물론 꽃들이 피어나면 늘 미소를 짓게 만든다. 지금은 '천리향' 이 피려고 몽오리가 져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난 행복하다. 천리향이 멀리 멀리 퍼져나갈것만 같은 생각에 괜히 설레인다. 그런 미묘함을 전해주는 이야기들이 문득문득 지나쳐버린 내 일상을 들여다보게 하면서 발길을 잡는다.

 

책을 읽으며 큰딸에게 말한다. '이 책 참 좋은 말들이 많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했더니만 큰딸이 내게 말한다,'엄마 빨리 읽으세요,나도 읽게..' 그것으로 우린 공감을 전한다. 그녀가 쓴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은 한번도 듣지 못했지만 그녀의 글과 유희열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참 공감가는 부분들을,아니 감성적인 부분들을 많이 만들어냈을것만 같다.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그는 요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다. 현재가 힘들고 답답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힘들어진다.-평범하게 살고 싶어 중에서' 정말 말 그대로 '평범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평범하다는 것,보통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같다. 살아보면서 아니 살아가면서 '내가 보통으로 살고 있는 것일까?' 생각을 하고 남과 비교를 해보면 평범하거나 보통은 아닌듯하다. 하지만 남의 시선에서 보면 나는 보통임에 분명하다. 정말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란 것을 요즘은 뼈에 사뭇치게 느끼고 공감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딱 그 순간을 책에서 마주치니 어린시절 친구를 길에서 우연히 만난것처럼 그 부분을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며 친구와 조우한듯 글귀에서 시선을 거두질 못한다. 아니 되뇌이며 나를 본다. 나 정말 평범하게 보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새해 벽두부터 감기로 내가 나 자신에게 무너지고 있는데 피아니스트 '클라라 하스킬' 이야기에서 그만 멈추고 말았다. 겨우 감기로 힘들다고 눕고 있는데 그녀는 어떠한가.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미모의 소녀가 희귀병으로 인해 4년간 전신에 깁스를 하고 지낸 후에 12년이란 공백 후에 무대에 오른 그녀의 모습은 너무 놀라움 그 자체였다고 한다. 꼽추로 변한 흉한 모습, 하지만 그게 그녀의 천형은 끝이 아니었나보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2차대전 때 피난길에 올라야 했고 다시 병마와 싸워야 했단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삶에 굴복하지 않았다. '나는 항상 벼랑 모서리에 서 있었어요. 그러나 머리카락 한 올 차이로 인해 벼랑 소으로 굴러 떨어지지는 않았지요. 그래요, 그건 신의 도우심이었습니다.' 나의 현실이 너무 행복하게 느껴진다. 감기로 잠깐 훌쩍훌쩍 코밑이 헐고 입술이 헐었지만 그것쯤이야. 라디오란 그런것 같다.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나를 보게 된다. 같이 공감하면서 내 마음의 앙금을 털어내게도 된다. 나 또한 혼자 들어가며 '맞아맞아..' 하며 공감하고 혼자서 박수 치는 부분들도 많다. 그리곤 정말 '메모'라도 해 놓고 싶은 이야기도 많은데 대부분 그냥 흘려듣게 된다. 그렇게 또 다른 이야기가 빈자리를 메꾸어 주고 나의 어깨를 짖누르고 있던 삶의 무게는 조금 가벼워져 들으며 일에 몰두하다 보면 '내게 짐이 있었나' 하고 뒤돌아 보게 한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웃같은 친구가 바로 라디오다. 그런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공감하는 이야기가 나오면 발길을 멈추고 연필로'사각사각' 밑줄을 그어 놓고 책의 윗부분을 살짝 접어 놓고는 다시 읽어본다. 이 책을 읽다보니 1권도 읽고 싶어졌다. 너무 강한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맛깔난 음식처럼 정갈하니 맛있는 책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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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에필로그

 

 

 

 

2011년도 이제 몇 분 남지 않았다. 10시 13분에는 호주에 있는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모 여긴 새해 1월1일이야..이모 새해 복 많이 받아..

페이스북으로 소통을 하고 있어 멀리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데 녀석 이모와는 친구처럼 지내서인지

떨어져 있어도 이모를 꼭 챙기는 녀석, 이모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는 말을 하며 목이 메이는 듯.

암튼 정말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점심엔 늦은 점심으로 연잎수제비를 해서 먹고는 저녁에 아이스크림케익을 사다가

가족이 올해를 보내자고 했는데 옆지기도 나도 콧물이 찔끔찔금,그래서 그냥 케익을 사왔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다. 초콜릿쉬폰인데 우리 입맛에는 별로다. 딸들은 좋아하는데.

연말이라고 해도 별다를게 없다. 그나마 식구들이 모두 모여 있다는 것이 좋다.

난 하루종일 바쁘다. 녀석들 가져온 빨래를 돌리고 여시가 오줌싸 놓은 이불빨래를 하느라

세탁기를 두번이나 돌리고 청소하고 옆지기가 스팀청소에 옆지기 염색까지 하고나니

오늘 하루가 저물고 올해 마지막날이 저문다.

 

올해 정말 다사다난했다. 그래도 이렇게 큰 일이 없이 저무는게 다행이다.

큰녀석은 결과가 아직이지만 그래도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본다.

막내는 이제 고3이 된다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난리지만 그래도 한번 겪어봐서인지

난 여유가 생긴다. 새해 해맞이를 가면 좋겠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을 듯 하다.

어젠 친정엄마도 가서 뵙고 오고 맘이 조금 여유롭다.

암튼 가는 해 잘 보내고 오는 해 잘 맞이할 일이다.

모든 분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1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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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선물 감사해요,울진 대게 잘먹었습니다

 

 

 

 

 

트위터 한국관광공사에서 보내주신 울진 대게

 

트위터 '한국관광공사' 에서 [울진 홍보왕] 으로 울진 대게를 받게 되었습니다.

28일 홍보왕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받고는 별 기대를 안했는데

우후~~ 다른 선물이 아닌 '대게' 였네요..아고 이런 너무 기쁜것 있죠.

한국관광공사에서 보내주신 [울진 대게] 는 모두 5마리,무척 크고 팔팔 살아 있어서

잠깐 뜯어서 보았더니 여기저기 마구마구 움직인다.

딸들이 보고 놀래서,다리 움직인다며 기겁,확인샷 인증샷 찍어 주시고 모두가 좋아서 난리.

그리곤 이걸 어떻게 먹을까 생각에 또 생각,그 이후론 바쁘게 움직였다.

 

울진은 오래전 신혼여행시에 전국일주를 하듯 자유여행을 할 때

부산 태종대에서 설악까지 7번국도를 타고 올라가며 구경하고 싶으면 구경하고

쉬고 싶으면 쉬는 정말 자유여행을 할 때 울진에 '성류굴'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그때 삶은 대게가 먹고 싶었는데

겨우 대게 다리가 몇 개 들어간 대게탕을 먹은 것을 두고두고 한이 되었는데..

이렇게 오랜시간이 흐른 뒤에 선물로 받게 되었네요..

 

30일, 오후에 택배가 있어서 받으러 나갔던 옆지기가 깜짝 놀래서 택배를 받고는

-대게 왔다..진짜로..

그 한마디에 모두가 '와우~~~' 관심집중..

큰놈은 집에 와 있는 상태였고 막내는 종업식 후 반끼리 회식이 있어 기다려도 오지 않기에

여기저기 그 시간에 식구들과 함께 하기 위하여 전화를 해 보았지만

모두가 대게와는 인연이 없는지 바쁘다는 것,그래서 할 수 없이 친정에 가서 친정엄마와 함께

삶아서 먹기로 했는데 엄마는 그날따라 동네에서 '망년회' 가 있어 회관에서 한참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계시가다 저녁을 바쁘게 하시고는 우릴 기다리고 계셨다.

김장김치고 가지러 가야했기에 김치통을 챙기고 가는 길에 막내를 픽업하여 시골로 향했다.

조카들이 함께 먹고 싶다고 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 우리만 시골로 가게 되었고

할머니를 오래간만에 보는 딸들, 할머니가 발라 주시는 대게를 맛있게 맛있게도 냠냠...

 

 

 

 

 

 

 

 

 

 

 

한국관광공사 덕분에 연말에 친정엄마도 찾아 뵙고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엄마와 함께 했네요.

그리고 딸들은 할머니와의 추억을 하나 쌓게 되었네요. 할머니의 된장찌개가 먹고 싶었다는 큰딸,

하지만 친정엄마는 도루묵과 조기를 넣고 찌개를 끓여 놓으셨더라구요.

늦은 시간 찬이 없다며 차려냈지만 엄마표밥은 반찬이 없어도 맛있는데 거기에 공짜로 선물받은

대게가 있으니 얼마나 맛있는지.친정엄마는,

-왜 이런것을 사가지고 왔다니.애들하고 부대끼는데..

-엄마,이거 내가 산게 아니라 이벤트로 당첨되었다니까..한국관광공사라고 우리나라 여행관련하는

곳인데 거기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거야..엄마 맛있게 먹기만 하면 돼.다음엔 이렇게 맛을 보았으니

식구들 모두 모였을 때 넉넉하게 사서 대게 실컷 먹어봐야겠네...

 

엄마는 극구 배부르시다며 손녀딸들에게 대게발의 살을 발라 접시에 놓아 주시며 드시지도 않는다.

친정엄마도 이런 해산물을 무척이나 좋아하신다. 동네망년회에서는 오리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엄마는 밥도 안드시고 오리고기만 많이 드셨다면서 대게를 손녀딸들이 좀더 많이 먹게 하고

오고 싶어했던 친손자도 먹게 하기 위하여 2마리 남겨 놓았다. 울큰딸은 더 먹고 싶었는데

할머니가 자꾸 친손자 얘기를 하니 더 먹으라 해도 안먹는다. 녀석..아니 할머니밥이 맛있다며

자꾸 자꾸 먹더니 배가 부르단다. 모두가 밥을 두그릇씩 먹듯 했고 대게도 맛있게 먹었다.

나와 옆지기는 게딱지에 밥을 비벼 그것까지 맛있게 먹었다.

역시나 이런것은 식구들이 모두 모여 먹어야 더 맛있다. 우리가족만 덩그러니 앉아 먹었다면

조금 덜하게 먹었을텐데 친정엄마와 함께 해서 더 좋았고 연말인데 엄마를 뵙는 기회까지 되었다.

조카는 다음날에 가서 먹는다 하니 아마도 친정엄마는 데워 놓았다가 맛을 보여 주리라.

암튼 정말 감사해요,한국관광공사... 맛있게 정말 잘 먹었어요~~

수북하게 쌓여 있는 껍질들... 정말 언제 한번 시간내서 딸들과 함께 울진여행한번 다시 가야할 듯.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좋은 선물에 좋은 시간 갖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국관광공사,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자주 블로그 트위터 놀러가겠습니다.

 

201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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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5
배정진 지음, 이유경 감수 / 북스토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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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펭귄이 사는 곳,얼음과 빙하가 있는 곳으로 동경만 하던 그곳이 이젠 여행을 할 수 있고 과학기지를 세워 연구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멀게만 느껴졌던 남극이 더욱 가까워진 것이라 해야하나 아님 신대륙과 같던 그곳이 인간의 발길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고 자원이 파괴되는 곳으로 묘사를 해야하나 아이러니하다. 천혜의 자연과 자원이 그대로 보존된다면 좋으련만 인간의 이기심은 천혜의 그곳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는가보다.아니 육지에서는 더이상 나아갈 곳이 없고 마지막 보물찾기처럼 남극으로 남극으로 향해야 하다니 안타깝다.

 

처음엔 칼러플한 사진과 함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다. 그래도 정말 재밌다. 어찌보면 남극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겠다. 남극이 왜 '남극'이라 불리게 되었는지부터 하여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크게 남극지도의 첫걸음, 경이로운 남극지도,살아 숨쉬는 남극지도,찾아가는 남극지도, 알차고 유익한 남극지도, 유쾌하고 기묘한 남극지도, 맑고 투명한 남극지도 이렇게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제일 궁금한 것은 남극은 정말 누구의 땅일까? 천연자원의 보고라고 알려진 남극의 실제 주인은 누가 될까? 이런 궁금증을 재밌게 이야기 해 나간다. 대륙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사람이 살지 않았지만 그곳에도 있을 것은 다 있다.아니 없는 것도 있다.화장실도 없고 불편할것이라 생각될 것들이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곳보다는 미래의 자원이 있기에 무한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남극이 양파의 껍질을 하나 하나 벗는듯 하다.

 

나같은 사람은 남극에 가면 안될것 같다. 아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남극에 가면 몸무게가 약간 더 나간다고 하니 가면 안될까, 재밌다. 남극에서도 시간을 잴까? 남극에서도 여름 피서를 갈까? 정말 갈까? 수영복을 입고 수영을 할까? 빙하와 얼음으로 둘러 쌓인 곳에서 수영복을 입고 수영을 하는 풍경을 상상만 해도 재밌다.하지만 자연의 신비한 현상이며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여 눈을 뗄수가 없다. 남극에서는 정말 냉장고가 필요할까? 당근 필요하단다. 밖의 기온이 일정하지 않으니 식품을 잘 보관하기 위하여 물론 냉장고가 필요하단다.그런가 하면 남극에서는 남의 말을 해서는 안될것 같다. 육지와는 다르게 먼 거리에서도 말이 잘 들린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남극에서도 꽃이 핀단다.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보이는 정도의 아주 작은 꽃이지만 분명히 꽃이 핀단다. 정말 신기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런가 하면 남극의 빙하를 사막 한가운데로 옮겨 물로 사용할 방법을 찾는 이가 있었다니 정말 대박이다. 지금도 누군가는 실현가능한 일로 옮기기 위하여 그 일에 열정을 바치고 있을 생각을 하니 남극을 남극 그 자체로 놓아두면 안될까. 아프리카나 사막에서는 모자란 물을 '해수화 담수화' 로 많이 이용하여 쓰는 방법을 보았다. 우리나라 기술이 이곳에도 한몫을 하고 있던데 남극의 빙하는 그곳에 그냥 남겨 두었으면 싶다. 그것을 대단한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쓰고나면 남극은 어떻게 될까? 남극을 지금의 남극으로 보전하고 지키는 것은 우리의 문제인 듯 하다. 아무리 그곳에 미래의 식량과 자원을 책임질 무긍무진한 천연자원이 묻혀 있고 숨겨져 있다고 해도 그곳만은 인류의 마지막 보류로 이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모든 것들을 아귀다툼을 하듯 내것이라고 우겨가며 쓰고 나면 책에 담긴 것들은 정말 멀고 먼 옛날 얘기처럼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다면 우리의 지구는 어떻게 될까.남극과 북극이 온전하게 보전됨으로 하여 우리가 더 편안하게 숨을 쉬며 살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무리 발달된 쇄빙선을 만들어 그곳으로 향한다고 해도 반갑지 않은 이유는.

 

어쩌면 저자는 남극을 남극답게 잘 보전하고 지키려면 그곳에 대하여 더 잘아야 한다는 취지하에 이 책을 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무엇이든 잘 알지 못하고 그저 남이 가니까 나도 간다는 식으로 하다보면 자연은 순간에 무너지고 사라지고 그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더 많이 더 잘 알게 된다면 더 잘 보존하는 방법도 찾아내게 될 것이다. 두껍지 않은 남극지도는 한 권을 읽음으로 하여 남극을 가슴에 통째로 들어오게 하는 듯 하다. 그저 읽고 넘겨 버리기 보다는 두고 두고 씹어 보게 하는 내용과 가끔 꺼내어 다시 봐도 좋을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며 좀더 천혜의 자연과 자원이 인간의 이기심에 무너져 내리지 않고 잘 지켜지길 바랄 뿐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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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아이 토토 푸른숲 어린이 문학 26
이시이 고타 지음, 사쿠라이 아쓰코 그림, 고향옥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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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굶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어느 한쪽에서는 배가 불러서 고민이고 어느 한쪽에서는 먹지 못해서,배고픔으로 인해 삶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를 마주할 때마다 내게 주어진 하루 세끼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느끼게 된다.커피 한 잔의 가격이 가족의 하루를 견디게 해주는 돈이라면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고마워해야하나. 이 책을 읽으며 타블로의 '출처' 라는 노래가 생각이 났다. 누군가에겐 럭셔리가 되는 커피 한 잔이나 그외 것들의 출처를 찾아 들어가보면 내겐 럭셔리였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가난' 이라는 것이다. 얼마나 가슴 아픈 이야기인가.

 

토토는 전쟁에 나간 아버지를 찾으러 엄마마져 집을 나갔기에 어린 여동생과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다. 하지만 무척이나 가난하다. 여동생 니코에게는 엄마가 니코와 꼭 닮은 별이 있는 인형을 만들어 준 것이 다이다. 하지만 어린 동생마져 병이 앗아가고 만다. 아니 가난이 앗아가고 만다. 병에 걸린 동생을 업고 자신들을 받아줄 고마운 병원을 찾아 다녔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문전박대를 당하는 토토와 니코, 니코는 그렇게 조용히 인형만 남기고 그의 곁을 떠나가고 말았다. 할머니마져 연로하기고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집을 처분하여 할머니는 교회로 들어가시고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들고 토토는 일자리를 찾아 떠난다. 그러다 나쁜 아이들을 만나 돈도 빼앗기고 몸도 가누지 못하게 되지만 다행히 좋은 거리의 아이들을 만나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들도 여러 이유로 해서 거리로 나오게 된 불쌍한 아이들이다.

 

하지만 거리는 그들에게 만만하지가 않다. 그런 불쌍한 아이들을 노리는 어른들이 있는가 하면 자연재해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게도 된다. 그런 와중에 거리에서 만난 니코를 닮은 린린을 만나 토토를 부족하지만 행복한 삶을 꾸리게 되고 니코를 닮은 아이를 낳게 된다.토토는 가난을 물론 벗어나려고 열심히 했지만 워낙에 아무것도 없거니와 쓰나미나 그외 지진피해등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마는 상황이 닥쳐오니 더이상 일어날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뉴스로만 접하던 쓰나미의 현장과 지진피해가 있었던 아이티의 현장에서 제일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린 아이들, 그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세계 곳곳을 다니며 여러 이유로 피해를 입고 거리에 나오게 된 아이들을 보고는 이 글을 쓰게 되었다는 저자,하지만 세계의 식량은 분배가 잘되면 굶는 사람이 없을 수 있다.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는 넘쳐나서 고민이고 누군가는 극도로 부족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문제는 그런 없는 자들에게는 자연재해마져 너무 피해가 크게 발생을 한다는 것이다. 서로 나눌 수 있으면 나누고 살아야 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현실이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실천하며 살지를 못하고 있다.

 

얼마나 먹을 것이 없었으면 아이티의 아이들은 '진흙과자'라고 하여 진흙으로 과자를 만들어 먹었을까? 흙으로 과자를 빚어 만들어 파는 사람들이나 그것을 사서 먹는 사람들, 식량이 아닌 흙으로 배를 채우기에 그 다음의 문제는 겁잘을 수 없이 커졌다고 해도 그들은 당장 지금 배를 채울수가 없기에 진흙과자라도 먹는 것이다. 흙이 밀가루였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말이다.식당의 쓰레기통을 뒤진다고 독약을 뿌려 놓은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고 자신드르이 노예처럼 팔거나 일을 부려 먹는 어른들은 정말 가슴을 아프게 한다. 다시 일어서려는 재건의 의지를 가지고 있어도 기본 바탕이 없으니 그마져 희망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어디엔가 희망은 꼭꼭 숨어 있었던 것처럼 린린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니코를 닮은 아이를 낳아 키우게 되는 토토의 삶을 보면서 가난하다고 해도 꿈을 잃지 않고 산다면 언젠가는 작은 꿈이라도 이루게 된다는 희망을 가져다 주어 밝은 마음으로 책을 놓았다. 토토와 린린이 더이상 뒤로 밀리지 않고 새 생명에게도 밝은 날이 이어지길 바래본다. 더불어 새해에는 좀더 나누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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