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아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3
최상희 지음 / 비룡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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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왜 좋아할까? 나도 무척이나 추리소설을 좋아한다.그중에 '애거서 크리스티'전집은 한 권 한 권 구매를 하다보니 서른다섯권정도 모였고 그외 히가시노 게이고나 셜록 홈즈및 다른 추리소설들도 꽤 많은 편이고 조금 읽었다고 할 수 있어 소설을 읽는 것이 더욱 재밌었다.지금 이 세상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왜 아이들이 자살을 해야하고 왕따와 학교 폭력에 시달려야 할까? 정말 문제다. 나 또한 사춘기의 아이들이 있지만 한마디로 무섭다.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를 때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남이 하는 것은 모두 따라해야 하고 남이 가진 것은 나도 가져야 한다.그것으로 자신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줄 안다. 남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남과 똑같아 지려고 한다. 대량생산의 사회가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었고 획일적으로 승자만 추켜세우는 교육제도가 아이들 또한 그렇게 내몰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자신의 존재성을 좀더 찾아야 하는데 외모성형에 이어 내면까지 성형화되는 듯 하다.

 

'힘들어' 라고 하는 아이들에게 뭐라 해야할까 막막할 때가 있다.나 또한 딸들에게 이런 문자를 받거나 이런 말을 들을 때 정말 막막핟. 다시 뛰고 있는 딸은 친구들이 '힘내'라고 말하거나 문자를 보내줄 때가 가장 짜증이나고 힘들다고 한다. 나 또한 그런 말을 스스럼없이 쓰고 있었는데 딸의 그런 말을 듣고나서부터는 그 말을 쓰지 않게 되었다. '열심히 뛰어보자' 뛰고 있는 아이에게 또 그런 말을 해서 상처를 받을까봐 노심초사,토닥토닥 따듯한 한마디로 건넨 말이 충격을 줄 수 있음을 늘 한번더 되새김질을 하게 만든다. 요즘 아이들은 성적에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승자'만 대접받기에 서로간의 '교감' 이 부족하다. 좀더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보듬어주고 그런 시간에 친구지만 적인 관계,적을 밟고 자신이 올라서야만 하기에 틈새를 노린다. 친구를 사귄다는 것도 낯설고 친구라는 관계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도 왠지 거래처럼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교감이 없는 아이들 사이에서 누군가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가졌다.그것도 남보다 부유하고 언니는 공부도 잘하고 특목고에 일류대를 들어간 엘리트라면 그 밑에 동생은 어떠할까? 그런 동생이 세계에서 '10개' 뿐인 '온리럭키'라는 행운의 열쇠를 손에 쥐게 되었다면 그것은 행운일까 불행일까? 행운의 열쇠를 우연하게 손에 쥔 오유리라는 여중생은 그것을 손에 쥔 순간부터 불행이 시작된다.그리고 그 불행은 그녀의 목숨까지 빼앗아 가게 만든다.자살일까 타살일까? 처음엔 집나간 고양이를 찾아 달라고 온 유리의 언니,하지만 다음엔 동생의 행운의 열쇠를 찾아 달라고 고명달 명탐정 사무소에 찾아 왔다. 나 고기왕은 집안 경제를 아빠를 대신하여 아프리카로 떠난 엄마도 없이 경제에 무딘 아빠와 함께 살면서 명탐정의 아들로 탐정일도 해야하고 주부로 아빠의 밥도 챙겨야 한다. 나에겐 바보같지만 단짝인 친구 몽키가 있다. 그래도 그는 친구다. 친구란 어떤 의미일까.인생에 정말 단 한명의 친구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라고 하는데 유리에겐 왜 친구가 없고 왕따가 되어 자살에 이르게 된 것일까.그것이 비단 '행운의 열쇠' 때문이었을까.

 

소설 속에는 유리의 죽음을 파헤치며 그에 얽힌 왕따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빵 셔틀을 시키는 남학생들만의 계급화된 학교의 일상을 보여주기도 하며 고기왕 또한 초등학교 때 친구의 시험부정을 목격 하면서 그로 인해 친구들에게 왕따가 되었지만 그래도 잘 적응하듯 살아가고 있고 사회부적응자처럼 회사 한번 안다니고 여러 적업을 전전하다 전셋집에 비디오점까지 말아먹고 이젠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탐정사무소를 차린 경제관념 제로인 아빠와 살고 있는 명탐정네의 삶이 씨실과 날실처럼 엉키고 엉켜있지만 명탐정 고명달이 좋아하는 추리소설처럼 답이 있다는 것,추리소설은 왜 좋아할까? 나를 대신한 멋진 탐정이나 누군가가 대신 명쾌하게 살인사건에 대한 범인도 잡고 트릭을 헤치고 들어가 답을 찾는다. 1+1은 2라는 것처럼 트릭과 반전이 있지만 꼭 범인이 존재하고 그를 잡아내는 탐정, 그 탐정들은 살인사건 속에 숨은 '인간의 내면'을 파고 들어간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점점 알 수 없는 '인간의 내면' 몇 개의 얼굴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추리소설을 읽다보면 정말 죄가 미운 것이지 사람이 미운것이 아니라는,다 이유가 있는 죽음과 살인을 만나게 된다. 그렇다면 인간 삶에도 답이 있을 것이다. 어느 죽음이든 삶이든 답이 없는 삶과 죽음은 없다. 그 답을 찾아 명탐정을 자처하고 나선 고명달과 어쩔 수 없이 명탐정의 아들이 된 고기왕이 아빠 명탐정보다 더 뛰어난 추리력으로 '오유리자살사건' 아니 '행운의 열쇠'를 찾는 사건에 답을 제시한다.

 

우리는 누구나 '행운'을 늘 바라고 원한다.하지만 무수히 많은 행복속에 단하나의 '행운' 이 숨어 있다는 것을 우린 늘 잊고 산다.네잎 클로버와 세잎클로버의 이야기가 그래서 늘 내 머리를 친다. 자신이 현재 행복하지만 행복을 우린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다. 행운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그런데 그 행운을 모두 가졌다고 생각하는 유리가 가졌으니 아이들의 질투가 오죽했을까.더이상 그것은 행운이 아닌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벽'과 같은 마지막 이었던 것이다. 어떻게 교감을 나누려고 해도 모두 그녀를 '거짓'으로 대하는 세상에서 그녀가 택할 수 있었던 것은 '죽음' 이었고 그녀의 죽음에 관련이 있던 없던 모두가 그녀의 죽음을 그저 지켜 보고만 있던 '방관자'였던 것이다. 막을 수도 있었지만 바라보고만 있었기에 그녀의 삶은 깨진 행운의 열쇠와 같았던 것,그 모든 것을 한편으로는 유쾌하게 현재의 자신을 받아 들이면서 문제를 풀어 나가는 고기왕,엄마도 없는 사춘기의 힘든 시간에 타인의 죽음을 면하게 되면서 한 뼘 성장하는 명탐정의 아들, '나는 밥을 한입에 욱여넣고 아빠 뒤를 쫒아 달렸다.아, 밥 먹다가 이게 무슨 짓이냐고.그런데 입이 벌어진다. 혹시 웃는 건가.그나저나 내가 왜 뛰어야 하냐고?' 삶은 그렇게 달련되는 것이다.무쇠가 수도 없이 많이 담금질을 하여 단단해지듯이 그렇게 삶의 파고를 한단계 넘어서면서 담금질이 되는 것이다.

 

토닥토닥 모든 아이들의 등을 두드려주고 싶은 소설이다.아니 정말 그렇게 하여 아이들이 기운을 내고 마음을 추스르고 일어나 다시 뛸 수 있다면 그렇게 해주고 싶다.난 아이들의 엉덩이를 잘 두드려준다. '기운내'하면서.그리고 가슴으로 안아준다. 내 따듯한 체온을 나누어 주어서 좀더 따듯한 세상을 품을 수 있다면 다 주고 싶다. 어디에 기댈 곳이 없는 아이들,내 어깨에 기대렴 어깨를 빌려 줄게. 잠시 그렇게 쉬면서 네 자신을 바라보고 다시 일어나렴 하고 말해주고 싶다. 유리의 집안을 살짝 들여다보면 가족 역시나 '교감' 없다. 서로 살기 바빠 각자의 영역에서 허덕이고 있는 가족들,하지만 명탐정내 집은 항상 부딪히고 우왕좌왕 좌충우돌 하면서 아빠와 아들이 혹은 아빠와 엄마가 부딪혀가며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경제관념 제로이지만 비가 줄줄 세는 집에서도 그들이 가족으로 흐트러지지 않고 뭉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서로간에 교감이 있기에. 아들에게 반찬투정하는 아빠,사춘기 아들보다 더 챙겨 먹는 아빠,그런 아빠를 주부처럼 챙겨주는 아들의 투덕거림이 즐거운 비명처럼 소설을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되게 한다. 내 주위 내 아이를 한번 더 돌아보고 아이들을 토닥여주게 만든다. '다시 뛰어보자.인생은 어딘가에 길이 있어,지금 포기하게엔 너무 이르다'라고 누군가 속삭이는 듯 하다. 지금 힘든 친구들,모두 카페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으로 모여라.

 

*오타수정

48p 내 말에 윤희 누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 내 말에 윤희 누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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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비가 다녀가다

 

 

다 딴줄 알았는데 딸기가 서너개 남아 있다..ㅋㅋ

 

실외기베란다..텃밭이다..ㅋㅋ

 

 

 2010년 텃밭의 감자를 캐며...

 

병원에 있는 언니가 걱정되어 문자를 해보니 그래도 어제보다 더 좋아졌다고,

호흡도 그렇고 먹는 것도 조금 나아졌다고 한다.다행이다.

그리곤 어제도 언니와 함께 있는데 큰오빠의 전화가 이어졌다. 팔이 아프다고..

언니는 엄마에게 가면 약이 있다면 그것을 갔다 먹으라고 했더니 오빠는 오늘 시골에 갔나보다.

그런데 울집 노친네 자식들 기다리지도 못하고 텃밭의 감자를 캐고 계셨다고..ㅜ

정말 성격 급하시다. 나이가 드시고 더하신듯 하다.자식들 기다리다보면 힘들게 할까봐인지

늘 일한다고 해 놓고는 전날 먼저 하신다.아버지가 계실 때에도 그랬는데

엄마 혼자 계실 때에도 그러니 그러고는 끙끙 혼자 앓으시고...암튼 걱정이다.

 

엄마는 비가 오지 않아 밭에 있는 농작물들 밑이 들지 않는다며 걱정을 하셨다.

물론 엄마의 밭만 그런것이 아니라 모드가 기다리는 비이기도 하고 다른 곳도 사정이 마찬가지인데

엄마는 우리집만 그런줄 알고 한탄하신다. 올해 농사는 소득이 없다고..

아버지가 계시지 않아 고추농사도 포기를 했는데 마늘과 양파와 깨를 심었는데

비가 오지 않으니 신통치 않다는 것이다.. 에구 그런데 오전에 날이 흐리더니만

울엄니가 기다리는 반가운 빗님이 다녀가셨다. 난 아침부터 시작된 두통에 머리가 너무 아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진통제를 한 알 먹고는 진정,

비가 다녀가서일까 아님 약을 먹어서 일까 내 머리는 맑음이다.아직은 약간의 두통이 남아 있지만

이정도라면 괜찮다.엄마는 감자를 얼마나 캤을까..수확물은 엄마가 드시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자식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신다. 엄마는 겨우 한 줌 드실까..씨를 할 것만 남겨

놓고는 모두 나누어 주시 바쁜데 그 또한 혼자 하시니 힘에 겨우 하신다.

 

그래도 그런 일이 있으니 늘 바쁘시다. 어젠 언니와  병원에 함께 있으면서 엄마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다. '울엄마 무슨 탈렌트도 아니고 왜 그리 전화연결이 안되니..노친네가 어딜 그렇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고 빨빨 거리고 다니시는지 통화하기 정말 힘들어..' 언니가 말한다.

나도 그랬다.엄마와 통화 하려면 며칠 전화를 해야 한다. 핸폰은 잘 듣지를 못하시거나

집에 놓고 돌아다니시니 안받는 경우도 많다. 요즘은 밭에 다니시느라 새벽부터 분주하니

더욱 통화하기 힘들다. 그런 엄마 혼자서 농사일 꾸려 가시려니...

그래도 다행이다 비가 조금 내려서..울집 베란다에도 나가보니 초록이들이 비를 맞고

더욱 푸르다. 토마토도 파프리카도 딸기도 더덕도 도라지도 상추도 비를 맞으니 더욱 좋다.

비가 오려고 난 두통에 시달린 것일까...어제 언니에게 가면서 긴팔을 입을까 하다가 반팔을 입고

갔더니만 저녁에 서늘하더니 그게 몸살기운으로 나타났나보다. 내 팔은 무척 예민하고 민감하여

체온조정이 안된다. 긴팔을 입는 것이 좋은데 잠깐 착각으로 '덥겠지'하고 나간것이 화근인듯 하다.

비가 한차례 내려 조금 서늘해지고 난 두통에서 벗어나 말끔한 저녁이 되었다.

이제 남은 시간은 영양가 있게 보내야 할 듯...

 

20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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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탄생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10인과의 인터뷰
카렌 호른 지음, 안기순.김미란.최다인 옮김, 안기정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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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길은 로마로 통한다'가 아니라 '로마로 통하는 길은 많다'로 시작하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10인들에게 들어보는 '경제학'아니 '경제학의 프레임을 바꾼 혁신적인 이론은 어디에서 왔는가?' 를 알아본다. 그들의 평균 나이는 67세,세계 대공항도 지나고 모든 일들을 겪은 그들이 본 경제 그리고 가정에서 경제학의 밑바탕이 이루어졌나를 들어본다. '경제'라는 것은 실상 늘 접하고 있으면서도 거기에 '경제학'이라고 그리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하니 무척 어렵게 다가온다.거기에 책이 무척이나 두껍다. 10인의 인터뷰이니 얼마나 방대한 양의 이야기가 실려 있겠는가 제목만 봐도 어렵지만 왠지 모르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하여 열심히 읽기는 했지만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가깝게 생각하거나 쉬운 이야기들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자꾸만 손과 머리에서 겉돌기만 한다.

 

경제는 작게는 내 주머니 내 가정에서 시작하여 나라 그리고 세계로 나아간다. 요즘은 한 쪽에서 출렁이면 쓰나미처럼 그 파문이 모두에게 그 영향이 미치고 있으니 나 혼자 관리 잘하고 잘살려고 노력해도 왠지 너무 따라가기 급급한 것이 경제이기도 하다.첫 파트는 이 책의 집필 목적에 대하여라는 '질문'편과 위대한 학자들 폴 새뮤얼슨,케네스 애로,제임스 뷰캐넌,로버트 솔로,게리 베커,더글러스 노스,라인하르트 젤텐,조지 애컬로프,버넌 스미스,애드먼드 펠프스 이상 10인의 경제학상 수상자들과의 인터뷰와 함께 '경제학의 프레임을 바꾼 혁신적인 이론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라는 '해답'편으로 나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부터 배움을 얻기 위해서는 인터뷰한 학자들의 학문적 여정에서 나타나는 차이점과 유사점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 책에 실린 10명의 인물만 놓고 경제학계의 대표 집단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이 책에서 어떤 법칙 같은 것을 도출할 수 있다는 기대는 금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우리는 이들에게서 곰곰이 생각하고 고찰한 만한 흥미로운 점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경제학가가 된 이유 중 하나는 단순히 경제학이 갖고 있는 문제, 즉 세상을 발견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에 직접적으로 이끌렸기 때문이다.'

 

그들이 경제학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지적 호기심에 의하여도 있겠지만 정말 단순하게 '우연' 에 의하여서인 경우도 많다. 자신이 살던 집과 가까이 있기에 선택한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게 되었다든가,장학금을 받기 위하여든 타인에 의하여 경제학을 접하게 된 우연들이 그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을 뿐아니라 그들이 진나온 시간들 속에 커다란 세계적인 사건들이 그들에게 또 한번의 큰 문제로 작용하며 그것을 회피하기 보다는 수학적 경제학적으로 풀어 나가려고 했던 적극적인 자세가 오늘날의 그들을 만들었지만 '로마로 통하는 길은 무수히 많다' 아직도 '로마'를 찾은 것은 아니라는 끝맺음이 우리들에게 숙제를 남겨준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그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세계 경제학이나 그들이 경제학 이야기 보다는 한 인간의 인생행로를 여행하듯 그저 색다르게 읽었다. 쉽게 접하기 힘든 부분들이고 사람들이라 나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의 인생행로를 읽으며 '필연'에 의한 역사 보다는 '우연'과 '노력' 에 의한 역사가 크다는 것을 한번도 실감하며 경제학에 관심이 많거나 공부를 하는 이들,적성에 맞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책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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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삽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을 알면서 건강을 지킨다는 것은 힘들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대인의 삶인 듯 하다.

어제는 병원에 입원한 언니 병문안을 다녀왔다. 기관지 염증으로 인해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입맛도 없다고 하여 무엇이 좋을까 하다가 완두콩죽에 연근장아찌 오이장아찌와

매실청을 싸가지고 갔다. 완두콩죽은 언니에게 물어보니 죽은 조금 먹는다고,

'완두콩죽 쑤어다줄까...' 했더니 괜찮단다.

어제 오전에 담은 연근장아찌가 오후에 하나를 맛보니 아삭아삭 맛있다.

그래서 좀 맛보라고 쌌는데 나도 밥한술 연근장아찌와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더 많이 담아야 할 듯 하다.

 

냉동실에 있던 완두통을 내어 놓고 조금 녹은 후에 얼른 한 컵을 소금을 넣고 물에 삶은 후에

찹쌀가루 한숟갈을 넣고 죽을 쑤었다.뜨거울 때 먹어야 하고 병원 저녁 시간인 6시에 먹게

하기 위하여 서둘렀다. 점심도 먹지 않았고 도통 먹질 못해서 더욱 기운이 없단다.

그렇게 완두콩죽을 완성하고 조카와 함께 가려고 전화를 하니 안받는다.

혼자 택시를 타고 부릉부릉..그렇게 달려갔더니 6시 병원 저녁이 바로 시작되었다.

 

병원에 도착한 언니 친구가 와 있다.나도 잘 아는 언니..

내가 죽을 쑤어 간 것을 먹으라고 꺼내 놓았더니 입맛 없다며 먹지 않겠다고 하길래

뜨거울 때 한 술 떠서 맛보라고 아니면 연근장아찌라도 먹어 보라고 했더니

연근장아찌를 하나 맛보고 맛있다며 죽도 반그릇이라 먹었다.

언니 친구가 모든 음식을 잘해왔다면 레시피를 묻는다.이것저것 알려주고

언니친구도 맛보라고 했더니 연근장아찌가 정말 아삭하니 맛있다며 해먹어야겠단다. 

 

언닌 내가 쑤어간 죽을 먹어서인지 내가 가서인지 다행히 기운을 조금 차리고 일어났다.

힘들어 하기는 했지만 말도 오후시간내내 나와 함께 하고 사람이 옆에 있으니 기운을 내는가보다.

일찍 오려고 했지만 어찌 있다보니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있었다.

옆지기가 또 회식을 하느라 늦는다고 하여 나 또한 혼자 집으로 가야했다.

언니가 기운을 차리니 다행이고 병원에 있으니 기운을 차리는 것은 시간문제인듯 하다.

그런것을 보면 정말 건강할 때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데 왜 그게 안되는지..

건강한 먹거리도 중요하고 운동도 적당량 해주어야 하고 건강체크도 물론 중요하다.

나이가 먹다보니 아프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오고 나 또한 날마다  '에구구구..'

정말 적당량의 운동을 해서 건강을 지켜야 할 듯 하다. 뒷산에 갈까 했는데 날이 꾸물꾸물...

에고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내 게으름고 귀차니즘은 정말 날씨탓...

 

20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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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밑반찬 가지와 고추가 만나 피클이 된다,가지피클 고추피클

 

완성된 가지 고추피클

 

옆지기가 얻어 온 풋고추

 

 

끝을 가위로 잘라내 준다. 바늘침을 놔도 되는데 이렇게 해도 괜찮다. 

 

 

끝을 잘라내고 넣어주니 통이 약간 남는다.그래서 가지를 넣었다.

 

 

 고추와 가지를 넣고 물+간장+식초+다시마+계피를 넣고 끓여준다.

 

 

 

*준비물/ 풋고추,오이고추,가지...다시마,식초,갈색설탕,계피...

 

*시작/

1.고추와 가지를 깨끗이 씻어 준다.

2.가지는 원하는 모양대로 썰어 주고 풋고추는 바늘침을 놓던가 아님 끝부분을 살짝 가위로

잘라준다.그렇지 않으면 먹을 때 간장물총 세례를 받을 수 있다.

3.가지와 고추를 통에 넣어 주고 물+식초+간장+다시마+계피+갈색설탕을 알맞은 비율로 넣고

팔팔 끓여준다. 너무 오래 끓이면 식초가 날아가니 팔팔 끓을 때 통에 붓어준다.

4. 서너번 더 간장물을 끓여주면 오래도록 두고 먹을 수 있다.

 

 

옆지기가 현충일에 산행을 갔다가 풋고추를 얻어 왔다. 혼자 먹듯 하기에 풋고추도 언제 먹을지

모르고 그냥 두면 상할 듯 하여 고추피클을 하기로 했다.그런데 고추를 다듬어 통에 넣다보니

약간 통이 남는다. 매실을 구매하러 마트에 갔다가 가지가 3개에 900원에 세일을 하기에 샀다.

약간 시들긴 했지만 먹기엔 괜찮다. 그런 가지가 있어 두개를 썰어서 함께 넣어 주었다.

피클과 장아찌와 경계가 모호하기도 하지만 우선은 식초가 들어갔으니 <<피클>>이라 해본다.

어제 언니 병문안을 갔더니 가지피클도 맛있다며 담아 먹어보란다.

마침 가지가 있으니 풋고추와 함께 넣고 해 본다. 워낙에 가지를 좋아한다.

 

가지는 그냥 볶아 먹어도 맛있고 살짝 쪄서 집간장에 무침을 해도 맛있고 가지냉국을 해도 맛있다.

어릴 때는 시골에서 자라서 텃밭에 가지를 심어 가지가 열리기만 하며 따 먹었던 기억이 있다.

반찬하게 놔두라고 해도 어린 가지가 왜 그리 맛있는지..간식이 따로 없던 시절이라 그랬던가..

그래서 그 맛을 느껴보기 위하여 딸들과 함께 시골에 갔을 때 가지를 따 먹었는데

어릴 때 그맛이 아니다. 입맛이 변한 것인지 세월이 변한 것인지..

암튼 가지피클과 고추피클이 익기만 바랄뿐..빨리 먹고 싶다.

내일은 한번 더 끓여서 간장촛물을 부어주어야 할 듯 하다.

친정엄마는 고추장아찌를 하든 무얼 할 때 꼭 고추 끝부분을 가위로 잘라준다.

바늘침을 놓아도 되지만 그러면 한 것인지 안한것인지 잊어버린다고..

그래서 나도 깔끔하게 가위로 싹둑싹둑 끝부분을 살짝 잘라 주었다.

요런것 몇가지 해 놓으면 여름을 맛있게 날 수 있다.

 

20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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