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티컬 매스 - 1퍼센트 남겨두고 멈춘 그대에게
백지연 지음 / 알마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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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생각나는 광고가 있다, '발로 뛰겠소..' 하면서 우아한 모습으로 물 위에 떠 있는 백조의 모습과 그 아래의 모습을 비춰주는 광고, 하지만 물 밑의 풍경은 정말 다르다. 자신의 우아함을 지키기 위하여,아니 그렇게 물 위에 떠 있기 위하여 밑에서 '발' 이란 것은 얼마나 많이 쉼없이 휘젓어야 하는지. 그런 부단한 노력이 없다면 그래, 우아한 백조가 아닌 물에 빠지는 백조가 되겠지. 말하자면 꽃봉오리에서 꽃이 되기 직전에 한 발 더 내디디느냐 그렇지 않고 그냥 저버리느냐는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곧 '크리티컬 매스' 라는데 누구든 성실하게 부단한 노력을 한다면 크리티컬 매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로 뛰며 성실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터뷰어인 방송인 그녀가 각계각층에서 성공하거나 성실한 노력으로 자신만의 성공경지에 이르렀거나 우리가 그렇다고 지칭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내린, 아니 볼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그녀만의 이야기 법으로 간결하게 정리해 놓았다. 어찌보면 인터뷰이들의 이야기지만 그녀만의 생각과 결론이 어우러져 그녀의 글로 거듭나 읽는내내 '아' 하는 미처 잊고 있었거나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들을 일깨워 준다. 방송처럼 깔끔한 글솜씨 또한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 하다.

그렇다면 <크리티컬 매스>가 무엇일까? '크리티컬 매스,임계질량이란 말은 원래 물리학에서 나온 개념이다. 어떤 핵분열성 물질이 일정한 조건에서 스스로 계속해서 연쇄반응을 일으키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질량을 말한다.' 한송이 꽃이 피기 위하여 필요한 조건,꽃 한송이가 그냥 피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누구나 크리티컬 매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 안에 나만이 갖고 태어난 능력의 씨앗이 있다. 그 씨앗이 발아하고 꽃 피우기 위해서는 내 안의 온도가 15도에 이르러야만. 바로 이 15도가 크리티컬 매스다.' 하지만 그 온도를 맞추어 주지 못하고 13이나 14에서 단 1퍼센트를 채우지 못해 꽃을 못 피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 '단 1퍼선트' 를 채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많은 인터뷰이들의 이야기들을 담아 놓았다. 그들이 어떻게 하여 자신의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르고, 또 무엇보다 이해하는 것과 삶에 '적용하는 것' 은 다르다.' 우리 삶에 멘토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는 것' 그리고 '이해' 를 한다고 해도 누군가는 '삶에 적용' 을 하여 성공을 하는가 하면 그냥 '이해' 하는 수준에서 머무르면 꽃을 피울 수 없다는 것이다.

크리티컬 매스를 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 '자신을 재해석' 하고 '자신을 사랑하라' 이다. 자신이 자신을 보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 본질을 알겠는가,작심삼일이 되는 것에는 원인이 있는 것이다. 그 밑바탕을 들여다보고 원인을 찾아 고쳐 나간다면 작심삼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추신수가 그냥 홈런을 날렸겠는가, 그가 홈런을 날리게 된 것에는 무수히 처낸 안타와 파울볼이 있었던 것이다. 광고천재 이재석 또한 처음부터 그가 광고천재였을까 무수한 안타속에 '홈런' 을 날렸기에 그가 광고천재로 불리는 것이다. 그만큼의 노력과 인내와 현실에 성실했기에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하는 것이다. 원인이 없고 결과만 있을 수는 없다. 결과만 바로보고 그냥 달려가려 하면 탈이 나지만 결과가 아무리 멀리 있다고 해도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어느 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결과, 아니 목표는 자신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거나 이루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 사람들이 이룩한 '결과물' 에만 반응을 보인다. 그가 그 결과물에 다가서기 위하여 부단히 흘린 '노력의 땀' 은 돌아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손에 굳은 살이 박이고 물집이 잡히고 피가 나면서 몇 번의 아픔을 넘기고 비로소 자신에게 맞는 새 살이 돋고 비로소 홈런도 칠 수 있는 것이다. 홈런에만 열광하는 것이 아니라 땅에 떨어진 '안타' 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이든 '한 방' 이나 '인생역전' 에 길들여 있 듯, 빨리빨리 남들보다 먼저 갈 수 있는 지름길을 선택한다. 어려운 가시밭길을 가면 무언가 손해가 나는것 같고 손가락질을 당할것만 같다. 하지만 그 가시밭길을 헤치고 나가다보면 자신만의 새로운 '길' 이 개척이 되고 새로운 희망이, 꽃이 핀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아니 알면서도 바로 목전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단 1퍼센트를 남겨 놓고 말이다. 쉽게 끓는 냄비는 쉽게 식는 법이다. 냄비 근성이 아닌 무언가 '가마솥 근성' 처럼 열심히 끓을 때까지 불을 때라는 것이다. 광고천재가 처음부터 주목을 받은 것은 아니다. 자신이 남보다 못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의 땀을 흘리고 나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되어 있는 '자신' 을 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모두에게 박수를 받게 된 것이다. 마지막 1퍼센트를 남겨 놓고 박수를 받을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그것은 인내와도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성취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차이는 '능력이 있다,없다'의 차이도 아니고, '크리티컬 매스가 있다,없다' 의 차이도 아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크리티컬 매스가 쌓일 때까지 견뎠느냐,중도에 포기했느냐' 하는 것이다.' 고려시대 최고 시인이자 관료였던 '이규보' 그가 퇴직때 금자광록대부였으며 여섯 자리의 벼슬을 겸했던 것은 벼슬길에 오르지 못하던 긴 시간동안 '난독亂讀이라할 만큼 엉청난 양의 독서와 난필亂筆이라 할 만큼 엄청난 양의 창작을 하고,내키는 대로 산행을 다녔기에' 그것이 밑바탕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노력없이 얻어지는 대가는 없는가보다. 거저 얻으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어쩌다 친 홈런만 기억하고 홈런만 부러워하거나 홈런을 못 치는 스스로에게 좌절하지만, 그 홈런이 있기까지 안타에 그친 적도 많고 그도 아닌 파울볼이나 배드볼을 친 적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아요...... 홈런은 가끔 치는 거죠.수도 없이 때리는 연습을 했어요. 잘 치는 공이 많아질 때까지,잘 칠 확률이 더 커질 때까지. 그래서 배트를 내려놓지 못하는 거죠.' 추신수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서 탁 박힌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좋았지만 고3인 딸에게 읽게 해 주고 싶었다. 지금 무척이나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의 노력이 언젠가는 꼭 꽃 피울 날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고 싶다. 안된다고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은 영원히 일어나지 못한다. 일어나 한번 다시 걸어보거나 뛰어 보려고 노력해야 한계단 더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알고 있으면서도 '지금' 에 만족하거나 포기한다.목표가 있다면 아니 자신안에 뜨겁게 끓어 오르는 '열정' 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노력해 보는 것이다. 꿈이란 언제 이루어질지 모른다. 일찍 이루는 사람들은 십대에 혹은 이십대에 이루기도 하지만 노년에 이루는 경우도 많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집필을 하는 사람도 있고 간간이 그런 책도 만나볼 수 있다. 자신이 어떻게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느냐에 달린 것이다. 책을 읽으며 괜히 나 또한 자신감에 주먹을 불끈 쥐게 되었다. 안될게 어디 있는가,노력하지 않으서이지. 그렇다면 지금부터 마지막 1퍼센트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언제 꿈이 현실이 될지 모르기에 부단히 더 노력하는 것이다.남보다 한발짝 더.안타 치다 홈런 치는 그 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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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부터 행복해질 것이다 - 타이완 희망 여행기
이지상 지음 / 좋은생각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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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는 내가 떠나지 않고 타인의 여행기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런데 제목부터 '나는 지금부터 행복해질 것이다' 라고 하니  뭔가 심오함이 깃들어 있는 것처럼 좀더 집중해서 읽게 만든다. 그가 타이완 여행을 떠난 것은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 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었다. 소중한 누군가를 잃고 나면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하여 아니 그사람에 대한 무언가를 비우기 위하여 여행을 떠나고 싶다.그사람이 차지했던 공간만큼 새로운 것으로 채우고 싶어진다. 그렇게 추억과 기억에서 멀어지는 연습을 하기 위하여 그가 오래전 몇 번 갔던 타이완 여행을 20여년 만에 첫사랑을 만나듯 다시 떠났다.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십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은 정말 자고 일어나면 강산이 변하는 세상인데 그동안 타이완은 얼마나 변했을까.그가 이십여년 전 했던 여행의 기억에서 만났던 사람들이며 풍경 또한 변하고 나이들어 가고 모든게 변하였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는데 변하지 않는 것 또한 있는 듯 하다.글을 읽다보면 그런 부분들도 마주치게 된다. 다른 여행기처럼 타이완의 지도 한 장,그가 여행을 한 곳에 대한 여행지도 한 장 없다. 그리고 여행에 관한 팁 같은 것을 기대하지 마라.그냥 그의 여행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로 꽉 채운 진지한 여행기다.

여행기를 보면 사진과 정보가 주인 여행기가 있는가 하면 여행자의 글이 주를 이루는 여행기가 있는데 이 여행기는 '글' 이 주를 이루는 여행기라 할 수 있다. 솔직한 그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알알히 박혀 그의 발걸음처럼 안내하고 있다. 타이완이라는 곳을 가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많이 접해보지 않았지만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타이완이라는 나라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게 사람사는 곳이고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는 나 또한 간접 여행자가 된다.

그의 글 속에서는 이십여년전의 여행과 비교를 계속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때는 정말 젊은 시절,힘이 넘쳐날 때이고 지금은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과 중년의 나이이다. 여행을 할 때는 정말 체력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여행 작가' 라는 타이틀에서 '여행' 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늘 씩씩하게 다니는 모습을 연상할지 모르지만 '작가' 쪽으로 오면 그렇지 않다. 그것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자판을 두드리는 생활이다. 그 기간 동안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몸 상태가 안 좋아진다. 그래서 늘 열심히 걷고, 요가도 하고 그랬는데 어머니가 발병하시면서 생활이 많이 흔들렸다. 거기다 솔직히 타이완의 8월 더위는 장난이 아니었다. 아무리 건강한 젊은 사람이라도 당해 낼 재간이 없다. 하물며 난 이제 중년이 아닌가.' 체력이 무너져서 타지에서 혼자 외롭게 몸이 아파 움츠려 있을 때 얼마나 서글플까.그 아픔과 외로움 또한 고스란히 담아 내서 여행이 결코 여유만 있는 것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사진으로 담아내기 보다는 글로 풍경이나 그외 사람과의 인연등 모든 것을 담아내어 더 정감이 간다. 사진을 보다 보면 집중이 안 될 수도 있는데 글을 읽다보니 사진은 그냥 지나쳐버리고 글에 집중하게 되었다. 첫사랑과 같았던 타이완의 숙박지나 그외 추억이 어린 곳들을 찾아가며 실망도 하고 다시금 새로운 사람들과의 연으로 채우기도 했지만 여행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인 듯 하다. 풍경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 풍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며 그들과 인연을 만들다 보면 더욱 정감있고 추억이 깊은 곳으로 기억되는 듯 하다. 사람만큼 깊게 기억되는 것이 있을까.'사실 그런 사실은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기보다 눈빛을 나누며 소통하는 순간을 나는 즐겼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정을 느끼고 싶었다.' 어머니의 상실감을 새로운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가득 채우고 나서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된 타이완 여행, 풍경도 좋고 먹거리도 좋았지만 왠지 낯설지 않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하고 싶어 언젠가는 한 번 가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그게 여행기를 읽는 맛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부러운 것은 바람이 좋은 한적한 바닷가의 민박 카페에서 시간에 쫒기지 않고 앉아 일기를 쓰거나 그냥 한없이 '바다' 만 바라보는, 무상무념의 그 시간이 너무 부러웠다. 누가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시간 같을지 모르지만 왜 우린 그런 시간을 갖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가는지. 스쿠터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가기 보다는 힘들고 지쳐도 걸어서 여행하며 낯선 것들과 만나고 담고 느끼고 또 다시 오지 않을 시간들을 꼭 꼭 일기에 담아두는 그 여유로움이 너무도 좋았다. 정말 오롯이 자신만의 여행을 하고 온 듯 하여 왜 그렇게 부러운지, 행복해질 것이다가 아니라 이미 행복해 있었고 많은 행복을 누렸으며 행복에 온통 젖어 있는 그가 부럽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행,그것도 첫사랑과 같은 여행지를 다시 여행해 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그의 타이완 여행은 많은 것을 담아 오고 나누어 주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 처럼 그의 여행이 그런 느낌을 준다. 여름 휴가를 미리 다녀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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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서재] 출간기념 리뷰이벤트 당첨




 


와~~정말 깜짝 놀랬다. 이렇게 많은 책을 받을 줄 몰랐는데...
잠깐 오후에 집앞 은행에 나갔는데 그사이 택배가 왔다고 전화,
-몇 분쯤 후에 도착인가요..? 했더니만 경비실앞이란다. 어쩔 수 없지 금방 갈 수 있는데 
-경비실에 맡겨 주세요. 외부라요.. 하고 은행 볼 일을 마치고 바로 
아파트 산책로를 따라 잠깐 햇살을 즐기고 경비실에 택배를 찾으러 갔다.

알서점에서 <제인 에어> 출간이벤트로 받아야할 OST가 오지 않아 카페에서 쪽지를 보냈더니
보내주셨는데 그 앨범하고 책이 한상자가 도착해 있다. '뭘까~~구매한 적 없는데..'
하고 집에 들어와 뜯어보니 아뿔싸...생각지도 못했는데 
[지식인의 서재] 출간기념 리뷰 이벤트에 알서점에서 당첨되었던 것.
정말 생각지도 못했고 그 전에 이벤트 확인을 했을 때도 없었다.
그런데 상품이 먼저 온 것이다.

지식인 15인이 추천한 책 중에서 골라 15권이 배송 되었는데
아...내가 가지고 있는 똑같은 책이 3권 포함되어 있다.<그리스인 조르바> 
김수영 시선<거대한 뿌리> 그리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중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다.
그리고 그외 12권은 없는 책이니 너무 너무 기분 좋다.
3권 또한 지인들이나 그외 사람들에게 선물주면 되니 정말 좋다.

[지식인의 서재] 정말 기분 좋게 읽었는데 이벤트까지 당첨되어 이런 큰 선물까지 받게 되니
더욱 기분이 좋다. 책선물은 넘쳐나도 좋은데 두고 두고 읽어야 할 것 같다.


20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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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된 행성B잎새 <지식인의 서재> 리뷰 추첨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관련 이벤트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10519_ji 
지식인들의 추천도서 15권세트

박*순 yesi2***@naver.com
오*현 omi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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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킷 - The Jacke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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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미래를 보았다고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더 재킷 2008

포스터

감독/ 존 메이버리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잭 스탁스),키아라 나이틀리(재키 프라이스)...

'우리에겐 시간이 얼마나 남은 것일까?' 처음엔 그저 환타지적이며 스릴러 영화라고만 생각을 했다. 거창하게 시작되는 걸프전, 잭은 전쟁에서 머리에 뜻하지 않은 총상을 입고 시체로 분류되려던 찰나 병원으로 옮겨지게 되고 일찍 제대하여 나오게 된다. 캐나다로 향하던 중 길에서 차가 고장나 길에 서 있던 모녀를 만나 차를 고쳐주고 자신의 군번이 적힌 목걸이를 어린 소녀인 재키에게 준다. 그리고 다시 길을 떠나다 히치하니킹을 하게 되고 어느 남자의 차를 얻어 타고 가다가 기억은 끊기고 법정에 선 그,경찰을 죽였다는 이유로 감옥 대신에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그렇다면 그가 정말 경찰을 죽였다는 것인가. 그러면 길에서 만났던 모녀는 누구인가?

자신은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왜 내가 여기 정신병원에 있어야만 하는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그의 머리속에서 일어나고 있다. 아니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어느것이 정말 사실인지 분간이 자기 않는 가운데 배커 박사의 치료법이란 것을 받기 위하여 재킷을 강제로 입히고 약을 주사하고는 '시체보관실'에 그를 밀어 넣는다. 그곳에서 환상인지 약물작용인지 모를 조각난 시간속을 헤매이는 잭, 왜 자신은 미치기 않았는데 이런 치료법을 받아야만 할까. 그렇다면 이 치료법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아니 자신이 정말 경찰을 쏴서 죽인 범죄자일까?

재킷을 입고 시체보관실에 들어가 조각난 기억속을 가다 보면 만나는 여자가 있다. 그녀는 누구일까.자신이 걸프전에서 총경상을 입어 죽은 것일까,아님 경찰을 쏘고 그 후에 죽은 것일까? 알 수 없는 자신의 운명과 현재인지 과거인지 미래인지 분간이 안가는 현실 속에서 무엇을 믿어야 할까. 정신병원에서 만난 아내를 30번이라 죽이려다 이곳에 오게 되었다는 남자, 그 남자의 말도 믿어야 할까,거짓일까. 그남자에게서 재킷을 입고 들어가는 서랍 속에서 혼동을 가지지 않고 버티어 내는 법을 알아 내고는 그 속에 들어가기 위하여 난리를 피우는 남자, 그러다 재킷을 입고 그속에 들어가게 되고 시체보관실에서 그는 '미래' 로 시간여행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자,하지만 그 미래에서는 그가 이미 죽어 있는 것. 아니 죽으려면 4일이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길에서 만났던 재키라는 소녀가 성장하여 엄마를 잃고 슬프고 쓸쓸하게 살고 있음을 알게 되는 잭,그리고 배커박사와는 다르게 여의사는 그의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그녀가 치료하고 있는 소년도 알게 되는 잭, 시체보관실에 들어갈 때마다 미래를 보고는 잘못된 것을 바르게 잡아 주지 위하여 자신의 남은 날들을 모두 허비하려고 노력한다.

그렇다면 그 남은 시간동안 자신이 무엇을 해야 그들이 불행하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맞을 수 있을까? 우리에겐 죽음에 이르러면 시간이 얼마나 남은 것인가? 자신의 미래를 보고는 비로소 '괴로운 삶이라도 살아 있음이 행복이라는 것' 을 깨닫는 잭,자신은 비록 얼마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길 바란다. 자신이 치료했던 환자들 때문에 '죽지 못해 살고 있는 배커박사' 그런 삶은 되지 말아야 한다. 재키 역시나 엄마의 담배불 실수로 일찍 죽고 혼자서 엄마처럼 쓸쓸한 삶을 살게 놔둘수는 없다. 자신 또한 어떻게 죽었는지,누가 자신의 머리를 내려쳤는지 무척이나 알고 싶어 한다,죽기 바로 직전까지. 하지만 정해진 운명의 시계는 되돌릴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잭이 죽었다고 모두가 알고 있는 시간에 그는 정말 죽는다. 머리를 다쳐서 죽게 되는 그, 자신의 노력으로 재키가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시체보관실에 마지막으로 들어가 확인하고 죽는다.

영화는 마지막에 메세지가 되는 이야기들을 자막으로 올린다. '아무리 괴로운 삶이라도 살아 있어야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시간이 얼마나 남은 것인가?' 그 남은 시간을 위하여 이제부터라도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아야 한다고 경고하듯 한다. 요즘 특히나 자주 접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자살' 이다. 거꾸로 하면 '살자' 인데 똑같은 두 글자의 단어는 너무도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삶의 시계는 되돌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괴롭더라도 삶을 이어가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는 영화는 <피아니스트>라는 영화에서 정말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던 '애드리언 브로디' 가 나와 또 한번의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이 배우 정말 연기마다 인상적이다. 어쩜 그렇게 정신병자 같으면서도 정신착란증에 시달리는 환자 역을 능숙하게 해 내는지, 그와 반대로 탄탄한 여성미와 강한 인상을 남긴 '키아라 나이틀리' 의 연기 또한 인상 깊었다.두 배우가 젊은데 '죽음' 이란 주제를 가지고 있기에 더욱 무겁게 느껴졌던 영화이며 어떤 순간이든 '삶이란' 아니 生이란 함부로 어찌해서는 안되는 것, 아무리 삶이 녹록하지 못하더라도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

무겁게 시작한 영화는 아무리 치료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시체보관실' 에 들어가게 되면서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며 보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내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것 같아 숙연해지기도 했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삶이라고 막 살아서는 안되는 삶, 나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인가,그렇지 않다면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살아야 되지 않을까. 자신의 삶의 미래의 정답을 알고 있다고 해도 운명은 어떻게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삶은 정해져 있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에 좀더 노력하며 충실히 살다보면 할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피아니스트의 배우잖아..' 하고 선택한 영화였는데 나름 재밌게 보았다. 시간여행이라는 환타지를 이용했지만 현재의 삶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진리아닌 진리를 담고 있어 여운이 길게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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