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사후 저작권 해제가 되면서 헤밍웨이에 관한 책들이나 그외 공연물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어 나 또한 문학동네의 <노인과 바다>를 다시 읽게 되었다. 짧은 소설 속에는 그야말로 인생이 함축적으로 모두 담겨 있는 듯한 <노인과 바다> 는 학창시절 읽던 <노인과 바다>와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고전은 이래서 고전인가보다. 언제 읽어도 새롭고 그 의미가 새롭게 부여된다.읽어도 읽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좋은, 인생의 바다에서 우린 무언가 건져 올리기를 원한다. 누군가는 정말 한탕주의처럼 한번에 정상을 밟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을 건져 올리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늘 헛그물질을 하기도 한다. 다음번에 되겠지,다음번엔 꼭 이루어지겠지.하면서 도전을 하고 다시 도전을 해 보는 인생,하지만 만만하지 않은 것이 인생이다. 다 잡았다고 하는 순간,뜻하지 않은 일들로 인해 빈손이 될 수 있다. 아니 자신이 낚아 올렸던 흔적만 거머쥐는 빈손 인생이 되어도 누군가에는 떳떳할 수 있는 인생이 될 수 있다. 왜 도전해 보았기에.낚아 올려 보았기에. 자신에게 닥쳐오는 인생의 파고를 피하지 않고 맞서 부딪혔기에 후세들에게 조언을 해 줄 수도 있고 빛이 날 인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도전해보지 않는다면 인생의 참맛 또한 느끼지 못할 것 같은 노인과 바다를 읽으면서 느끼는 '도전의식' 은 그렇게 새롭게 다가왔다. 나이가 중요한것은 아니다.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2-05-16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저는 헤밍웨이 필통..을 갖고 싶네요. ㅎㅎ

서란 2012-05-16 16:42   좋아요 0 | URL
저도 갖고 싶은 경품인데 요게 요게 제게로 올까요~~ㅋㅋ

프레이야 2012-05-16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좋은 정보 감사해요^^
이 기회에 '노인과바다'도 다시 읽어보구요.

서란 2012-05-16 22:41   좋아요 0 | URL
좋은 정보가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전 <노인과 바다>는 읽었기에 다른 책을 읽어볼까 합니다.
 
딜러리엄
로렌 올리버 지음, 조우형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사랑이 없는 세상이란, 있을 수 있을까.인간의 감정 중에서 '사랑'만 배제되고 나머지 감정만 허용이 된다면,아니 그런 세상이 있기나 할까. 하지만 그런 세상이 미래에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대공습 이후 지구는 전쟁과 폭격으로 폐허가 되고 그후 새로 들어선 정부는 인간의 감정 중에서 '사랑'을 질병으로 취급하여 치료약을 만들기도 하고 평가를 통하여 진로및 함께 할 상대와 미래까지 결정해 준다. 사랑이는 감정이 배제된 가운데 결혼을 하고 직장을 얻어 함께 사는 사람들,진정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하지만 지금 도시의 사람들은 그런 삶은 '안정'된 삶이라 여기고 완치자가 되길 원한다. 완치가 되지 않는 사람들은 몇 번에 걸쳐 다시금 치료를 받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엔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미래다. 감시인이 따라 붙기도 하고 병자 취급을 받는 그야말로 완치자가 되어야 할텐데.

 

해나와 레나는 평가를 남겨 놓고 있는 17세 소녀들이다. 해나는 모든 것을 가진,부자인 부모님에 모자란게 없는 아이이기 때문에 레나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 못한다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들은 둘도 없는 친구다. 둘은 해변을 따라 달리기도 잘하고 몰래 해나의 집에서 만난 놀기도 한다. 그런데 그녀들앞에 있는 '평가일' 은 정말 고민이고 걱정이다. 정말 평가가 끝나고 치료가 끝나면 남들처럼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아니 그것이 행복일까.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만 해도 감염되었다고 하여 감시자가 따라 붙고 모두가 병자 취급을 하는 세상, 레나의 엄마는 레나가 여섯살 때 사랑이라는 감정 때문에 자살을 선택했다. 레나가 2살 때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엄마는 아버지의 유품과 같은 악세서리를 목걸이로 착용을 하고는 살다가 세번이나 치료를 받았지만 완치가 되지 않아 자살을 하고 말았다. 뒤에 남겨진 레나와 언니인 레이첼은 이모에게 맡겨져 이모네와 함게 살게 되었다. 언니는 치료를 받고 결혼을 하여 잘살고 있지만 레나는 늘 걱정이다. 자신의 엄마처럼 되고 싶지 않은데 자신의 속에서는 무언가 자꾸만 꾸물꾸물 일어나고 올라온다. 그것이 무얼까.

 

사람들은 도시와 평야를 국경선으로 막아 놓았다. 그곳엔 전기가 통하기도 한다. 치료되지 않은 병자들은 평야에서 살기에 도시인들은 평야를 병자들이 하는 곳으로 간주한다. 완치자들이 생각하는 그런 병자들이 평야에게 살고 있을까.온전하지 못한 병자나 그외 생각으로 점철해볼 수 있는 사람들이 평야에서 사는 것일까. 레나가 평가를 받던 날 연구소는 소떼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그고에서 뜻하지 않게 레나는 한남자를 만나게 되고 알렉스로 인해 레나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연구소에서 일하는 알렉스,그는 완치자도 아닌 그렇다고 도시인도 아니다. 평야에서 온 모두가 병자 취급하는 병자인데 그런 그와 레나가 만나고 있고 질병으로 취급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그들은 휩쓸리고 만다.해나 또한 금기시 하는 음악을 듣고 모두가 함께 하는 불법음악모임에 참여를 한다. 인간은 참으로 이상하다. 억제를 하면 더욱 더 하고 싶고 몰래 하고 싶은게 인간 본연의 모습인가. 사랑이라는 감정이 금지되고 음악 또한 맘대로 들을 수가 없다.거기에 통금이 있고 감시인이 따라 붙는 세상이라면 좋을까,아니 그 모든것을 지키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모든 것을 어기며 사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궤도를 이탈한 젊은이들, 레나와 해나 그리고 알렉스 그들은 이 세상이 맘에 들지 않는다. 자살을 했다는 레나의 엄마 또한 감옥과 같은 병동에서 그동안 갇혀 있다 탈출을 했다.그렇다면 그녀가 갈 수 있는 세상은 어디일까.엄마의 실존이야기를 듣고 레나는 더욱 이 세상에서 살 수 없음을,자신이 선택한 삶을 위해 행동을 한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그녀의 언니와 이모와 이모부들 모두가 그녀가 평가를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지만 그녀가 제일 사랑하는 그레이스와 알렉스 해나의 도움으로 이 지긋지긋한 세상에서 벗어나 평야라는 병자들을 세상을 택하는 여전사가 되지만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알렉스는 그녀를 따라 평야로 돌아올 수 있을까.그렇다면 해나의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된 이야기다. 시리즈물이라는데 이 작가의 다른 책인 <일곱 번째 내가 죽던 날>을 읽었는데 스토리텔링작가인가 책이 무척이나 두껍다. 이 책 또한 페이지가 있는데 읽다보면 금방 읽게 된다. 그리고 한번쯤 내가 사는 세상이,지금 현재의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다른 감정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 중에서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는 세상은 정말 있을수도 없지만 이해하기도 어렵다. '그들은 모두 평온하고 성숙하고, 마치 얇은 얼음에 둘러싸인 것처럼 함부로 할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졌다.' 치료자들에게서 느끼는 겉모습,그게 행복이고 안정감일까.앞으로 이어질 이야기가 더 기대되면서 정말 이런 세상이 온다면? 어떻게 보면 조지 오웰의 <1984>와 비슷한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통제되고 감정까지 조절당하는 사회,그런 사회가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지금 그대 행복한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마릴리스와 씨를 맺고 있는 제라늄

 

 

아마릴리스

 

 

흑장미색 아마릴리스가 드디어 피려고 기지개를 폈다.

내일이면 활짝 필 듯 하다.밤에 피려나.. 암튼 줄무늬 아마릴리스가 지고 베란다가 허전한데

이녀석이 피어 준다면 한동안 또 보는 재미에 빠질 듯 하다.

이 내석 또한 귀하게 피는 것이라 늘 씨를 받아 심고 있지만 몇 개 건지질 못했다.

올해는 화접을 해 주어 좀더 많은 씨앗을 얻을 수 있기를...

먼저 진 아마릴리스는 한참 씨를 만들고 있다.

 

 

 

제라늄들이 씨를 맺고 있다.

 

분홍빛은 자신의 것으로 화접을 했지만 겹제라늄인 빨간색은 꽃가루가 묻어나지 않아

분홍빛 꽃가루를 묻혀 화접을 했는데 씨를 맺고 있다. 이녀석은 홑겹보다 꽃이 정말 오래 간다.

다른 색상도 피었다가 모두 졌어도 이녀석은 꼿꼿하게 피어 있다.

그래서 씨를 받아야겠다 하고는 화접을 하려고 하니 온통 붉은색이라 잘 보이지도 않고

꽃가루가 그리 많지 않아 묻어나지 않기에 분홍빛에서 꽃가룰 빌렸는데

다음세대는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된다. 삽목은 부모와 똑같은 것이 나오지만

씨로 심는 것은 씨 속에 어떤 유전자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기에 더욱 기대된다.

분홍색과 빨간색 그리고 겹과 홑겹이 섞어셔 나오려나... 기대 기대 정말 기대된다.

 

 

군자란

 

 

이녀석 오월 초에 분갈이를 했고 올 봄에 분명히 꽃을 피웠다.

그런데 분갈이 후에 꽃대가 나오고 있다. 화분이 크고 길고 이녀석은 뭉치가 크길래 하나만 심었다.

그리고 적상추를 두개 심었더니 민달팽이가 하나는 다 뜯어 먹고 하나 남았다..ㅜ

민달팽이녀석 보이는대로 잡는데도 몰래 활동을 하는가보다.

민달팽이를 잡기 위해서는 밤12시 휴지와 봉지를 들고 화단에 진입, 민달팽이가 보이면

거침없이 휴지로 감싸고는 봉지에 넣고 꽁꽁 묶어서 버려야 죽는다.

자웅동체라 잘 죽지 않고 얼마나 많은 개체를 늘리는지...

암튼 모든 꽃이 지고나서 피는 꽃이라니 기대된다....

 

2012.5.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야채를 듬뿍 넣은 새콤달콤 골뱅이야채무침국수

 

 

 

 야채를 썰고 화분에서 수확한 적상추도 한 줌...

 

 

큰골뱅이는 반으로 잘라 준다. 국물은 다 버리지 말고 따로 따라 두었다가 적절하게 넣어준다.

 

 

 

 

 

 

 

*준비물/ 오이1개,당근,양파,청양고추,상추,캔골뱅이,식초,물엿,통깨,다진마늘,고추가루,고추장..

 

*시작/

1.국수는 알맞은 양을 끓는 물에 삶아 준다.

2.국수를 삶는동안 오이,당근,양파,청양고추,상추 등을 알맞게 썰어 준다.

3.고추가루,다진마늘,통깨,물엿,고추장,들기름,설탕 등을 넣고 재료를 버무려 준다.

(새콤달콤해서 맛있다.식초를 넉넉하게 넣어주고 단것은 입맛에 맞게 넣어 준다.

버무릴 때 골뱅이캔에 들어 있던 국물을 버리지 말고 따로 따라 놓았다가 국물을 적당량 넣어 준다.

국수양이 많은면 국물을 더 많이 넣어 주고 위에는 반정도 넣어 주었다.그러면 적당량의 국물이 나와

국수를 비벼 먹기에 참 좋다.)

4.버무린 재료를 큰 접시 가운데에 놓고 주위에 가지런한게 국수사리를 놓아 준다. 

5.먹을 때는 국수사리 하나씩 다른 접시에 담아 내고 재료를 덜어서 먹어도 좋고

그냥 큰접시에 모두 비벼서 먹어도 좋다.술안주로 밥반찬으로도 때론 한끼 식사로 좋다.

 

 

며칠 지독한 감기를 앓았다.어제 같으면 일어나지도 못할 것 같았는데

그래도 다행히 오늘은 일어났다. 그래도 세상이 빙글빙글 입맛도 없다. 앓다보니 모든게 달아났다.

반찬도 없고 마따한 밥거리도 없고 무얼 먹을까 하닥 옆지기에게 문자했다.

-국수 비벼 먹을까.. 옆지기는 바로 -좋지... 라고 답이 왔다. 골뱅이무침국수라고는 안했다.

그가 직원들을 데리고 온다던가 친구를 데리고 온다던가 하는 일이 일어날까봐..그냥 국수라고 했다.

 

마트에 가서 오이와 부추 캔골뱅이를 샀다. 그것을 사들고 오는데도 세상이 흔들린다.

저녁을 해 먹을 것 같지 않았는데 그래도 다행히 그가 퇴근하여 오고 국숫물을 올려 놓고

국수를 넣어 주고는 난 재료를 준비하며 국수좀 삶아 달라고 했다. 옆에서 다 해주고 꺼내요..

찬물에 헹구어 주세요.. 등 토를 달아 주면 잘 한다. 그렇게 하여 그가 국수를 삶아 준비했고

난 화분에 심은 적상추도 뜯고 오이와 갖은 재료를 썰어 무칠 준비를 했다.

골뱅이까지 넣어서 무치고는 그에게 맞보라 했더니 잘 모르겠단다.나도 맛을 모르는데..

암튼 새콤한것도 덜하고 달콤한것도 덜한듯 하다. 식초도 더 넣고 설탕을 약간만 더 넣으라고 해서

다시 버무려 맛을 보라고 했더니 맛있단다.무엇인들 맛이 없으리 퇴근하고 왔으니...

 

큰접시를 꺼내 달라고 해서는 재료를 가운데에 넣고 국수사리를 만들어 재료 주위에 나란히

놓으니 빨리 먹고 싶단다. 맛있는 것 앞에서는 기다리는 미덕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눈으로 즐길 시간을 준 다음에 덜어 먹는 접시를 꺼내어 함께 골뱅이야채무침국수를 나누어 먹었다.

맛있다. 난 맛을 모르지만 간만에 먹으니 맛있다. 이런것 먹으면 잘 먹던 딸들 생각에

-딸들 오면 한번 해줘야겠다..녀석들 잘 먹는데..

꼭 한마디씩 한다. 딸들 있었으면 알맞게 먹었을텐데 둘은 양이 많다. 그래도 옆지기는 다 먹는다.

나 때문에 배 나온다고 한마디 하면서도 흡족한 표정이다.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다. 그는또한마디 한다. 가까운 사람과 나누고 싶다고...

자기가 요리를 하는것도 아니면서 꼭 그 말을 하니 내가 참...

암튼 오늘도 맛있는 골뱅이야채무침국수로 행복하고 배부른 하루를 점찍는다.

 

2012.5.15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12-05-15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란님 세상이 흔들리는 것 같은데 장봐서 이걸 하셨다니
정말 착한주부에요.^^ 저같으면 전혀 안 했을 거에요.
음냐음냐, 맛나보여요^^
두 분이서 맛나게 드시고 행복하셨다니 감기도 얼른 나으시길요^^

서란 2012-05-15 22:12   좋아요 0 | URL
제가 착한주부인가요~~ㅋㅋ
옆지기가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직원들에게 자랑을 하더라구요..
모두들 난리..저희집에 와서 한번 먹어 보고는 늘 이야기를 한다는데
한번 초대하라면서.. 그런데 이런것은 많은 사람보다는 몇몇이서 먹어야 더 맛있거든요..제가 입맛 찾기 위해서 했으니 그리 착하다고할수도 없답니다~~ㅋㅋ
 
(SKT전용)갤럭시S2 LTE용 SGP케이스 네오하이브리드 새틴실버(크리스탈액정포함)
SGP
평점 :
절판


옆지기 핸드폰 케이스로 사준 것인데 이중으로 되어 있어 참 좋다. 실리콘과 하드케이스로 되어 있어 더욱 안전한 듯 하고 색상도 맘에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