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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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호우시절,2009



감독/ 허진호
출연/ 정우성(박동하), 고원원(메이), ....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지금 다시 내게 찾아온 사랑은 영원한 사랑일까...

건설중장비팀장인 동하는 첫 중국출장길에 이른다. 그가 갈 출장이 아니었는데 다른 사람이 일이 생겨 그가 대신 오게 된 출장길이었다. 그런 그가 찾아간 '두보초당' 에서 뜻하지 않게 미국유학시절 좋아했던 여인인 '메이' 를 만나게 된다. 미국유학시절엔 서로 사랑의 감정이 엇갈려 이루지 못한 사랑, 동하는 메이를 보는 순간부터 옛 기억을 떠 올리며 그녀를 자신의 가슴 안에 두게 된다.

하지만 메이는 동하와 다르게 지난 시절을 제대로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가 자신을 사랑했는지 동하가 노란자전거를 사주고 자전거 타기를 가르쳐 주었는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시절 추억을 떠 올릴 수 있는 사진을 증거로 대면 자신의 사랑을 받아 들일줄 알고 동하는 그시절 친구에게 사진을 부탁해 놓는다. 그렇지만 그들에겐 함께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동하의 출장시간이 다 되었던 것. 

'꽃이 피어서 봄이 오는 것일까,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일까?'
메이의 기억속 동하는 '시인' 이 되었을줄 알았는데 그가 시인과는 거리가 먼 직업을 택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그가 출국하기전 선물로 '두보시선' 집을 사서 선물을 한다. 그녀 또한 동하에게 마음이 가고 있다.그와의 지난 추억을 되살리며 함께 하는 시간중에 그들은 우연히 비를 만난다. 작은 구멍가게 처마 밑에서 두보의 싯귀중에 '호우시절' 을 읊조리는 그녀, 그녀에게 지금 찾아온 사랑인 동하는 봄일까,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하는데 그들에게 다시 찾아온 지금의 사랑은 영원한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동하와의 사랑앞에서 망설이는 그녀,돼지곱창탕을 맛있게 먹는 남자가 좋다는 말에 그것만은 피하고 싶은 음식이었지만 사랑을 위해 맛있게 먹는 동하, 하지만 그 음식에는 그녀의 가슴아픈 사랑이 담겨 있었던 것, 쓰촨성 지진으로 인하여 사랑의 반쪽을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그 아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그녀, 동하와 잠깐 사랑의 감정에 불이 붙어 호텔을 찾았지만 중요한 순간에 그에게 사랑을 줄 수 없었던 그녀가 동하가 출국하는 하는 날 그를 공항에 태워다 주다 일어난 사고로 인하여 동하 또한 그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고 그들의 끊어질 듯 하던 사랑은 연결고리를 찾아 단단하게 얽매이게 된다. 그들의 사랑 뒷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이며 영화 OST 또한 너무 좋다.

잔잔한 기다림과 대숲을 스치는 바람소리며 두보초당의 대숲에서 나누었던 그들의 격정적인 키스신마져 아름답다.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며 '호우시절' 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영상은 정말 잔잔하면서도 아름답다. 잔잔한 사랑이 대숲의 바람처럼 서서히 가슴으로 스며오듯 가랑비에 옷이 젖어 들어가듯 그렇게 가슴을 두드리는 그런 아름다운 영화이다. 음악과 함께 그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정우성의 ' 나, 하루 더 있을까?' 사랑을 연장하고 싶은 그의 마음이 가득 담긴 말이 메아리치듯 그들의 사랑이 해피엔딩이 되라고 함께 응원하고픈 그런 영화이다. 비가 내리고 나면 땅이 더 굳어지듯이 메이가 사랑의 아픔을 겪었기에 동하와 앞으로 전개할 사랑이 더 기다려지고 아름답게 그려지는 영화이며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가 생각이 났다. 비의 계절이 돌아 온다던 그녀의 말이 잊혀지지 않고 생각나는 비 오는 계절에 딱 보기 좋은 영화인데 이 '호우시절' 도 비의 계절에 보면 좋을 영화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그들의 사랑이 화려하지 않고 두보초당에서 보여지던 아름다운 춘경처럼 그들 또한 사랑이 이제 막 피어나는 봄과 같은 연애의 감정을 들어냈지만 해피엔딩이라는 결과가 보여서 아름답고 그들의 사랑사이에서 감초같은 '김상호' 의 능청스런 연기가 더해져 더 재밌고 그들의 사랑이 더 돋보였던 영화이다. 수수하면서도 맑은 그림으로 나온 고원원, 그녀에 대해 잘 몰랐는데 정우성과 너무 잘 어울렸다. 비의 계절에 첫사랑처럼 달콤하고 아련함이 묻어날때 한번 보면 좋을 영화이다. 다시 찾아온 사랑앞에 망설이기 보다는 용기있게 받아 들이고 부딪혀야만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내사랑이 무덤덤할때 가끔 이런 잔잔한 영화 한편 보고 나면 좋을 듯 하다. 메이의 말처럼 봄이 와서 꽃이 피기 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꽃을 피워 봄이 오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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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냐 추녀냐 - 문화 마찰의 최전선인 통역 현장 이야기 지식여행자 3
요네하라 마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마음산책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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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요. 통역사는 매춘부 같은 겁니다. 필요할 때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필요해요.잘하지 못하더라도 얼굴이 못생겼더라도 무조건 갖고 싶고 필요하죠. 아무리 돈을 퍼주더라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만큼 필요한 존재예요. 그런데 용무가 끝나면 얼굴도 보고 싶지 않다,사라져라, 돈을 줄 수 없다는 기분이 드는 거죠.' 도쿄 출생으로 러시아어 동시통역사이며 번역가이고 작가인 그녀, 많은 일들을 해낸 그녀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 한때는 내 아이들에게 '동시통역사 는 어때?' 라고 딸이 커서 할 수 있는 직업 가운데 한가지를 추천하기도 했다. 티브이 뉴스를 보다 보면 유명인의 곁에서 동시통역을 해주는 사람들을 보며 질문을 하기에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라고 해 주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동시통역사' 나름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무척 그림이 좋은데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감추어진 그들만의 에로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그녀가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 책에서는 통역과 번역의 다른점에 대하여 설명해 나가면서 통역에서 있었던 들어나지 않은 통역사만의 고충을 재밌는 일화들을 들어가면서 그녀만의 유머로 잘 그려냈다. 통역은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는 시간을 다투는 직업이며 자료가 남지 않아 그때만 잘 넘긴다면, 말하자면 그때 그때만 잘 견디어 내면 자신의 내공을 키우고 발전시켜 나가면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는 소지를 가지고 있고 이과계열보다는 문과계열 사람들이 더 많이 도전을 하고 그들에게 맞는 직업군이라 했다. 단기암기력이 좋아야 하는 통역은 자신이 전공하지 않은 이과계열의 일들을 통역해야 해야 하지만 통역을 일례로 들어 놓은 것을 보면 잘모르는 부분이라도 남들이 자세한 부분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에 위기대처하는 능력으로도 넘길 수 있는 부분들이 다분했다. 그런가 하면 번역이란 자료에 대한 수집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고 길이길이 남겨지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 둘다 멋진 직업이지만 장단점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어느것이 더 좋다라는 말보다는 현재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순발력을 지니고 있다면 통역사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을듯 하다. 

통역에 감추어진 내막을 들여다보니 재밌는 일들도 많고 어처구니 없는 일들도 많고 어떤 일에나 고생이 따르지 않은 일은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통역을 하면서 자신이 기억하고 재생하기 쉬운 형태로 '노트테이킹' 을 한다고 했는데 통역뿐만이 아니라 '노트테이킹' 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것 같다. 요즘은 치매예방을 위해서도 '메모' 하는 습관을 갖는다 하는데 갈수록 쓰는 것보다는 눈으로 읽고 마는, 혹은 귀로 듣기만 하고 마는 그런 오디오와 비디오형으로 바뀌고 있어 손글씨며 손으로 직접 하는 일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자신의 뇌를 살리기 위하여서 글쓰기와 메모는 중요한 것일듯 하여 밑줄 짝 그으며 읽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언어라도 지방마다 차이가 있어 받아 들이는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우리말에도 표준어가 있고 지방마다 사투리가 있듯이 일본이든 러시아이든 지방색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과 문화적인 차이가 다르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런저런 고충을 읽다보니 '동시통역' 이라는 직업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예를 들면 상식의 차이가 있다. 일본에서는 당연한 일이 상대국가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상대에게는 상식적인 일이 일본 측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도 있다. 이럴 때 의사소통에 차질이 생긴다.' 직접 일선에서의 경험에 의한 글이라 그런지 더욱 와 닿는 부분들이 많고 동시통역이나 번역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혹은 언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읽는다면 좋은 책이다. 그녀는 스승인 '도쿠나가 하루미' 로 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긴 문장을 모두 통역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부분만을 통역한다든지 어떤 단어가 떠 오르지 않을 때는 비슷한 것으로 대체한다든지, 그들이 통역을 하기 위하여 망설이는 3초나 4초라는 시간은 정말 긴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통역을 하는 동안 받을 스트레스 또한 만만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마리씨,전부 통역을 하려고 하니까 힘이 들죠. 이해한 부분만 통역하면 되요.' ' 그렇구나. 전부 통역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어차피 아는 부분밖에 통역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잖아.' 하지만 이렇게 줄인다고 해서 단어의 양은 줄여도 '정보량' 을 줄여서는 안된다고 그녀는 강조한다.

'통역, 가는 곳마다 암초가 있다. 라고 말을 하죠. 통역을 하다가 가끔 '아아,잘하고 있어 좋은데. 어쩌면 난 천재일지도 몰라' 라고 우쭐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그대로 끝까지 자만심에 빠져 있던 적은 없어요. 반드시 예기치 않은 표현이나 익숙하지 않은 말투에 허를 찔려서 추락하죠. 뭐 오래하다 보면 추락도 잘하게 되지만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 의 다리 역할을 하는 통역사, '통하거나 통하지 않거나' 이겠지만 그들이 자신의 분야가 아닌 지식을 단기암기라고 해도 그때만큼은 전문적인 지식에 충실해야 하며 자신들이 어떻게 통역을 하느냐에 따라 소통이 달라진다는 것과 암초가 있긴 하지만 대단한 매력을 가진 직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미녀냐 추녀냐이기 보다는 그녀가 보여주고 들려준 또 다른 직업세계를 생생한 경험담과 유머로 그녀와 함께 간접적 경험을 해 본 듯 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책인듯 하다.그녀의 책은 처음이지만 다른 책인 <대단한 책> 을 가지고 있어 얼른 읽어 보고 싶은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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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라딘 도서팀입니다. 여름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로 칩거와 독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독서가의 즐거움에서도 수집을 빼놓을 수 없겠구요. 독서가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문학 시리즈 할인전을 준비하며 작은 이벤트를 함께 마련해 보았습니다. 이 글에 먼댓글(댓글도 가능하지만 게시가 가능하실지...)로 서재인의 책장을 자랑해주세요.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여러분의 책장 자랑!을 기대합니다.

1등에겐 펭귄클래식 책장을,  

참여해주신 10분께는 적립금 5천원을 드립니다. 

* 이벤트 기간 7/8~9/10, 당첨자 발표 9/20 

* 참여 방법 : 먼댓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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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시리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편 보러 가기

 

  

더불어! 알라딘 도서팀의 책장을 공개합니다.  

MD 직촬, MD 직(무)보정에 빛나는, 고전의 품격에 누가 되는 사진 퀄리티는 안 자랑 ^^;;
책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MD의 책장이지만 시리즈가 많이 꽂혀있는 건 자랑!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차분입니다. 연말까지 수십종 출간을 목표로 달리신다고 하네요.  

 

 

이상 탄생 100주기를 맞아 다시 한 번 이상이 조명되고 있지요.  알라딘에서만 40% 특가로 만날 수 있는 정본 이상 전집입니다.  



 

 

 

 

 

  

젊은 고전을 목표로 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중 일부입니다.  

 

 

 현대적인 고전을 꿈꾸는 민음 모던클래식입니다. 이전 출간본이 주로 꽂혀있네요. 최근 출간된 <순수 박물관>이 사랑 받았습니다.

 





 


겨울, 독서인의 지갑을 설레게 한  창비 세계문학전집입니다. 시리즈의 완성은 역시 세트죠.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세트입니다. 이름만 봐도 품격이 흐르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일부입니다. 워낙 많은 시리즈가 출간된 고전의 고전이지요.

 


 

세계인의 고전 펭귄클래식입니다. 펭귄 클래식 특유의 아름다운 표지가 특히 인상적이지요.

 


 

묵직한 무게감과 선책을 자랑하는 대산세계문학 중 일부입니다. 오르한 파묵 책이 두 권 있는 건  무안하네요. 최근 시인 진은영이 모 인터뷰에서 '내 인생의 책'으로 <끝과 시작>을 꼽기도 했습니다.



 

고전의 전통적 향이 느껴지는 시리즈, 을유세계문학 전집 중 일부입니다. 선책이 돋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자랑이 장난 아니죠? ^^;; 여러분의 책장도 자랑해주세요. 다시 한 번 이벤트 참여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에 먼댓글(댓글도 가능하지만 게시가 가능하실지...)로 서재인의 책장을 자랑해주세요.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여러분의 책장 자랑!을 기대합니다.


1등에겐 펭귄클래식 책장을,  



참여해주신 10분께는 적립금 5천원을 드립니다. 

* 이벤트 기간 7/8~9/10, 당첨자 발표 9/20 

* 참여 방법 : 먼댓글, 댓글




  

혹여 빠진 시리즈가 있다 해도 노여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시물 길이 문제로 본의 아니게 자랑을 줄여야 하겠네요. 문학 MD가 대를 물려가며 사용하고 있는 서재(중 일부) 참상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사진 속 책을 알아 맞히는 분께는 알사탕 10개를 마음으로나마... ^^;; 감사합니다! 

 

와글와글 도서팀 서재 바로가기 

 http://blog.aladin.co.kr/editors/389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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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 & 데이 - Knight &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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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과 로맨스 그리고 웃음이 있는 나잇 앤 데이,2010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톰 크루즈(밀러), 카메론 디아즈(준),...

더위를 싹 거두면서 로맨스와 함께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시원하고 재밌는 영화.

<나잇 앤 데이> 는 그리 기대를 하지 않고 극장에 간 영화이다. 좋아하는 배우인 ’톰 크루즈’ 나오기도 해서 선택한 영화이지만 영화속에 나오는 스페인이나 그외 장소들이 가고 곳이기도 하여 영화를 보면 나름 여행도 즐길 수 있어 선택한 영화였는데 나름 재밌고 유쾌하게 보았다. ’미션 임파서블’ 과 같은 액션과 함께 카메론 디아즈와의 달콤쌀벌한 로맨스가 가미되고 거기에 요즘 액션영화에 추가된 ’코믹’ 까지 더하여 정말 시원하고 유쾌하고 더위를 날려줄 여행지들이 등장을 하여 상쾌하고 눈이 호강을 하며 본 영화이다.

’친절한 톰아저씨’ 로 잘 알려진 톰 크루즈의 액션 연기는 아직 녹슬지 않은 듯 하다. 전작인 <작전명 발키리> 에서는 진실에 가까운 사실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을 하였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의 본색을 잘 들어내 보여준 듯 하다. 액션만 있음 밋밋했을 터인데 달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쌀벌한 로맨스가 있어 더욱 달콤한 영화로 기억되기도 하면서 가끔 ’빵빵’ 터트려 주시는 웃음코드 또한 재미를 더해 주었고 미션 임파서블 하면 잊을 수 없는 음악이 있듯 이 영화에서도 시원한 음악이 들어가 여러모로 좋았던 영화이다.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약간 주름살이 늘어난 액션을 하기엔 조금 무리인 나이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하는 그런 화면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의 화려함이 주는 매력이 살아 있음을 증명해준 영화이기도 하다. 비밀요원이 밀러,그는 의도성으로 준에게 접근을 했는데 그를 지켜보던 이들도 의도성으로 그녀와 밀러가 한 비행기에 타게 만든 후에 그들의 작전을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날렵한 밀러가 일망타진, 준이 밀러의 말과 행동에 약간 로맨스로 말려 들어간 후 정신을 가다듬고 나온 후 상황은 달라져 있다. 그의 작전에 끼어 들지 않으려 하지만 점점 자신도 모르게 밀러와 한 몸이 되듯 그와 함께 하게되는 준,그들은 손발이 잘 맞는 보이스카웃과 걸스카웃처럼 능숙능란하게 상황에 대처하며 ’무엇이 진실인지?’ 에 대하여 점점 파헤쳐 들어간다.

비밀을 간직한 영구적인 밧데리를 지키기 위하여 자신이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알게 된 밀러, 그가 사랑도 지키도 그의 비밀요원으로의 일도 잘 지켜낼지 궁금하게 만들면서 함께 빨간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 가는 스릴을 즐기에 만들어준 시원한 영화, 역시나 주인공들은 대단한 불사신으로 총알을 비켜 가면서 잘도 살아나 자신을 지켜 나가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제일 믿고 있던 도끼에 찍히듯 우연이 필연으로 발전하여 운명이 되는 순간으로 달려 간다. 우연처럼 만났던 여인 준이 밀러와 어쩔 수 없는 단짝이 되어 비밀요원의 일을 성사시키고 일과 함께 사랑도 발전하여 영원한 짝으로 발전해 나가는 조금 진부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사사건건 부딫힘이 유쾌하고 재밌다. 여름 더위를 한반에 물리쳐주듯 친절한 톰아저씨가 쏘아대는 총알은 어쩜 그리 적들에게 잘도 맞는지, 준 또한 능숙한 걸스카웃처럼 모든 면에서 밀러에 뒤지지 않으며 끼를 발휘해줌이 스트레스를 한방에 싹 쓸어버린 영화였다. <작전명 발키리> 에서 조금 서운함을 시원한 액션으로 날려버린 친절한 톰아저씨의 영화였고 여름하면 생각나는 톰 크루즈의 <칵테일> 처럼 그는 역시나 여름에 어울리는 배우인듯 하다. 영화속에 등장했던 여행지들이 영화를 보면서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기도 했던 영화 ’나잇 앤 데이’ 그가 숨겨 놓은 안전가옥의 부모가 맞은 ’로또’ 처럼 여겨지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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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이라고 말해
우웸 아크판 지음, 김명신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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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프리카에 대한 책을 만나면 늘 마음이 무겁다. 올해는 남아공 월드컵이 있어 먼저 읽은 남아공의 아픈 역사에 대한 <검은 밤의 무지개> 도 그렇고 소년병들의 이야기가 담긴 <집으로 가는 길> 도 그렇고 마음이 편치 못한 글들을 읽으며 좀더 우리가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었는데 이 책은 더 맘을 아프게 했다. 목사님이 쓰셔가 그런가 좀더 아프리카 속 아이들의 세세함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인듯 하다.

크리스마스 성찬 -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크리스마스 성찬이 아니다. 늘 먹을 것이 부족하여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그들은 배고픔을 줄이기 위하여 흡입성 본드를 들이 마신 후에 허기를 달래며 거리고 나선다. 구걸을 하거나 그외 강도짓으로 연명하는 지가나의 집은 무척이나 가난하다. 열두살 누나가 거리에 나가 몸을 팔아 그나마 가족들이 먹을 것을 구해 끼니를 연명하는데 누나는 그런 자신의 삶이 싫기도 하지만 좀더 나은 일자리를 위해 가족을 떠나려 한다. 그래도 남동생인 지가나가 학교를 가기를 바라는 착한 누나이다. 가족의 생계를 모두 책임지고 있다시피 하는 아이샤가 떠나려하자 엄마며 거리에서 강도짓을 하는 아버지도 그녀를 말려 보려 한다. 하지만 그녀는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성찬을 마련해 준 뒤 집을 떠난다.그런 누나를 보고 교육도 싫고 가난도 싫어 모두를 버리고 집을 떠나는 지가나의 슬픔을 그린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어린 지가나의 눈에 비친 가난과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삶보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거리의 창녀로 살아야 하는 누나의 현실을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삶을 잘 보여준 소설이다.

가봉에 가기 위해 살찌우기 - 가난과 에이즈,얼마나 그들이 벗어나고 싶은 단어인가? 하지만 그 단어들은 지금도 아프리카인들이 목을 조이고 있다. 엄마와 아빠가 에이즈에 걸려 삼촌과 국경지역에서 떨어져 지내는 남매, 그런 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삼촌은 위험한 일을 한다. 누군가의 속임에 빠져들듯 조카들을 매매하기로 한 삼촌, 가봉의 부자부모에게 보낸다고 하면서 그들을 살찌우기 위해 먹을 것과 교육에 필요한 것들을 보태주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새 오토바이인 난팡이 생기고 그들은 희망에 부풀기도 했지만 점점 자신들의 어떤 현실에 놓여있는지 깨달게 되고 삼촌 또한 조카들을 팔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우쳐 도망가려 하지만 그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른다. 삼촌이 죽임을 당하고 자신들마져 위험에 처한것을 깨달은 그들은 가난보다도 그들의 목숨을 위한 탈출을 결심하게 되는데 정말 가슴이 아픈 이야기였다. 예전에 <뿌리> 라는 영화를 통해 흑인을 팔고 사면서 벌어지는 참담한 이야기들을 보아서인가 어린 아이들을 가난 때문에 판다는 것이 정말 가슴 아팠다. 그것도 남이 아닌 조카들인데. 가난도 무섭지만 에이즈 또한 무서운 병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믿음이 깨지는 일' 인듯 했던 작품이다. 그들이 빨리 가난에서도 벗어나야 하지만 이런 일들은 더이상 일어나서도 안될 것이다.

럭셔리 영구차 - 종교가 다르다고 하여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 것인지 끔찍하다. 얼마나 무모한 일인가 서로의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목숨을 앗는 일이 얼마나 참혹한 일인지 깨닫지 못하고 그들은 서로의 종교가 최고라고 생각을 한다. 종교의 자유와 남을 위한 배려 보다는 내가 믿는 종교가 최고가 되고 그것만 인정하는 사회의 무식함과 무지에서 사람의 목숨은 파리목숨보다 못하다. 그런 속에서 순간순간 위험을 느끼며 부모가 사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차에 오르지만 고향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죽음에 이르는 무섭고 끔찍한 위험이 담긴 소설이었다.

부모의 침실 - 르완다 내전을 다루고 있다고 했는데 이 소설도 참혹하기는 마찬가지다. 같은 부족이 아니라고 하여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현실, 그속에 무엇이 존재할까. 서로 다른 부족끼리 결혼한 엄마와 아버지, 어쩔 수 없이 엄마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아버지를 보게 된 부모의 침실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우리가 결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는 아프리카의 현실을 아이들의 눈을 통해 보여준 소설들은 정말 가슴이 아팠다. 종교분쟁, 가난하여 거리에 내 몰린 아이들,인신매매,부족간의 분쟁등 아프리카가 넘어야 할 숙제가 너무도 많은 듯 하다. 그 속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아이들, '우리는 살고 싶다. 우리는 죽고 싶지 않다. 나는 강해져야 한다.'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떠난 아이샤처럼 그들은 스스로 강해지는 길을 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도 가난하고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그들에게 우리가 힘이 될 수 있다면 가진것을 나누어 줄 때인듯 하다. 아프리카의 현실을 고발하고 좀더 깊숙히 그 속으로 들어가 아이들의 눈으로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부분을 들여다 볼 기회를 만들어 준 소설이며 먹을 것이 넘쳐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너무도 굶주려 배고픔을 잊으려 흡입성 본드를 들이 마시는 그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함을 일깨워 나의 '지금' 이 행복임을 깨우쳐준 소설이기도 하다. 아프리카를 좀더 세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또 다른 이야기들이 기대되기도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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