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소년 1
이정명 지음 / 열림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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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살인,살인사건 현장에는 알 수 없는 수수께끼 문장으로 이루어진 암호들이 남겨졌다. 그리고 현장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용의자로 붙잡혔는데 그는 '아스퍼거 증후군' 이라 그가 진짜 범인인지 알 수가 없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중에서도 '수학'에 유독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영화 [모차르트와 고래]에도 보면 주인공들은 '자폐'인데 아스퍼거증후군과 모차르트 증후군인가 수학과 음악에 남보다 월등한 능력을 가진 자폐아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사랑을 하고 평범한 삶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자폐가 아닌 그저 이웃이고 보통의 남녀로 받아들여지길 원하지만 사회에서는 그들에게 '선'을 그어 놓고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소설에서 소년 길모는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아버지가 의사였기에 주목 받을 수 있었지만 그들이 사는 곳이 다른 곳이 아닌 '북한'이라는 고립된 사회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관계와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고 행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 분야가 한정되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질환이에요. 심문이 뭔지도 모른다는 뜻이죠."

 

올해 정권이 바뀌고 '남북회담' 이 다시 물꼬를 트나 했는데 무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남북관계가 점점 도마위에 오르는 시점에서 '탈북문제' 그것도 '탈북청소년'이야기라 그런지 더욱 주목을 하고 있다가 이 책을 만나서 얼른 읽게 되었다.1권을 읽다보니 2권도 빨리 기회를 만들어 '길모'와 '영애'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 결말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봤다. 북한이라는 고립된 사회라고 해도 '수학천재'는 그들나름 쓰임의 특별한 가치가 있었나보다. 하지만 역시나 고립된 사회주의 사회라는 틀에 갇혀 그들은 아버지의 잘못으로 인해 수용소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아버지는 죽음으로 길모는 영애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다. 그의 아버지와 인연으로 만나게 되지만 영애의 아버지도 죽음으로 뜻을 펼치지 못하고 영애는 탈북이라는 길을 선택하여 무산으로 향한다. 그녀에게 그녀 아버지의 노트를 전해 주어야 한다고 여기는 '진실'만 알고 거짓은 모르는 길모는 그녀를 찾아 떠난다. 그러다 꽃제비들과 어울리게 되고 그속에서 날치를 만나게 되어 날치와 함께 도망쳐 탈북하게 된다.

 

나는 나의 생일을 좋아한다. 나는 소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2와 29는 소수다. 2+29=31도 소수다. 소수는 외로움을 타는 숫자다.소수달의 소수날에 태어난 나도 외로움을 탄다. 내가 또 좋아하는 숫자는 4이다.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좋아하고 4년 만에 열리는 수학 올림피아드도 좋아한다. 4년마다 뽑는 미국 대통령도 좋아하고 4년 동안 다니는 대학과 4인용 식탁도 좋아한다. 또 1루,2루,3루를 돌아 네 번째 베이스인 홈플레이트를 밟아야 1점이 되는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팀의 4번 타자도 좋아한다. 좋아하는 시간은 11시11분이다. 11:11은 완벽한 좌우대칭이고 그 합은 4이기 때문이다.

 

작가 이정명은 '뿌리 깊은 나무'로 먼저 만났다. 한글창제를 수학공식처럼 추리기법을 이용해 재밌게 풀어내서 빠져 들며 읽었는데 '바람의 화원'은 신윤복과 김홍도를 통하여 그 시대의 '풍속도'와 '춘화' 를 배경으로 그가 여자가 아닐까 라는 작가의 생각은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리하여 저자의 작품들을 모두 구매하여 소장하게 되었고 <악마의 추억>에서 <별을 스치는 바람>을 구매해 놓고 읽지 않아 아쉬운 차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되었는데 저자는 늘 수학,미술,역사등을 재밌게 풀어내서 읽는 재미를 주니 더 빠져 들어 읽게 된다. 아스퍼거 증후군인 길모로 인해 수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수의 아름다움'에 빠져 들 수 있도록 계속된 징검다리처럼 놓인 '수학 오디세이'를 건너다보면 금방 한 권을 손에서 놓게 된다. 거짓을 모르는 길모는 다른 사람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거짓말을 하지 못하지만 그의 타고난 능력인 '수학 천재'로 인해 어려운 고비에서 그래도 삶의 돌파구를 마련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만난 영애와는 또 다시 헤어지는 곡절을 겪게 된다.

 

"죽음의 값은 0이고  삶의 값은 1이에요. 그다음엔 10이 있고 11이 있어요. 그 다음엔 100,110,111, 1000......."

 

자신이 해야 될 일이라면 끝까지 책임을 지고 맡은 임무를 완수하려는 정말 여섯살의 정신연령을 가진 길모가 '살인사건'의 용의자일까? 어떻게 하여 그가 '살인'이라는 벼랑끝에 내몰렸을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만 나갔다면 그의 인생은 달라졌을텐데 사회주의 사회에서 그의 능력은 전혀 다른 곳에 이용이 되고 그는 자신을 책임지지 못하니 타인의 밑에서 고용된 일꾼처럼 길들여지는데 그런 그가 왜 '살인'이라는 그 끝까지 내몰렸을까.1권 끝에서는 궁금증만 남기며 영애와 길모가 서로 갈라지게 되니 2권은 필수로 읽어봐야 한다. 그의 우여곡절 삶에 수학의 아름다움은 여기저기 수 놓인다.

 

거짓말......나는 세상이 진실로 가득하다고 믿는다. 거짓말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과 가능한 일이 있을 뿐이다. 수학은 자명한 일을 증명하기도 하지만 자명하게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도 한다.

 

거짓말을 모르는 아스퍼거 증후군인 수학 천재 길모가 살인 현장에 수수께끼의 문장이 쓰여 있다는 이유로 그는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있다. 하지만 그는 늘 '진실'만을 말해 왔고 지금까지 그런 삶을 살아 왔다.아무것도 없는 북한에서의 삶,그 속에서 거짓을 말할 수도 가질 수도 없었다. 위기의 순간에 그를 구해주고 도강을 하게 도와 주었던 것도 피붙이 하나 없는 이국에서 목숨을 유지하며 살아가게 해준 것도 수학적 두뇌였다. 그가 살인자라면 그를 그렇게 내 몬 국가가 사회가 현실이 '살인자'가 아닐까. 길모를 보면 너무도 슬프고 불쌍하고 안쓰럽다. 무언가 해주고 싶은 인물이며 그가 좀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고 싶어진다. 그이 머리속에 가득한 수학의 아름다움처럼 세상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는 것.거짓없이 깨끗하고 순수한 소년과 현실은 너무 극과 극으로 대치를 한다. 삶은 멀리에서 보면 희극이라고 하는데 어느 구석에도 '희극'이 없다. 목숨을 잃지 않고 살아 남은 것만 해도 희극이라고 할 수 있을까.결코 수학적이지 않은 사회국가에서 탈출하여 배부르게 먹고 등따시게 살아가던 날치와 길모,살이 보기 좋게 오른 날치가 쭉쭉 빠져 다시 탈출 전의 몸으로 돌아간 것처럼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뿌리가 흔들리면 다시금 뿌리를 내리고 살아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아무리 아름다운 수학의 세계가 있어도 그것은 현실에서는 너무 멀리 있는 별과 같다는 것을,그래서일까 비극적인 현실이 천재 수학 소년의 순수와 아름다움을 더 빛나게 해준다. 2권이 정말 궁금하다.

 

아저씨는 감격했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수가 바꾸지 못하는 것은 없다는 것을. 수학은 교화소의 운영체제를 바꿀 뿐 아니라,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한 나라를 건설하기도,그 나라를 망하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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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한번은 꼭 먹는 초록 초록 초록세상 완두콩죽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농사 지어 주신 완두콩도 냉동실에 가득 있는데 해마다 엄마가 텃밭에

심어서 주시는 완두콩은 넣어 둘 곳이 없다.그래서 늘 여름에 한번씩 꼭 [완두콩죽]을 해 먹게 된다

는 것. 지난번 주말에 내려갔을 때에도 주신 것이 냉장고에 그냥 들어 있는데 며칠 전에 오빠편에

마늘종과 완두콩을 또 보내셨다.엄마가 드실려고 하셨는지 완두콩은 기다랗게 싹이 나온것도 있다.

요거 식구가 많아야 밥을 해 먹어도 맛있는데 식구가 없이 나 혼자 먹듯 하니 콩을 넣으면 밥이

금방 상한다는 것. 그래서 저녁에 완두콩죽을 했다.옆지기가 비가 오고 축구를 한다고 일찍

온다해서.

 

 

*준비물/완두콩. 굵은 소금 약간,찹쌀가루

 

*시작/

1.완두콩은 잘 씻어 한컵이 일인분 분량으로 완두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살짝 삶아준다.

(굵은 소금을 약간 넣고)

2.삶을 때 넣은 물을 그래도 넣을 그래도 넣고 완두콩을 믹서나 핸드블랜더로 갈아 준다.

3.갈은 완두콩을 궁중팬에 넣고 찹쌀가루 2숟갈을 넣고 잘 저으며 5분 정도 더 끓여준다.

(검은깨를 넣고 했더니 더 고소하다)

 

 

 

 

 

 

통마늘을 넣은 감자볶음과 함께..

 

옆지기 퇴근시간을 맞추어 완두콩을 삶고 핸드블랜더로 갈아 들어올 때 끓일까 하다가 올시간이라

끓였다. 검은깨를 넣고 견과류를 올려 주어 고소한데 소금을 넣지 않고 먹었더니 옆지기가 니글(ㅜ)

거린다고. 왜 그런가 했더니 오늘 축구를 하는데 치맥을 먹고 싶었는데 완두콩죽을 끓여 놓았으니

더 먹기 싫었던 것이다.그래도 영양죽이니 맛있게 드시라고 했더니 한그릇을 다 비웠다. 어제 마트에

서 사 온 마늘을 옆지기와 어제 저녁에 반 정도 까 놓았기에 통마늘을 넣고 감자를 볶았다. 마트에서

조림용감자를 한상자에 9800원에 팔던데 그걸 사올까 하다가 안샀더니 장마가 시작됐다.반찬도

없는데.감자는 여름에 요긴하게 쓰인다. 반찬으로 수제비나 찌개에도 넣어 먹고 부침개도 해 먹고

오늘은 감자볶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완두콩죽]은 쑤기도 쉽고 영양죽이라 간단하게 아침대용으로

혹은 점심으로 먹어도 좋다. 속이 부대끼지 않고 콩은 몸에도 좋으니 다음에 또 한번 쑤어 먹어야할 듯.

 

201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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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저녁에 잘 어울리는 골뱅이야채비빔국수

 

 

매실청을 담기 위하여 마트에 갔다가 간만에 캔골뱅이를 하나 사왔다. 딸들이 있을 때는 함께 가끔

해 먹었던 골뱅이야채비빔국수.옆지기가 비빔국수를 좋아하니 여름엔 특히나 더 많이 해 먹는 메뉴

중에 하나다. 집에 오이도 있고 자주양파도 있고 상추도 넉넉하게 있어 파프리카나 다른 야채는

생략하고 캔골뱅이만 사왔다. 매실청을 담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저녁 하기 싫을 듯 해서 비빔국수

아니면 완두콩죽을 쑤어 먹을 생각을 했다.옆지기가 퇴근하고 물으니 [골뱅이야채비빔국수] 좋단다.

메뉴 결절.바로 국수 삶고 야채 썰어 준비했다.

 

 

*준비물/ 캔골뱅이,소면,오이 자주양파 청양고추 그외 양념들...

 

*시작/

1.국수를 쫀득하게 잘 삶아 찬물에 헹구어 준다(삶을 때 소금 약간 식용유 한방울)

2.오이 자주양파 청양고추 양상추는 알맞게 썰어 준비한다.

3.고추가루 들기름 식초 매실청 올리고당 다진마늘 통깨 등의 재료를 넣어 준다.

4.캔골뱅이는 가위로 반 정도 잘라서 넣어 주고 국물을 그냥 버리지 말고 반 정도 넣어 준다.

5.국수를 넣고 알맞은 양의 고추장을 넣어 비벼 준다. 

(꺼리만 비벼서 큰접시 가운데에 놓고 삶은 소면을 꺼리를 따라 사리를 놓아 주어도 된다)

 

 

 

국수를 삶을 때 느타리버섯을 넣고 같이 삶아 주었다

 

 

양상추에 싸먹기

 

자주양파에 싸먹기

 

어제도 실은 비빔국수였는데 오늘도 저녁에 비빔국수라니... 그래도 맛있다. 옆지기가 저녁에 조금

늦게 들어왔다. 집에 들어와 집앞에서 볼 일이 있어 마치고 들어오니 허기가 진 모양이다.그래서

빨리 국수물 올리고 준비를 해 바로 쓱쓱 비볐다. 맛있는 냄새가 집안에 감돌고 나니 기운이 솟는다며

좋아하는 옆지기,그렇게 거실에 상을 펴고 둘이 앉아 골뱅이야채비빔국수를 먹는데 정말 맛있다.

자주양파를 반으로 잘라 다시 반으로 자른 것에 비빔국수를 올려 먹어도 맛있고 양상추에 싸 먹어도

아삭아삭 맛있다. 국수 비비는데 양상추를 썰어 넣어서 아삭한데 비빔국수를 양상추나 상추에 싸

먹으면 아삭함이 배가 되어 더 맛있다. 간만에 골뱅이야채비빔국수를 해서일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내일은 그럼 완두콩죽을 할까...

 

201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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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을 담다

 

 

 

 

주말에 매실청을 5kg 담았고 작년에 담아 놓은 것도 그 전 해에 담아 놓은 것도 남아 있어서 올해는

그냥 조금만 담으려고 햇는데 막내도 그렇고 나도 올해는 매실차만 마시고 있어 좀더 담아야 할 듯

해서 마트에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옆지기의 전화,퇴근하고 가면 늦으니 자신이 전화를 해

놓았으니 집 앞 근처에 있는 곳에 가서 대신 볼 일좀 해달라는 것이다. 더운데. 오늘은 정수기 필터도

교체하러 온다고 했건만. 정수기 필터 교체 한 후에 나가 보겠다고 했는데 친구의 톡,울집에 오고

싶다는 것이다. 친구에게 나의 오늘 스케줄을 이야기 하고 오후에 오라고 해 놓고 오전을 기다려도

정수기 필터교체를 하러 오지를 않아 전화를 해 보았더니 아줌마가 까먹었단다.이런.전화로 다시

오후 시간을 정해 약속을 잡아 놓고 얼른 외출 준비를 했다.그런데 밖을 보니 덥다.

 

울집에서 조금 걸어가야 하는 곳,열심히 양산을 쓰고 걸어가다가 길 옆 카페를 우연히 고개를 돌려

보니 친구가 잘 입고 다니는 옷이 보인다. 고개를 돌려보니 친구가 앉아 있는 것이다. " 야...너..ㅋㅋ"

하고는 바로 난 내 갈 길을 갔다. 그리곤 옆지기가 해 달라는 일을 마무리 하고 그냥 집에 들어가기엔

더운데 나왔는데 그냥 들어가면 마이너스일 것 같아 마트로 향했다. 땀은 줄줄 흐르는데 마트에 들어가니

시원하고 청매실 홍매실 싱싱한 것들이 나왔다. 홍매실을 담고 싶은데 집에 먼저 담고 8L에 삼분의 일

정도 찬 것이 청매실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청매실을 5키로 구매를 했다. 특상인 상품들도

있지만 10KG에 오만원 하는 것도 매실이 그리 잘지 않고 괜찮아 그것으로 반만 담아 달라고 하고는

설탕과 통을 또 구매하고 돌아서다 '캔골뱅이'를 하나 샀다.저녁에 옆지기가 일찍 오면 그냥 골뱅이

무침비빔국수나 해 먹어야지 하면서 말이다.

 

매실만 사러 갔는데 오늘은 마늘도 있어 마늘도 몇 개인지 모르겠는데 한 망 구매를 했는데 필요

없는 부분들을 구매자가 잘라 가란다.더위에 쪼그리고 앉아 작두로 대를 짤라내고 마늘통만 담아

배달하는 곳에 놓아 두었다. 양산을 쓰고 다녀도 땀이 줄줄 흐른다. 장맛비가 온다더니 후텁지근.

집에 와서 시원한 매실차를 마실까 하다가 조금 기다려봤다. 바로 구매한 매실이 배달이 와서

얼른 꼭지를 따서 깨끗이 씻은 후에 매실청을 담았다.정수기 필터 교체작업을 하면 물을 잠깐

사용 못하니 얼른 해서 매실을 한쪽으로 치우고 나니 마음이 가볍다.그리곤 친구에게 톡하여 울집에

오고 싶으면 오라했더니 내가 바쁜 것 같아 안갔다고 해서 얼른 와서 시원한 매실차 마시고 가라고

했더니 바로 와서는 혼자 바쁘게 산다고,금방 매실청도 다 담았다며 대단하단다. 팔도 아프면서.

할 일을 뒬 미루지 않는 성격이라 내가 나를 더 힘들게 하는 나,에효 그래서 더 덥다.친구와 앉아

시원한 매실차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하루가 저문다.기분도 좋고. 내일은 홍매실을

사다가 담아 볼까. 친정엄마가 어제 오빠편에 보내주신 마늘종도 장아찌를 담아야 하고 오늘 사 온

마늘도 까서 장아찌를 담아야 한다. 장마가 오기전에 반찬들 준비해 놓아야 하는데 몸도 마음도 괜히

바쁜 요즘이다. 그래도 매실청을 넉넉하게 담아 놓아 한결 가볍다. 어제 담은 오디를 보니 많이 우러

나왔다. 바쁘게 움직이면 무언가 얻어지는 것들이 있다.

 

201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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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아들 1 - 마녀의 복수 일곱 번째 아들 1
조셉 딜레이니 지음, 김옥수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너한테는 할 일이 있어. 넌 그 일을 해야만 돼. 단지 그 일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잘해야 돼. 내가 네 아빠하고 결혼한 이유는 네 아빠가 일곱째 아들이기 때문이었어. 그리고 여섯 아들을 낳은 건 너를 낳기 위해서였고, 너는 일곱째 아들이 낳은 일곱 번째로 낳은 아들이야. 그래서 특별한 재능을 타고났어. 너를 가르칠 스승님은 여전히 강하지만 전성기는 오래전에 지났어.스승님이 활약하는 시대도 결국 끝날 때가 오겠지."

 

일곱 번째 아들이 낳은 일곱 번째 아들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것일까.'7'이란 숫자는 행운을 뜻 하여서일까,행운이 두번 겹치는 일곱째 아들이 낳은 일곱 번째 아들인 '톰'은 선택받은 인물이다. 농장을 하는 집에서는 형이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지만 톰의 엄마는 그를 남다르게 여긴다. 엄마의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엄마의 감추어진 과거 또는 능력은 무엇인지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도 기대되기도 한다.

 

우리는 일곱째 아들이 일곱 번째로 낳은 아들이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걸 보는 능력이 있지. 하지만 이런 능력은 저주가 될 수도 있어.우리가 겁을 내는 순간 두려움을 먹고 사는 존재가 나타나거든. 그래서 우리를 최악으로 몰아가지. 해결 방법은 자신에 대한 생각을 멈추ㅗ 우리 눈에 보이는 존재에게 집중하는 거다. 그러면 깨끗하게 사라져.

 

조셉 딜레이니,그의 작품은 처음이다. 고등학교에서 영어와 미디어를 가르치던 교사였던 그가 교사 생활 틈틈이 작품을 썼고 <일곱 번째 아들> 시리즈로 인기를 얻으며 판타지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영국하면 <해리포터>를 쓴 롤링이 있고 이 소설 역시나 <해리포터>와 마찬가지로 판타지이고 영국작가라 기대된다.작가는 랭커셔 주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나 자신의 경험담을 재밌게 이야기에 끌여 들였다.유령을 보는 일곱째 아들 토머스,마녀의 심장을 가진 앨리스,카운티 최고의 유령 사냥꾼 존, 그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시작이지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이 무긍무진함을 이야기 한다.

 

톰의 어머니는 그를 낳기 전부터 그가 유령사냥꾼의 도제가 될 것을 안다. 어느날 유령 사냥꾼은 톰의 집에 찾아와 그를 자신의 도제로 데려가도 좋은지 부모의 의견을 듣는다. 어머니는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그를 유령 사냥꾼에게 보내며 톰이 가지고 태어난 능력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 유령사냥꾼을 따라가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며 도제로 사라갈 것인지 서험을 받게 되면서 마을에서 먹을 것이 부족한 아이들을 만나 먹을 것도 나누어 주고 앨리스라는 소녀도 만나게 된다. 마녀의 심장을 가지고 있어 톰을 자신의 편이 되게 조정을 하는 앨리스,그녀는 톰의 편일까 마녀들의 편일까.

 

"그 일을 통해서 교훈을 배우도록. 우리에게는 용기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서두는 건 절대 금물이야.우리는 머리를 써야 해. 신중하게 생각한 다음에 필요한 일을 정확히 처리하는 거다.평상시에는 일 년 동안 훈련을 쌓기 전까지 도제 혼자서 그런 작업을 처리하도록 하지 않아."

 

유령사냥꾼과 함게 하며 점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톰,유령사냥꾼이 집을 비운사이 앨리스의 꾐에 빠져 악질 마녀인 '멀킨 대모'를 땅속에 가두어 두었는데 톰의 불찰로 그녀를 지상의 세계로 나오게 하고 톰은 그녀와 싸우게도 된다. 아직 자신의 능력을 모르는 톰은 본능에 의해 멀킨 대모를 죽게 하기도 하고 마녀가 데려간 아기도 찾아 주고 나쁜 마녀를 붙잡는데 한몫을 하게 되는데 '앨리스' 그녀의 거취가 문제다. 자신이 유령사냥꾼에 걸맞지 않는다고 여기지만 집에 돌아왔다가 자신이 갈 길임을 알게 되고 다시 유령사냥꾼에게 돌아 갔다가 마녀를 붙잡아 가두게 되고 앨리스를 데리고 그녀를 이모네 아니면 가두어야 하는지 결정하게 되는 과정에서 죽었던 멀킨 대모가 다시 살아나 다시금 훼방을 놓지만 톰과 앨리스는 힘을 합해 멀킨을 물리친다. 마녀들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배운 앨리스,그녀는 나쁜 마녀일까 좋은 마녀일까? 아직 자신이 선택한 유령사냥꾼이라는 일에 자신감을 갖지 않은 톰과 앨리스와 앞으로 관계는 어떻게 이어질지.

 

<일곱 번재 아들>이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이어지며 더 많은 일들이 펼쳐진다니 이어서 빨리 읽고 싶어진다. 한때 우리는 <해피포터>와 <반지의 제왕>이라는 판타지에 빠져 긴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을 이을 소설과 영화가 될지. 아직 어린 톰이 앞으로 유령사냥꾼으로 맞서 싸우게 될 마녀나 그외 유령들의 이야기라면 정말 다양하면서도 다채로운 이야기가 나올 듯 하다. 판타지 속에서 만나는 보가트는 이미 친숙하다. 그런가하면 아직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라 해도 겁을 먹지 않고 유령이나 마녀와 맞서 싸운다. 자신 안에 있는 자신감과 싸우듯 두려움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아이들,그것이 판타지가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한참 그 나이의 아이들은 사춘기로 방황할 시기인데 그들은 방황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능력으로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력과 싸운다. 용감하게 말이다.남에게 미루거나 어른에게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 가면서 성장을 한다는 것이다. 실수를 한다고 좌절하지 않고 그 속에서 배워 나간다.

 

판타지 소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재밌게 읽게 되었는지. 이 소설도 다음편까지 모두 챙겨 읽어 나가면 재밌을 듯 하다. 톰과 앨리스의 미래도 궁금하고 톰이 앞으로 유령사냥꾼으로 어떻게 펼쳐 나갈지도 궁금하지만 톰의 어머니라는 인물이 궁금하다. 그녀가 하는 일을 보면 오래전에 '마녀' 들이 하던 일을 한다. 마녀들은 식물에 능통했고 산파일을 도맡아 했는데 지금으로 보면 그리 문제되는 일이 아니었지만 집 주변에 허브나 식물을 키워 이용하는 여자들을 마녀라 칭하여 그녀들의 삶은 그리 평범하지 않았다.멀리까지 나거서 산파일을 보아주기도 하고 아들의 미래까지 내다보는 톰의 어머니,유령사냥꾼과도 잘 통하는 것을 보면 어머니도 뭔가 숨기고 있는 과거가 있다. 그런가하면 일선에서 물러날 아버지를 대신하는 농장일을 하는 형과의 관계 또한 앞으로 풀어갈 숙제다. 자신들의 안전을 위하여 어둠과 같은 톰이 집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 형과 그런 형 곁에서 내조를 잘 하는 형수와의 일들도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유령사냥꾼'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지만 나 자신이나 내 가족이 하는 것은 원치 않는 사람들,그 속에 톰이 있다.톰이 과연 앞으로 유령사냥꾼으로 책임을 다하며 잘해낼지.<해리포터>와 같은 판타지 세계로 재밌게 이끌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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