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한번은 꼭 먹는 초록 초록 초록세상 완두콩죽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농사 지어 주신 완두콩도 냉동실에 가득 있는데 해마다 엄마가 텃밭에

심어서 주시는 완두콩은 넣어 둘 곳이 없다.그래서 늘 여름에 한번씩 꼭 [완두콩죽]을 해 먹게 된다

는 것. 지난번 주말에 내려갔을 때에도 주신 것이 냉장고에 그냥 들어 있는데 며칠 전에 오빠편에

마늘종과 완두콩을 또 보내셨다.엄마가 드실려고 하셨는지 완두콩은 기다랗게 싹이 나온것도 있다.

요거 식구가 많아야 밥을 해 먹어도 맛있는데 식구가 없이 나 혼자 먹듯 하니 콩을 넣으면 밥이

금방 상한다는 것. 그래서 저녁에 완두콩죽을 했다.옆지기가 비가 오고 축구를 한다고 일찍

온다해서.

 

 

*준비물/완두콩. 굵은 소금 약간,찹쌀가루

 

*시작/

1.완두콩은 잘 씻어 한컵이 일인분 분량으로 완두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살짝 삶아준다.

(굵은 소금을 약간 넣고)

2.삶을 때 넣은 물을 그래도 넣을 그래도 넣고 완두콩을 믹서나 핸드블랜더로 갈아 준다.

3.갈은 완두콩을 궁중팬에 넣고 찹쌀가루 2숟갈을 넣고 잘 저으며 5분 정도 더 끓여준다.

(검은깨를 넣고 했더니 더 고소하다)

 

 

 

 

 

 

통마늘을 넣은 감자볶음과 함께..

 

옆지기 퇴근시간을 맞추어 완두콩을 삶고 핸드블랜더로 갈아 들어올 때 끓일까 하다가 올시간이라

끓였다. 검은깨를 넣고 견과류를 올려 주어 고소한데 소금을 넣지 않고 먹었더니 옆지기가 니글(ㅜ)

거린다고. 왜 그런가 했더니 오늘 축구를 하는데 치맥을 먹고 싶었는데 완두콩죽을 끓여 놓았으니

더 먹기 싫었던 것이다.그래도 영양죽이니 맛있게 드시라고 했더니 한그릇을 다 비웠다. 어제 마트에

서 사 온 마늘을 옆지기와 어제 저녁에 반 정도 까 놓았기에 통마늘을 넣고 감자를 볶았다. 마트에서

조림용감자를 한상자에 9800원에 팔던데 그걸 사올까 하다가 안샀더니 장마가 시작됐다.반찬도

없는데.감자는 여름에 요긴하게 쓰인다. 반찬으로 수제비나 찌개에도 넣어 먹고 부침개도 해 먹고

오늘은 감자볶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완두콩죽]은 쑤기도 쉽고 영양죽이라 간단하게 아침대용으로

혹은 점심으로 먹어도 좋다. 속이 부대끼지 않고 콩은 몸에도 좋으니 다음에 또 한번 쑤어 먹어야할 듯.

 

201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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