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는 내 인생 - My Life Without M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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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자벨 코이셋
주연/ 사라 폴리(앤),스캇 스피드맨(돈), 마크 러팔로(리)
★★★★☆
 
 
17살 너바나의 마지막 콘서트에서 앤은 돈을 만나 둘은 결혼을 하여 엄마의 집 마당에 트레일러에서 생활을 한다. 23살인 그녀는 두 딸의 엄마이며 실직상태인 남편때문에 대학의 야간 청소부 일을 하며 가난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어느날 부터인가 자꾸만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오니 동료는 다이어트를 하느냐며 그녀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기에 그녀에게 묻는다.별일 아니듯이 생각하고 지내다가 앤은 병원을 찾게 된다.
 
그런대 뜻밖에도 병원에서 들은 그녀의 병명은 '난소암' 양쪽 난소에 종양이 있고 위와 간에 까지 전이된 상태라 어떻게 손을 써 볼 수 없으며 살시간도 앞으로 길어야 두세달, 그녀에게 그의 병명을 말해주는 의사는 그녀의 얼굴을 마주보지도 못하고 옆으로 나란히 앉아서 겨우 이야기를 해준다. ' 마주보고 말할 용기가 없었소.늘 그렇지. 의사체면이 말이 아니라오. 재검사 받아봐요. 다른 의사에게..' ' 제 얼굴 보고 말해요..' 그녀는 순간 정신을 차리듯 그에게 사탕이나 쵸코릿이 있냐고 물으며 마지막 남은 생강사탕 하나를 받아 먹는다.맛있다며..
 
집에 돌아온 그녀는 두 딸과 식구들에게 빈혈때문에 그렇다며 병명을 숨기며 자신이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지 죽음을 대비한 계획을 세운다. 어느날 커피집에 들러 '죽기전에 해야 할 일들' 을 정리 해보는 앤,머리모양도 바꾸어 보고 손톱에 네일아트도 해보고 싶고 멋진 애인도 만나고 싶고 교도소에 있어 보지 만나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도 만나고 싶고 관계가 소홀한 엄마와의 관계도 개선하고 싶고 남편에게 자신의 맘에 드는 여자도 소개해 주고 싶고 너무 할 일이 많다. 그런 그녀를 멀찍이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그는 그녀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돈은 수영장공사일을 맡게 되어 일을 나가게 되고 앤은 함께 일하는 동료를 집에 초대해 보지만 아이들의 엄마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아이들과 남편에게 꼭 맞는 여자를 찾아보러 애쓴다. 그러다 빨래감을 들고 빨래방에 갔다가 커피숖에서 만난 남자를 만나고 그녀는 그에게 커피를 주문해 놓고도 의자에서 정신없이 잠에 빠진다.그런 그녀를 지키고 있는 남자,그녀에게 자신을 코트를 주고 빨개감도 모두 개어 자루에 담아 놓았다.집에 돌아와 빨래를 꺼내어 보다가 그가 넣은 책을 보던 그녀는 그의 전화번호를 알게 되고 그를 찾아간다.
 
텅빈 그의 집,그의 애인이 떠나가고 공허함에 빠져 있던 그는 그녀를 만난 것이다. 그녀는 그에게 호감을 느끼며 다가가고 앤은 자신의 비밀을 간직한채 그를 계속 만난다. 한편 옆집에 이사온 여자가 자신이 이름과 똑같은 앤이며 혼자 살고 있고 아이들과도 잘 어울린다. 녹음기에 가족에게 남길 유언을 녹음하여 병원의사에게 간직했다가 자신이 죽은후에 가족에게 전해 달라며 전하는 앤,점점 그녀는 기력을 잃어가고 옆집의 앤을 초대하지만 자신은 아파서 옆집의 앤이 모든 일을 하고 자신이 가족과 잘 어울리는 옆집을 앤을 바라보는 앤.23살 그녀의 젊음은 그렇게 마감하는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두 딸을 남겨 놓은채..
 
여자 감독이 만든 영화라 그런지 여성스럽다. 여자의 관점에서 보는 영화라 그런지 이해가 가기도 한다. 하지만 꼭 애인을 만들고 그와 시간을 함께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마음.. 남편에게까지 자신의 병을 숨길 필요가 있을까 좀더 진실했다면 살아 있는 사람들이 그녀를 보낼 준비를 했을터인데 이 영화는 죽어가는 그녀만이 죽을 준비를 하는 영화이기에 조금 슬프다.그녀의 젊음은 너무도 아름답기에.. 죽음을 준비하고 죽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런면에서 보면 행복한 죽음이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나 없는 내 인생' 을 생각한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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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 The Retur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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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안드레이 즈비야긴체프
주연/ 블라드미르 가린(안드레이), 이반 도브론라보프(반야),
콘스탄틴 라브로넨코(아버지)
 
 
반야와 안드레이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는 두 형제,바닷가에서 사는 두 형제는 친구들과 개구장이처럼 지내고 있는데 어느날 높은 곳에 올라가 다이빙을 하려는데 형과 다른 친구들은 모두 뛰어 내렸지만 반야는 무서움에 그러지를 못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다. 혼자 남아서 겨우 꼭대기까지 올라갔지만 무서움에 내려오지도 못하고 뛰어 내리지도 못하고 있는 그를 엄마가 와서 함께 내려온다. 그 일로 반야는 친구들에게 늘 놀림을 당하는데.. 그런 어느날 밖에서 놀다 들어오니 12년만에 찾아온 아버지가 어제 나갔다 들어온것처럼 아무일도 아니란듯이 침대에 누워 자고 있다.
 
반야는 다락방에 올라가 감추어둔 아버지의 낡은 사진을 꺼내어 그가 맞는지 확인해 본다. 안드레이는 그가 자신들의 아버지가 맞다고 하고 그런 둘에게 엄마는 이렇다 말한마디 않고 다음날 아버지와 함께 낚시여행을 가라고 한다.안드레이에 비해 반야는 아버지가 그동안 어디에서 있었는지 무얼 먹고 살았는지 왜 돌아왔는지 모든것이 궁금하고 그를 믿을수가 없다.자신들을 죽이러 왔을거라며 반감을 가지고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반야는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다. 가는 길에도 아버지는 그가 왜 돌아왔는지 말을 하지 않는다. 가는 길에 함께 식사를 해도 믿을 수 없는 반야는 먹지 않고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런 반면에 안드레이는 아버지에게 믿음을 가진다.밥도 먹지 않아 배가 고픈데 더이상 먹을것도 사주지 않고 낚시를 하지만 재미가 있을만 하면 가자고 하고 아버지는 생선을 먹지 않는다. 너무 많이 먹어서라며.. 하지만 반야는 맛있게 생선을 구워 먹는다. 좀더 낚시를 즐기고 싶던 반야는 무작정 목적지도 알려주지 않고 가는 아버지에게 낚시를 더 하고 싶다고 하니 가던 길에서 그냥 길가에 내려 놓고 떠난다. 텅빈 공간에서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비를 만나고.. 시간이 한참 지나고나서야 돌아온 아버지,그를 더욱 불신하게 되는 이반.
 
낚시여행이라고 했지만 둘의 의사는 무시하고 아버지는 자신의 계획대로 일정을 바꾸며 알지 못하는 어느 섬으로 들어간다. 먹을것도 마땅치 않고 잠자리며 모든것들이 낯설고 무인도 같은 버려진 섬,하지만 아버지는 전에 온적이 있는지 어느 낡은 건물에 들어가 땅을 파고 오래된 상자를 꺼내어 아이들 몰래 배에 감추어 둔다. 한편 낚시를 하기 위하여 섬을 뒤지다 아버지가 파낸 구덩이에서 지렁이를 잡으면서 왜 이 건물에 구덩이가 있는지 의문을 품는 이반, 잡은 지렁이를 가지고 낚시를 가는데 아버지는 세시반까지 돌아오라고 하였지만 낚시를 가면서 반야는 아버지의 말을 무시해버린다. 돌아가자는 형의 말에도 그를 믿지 말라며 형과 함께 더 멀리 나가보자며 나가다 낡은 배 한척을 발견하고는 그곳을 구경하다가 커다란 고기를 한마리 잡아 온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오라는 시간보다 너무 늦게 돌아온 그 둘,아버지는 둘을 나무라는데 반야는 그에게 반감을 그를 죽이겠다고 하고 그들은 티격태격하다가 반야가 섬으로 달아나다 낡은 나무탑 비슷한 건물로 올라간다. 고소공포증에 높은 곳은 잘 올라가지 못하는 그는 끝까지 올라가 아버지가 올라오면 뛰어내리겠다고 한다.그런 아들을 구하기 위하여 올라가다가 아버지는 추락사를 하고 만다. 안드레이는 그런 아버지를 배까지 끌고 와 배에 태워 섬을 벗어나 그들의 차로 나르기 위해 잠시 쉬고 있는 동안 배는 바다로 밀려 나가 스스로 잠겨 버리고 아버지까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그 순간 아버지를 처음으로 부르며 달려가는 반야..
 
여행길에서 안드레이가 카메라에 담았던 사진들이 추억처럼 보여지며 그들은 서로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영영 아버지를 잃고 만 것이다. 그들 자신의 반감때문에.. 암울한 음악과 함께 바다가 멋지게 나온것 같다.거기에 소년의 연기가 정말 리얼하게 잘하여 실감이 나는데 영화가 끝나고도 아버지가 왜 그곳으로 여행을 갔는지.. 그가 낡은 건물에서 파 낸 상자엔 무엇이 들어 있는지 밝혀 지지 않으니 궁금증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하지만 그런대로 볼만 하다. 어린 소년들의 연기가 뛰어나서인데 형의 역을 맡은 배우가 영화가 끝나고 얼마후에 실제 추락사를 당했다 하지 정말 슬픈 일이다.
 
불신이 이렇게 큰 화를 초래할 수 있고 좀더 적극적으로 아버지와 아들간에 대화를 하면 어떠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서로는 대화보다는 몸짖이나 서로의 화를 풀려고만 했지 이해하고 용서하려 하지 않는것 같다. 아버지는 아들들을 진심으로 받아 들아고 표현하지 않았고 안드레이는 아버지를 따랐지만 막내 역의 반야는 아버지에 대한 반감과 불신이 너무 컸다. 사진으로 확인을 했지만 그동안 너무 긴 시간동안 잊혀진 존재이기에 받아 들일 수 없었으며 아버지에게 다가가려 하지도 않았다. 아버지가 12년만에 돌아왔지만 그 리턴은 '죽음'이라니 너무 슬프다. 소년의 연기가 뇌리에 강하게 남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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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The Good, the Bad, and the Weir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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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지운
주연/ 송강호(윤태구), 정우성(박도원), 이병헌(박창이)
★★★★★
 
놈놈놈... 세놈중에 과연 누가 최고일까...
 
 
유머와 액션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가운데 '황야의 무법자'를 연상시키듯 하는 음악이 한몫을 하여 더욱 재미를 준 영화이다. 오락영화라고 하여 내용은 그리 기대를 하지 않고 가족이 함께 보기 위하여 포인트로 무료결제 네명을 하고는 우린 웃을 준비를 하고 극장으로 향했다.포스터에서 말해 주고 있듯이 송강호는 웃을 준비를 하지 않아도 관객에게 보너스처럼 웃음을 선사해주어 스트레스를 날려 주었다. 영화 처음에서 끝까지 카리스마로 완전 무장한 정우성때문에 이 영화가 '한국형 웨스턴'영화가 된 듯 하다. 이병헌은 둘이 너무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조금 치우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한장의 지도... 그 지도를 향해 달리는 세명의 최고가 되고자 하는 놈놈놈.1930년대 만주벌판을 달리는 기차에 열차강도 태구가 타고 있다.그는 멋드러진 모습으로 일본 은행장이 탄 열차칸에서 그들의 가방을 털던 중 우연히 지도를 발견하게 된다. 그가 열차를 털던중에 동시에 도원과 창이도 이 열차를 향해 달려 오고 지도를 차지 하기 위한 한바탕 싸움이 벌어지지만 이미 지도는 태구의 손에 넘어간 상태,그가 지도를 가지고 있음을 간파한 도원은 그의 뒤를 쫒고...
 
지도의 쓰임이 무엇인지 모르는 태구는 그의  짝패 만길을 통해 보물지도일지도 모른다는 말에 지도를 소중하게 다르려 하지만 이미 그 지도를 쫒는 자들은 그의 뒤를 쫒아 온 상태,그는 지도를 할매에게 간직하고 있으라며 창이파들과  싸움을 하고는 도원과 함께 집에 들어가 할매를 찾아 지도를 찾지만 지도는 이미 남의 손에 넘어간 상태.지도를 찾아 다시 귀시장파를 도원과 함께 싸운후에 지도를 찾지만 지도에서 표시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을 하지 못한다.
 
세사람은 쫒고 쫒기며 지도에 표시한 곳으로 향하는데 광활한 만주벌판에서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추격을 하고 말이 아닌 오토바이를 타며 달아나면서도 웃음을 선사해 주는 태구와 멋지게 장총을 들고 긴 코트자락을 날리며 눈빛으로 목표물을 쫒으며 루프하나에도 멋진 서부극의 장면을 선사하듯 하는 도원 그러면서 현상범 태구의 목에 걸린 삼백원과 지도를 팔려는 욕심에 태구를 놓치지 않는 그,두사람에 비하면 창이는 잔인하다,아니 그의 반이 가려진 얼굴은 무언가 진실을 숨기고 있는 것처럼 어둡다. 늘 가죽장갑을 끼고 있는 손이며 그는 단도를 많이 사용한다. 그도 최고가 되기 위하여 쫒고 쫒긴다.
 
이 영화에서 송강호의 무게는 더욱 커진듯 하다. 자칫 어두워질뻔 한 영화를 그가 양지로 끌어 올리듯 영화를 살려낸듯 하다.그가 있어 이 영화는 정말 재미있는 오락 코믹영화가 되었다. 그가 뱉어내는 한마디 한마디에 관객은 웃었고 나 또한 웃었다. 지도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그 셋도 관심이 없었지만 관객도 그것은 중요하지 않게 만들어 놓는다. 지도는 단지 그들을 엮어주는 물건일뿐 값어치가 없는듯 여겨진다.
 
손에 잘힐듯 하면서 웃음을 선사해주고 또 웃겨주며 태구는 미꾸라지처럼 둘의 손에서 빠져 나가 만주벌판을 달린다.그를 쫒는 무리들.. 쫒고 쫒기며 그들은 서로를 죽이고 그들의 목적인 지도도 안중에 없다.앞으로 전진할 뿐이다. 그들을 쫒는 또하나 신하는 음악,황야의 무법자에 나올듯한 음악이 경쾌하게 이 영화를 살려주고 있다.우여곡절끝에 지도에서 표시된 곳에 세 사람은 이르지만 보물이라고 해 놓은것이 무엇인지 다 찾아놓고도 모른다. 그러면서 들어나는 태구의 비밀,도원이 그토록 창이를 쫒았던 것은 그를 손가락귀신이라고 여겼기때문이지만 손가락귀신은 바로 태구... 창이는 그 앙갚음을 하기 위하여 태구를 쫒았던 것이며 태구는 모든것을 잊고 열차털이범으로 남으려 하였지만 그는 좋은 놈 이었다가 나쁜 놈이었다가 이상한 놈으로 바뀐것 같다.그의 정체가 정말 의문스럽지만 셋은 서로에게 총질을 하며 서로 최고가 되기 위하여 마지막을 불사르지만 창이 혼자 죽음을 맞이하고 도원과 태구는 살아 남는다.이 사건으로 인하여 태구의 현상금은 3500원으로 오르고 그를 다시 쫒으려 하는 도원... 딱 한 놈만 살아 남는다고 했지만 둘이 살아 남았다.
 
이 영화에서 송강호의 몸짓과 말들 그 표정하며 그를 쫒다보면 웃지 않고는 못배긴다.마지막 셋의 싸움에서도 죽은줄 알았는데 배에서 철판을 꺼내들며 '왜 이렇게 몸이 무겁지..' 하는 그,적재적소의 그의 넘치는 연기가 있어 이 영화는 오락영화로 완벽한 부활을 한것 같다.몸을 사르지 않는 배우들의 액션도 좋았지만 지치지 않는 웃음이 있어 좋았고 보물인 '유전'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들의 무지함이 있어도 그들의 추격신을 쫒으며 충분히 웃고 충분히 스트레스를 풀었기에 훌훌 털고 극장을 벗어 날 수 있었다.올 여름 세 남자의 놈놈놈이 있어 맘껏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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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 Red Cl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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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오우삼
주연/ 양조위(주유), 금성무(제갈량), 장첸(손권), 장풍의(조조)
린즈링(소교), 조미(손상향)
★★★★★
 
적벽대전.. 전편에 이어 후편의 뒷이야기를 빨리 듣고 싶은 영화.
 
 
결말이 시시하다는 평에 이 영화를 놓칠뻔 했다.옆지기가 보러 가자고 하여 조조로 보러 갔는데 한사람은 무료로 보아서 더 좋았지만 요즘 좋아하게된 양조위가 멋지게 나와 더 좋았으며 리뷰를 다 믿지는 말라는 것이다. 남들의 잣대로 평가된 평에 좋은 영화를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하여 18년을 기다리고 아시아 최대 자본인 800억이 들어갔다니 그 규모면에서도 어마어마한 영화를 난 너무 쉽게 평가하고 쉽게 보는 것은 아닌지...
 
’백성을 지키지 못하면서 어찌 싸우리요..’
위촉오 삼국이 대립하던 서기 208년 천하통일을 꿈꾸는 조조는 중국대륙을 반이상을 차지하고 조조에게 패배하여 쫒기던 유비군은 손권이 통치하는 오나라 인근으로 피난을 가게 되는데 조조군에 비하여 전력이 너무 빈약한 유비군은 손권과 결탁을 하여 좀더 힘을 보충하려 하지만 그와 결탁하는 일은 어려웠기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데 유비군의 유능한 책사인 ’제갈량’ 은 자신의 ’세치의 혀’ 로 손권을 끌어 들이겠다며 그의 진영으로 찾아가는데 유비는 자신의 밥그릇을 그에게 주며서 멀리 가려면 든든하게 먹어 두어야 한다며 자신의 마음을 담는다.하지만  손권은 마음을 움직이지 않지만 흔들리는 그의 마음을 잡기 위하여 오나라 제일의 명장 ’주유’ 를 찾아가 먼저 그를 움직이고자 한다.
 
주유의 진영은 적벽에 진을 치고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기러기전법인 오래된 전법을 쓰는 것을 보고는 그를 약간은 얕잡아보듯 하였으나 질서 있고 자기 군사를 아끼는 그를 보고는 마음에 들어 결탁을 제의하였으나 쉽게 답하지 않고 주유는 함께 금연주를 하자고 한다. 둘은 환상의 연주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연주가 끝나고 제갈량은 주유의 답을 들었으며 주유도 자신의 다짐을 연주로 제갈량에게 알렸기에 서로를 알아본 두사람,둘의 연주 장면은 정말 명장면중의 명장면이다. 양조위의 눈빛하며 연주는 불빛마져 춤을 추게 만드는 듯 했다.이런 대목이 적벽대전을 더욱 빛나게 한듯 하다.
 
유비군 진영을 찾아온 주유는 짚신을 삼고 있는 유비를 보고는 이런 전시에도 짚신을 삼고 있느냐며 그가 사용하던 지푸라기 하나를 들고는 ’ 하나의 지프라기는 힘이 없지만 여러개가 모이면 강해집니다. ’ 하며 함께 힘을 합하여 조조를 칠것을 말한다.결탁을 결정한 주유때문에 손권도 또한 결탁을 결의하고 조조군에 맞써 싸울태세를 갖추는데 연합군 10만으로 조조의 100만과 맞서기 위해서 제갈량과 함께 묘책으로 ’구궁팔괘진’을 펼치는데 한마리의 거북이를 연상시키듯 조조군의 퇴로를 차단하여 그들을 몰아 가둔후에 펼쳐지는 싸움에서 조자룡이며 관우 주유등 모든 이들의 특징이 잘 나타난듯 하다.그러면서도 모두의 결속력을 보여 주었으니 한방울의 빗물이 바위를 뚫을 수 있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준듯 하다.
 
육지전에서 패한 조조군은 적벽으로 향하고  유-손 연합군도 적벽에 진을 지며 그들을 잡을 묘책을 찾던중 손권의 말괄량이 여동생은 강건너 조조군의 진영으로 가겠다며 길을 나서고 주유의 아내 소교는 자신을 흠모하는 조조와 한배를 타고 있다.그의 군사는 이 싸움이 여자 하나때문에 빚어진 싸움이라며 되뇌이기도 하는데... 제갈량은 비둘기를 날려 조조군 진영으로 보내고 조조군의 어마어마한 수륙전이 될 거대한 여섯마리의 용과 작은 배들이 드디어 적벽에 진을 치며 거대한 적벽대전이 시작될것을 알리며 영화는 끝이난다.
 
처음엔 어울리지 않을듯한 제갈량 역인 금성무는 조금 지나니 너무 자연스러우면서도 잘 어울리는 안성맞춤 배역이 되었다.손권의 동생을 맘에 두고 있으면서 손권이 자신의 동생을 나이 많은 유비와 짝을 맞추려는 것을 지켜봐야만 하는,손상향도 그녀의 마음을 들어내지 못하면서 그를 위해 스스로 조조의 진영에 들어가는 막중한 역을 맡는.. 금성무의 날카로운듯하면서도 책사로 잘 어울리는 눈빛이 영화에 한몫을 한듯 하다.
 
양조위 또한 멜로에서만 보았던 그였기에 액션에서는 조금 겉도는 듯 했지만 이내 자신의 위치를 찾은듯 하다. 자신의 군막 근처에서 사는 주민을 위하여 마음이나 군사를 보호하는 우두머리로써 보여주는 힘과 제갈량과 금연주로 대결을 하는 장면에서 보여 주었던 그의 압권인 연기이며 소교와 마지막이듯 나눈 잠자리의 멜로는 적벽대전을 액션과 전쟁에만 머물지 않게 한것 같다.전장에서 모자를 쓴 모습은 약간 어설프면서도 웃음이 나오게 했지만 여유가 있는 그의 연기가 있어 적벽대전이 볼 만한 영화로 더 거듭난것 같다.
 
그러면서 유비군의 조자룡 관우 어느 한사람 모나게 그려내지 않고 서로를 결속시키며 개인의 특징을 잘 나타나게 표현해 준것 같다.명장면은 주유와 제갈량이 금을 타던 장면이라면 조조의 여섯마리 용과 함께 그의 수군이 탄 배들이 나오는 장면이 압권인듯 하다. 실감나는 배의 장면들,그 거?? 또한 볼만하다.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기억하려 애썼지만 웅장함에 영화관을 나서는 순간에 백지로 돌아가 버렸다.아마도 적벽대전은 올해를 뒤흔들 영화로 기록될 듯 하다. 올겨울에 2편이 상영된다고 하니 그때는 서슴없이 영화관으로 향하지 않을까 한다.
 
※ 이 영화를 보며 삼국지도 이렇게 멋지게 부활을 하여 세계시장을 겨누는데 우리도 해전역사에 남을 이순신의 해전을 영화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대는 사람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줄 그런 영화로 세계인들의 가슴을 노크해 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
 
이미지:엠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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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Maundy Thursday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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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송해성
주연/ 이나영(문유정), 강동원(정윤수), 윤여정
 
 
 
'남들한테는 먼지만한 가시 같애도 그것이 내 상처일때는 우주보다 더 아픈거래요...'
살고자 하는 살인죄로 사형수가 된 윤수와 세번씩이나 삶을 마감하려 자살을 기도했던 유정, 그들은 그렇게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소통하게 된다.가난하여 가난으로 인한 어쩌면 사회가 만들어 놓은 사형수인지 모를 윤수,그는 어린시절 가난때문에 동생과 함께 고아원을 나와 앵벌이를 하며 불우한 생활을 하던 중에 애국가를 부르면 힘이 난다는 앞을 못 보는 동생을 잃고 말았다. 혼자서 동생의 몫까지 살아보려던 그에게 뜻하지 않는 불운이 닥쳐 좋아하던 여자가 임신을 한것이 자궁외 임신이라 수술비가 급하게 필요하여 우발적인 살인에 가담하게 되는데 그로 인하여 사형수가 된다.
 
한편 유정은 15살때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하고 엄마에게 자신의 아픔을 말하지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녀의 아픔을 감추며 덮으려고만 하려는 엄마때문에 자살을 기도하고 엄마와 담을 쌓고 사는 그녀,언제나 그녀는 모든것에 반항적이면서도 삶을 포기한듯 한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없어진듯 한 그녀는 세번째 자살을 기도하던중에 살아나지만 병원치료를 한달간 받으라는 오빠의 말보다는 한달간 교도소에 자원봉사를 가자는 수녀인 고모를 따라 맘에 내키지는 않지만 따라 나섰다가 윤수를 만나게 된다.그녀가 예전에 애국가를 부르는것을 티비에서 보고 동생이 그녀를 좋아했기에 한번 보고 싶었던 윤수,하지만 둘의 만남은 똑같은 자신들을 보고 있는것처럼 서로에게서 멀어지려고 한다.
 
첫만남이후 윤수를 만나러 가지 않으려던 그녀에게 고모는 다른 일로 그녀 혼자가라는 말을 남기고 그녀는 망설이다 혼자서 그를 보러 가 그의 사고기록들에 대하여 묻는다.그녀의 솔직함에 맘을 연 윤수와 그녀는 점점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녀는 아직 한번도 누구에게 말하지 않았던 15살적 일에 대하여 그에게 털어 놓으며 마음을 열고 그런 그녀의 상처를 들은 윤수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가 저지른 사고에 대하여 이야기하자 죄를 더 많이 뒤집어 쓰고 교도소에 온것을 알고는 오빠에게 구할 방법을 이야기하지만 그녀의 의견을 무시하는 오빠,하지만 날카롭고 반항적이며 살 이유가 없었던 윤수는 유정으로 인하여 삶에 대한 강한 욕구가 생기고 그녀를 위한 십자가 목걸이도 손수 만들어 준다.
 
그에 대한 사랑이 없을줄 알았는데 유정이며 모니카수녀님 그리고 피해자들의 할머니까지 자신을 용서하는 것을 보며 사랑을 깨우친 윤수는 살고자 갈구했지만 법은 그를 피해가지 못하고 사형집행이 떨어진다.그의 사형집행소식을 들은 유정은 그토록 미워하고 증오하던 엄마를 용서하고 그의 사형집행현장에 가지만 그는 살고자 갈구했기때문일까 동생이 부르면 힘이 난다는 애국가까지 불렀건만 마지막 순간에는 무서워 벌벌떠는...  그 둘이 나누었던 시간들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서로에겐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다.죽고자 한 유정에겐 생이 주워졌고 죽고자 한 윤수에겐 삶의 희망이 용서와 사랑을 알게 되었으니 어쩌면 그 시간들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값진 시간들이다.
 
책으로 먼저 만나서인지 난 책의 그 느낌이 흐트러질까봐 영화를 일부러 보지 않았다.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과 비슷한 구성으로 된 소설이 처음엔 반감적이기도 했지만 읽다보니 빠져들어 단숨에 읽어버리기도 했었다. 책과 영화가 똑같을것을 기대하진 않았고 책은 책의 느낌대로 영화는 또 다른 장르이기에 영화의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영화보다는 책이 느낌이 더 강했던것 같다.영화에선 강동원과 이나영이란 두 배우의 연기가 잘 어울린것 같다.
 ☆원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이미지:엠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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