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의 주인공은 마리아 미첼. 1847년 10월 첫째날 밤, 새로운 혜성의 발견으로 덴마크 국왕 메달 수상. 여성 최초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1965년 배서대학 최초의 천문학 교수.
마리아 미첼의 천재성에 대한 작가의 추론. 보기 드물 정도로 사랑이 넘치는 가정, 보기 드물게 박식한 어머니, 보기 드물게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딸의 교육에 열성적인 아버지.
마리아 에지워스(선구적인 영국계 아일랜드 작가, 오귀스트 콩트가 편찬한 《실증주의자 달력》에 이름을 올린 몇 안 되는 여자 중 한 명)의 이름을 따서 딸의 이름을 지은 것은 순전히 독학으로 이루어낸 리디아 미첼Lydia Mitchell의 깊은 학문 수준을 생각할 때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다. 리디아는 낸터킷섬에 있는 읽을 수 있는 책을 모조리 독파한 유일한 인물이었다. 섬에 있는 두 공립도서관의 장서는 물론이고 도서관이라는 사치를 누릴 만큼 부유한 가문의 개인 장서에 이르기까지 섬에서 리디아가 손을 대지 않은 책이 없었다. 리다아는 심지어 도서관이 보유한 장서를 모조리 읽어치우기 위해 도서관 두 곳 모두에서 사서로 근무하기도 했다. (59쪽)
도서관 책을 다 읽으려고 사서로 근무하셨다 한다. 매우 놀라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