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매년 휴가를 가지도 않거니와 올해는 각 학교의 등교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대는 쇼핑몰에 서너 번 피서(?)는 가겠지만, 먼 길 떠나는 휴가다운 휴가는 갈 수 없을성 싶다. 생각해 보면 휴가가 뭐 특별한 게 있을까. 좋아하는 책이 있고, 끼니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시간이 있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 있다면, 그게 바로 휴가 중의 휴가, 바캉스 중의 바캉스다. 



휴가 계획은 없는데, 휴가 준비는 마쳤다. 신간도서 신청하면 서둘러 구입하는 도서관에서 책이 준비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어제는 공사다망하여 도서관에 들리지 못 했고, 오늘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4명의 친구들을 찾아왔다. 

오늘의 문장은 『버려진 사랑』의 첫 문장. 




4월의 어느 날 오후, 점심식사를 마친 남편은 나와 헤어지고 싶다고 했다. (7쪽) 




아이들 방학이 이틀 남았고, 나는 휴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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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겟타 2019-07-17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청하신 책이라면 이 책들을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접하는 회원이시겠네요. ㅎㅎ

저는 작년까진 매년 가족여행을 갔었는데요. 올핸 저도 집에서 책과 함께 하려고요.. (실제론 거의 안 읽을 것 같은 기ㅂ..ㅠㅠ)

단발머리 2019-07-17 20:35   좋아요 1 | URL
긴긴 사정을 돌이켜보면,
제가 희망도서로 구입을 신청했는데, 부결되었거든요. 그 대신 몇월 몇일에 입고되니 그 때 대출 신청하라 하더라구요.
깜빡하고 다음날 도서관 홈에 가봤더니, 이 착한 책들이 얌전히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제가 이 책들을 처음 접하는 회원이기는 해요^^

휴가를 가지 않으시더라도 집 밖으로 나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저 역시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책을 안 읽을 것 같은 ㄱ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o 2019-07-17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주의 페미니즘이라는 책, 생긴것부터가 분노의 포도알갱이를 잡아끄는 뭔가가 있군요. 색감하며, 두께하며....

단발머리 2019-07-18 06:31   좋아요 0 | URL
으음~~ 요런 거 좋아하시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07-18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엘레나 페란테 도서관 신청!! 이런 좋은 방법이 있었네요. 저도 한 번 해보겠습니다!

단발머리 2019-07-18 10:19   좋아요 0 | URL
출판 문화 진흥을 위해 페란테는 구입해줘야 하는데 ㅠㅠ 구입이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공간의 문제가 되어버려서...
도서관에게 구입하라 했습니다.
다락방님 도서관의 빠른 일처리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ㅅㄱㅅ어린이도서관에서 단발머리였습니다^^

책읽는나무 2019-07-18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찬 휴가 잘 보내고 오시길요~~^^
전 이미 어제부터 한 녀석 때문에 휴가 떠밀렸고,오늘은 마지막 두 녀석 덕분에 휴가 풍덩입니다ㅜㅜ
다음 달에 저도 엘레나 페란테 신청해야겠어요.
책 표지 색감들이 절로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ㅋㅋ
사회주의 페미니즘은 순간 백래시인줄 알았네요...올 초 백래시 읽다가 무한정 멈춤인데 언제 완독할지....^^

단발머리 2019-07-18 10:23   좋아요 0 | URL
아... 다음달이면 좀 오래 기다리셔야 되겠는데요. 저희 동네는 한 달에 1인당 2권이라서 제가 온 가족 아이디로 원하는 책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빠르면 10일, 늦으면 20여일 걸려요.

사회주의 페미니즘은 논문을 모아놓은 책이라 저자가 여럿이라서 베스킨 라빈스 31도 아닌데 골라먹는 재미가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백래시 화이팅!!!

psyche 2019-07-18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눈은 찹쌀 모나카에 뙇! 모나카 먹어본 게 언제인기 기억도 안나네요. 다음에 한국가면 꼭 먹어야지

단발머리 2019-07-19 16:43   좋아요 0 | URL
가까이 계시면 제 꺼 드리고 싶어요~~~~
이 모나카로 말씀드리자면, 한살림 꼬마 찹쌀 모나카로서,
큰아이가 좋아한다고 사 와서는엄마 아빠가 다 먹는다는 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