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가신 사랑



평일 오전, 시내 대형서점에서 자리를 발견하면 죄책감이 든다. 모두 바쁘게 자기 자리를 찾아, 자신의 일을 찾아 서둘러 나섰는데, 혼자 남겨져 있다는 생각, 혼자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평일 오전, 시내 대형서점에서 자리를 발견하지 하면 기쁘다. 


책은 앞부분만 살짝 살펴보려다 자리를 발견해 앉아서는 자리에서 읽어버렸다. 몇일 전부터 한국과 베트남 언론을 동시에 들끓게 했던 가정 폭력, 정확히는 남편에 의한 아내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구속 심사에서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일 같은데…’ 말했다던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이 맞다는 증거가 책에도 차고 넘친다. 




나는 삼촌이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 편을 드는지 이해할 없었다. 삼촌은 어머니의 친오빠가 아니던가. 삼촌은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험하게 두들겨 맞아 얼굴이 퉁퉁 붓는 것을 수없이 보고도 누이를 위해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삼촌은 지난 50 동안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버지와 변치 않는 단단한 유대 관계를 맺어왔다. (87)




남성 연대는 둘만이 아니다. , ,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눈물 겨운 남성 연대. 눈물 겨운 남성 연대의 , 폭력, 권력.  





2. 다시 책으로/책읽는뇌/유리알유희 1,2   

















『책읽는뇌』에서 매리언 울프는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으며, 독서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스스로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류의 기적적인 발명이다라고 주장한다. 제일 기억에 남는 주장은 알파벳 조합으로 의미를 표현하는 영어의 사용자가 표의문자 중의 하나인한자 읽거나 , 영어를 사용할 때와는 다른 부분의 뇌영역이 활성화된다는 . 



『다시 책으로』에서의 화두는깊이읽기. 저자는 디지털 매체로 읽는 행위가 읽기 방식을 바꾸고 나아가 깊이 읽기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가 실험 대상이 된다. 저자는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소설, 헤르만 헤세의유리알 유희』 다시 읽기 시작한다. 겉핥기식으로 건너뛰며 읽는 방식에 익숙해졌음을 발견한 저자는 예전의 읽는 나를 찾기 위해 짧고 집중적으로 깊이 읽기 훈련을 시작한다. 그렇다면 디지털 유목민인 유아들의 읽기 교육은 어떠해야 할까. 





저는 최대 시간만 사용하게 하라고 권고하지만 이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에 따라 차이가 많겠지요. 저는 낮에는 아이 스스로 주도하는 놀이와 인간적인 접촉에 시간을 내어주고, 밤에는 주로 이야기를 읽어주거나 종이책을 보게 하라고 권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와 함께하는 시간이 하루 시간을 넘어서는 됩니다. (217) 





생각에 입학 동안은 종이책과 인쇄물을 주로 사용해 읽기를 가르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여섯 번째 편지에서 말씀드렸었지요. 부모와 아이가 인쇄물로 읽는 것은 읽기에서 핵심적인 시간적, 공간적 차원을 강화하고, 어린 읽기 회로에 중요한 촉각적인 연상을 더하며, 최고의 사회적, 정서적 상호작용을 제공합니다. (258) 




좋은 독자의 삶이란 첫번째책을 통해 정보를 모으고 지식을 얻는 것이다두번째는 즐거움을 위한 독서이다몰입에서 오는 강렬한 즐거움육감적인 로맨스 소설로의 도피가즈오 이시구로엘레나 페란테 같은 작가들의 소설 속으로 들어가는 성인들의 전기유발 노아 하라리의 논증을 따라가는 것을 포함한다좋은 독자의  번째 삶은 읽기의 절정이자위의  삶의 종착지이다바로 관조적 독서읽고 있는 장르가 무엇이든 완전히 보이지 않는 개인적인 영역으로 진입하게 모든 종류의 인간상을 관조하고 우주를 숙고하게 된다.(283) 



별천지 PC 신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디지털 유목민 1인을 관조적 독서가로 탈바꿈시켜야 할텐데물론 지금 한가로이 앉아 시대를 맞이할 인류를 걱정할 때가 아니긴 하다. 네이버뉴스와 기타 단발식 일간지 기사에 길들여진 , 바로 내가 제일 걱정. 

    




3. 권오숙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리어 왕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됐는데, 나는 진짜 셰익스피어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 아니라면 거의. 거의,가 아니면 전혀. 


셰익스피어는 운문 대사에서 주로무운시라는 형식을 사용했는데, 무운시란 약강 5보격이면서 압운(rhyme)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약강 5보격 약강의 운율 규칙을 가진 음보가 행에 다섯 들어 있는 것이고, 압운은 시에서 행의 끝부분 등에 같은 음을 반복해 음악성을 주는 기법이다. 셰익스피어는 속에서 일부 대사만 빼고 각운을 맞추지 않아, 일정한 운율을 사용하여 리듬감을 주면서도 압운은 맞추지 않았다. 가끔 번역본을 보면 아래와 같이 편집이 이상한 형태를 있는데, 이는 셰익스피어가 때에 따라 행씩 각운을 맞추는 2 연구(couplet) 사용했기 때문인데, 대체로 대사에서 형식을 사용했다고 한다. (35,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기 전에>)  







재산을 물려받은 안면을 몰수하고 아버지를 내친 딸에 대해 욕설을 쏟아놓는 리어왕. 억울한 마음 모르는 아니나, 진실을 모르고 잘못된 판단을 했던 스스로에 대한 한탄에 비해 딸에 대한 저주는 너무나 촘촘하고 찰지다.  








4.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젠더트러블/주디스버틀러읽기    


















여성주의 같이 읽기, 하면서 좋은 책들을 많이 읽었고, 다시 읽게 됐다. 조만간 다시 읽고 싶은 책은가부장제의 창조』. 얼른 다시 읽어야 하는 책은성의 변증법』. 꼼꼼히 다시 읽어야 책은2 성』. 오늘은 책을 읽는다. 



보통은 앞에서 뒤로 차근히 읽는 편인데, 책은 <들어가는 - 고전으로 살펴본 여성주의 사상의 역사> 읽고, 마지막 챕터 <10. 젠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먼저 읽는다. 버틀러는 페미니즘 이론에서 유토피아적인 물자체로 남아 있는 본질로서의 섹스를 해체하고자 했다.(452) 자연, 생물학적인 섹스란 없으며, 푸코의 분석을 빌려와 섹스가 규율적인 관행을 통해 일관된 성적 정체성으로 생산되었다고 주장한다.




동성애 금지와 근친상간 금지가 반복적으로 수행되고 인용될 , 여자다운 여성, 남자다운 남성이라는 젠더가 만들어지고 이성애가 강제적으로 형성된다. 이렇게 본다면 생물학적인 남녀, 이성애는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근친상간 금지와 동성애 금지의 결과로 구성되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강박적인 이성애와 근친상간 금지가 만들어낸 효과로서의 섹스가 마치 젠더의 원인이자, 필연이며, 자연인 것처럼 전도되어 있다는 것이 버틀러의 지적이다. (455) 




동성애 우울증을 설명할 때도 버틀러는 프로이트의 우울증 개념을 가져오는데, 유아에게 일차적인 사랑의 대상인 어머니의 애정을 갈구하는 과정에서 남아와 여아는 상이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고 논증한다. 물론 이 과정 자체는 여아에게 복잡하. 프로이트에 의하면, 여아는 여성성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근친상간과 동성애 금지로 인해 번의 좌절을 경험한다. 이러한 좌절의 어두운 그림자가 가감없이 펼쳐지는 책이 바로성가신 사랑』이다. 앞뒤가 똑같은. 수미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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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9-07-11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평일 오전, 사람들 뜸한 공간에 발 들여놓기가 좀 민망하단 생각에 집밖을 잘 나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고 걷기 운동 해보려 산책로를 열심히 걷다 주위를 살펴 보면 대부분 어르신들!!!!
젊은 사람들은 다들 일하러 나갔나?
나만 밖에서 이러고 있나?
괜한 자괴감이 일때가 있어요.
그래서 또 얼른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들어오죠ㅋㅋ
지인들은 맨날 나보고 집에서 뭘 하느라 바쁘냐고 그러고~~ㅜㅜ
집에서 북플만 들여다 봐도, 이렇게 읽을 책들이 많아 시간이 늘 모자란다고 설명할 길이 없고...알라딘 서재를 아는 지인이 없거든요ㅋㅋ
여튼 눈에 띄는 책들 열심히 들여다 보고 갑니다.
<다시 책으로>도 읽으셨군요?
전 며칠 전 도서관 간김에 희망도서 신청해 놓고 왔는데...<성가신 사랑>을 미리 알았더라면 함께 신청했을텐데 아쉽네요^^

단발머리 2019-07-11 13:15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저도 오전에 집에서 좀 떨어진 곳의 도서관 가면 정말 어르신들 많으신데, 청소년 코너 있잖아요.
청소년 관련 책을 모아둔 방은 완전 70세 이상 남자만 출입가능할 정도예요.
모두들 너무 열심히 읽고 계셔 도대체 들어갈 수가 없답니다.

˝집에서 북플만 들여야 봐도, 이렇게 읽을 책들이 많아 시간이 늘 모자란다˝에 빵! 터졌습니다.
맞아요, 읽을 책은 언제나 많고, 우리 앞의 산 같은 책들이 읽어달라 하지 않는대도 ,
우리는 막, 그 책들을 읽어줘야 할 것 같고요. 얘들아,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책나무님 동네 도서관은 도서관에서 희망도서를 신청하시는군요. 저희는 홈페이지에서도 신청가능해요.
제 책은 부결될 때가 많은데요,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내 다른 도서관에서 구입 예정이면 안 사주더라구요.
<성가신 사랑>을 비롯한 페란테 신간은 도서관에서 이미 구매했을 것 같아요. 제 꺼는 또 부결되었거든요^^

다락방 2019-07-11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가신 사랑을 다 읽으시다니..

엘레나 페란테는 기존에 나폴리 시리즈에서도 가정폭력을 다뤘엇죠. 그러고보면 다른 나라도 남자가 여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건 다 마찬가지인가 봐요. 으. 성가신 사랑 그런 부분 읽으면서 저는 또 얼마나 빡칠까요...(라고 아직 사지도 않은 제가 얘기합니다)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 를 그렇게 읽는 방법이 있군요! 저는 당장 젠더 트러블도 사야겠고..또 할 게 많네요, 단발머리님. 사고, 읽고, 쓰는 일이요.

단발머리 2019-07-11 13:34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에게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나폴리 시리즈가 더 좋아요. 하지만 아직 1권만 읽어서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이 많아 그 지점만 이야기했어요.
가정 폭력, 성희롱은 이탈리아가 좀 심한 나라라고 믿고 싶습니다. 제 맘이 그래요.
다락방님의 딥빡이 충분히 예상됩니다. 예상이 그렇게 됩니다 ㅠㅠ

전 아직 젠더 트러블을 구입하지 않았.... 두 번 실패에 완전 절망해버렸.... 이거 다 비밀이에요.

다락방 2019-07-11 13:37   좋아요 0 | URL
저는요 단발머리님, 말씀하신 것처럼 나폴리 시리즈가 더 좋은 편이, 더 좋습니다.
성가신 사랑은 데뷔작이라는데, 데뷔작이 차기작보다 더 좋으면 뭔가 별로잖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은 작품을 쓰게됐다는 쪽이 훨씬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나폴리 시리즈가 더 좋다는 단발머리님의 댓글에 흐뭇합니다. (아니 왜 대작가에게 대고 알라디너가 만족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더 트러블을 그래서 저도 망설이고 있어요. 망할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7-11 13:46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말씀이 맞네요. 제가 필립 로스 책을 웬만큼 읽고 데뷔작을 읽었잖아요. 그 책이 아마 <굿바이, 콜럼버스>요.
전 필립 로스의 그 열정, 끈질김 그런 부분을 엄청 좋아하면서도... 아이구야, 뭐 이렇게까지... 말리고 싶다, 이랬거든요.
필립 로스의 데뷔작은 그런 열정은 좀 덜 느껴지는데, 막 풋풋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데뷔작 이야기 하다가 느닷없이 필립 로스 생각ㅠㅠ

뭐랄까. 저는 페란테가 다른 작품을 써도 나폴리 시리즈 같이 쓸 수 있을까 싶어요. 스스로를 갱신하는 작가가 있기는 하지만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나폴리 시리즈가 최고일 것 같아요.
여기까지 2, 3권을 아직 읽지 않은 알라디너의 총평이었습니다.

젠더 트러블에 대해 한 가지만 더하자면.... 백만년전 오프모임 때, 제가 ˝이거 읽고, 이거 읽고, 그 다음에 이거 읽고˝ 했더니,
아무개님이 ˝버틀러 안 읽어도 돼요.˝ 그래서, 제가 ˝아니에요! 하나는 읽어야 돼요!˝ 그랬더니, 아무개님이 ˝그래요, 읽어요. 읽으세요!˝ 그러셨는데, 아직까지 못 읽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07-11 13:48   좋아요 0 | URL
저도 버틀러 하나는 읽어야되지 않나 싶어서 한 권 사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젠더 트러블도 아니고 ... 사실 무슨 책인지 제목도 잘 기억 안나고 .. 에 또 고백하자면, 안읽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더 트러블 사기도 전에 이미 망삘이네요, 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7-11 13:50   좋아요 0 | URL
버틀러 책을 <젠더 트러블> 말고 다른 책을 사뒀단 말이에요!! 우아아! 짱이네요!
책,이란 건 항상 사는데 의미가 있거든요. 나중에 읽을 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을 수 있을거예요, 다락방님^^

다락방 2019-07-11 13:53   좋아요 0 | URL
사둔지 오래에요.. 그러면 뭐해요, 뭔지도 모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7-11 13:54   좋아요 0 | URL
그 책 뭔지 알게 되면 연락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축하하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07-11 13:56   좋아요 0 | URL
네, 그럴게요. 하늘색 표지일것 같은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단발머리 2019-07-11 13:58   좋아요 0 | URL
<혐오 발언>에 한 표 합니다. 아니면..... 아니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07-11 14:00   좋아요 0 | URL
그 책은 확실히 아니에요. 번역자가 자칭 남페미라 ㅋㅋ 번역자 때문에 걸러낸 책이고요,
제가 지금 검색해보니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 이네요.
대체 이 책을.. 왜 샀을까요??????????? 저도 모른다고 합니다.

단발머리 2019-07-11 14:05   좋아요 0 | URL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 너무 좋은 책이네요. 비싸네요, 가격은 ㅠㅠ
근데 유대성과 시온주의 비판이라니.... 버틀러 역시 넘 멋진대요.
곧 읽을 날이 올 것입니다. 먼저 젠더 트러블을 읽으시고요. 저는 어쩔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07-11 14:08   좋아요 1 | URL
젠더 트러블..
읽을 겁니다. 그렇지만 언제일지는... 알 수 없어요. (도망간다)

단발머리 2019-07-11 14:14   좋아요 0 | URL
어어어~~ 다락방님.
나도 젠더트러블 읽을꺼에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같이 가요, 같이~~~~~

잠자냥 2019-07-11 14:28   좋아요 1 | URL
<젠더 트러블>은 제 마음속에 영원히 별처럼 빛나는.......... 그래서 저 멀리 두고만 보는 그런 존재이지요. 암요암요..... (‘_‘ ;;)

단발머리 2019-07-11 14:29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 워딩이 어쩜~~~~~~ 제 맘이랑 똑같을까요.
저도 그래요. 그래서 제가 아직 젠더트러블을 못 읽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19-07-11 14:30   좋아요 0 | URL
전 사실 <젠더 트러블> 번역이 별로라는 말이 많아서 새로운 번역판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도망간다* =33

다락방 2019-07-11 14:3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새로운 번역을 기다리는 거에요. 진짭니다. 그거 말고 다른 이유는 없어요. (뻔뻔하게 안도망간다.)

단발머리 2019-07-11 14:41   좋아요 0 | URL
참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근데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에도 <젠더 트러블>에서 버틀러의 문법적인 오류(의도적이라 할 수 있는 오류)에 대해 선배 페미니스트도 가열찬 비판을 했다고 하네요.
우리가 아직 젠더 트러블을 못 읽는건 사실, 버틀러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왜 이렇게 어렵게 써가지고는.... 여기... 내 방인데.... (도망을 간다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다락방 2019-07-11 14:42   좋아요 0 | URL
버틀러를 못 읽는 건 버틀러 때문이었어!! 이게 숨겨진 진실이었다니!!!!!!!!!!!!!!!!!!!!😱

단발머리 2019-07-11 14:48   좋아요 0 | URL
우리 모두 이 사실을 모든 알라디너들에게 알리기로 해요.
<충격 진실 :
버틀러 책 버틀러 땜에 안 팔려>

AgalmA 2019-07-13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책으로>를 제가 읽어보지 않아 정확한 표현을 모르겠습니만 ‘깊이읽기‘가 꼭 종이책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한 행위고 그것이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책은 부피부터 휴대성이 떨어지고 조금만 어려워도 장시간 읽긴 지루하죠. 독서는 보통 혼자 읽으니 누가 읽어주는 것도 아니고;;
전자책 경우 어두운 데서도 읽기 용이한 것부터 휴대성이 좋아 어디서든 읽기 쉽고 귀로도 청취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 높죠. 이를테면 눈이 안 보이는 사람에겐 최고죠. 그리고 제 경험으로는 재독도 전자책이 훨씬 쉽고 빠릅니다. 독서량도 훨씬 늘고요.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봐야지 종이책이라고 겉핥기 식으로 안 읽는단 보장은 없어요. 학습 효과는 뇌에서 재조직하는 기억 과정의 문제지 종이냐 디지털이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종이책이든 디지털 방식이든 다양하게 활용하는 요령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바일과 웹 환경이 더욱 늘어갈 추세에서 디지털 방식을 더 좋게 만드는 방안을 모색해야지 종이책이 가장 좋다!라는 자세는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종이책처럼 후루룩 훑기 어려운 전자책의 단점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저도 종이책이 좋지만요^^)>

단발머리님 말씀에 반박하려는 뜻은 아니고 종이책 독서 얘기 나오면 늘 나오는 얘기라서 제 생각을 말해 봤어요^^;

단발머리 2019-07-13 10:27   좋아요 1 | URL
저도 아갈마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알라딘 이북 매일 적립금 모아 이북 구매 많이 했거든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나 <**을 읽다> 시리즈 사서 많이 들었어요.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진 신세계더라구요. 읽기량을 훨씬 더 늘릴 수 있다는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근데 <다시 책으로>의 지적이 저한테는 적용되는 부분이 있기는 해요. 빨리 읽는 대신 잘 기억이 안 난다는. 저는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는 선택적으로 이북 읽기를 하고 있어요. 레베카 솔닛 책은 종이책으로, 잭 리처는 이북으로, 이런 식으로요.
훓어읽기와 깊이읽기가 뇌에서 어떤 방식으로 조직되는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구해볼 일일 테지만,
이북 활용이라는 면에서는, 뒤로 가기는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갈마님 긴 댓글, 오랫만이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자주 오시어요~~~~ ^^

AgalmA 2019-07-14 21:48   좋아요 0 | URL
알베르트 망구엘 『밤의 도서관』 다시 읽고 있는데요. 종이책과 e book 번갈아서ㅎ;;
읽으면서 한 가지는 정리되는데요. 독서의 실리는 차치하더라도 디지털 정보 보관이 현실적으로 완벽할 수 없기에 종이책과 함께 보관하는 물리적인 조치는 필요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