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청소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는 없다 - 함께, 지혜롭게, 뜨겁게 진보하는 페미니즘 어록 150선
버지니아 울프.최재천 외 123명 지음, 아티초크 편집부 엮음 / 아티초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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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로 신청한 책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도서관으로 향한다. 얼마전부터 희망도서를 꺼내줄 때, 신청한 책 제목이 무엇이냐고 묻는 경우가 많아 책 제목을 다시 한 번 곱씹는다. 첫번째는 괜찮다. 『셀프트래블 오키나와』. 문제는 두번째. 『부엌 청소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는 없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설명하기에는 도서관 열람실은 너무 조용하다. 그래서 생각한다. 『부엌 청소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는 없다』는 아닌데… 뭐라고 할까. 



Q : 책 제목이 뭔가요? 

A : 『셀프트래블 오키나와』 하고요 『부엌 청소로…』요. 

Q : 두 번째가? 

A : 부엌 청소…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부엌 청소로, 부엌 청소』가 되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생존권대책위원회를 비롯해 노조 운동사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겪었던 고초와 고통은 옮겨적기 어려울 정도다.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의 용기에 다시 한 번 감동하는 아침이다. 


단숨에 읽을 수 있지만, 단숨에 넘길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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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4-30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엌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4-30 10:04   좋아요 1 | URL
요즘엔 부엌 청소 안 해요.
부엌이 어디있나요? 부엌? 부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로 2018-04-30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뜬금없지만 저도 단발머리 님처럼 책 열심히 읽어야 하는데 도통 ~~~ㅠㅠ

단발머리 2018-04-30 16:30   좋아요 0 | URL
아이고 부끄럽습니다. ㅠㅠ 저의 게으름과 나태와 미루기는 어쩌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AgalmA 2018-05-03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목이 난감하거나 너무 길어서 헷갈릴 때 울상인데ㅎ;;
페미니즘 책제목이 여성의 실상을 보여주는 건 좋은데...뭐랄까.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같은 민망함이 좀 있는...;

단발머리 2018-05-05 10:45   좋아요 0 | URL
으흠.... 전 이 책이 제목으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는 긍정하거든요.
저 역시, 부엌청소로 특별한 기쁨을 발견하지는 못 하는 1인으로서 말이지요.
그게 좀 곤란한 일인 것 같아요.
제목이 주는 힘을 어디까지 사용할 것인가. 이 책처럼 강렬하게 갈 것인가, 아니면 평범하게 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