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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청소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는 없다 - 함께, 지혜롭게, 뜨겁게 진보하는 페미니즘 어록 150선
버지니아 울프.최재천 외 123명 지음, 아티초크 편집부 엮음 / 아티초크 / 2018년 2월
평점 :
희망도서로 신청한 책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도서관으로 향한다. 얼마전부터 희망도서를 꺼내줄 때, 신청한 책 제목이 무엇이냐고 묻는 경우가 많아 책 제목을 다시 한 번 곱씹는다. 첫번째는 괜찮다. 『셀프트래블 오키나와』. 문제는 두번째. 『부엌 청소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는 없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설명하기에는 도서관 열람실은 너무 조용하다. 그래서 생각한다. 『부엌 청소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는 없다』는 아닌데… 뭐라고 할까.
Q : 책 제목이 뭔가요?
A : 『셀프트래블 오키나와』 하고요 『부엌 청소로…』요.
Q : 두 번째가?
A : 부엌 청소…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부엌 청소로, 부엌 청소』가 되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생존권대책위원회를 비롯해 노조 운동사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겪었던 고초와 고통은 옮겨적기 어려울 정도다.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의 용기에 다시 한 번 감동하는 아침이다.
단숨에 읽을 수 있지만, 단숨에 넘길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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