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눔의 알라딘을 끊던가 해야지 이러다간 증말.. 어후, 알라딘 못끊겠으면 좋아요라도...? 좋아요를 끊어? 알라딘을 끊어? 푸하하(비웃음 인정) 하나마나 한 소리 할거면 당장 꺼져라!

네.

(1.5초 꺼졌다가 다시 옴)

알라딘 아니었으면 이런 책 읽을 일 없었을 텐데,
이런 책 안 읽었으면 하지 못했을 생각과 일을,
하기로 결정해서 홀가분하면서도,
결국 또 혼자 해야할 일이라서 쓸쓸하지만,
숨 쉬기에는 또 열대야 보다는 쓸쓸한 바람 부는 밤이 낫구나,
이러고 쓰는 일기.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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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15 02: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책을 읽으면서 내가 뭔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구나 느껴질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죠.
어제 오늘은 날이 선선해서 그래도 견디기가 좀 낫네요. 잘잘라님 덕분에 늘 웃을 수 있어서 좋으니 알라딘 서재 끊지 마세요. ^^

잘잘라 2021-08-15 09:22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님 ^_____________^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된 건 확실해요. 확실히, 잠을 더 잘 자요. 하지만 역시 몸을 움직일 시간이 더 필요해요. 바람 맞으며 펄럭 펄럭~~ 걸으러 펄럭 펄럭~~
 

˝기억해, 죽어야 한다는 걸.˝

기억할께.
기억력이 남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죽어야 한다는 걸.
기억하면서 죽어야 한다는 걸.
최후의 순간까지 기억을 붙잡고 늘어질께.
너무 빨리, 놓치지 않을께.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오늘 저녁 기억력 강화 훈련 및 식사를 예약합니다.
기억할 게 많아서 시간이 많이 들어.
기억할께, 죽어야 한다는 걸.
아주 오래 오래,
기억할께!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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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뒤에 올림픽, 기대합니다.
3년 동안 선수들, 기다립니다.

3년 뒤에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북한 선수들도 만날 수 있기를!!!


ㅡ2021년 8월 8일 밤 9시 5분.
바람 분다.
창문을 열었다.
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활짝,
활짝!

˝창문 열어!˝
˝왜요?˝
˝나가게!˝
˝왜요?˝
˝바람 불잖아!˝
˝왜요?˝
˝태풍 오잖아!˝
˝왜요?˝
˝여름이잖아!˝
˝왜요?˝
˝끝이야.˝
˝왜요?˝
˝시작해.˝
˝왜요?˝
˝다시 해.˝
˝왜요?˝
˝계속해.˝
˝왜요?˝
˝사랑해.˝
˝왜요?˝
˝믿어.˝
˝왜요?˝
˝괜찮아.˝
˝왜요?˝
˝눈물 나.˝
˝왜요?˝
˝울면서 웃어.˝
˝왜요?˝
˝몰라.˝
˝왜요?˝
˝알았어.˝
˝왜요?˝
˝졸려.˝
˝왜요?˝
˝또 만나자.˝
˝왜요?˝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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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8-08 22: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토니 로스의 왜요? 가 아니군요. 거기선 왜요 로 외계인도 물리치는데 ㅎㅎ

잘잘라 2021-08-09 15:04   좋아요 1 | URL
그러네요? 미니님이 알려주신 《왜요?》랑 제목도 같고, 소재도 같네요? 표지만 봐도 표절인가? 싶을 정도인데요. (표절 알레루기!ㅠㅠ)흠... 리메이크 버전이라고 생각하고(내 맘만 편하면 되!!!), 앞으로도 또 다른 사람이 그린 ‘왜요?‘가 계속, 많이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까지... ㅠㅠ
 

1세트 16 : 25

2세트 16 : 25

3세트 16 : 25


0 대 3


2021년 8월 6일 금요일 오후 9시 ~


한 게임 한 게임, 그렇게 게임한다.

하루 하루, 그렇게 살아간다.

한 사람 한 사람, 그렇게

그렇게..


한 게임 더 남았다.


*

0 대 3, 

이렇게 쓰고 지나가긴 아쉽다. 

그냥 0 대 3이 아니다. 

저기 '0'이라는 숫자에 얼마나 많은 숫자가 들어있는가. 스파이크 몇 개, 서브 몇 개, 리시브 몇 개, 아웃 몇 개, 블로킹 몇 개, 범실 몇 개, 선수 교체 몇 번, 타임 아웃 몇 번, 쓰러짐 몇 번, 미끄러짐 몇 번, 부상 몇 번, 피 땀 눈물 몇 리터, 고함 몇 번, 기합 몇 번, 포효 몇 번, 박수 몇 번, 박수 박수 박수 박수!!!


역부족이었다고?

그럴 줄 알았다고?

0 : 3, 

싱겁게 끝났다고?

싱ㅡ겁ㅡ께??????????????????????


@..@


내 참 살다 살다 그렇게 매운 맛은 처음 보겠더만!

그 공 한 번만 맞아도 기절하겠더만!

그런 줄 다 알고 나가서, 맞서서, 두드려서, 16점을 냈다! 16점!

그것도 매번, 3세트 모두 16점씩 냈다고!!!!

으아..

장하다. 진짜. 대한민국 배구 선수들 최고드아~!!!

나도 싸울거다.

나도 출전할 거다.

역부족이래도,

말도 안되도,

질 거 뻔해도, 

그래!

한 게임 한 게임,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내고 말거라고!


그래서 지금은 2021년 8월 7일 토요일 낮 12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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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1-08-07 14: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16번은 아마조네스 여전사 같더라고요. --;; 공을 내리 꽂을 때 점프 높이가 충격적이더라고요. 우리 선수들 정말 최선을 다해 잘 싸웠습니다.

잘잘라 2021-08-07 17:26   좋아요 0 | URL
브라질 선수들 힘, 탄력, 속도 모두 증말.. 으아, 엄청나요. 그래서 대한민국 선수들 더 자랑스럽습니다!!!

바람돌이 2021-08-08 0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최선을 다한 배구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들을 만들어줬으니 충분합니다. ^^

잘잘라 2021-08-08 03:46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 비 와요!!!
☔ ☔☔☔☔☔
단비 주룩주룩 주룰룰룰~~~
^_______^
 

정가 280,000원

판매가 252,000원


뜨허허허허허허허허!!! 

딱이여 딱!

뭐 고민할 것두 없구만!

마침 8월!

마침 나님 탄생! 

딱 맞춤!

보리 출판사여 영원하라~

보리 보리 만만세!!!



양장본  820쪽  242*350mm  2788g


(242x350? 음... 크기가 쪼끔 아쉽......지 않아요. 워쩌겄나요. 이미 다 찍어 나온 것을 아쉬운들 뭐 별 수 있나요. 별 수 없지요....만!


1.5배쯤 크게 만들면 아무래도 너무 무거울까요? 


그래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더 크게 더 무겁게 더 비싸게 나와도 그래도 뭐 어차피 28만 원이나 49만 원이나, 일단 10만원 넘는 순간 놀라기는 마찬가지니깐요. 


"책이 무거워서 혼자서는 들지도 못할 정도라니까!" 


뭐 이런 얘깃거리가 있으면 저같은 사람은 신나게 떠들고 막 그러고 자랑하고 막 막 막 그럴 거 같은데요. 


"책이 너무 커서 따로 진열장 하나 짜야되겄어." 


그래가지구는 가게 입구에 뙇~~~ 


그게 그게 물고기 입덕, 출판사 입덕, 세밀화 입덕, 공짜 마케팅....... 음... 너무 나갔나요. 


여기까지 쓰다보니까 딱 그런 용도로 자체 수요 발생하는데, 딱 그렇게 쓰게, 특별 주문, 맞춤 제작 주문 시스템 하나 만들어주시면 어떨..... 어디까지나 그냥 일개 독자의 의견일 뿐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일개 독자가 모여서 열 명 되고 백 명 되..... 아이구. 제가 오늘 왜 이럴까요. 잠자던 오바력 터졌나 봅니다.) 




*** 

니 근데 이건 정말 볼수록 이게 참, 

더 크게 더 무겁게 만들어서 100만 원! 똭! 

그래주시면 안될까요. 

 

28만 원... 너무 싸요. 

 

진짜 너무... 제가 진짜 뭐 개뿔 집도 절도 없는 제 눈에도 싸게 보인다면  뭔가 문제가 있....... 에혀 뭔 상관이라고 제가 이러고 있는지 몰라도, 아무튼 너무나, 너무나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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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8-04 13: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보리출판사, 윤구병 선생님!!!!! 고맙습니다. 꾸벅 절 올립니다!!!!

잘잘라 2021-08-04 15:31   좋아요 1 | URL
저도 꾸벅 _(-..-)_

페넬로페 2021-08-04 14: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보리출판사 넘 대단하네요~~
이 책을 사신다는 잘잘라님은 더 아름다우십니다^^
정말 이런 책에 비해 말도 안되는 책이 비싸게 팔린다는게 말이 안되지요**

잘잘라 2021-08-04 16:03   좋아요 3 | URL
[새로나온책] 구경하다가 책값 보고 깜놀해서 클릭했는데 책 내용 보고 더 깜놀하고 그러다가 보리출판사 대표 윤구병 선생님 지내시는 이야기 보고 더 더 깜놀하다가 커피까지 대구 마셨드니 지금 가슴이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내 심장 너무 혹사시켰다 싶어서 저녁까지는 그냥 차분하게 물만 마시면서 가게 지키다가 집에 가려구요.

페넬로페님 고맙습니다.^^

mini74 2021-08-04 2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축하. 보리 세밀화는 사랑입니다 ㅎㅎ 보리 국어사전도 너무 좋고 ㅠㅠ 번창하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저도 생일을 미리 땡겨서 할까요. 한 너댓달 정도 ㅎㅎ 부럽고 감축드리옵니다 ~~

잘잘라 2021-08-05 05:41   좋아요 1 | URL
(너무) 일찍 자고 (너무) 일찍 일어나서 (너무) 누워만 있으니 (너무) 허리가 아파서 (너무) 일어나기가 싫은, (너무) 이상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쨌든 오늘도 할 일이 있고 새로나온 책이 있고 보리출판사도 있고 저도 있고 미니님도 있고!!
^___^

바람돌이 2021-08-05 01: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값 진짜 깜놀!
근데 보리 출판사가 저 가격을 산정했다면 다 그럴만해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훌륭한건 저 책을 사는 잘잘라님!!!

잘잘라 2021-08-05 05:54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님!!! ^^

훌륭한 사람 되기가, 역시나,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역시나, 두드려보는 습성에 따라 오늘도 아자 아자~~!!!

오늘은, 우와, 벌써 5일째, 8월, 여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