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마음 일기
최원진 지음 / 강한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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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최원진


인스타그램 웹툰(@rn.bizza) 작가 최원진 두번째 책

『간호사 마음 일기』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사진을 찍든

운동을 하든

요리를 하든

장사를 하든

노래를 부르든

춤을 추든

피아노를 치든

기타를 치든

병에 걸렸든

병이 나았든

아무튼

누구라도 책을 냈으면 좋겠다.

왜냐면 내가 책을 통해서 다른 세상을 보면서 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간호사 마음 일기』를 통해서 최원진 작가를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울화통 터져서 힘들었다.


최원진 작가가 한 말에 공감한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틈 속에 무뎌져 가는 우리의 모습이 묘하다. 적응을 한 건지 아니면 살아남으려고 모른 척을 하는 건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등바등 살아남는 모습을 모른 척하고 지내다가 만화를 그리며 위로받고 있는 건 틀림없다. 이렇게 다양한 사연을 접하고 만화로 풀어가며 그로 인해 모인 많은 사람들로 내 마음은 공감과 위로를 얻었다. 나 또한 다른 직장인들처럼 상처도 받고 고민도 많은데, 내 만화를 보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정확히 규정할 수는 없지만 뭔가 모르게 안정을 찾게 된다. 아마 이것 때문에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더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6-7p.)프롤로그」


인스타그램 계정(@rn.bizza)을 검색해서 찾아가 팔로우했다.

작가의 바람대로, '더 많은 사람' 중에 한 명이 되었다.

그걸로 됐다.

이게 다다.

...

?

아니다.

하나 더 있다. 

1장 [Hi] 편에 대해서 할 말이 있다.

인스타그램이라면 댓글 달면 되는데...

아무튼.

4쪽이면 되니까 사진 찍어 올린다.

50~53p.









이거슨 아니지.

이거슨 머쓱할 일이 아니고,


"하의"

?

아 왜 반말이냐고!

정확한 문장으로 말하라고!

"하의 주세요."

라든가

"하의가 없어요."

최소한!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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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3-17 16: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스타로 즐겨 보고
있는 카툰이네요...

그림을 보다 보니 캐릭의
그림 스타일이 예전에
어디선가 본 스파이 대 스
파이의 그것이 떠오릅니다.

잘잘라 2022-03-17 21:37   좋아요 1 | URL
스파이 대 스파이 몰라서 검색해봤습니다. 게임이군요. 게임은 역시 오징어 게임..

☔️ 추적추적 비 와요.
발 시려워서 수면양말 신고 잡니다.

mini74 2022-03-18 1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회생활 하다보면 굳은 살이 박히는 듯하지만 굳은 살 아랜 여전히 여린 살이 있지요 ㅎㅎ 저 민원인 담당할때 ㅅㅂㄴ 이란 욕 듣고 민원인앞에서 막 울었던 기억나요. 나중엔 욕해도 앞에선 웃고 대신 집에 가서 울었어요 ㅋㅋ정말 왜 반말인걸까요 !!!

잘잘라 2022-03-18 11:39   좋아요 1 | URL
저는 가게를 해서 초딩한테 ㅅㅂㄴ 소리 들었어요. 그것도 전화로요. 자판기에 관리자 전화번호를 적어놓게 해놔서리..ㅠㅠ 저도 많이 울었어요. 그때 충격은 정말 으아......... 작년에 그 자판기 치워버렸고, 그때 그 학생 지금 고3 되었을텐데 아이구.... 지금 생각해도 눈물 날라 그럽니다.

라로 2022-03-18 15: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보는 카툰이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간호사가 주인공이라니 저도 봐야겠어요!!

잘잘라 2022-03-19 16:00   좋아요 1 | URL
https://instagram.com/rn.bizza?utm_medium=copy_link

인스타그램으로 먼저 보세용~~^^
 
크레이지 가드너 1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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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말이 없다.」

 

식물은 말이 없다?

식물은 말이 없다. 사람의 말이 없다. 애초에 사람의 말을 할 수 없다.

식물은 식물이니까 식물의 말을 한다.

식물과 같이 살려면 식물의 말을 배워야한다.

(내가 식물의 말을 몰라서-들을 줄 몰라서- 집에서 가게에서 숱하게 죽어나갔다.)

나는 식물을 좋아하고 식물과 같이 살고 싶은데 식물의 말을 듣고 배울 시간이 없다.

가끔 식물 사는 데로 나가서 나 혼자 말하고 그럴 시간은 있는데 그나마 올해는 그럴 시간도 내기 어렵다.

이럴때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고맙다.

이렇게 몇마디라도 할 수 있어서,

하루 또 살아간다.

 

『크레이지 가드너1』 재미있게 읽었다.

『크레이지 가드너2』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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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3-14 16: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베란다에서 지난 겨울에 싹
을 틔운 저의 사랑하는 해바
라기가 시들시들해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번에 왕수선화와 튤립이도
심었는데, 꽃을 피우길 기대
해 봅니다.

잘잘라 2022-03-14 19:31   좋아요 3 | URL
해바라기 살아나길 바랍니다.
왕수선화와 튤립 사진도 기대합니다!!

어릴때, 마당 있는 집에 살 때, 비가 오면 비 맞으라고 화분을 밖에 내놓으시던 아빠, 싱글벙글 웃는 웃음 생각납니다.

mini74 2022-03-14 19: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절 보는 듯합니다. 저희 집 베란다에서 겨울을 이긴 눈개승마가 그래도 싹이 났어요 개천에서 용 난듯 장하고 그렇습니다 ㅎㅎ

잘잘라 2022-03-14 19:37   좋아요 2 | URL
눈개승마는 나물로.. ㅎㅎ🤣 죄송..
어제 오늘 내리는 비가 참 고맙네요. 어쨌든 비가 와서 기온이 많이 떨어지니 저녁에 따뜻하게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3-15 08: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식물들과 대화하고 싶은데 작년에 분갈이 해놨던 식물 화분들 절반을 보내드렸네요.
에혀~~ 또 새식구 들이고, 보내고..이걸 반복하자니....에혀~~

잘잘라 2022-03-15 10:50   좋아요 1 | URL
절반은 살아남았군여 ^_____^
 
살짝 욕심이 생겼어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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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일부를 원해. 전부는 필요 없어."


(110p.)너의 일부를 원해. 전부는 필요 없어.

이거, 욕하는 거 아닙니다.

  일에 적용하자면, 삽화가에게 원하는 것은 그림이지 삽화가 자신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위의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참치가 먹고 싶을 때는 참치 머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 참치의 가장 맛있는 부분을 원한다는 말이에요. 커다란 물고기가 먹고 싶다고 물고기 한 마리를 통째로 다 먹는 사람은 없으며, 결국 먹고 싶은 건 물고기의 일부분이라는 말입니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인데 표현하고 나니 새삼스레 누군가를 욕하는 것처럼 이상하게 느껴지는군요.(110p.)


너무 너무 와닿는 표현이라고 밑줄 빡빡 그었다가

다음 대목 읽고 물음표 그려넣었다.


(111p.)사귀는 사람이 생겼을 때도 처음에는 상대방의 전부를 원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교제를 하다보면 원하는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처음에는 원하지 않거나 관심도 없었던 다른 부분까지도 차츰 좋아지죠. 그러다가 결혼을 하기도 하고요.

  프로 사진 작가가 찍은 사진을 잡지나 책에 실을 때 트리밍을 합니다. 사진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잡지에 싣고 불필요한 부분은 잘라냅니다.

  누군가와 사귀다가 결혼을 하고, 그 사람과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다보면 트리밍의 틀이 점점 넓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옛날에 한 적이 있어요.


  제게 사귀자고 프러포즈한 아내를 당시에는 썩 좋아하지 않았지만 점점 트리밍의 틀이 넓어질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말했죠. "지금 나는 당신의 극히 일부분만 보이지만, 그 틀이 점점 넓어져서 언젠가는 당신의 사진 한 장을 통째로 방에 걸어둘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그 틀이 좁지만."

  하지만 그런 제 마음은 단 1밀리미터만큼도 전달되지 않았답니다(웃음).


  일할 때도 그래요. 어떤 사람은 일로 만나는 상대와 전인격적인 교제를 바라더군요. 애초에 일을 목적으로 만난 관계이기에 일에 있어서만 교제하면 되고, 일만 원활히 잘된다면 그 사람의 다른 면은 어떻든 상관없지 않을까요? 그가 주정뱅이든 도박꾼이든 일이 잘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봐요. 하지만 더 나아가 전인격적으로 교제하려니까 관계가 틀어지고, 싸움까지 벌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나죠.

  그래서 이런 규칙을 사전에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112p.)


상대방의 전부를 원하지 않는다고? 어째서지? 와우.

아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고? 당시에는 아내를 썩 좋아하지 않았다고? 그런데 사귀었다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와우.

일을 목적으로 만난 관계에서는 일만 돌아가면 그 사람의 다른 면은 어떻든 상관없지 않겠냐고? 그가 주정뱅이든 도박꾼이든 일이 잘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리얼리? 진짜 그래? 그럴 수 있어? 그게 돼?

그러다 다음 대목 읽고 오케이, 좋았어! 나도 그래. 너의 일부가 필요해, 전부는 필요 없어.


(112p.)어떤 사람이든 다른 누군가가 그 사람을 필요로 하는 건 일부뿐입니다. 그 일부분이 노동력일 수도 있고, 얼굴일 수도 또 신체이거나 두뇌일 수도 있겠죠. 필요로 하는 부분은 저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상대가 자신의 일부만이라도 필요로 한다는 건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앞으로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어요.


  너의 일부가 필요해, 전부는 필요 없어. 이 말은 곧, 너의 전부가 필요 없는 게 아니다, 너의 일부는 필요하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일부를 전부마냥 한 명의 사람을 뭉뚱그려서 판단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죠.

  이런 전제를 무시하고 일을 추진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일부만이라도 좋아,라는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을 일부만이라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한 거야,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113p.)


단, 이것은 일 할 때 얘기고, 사랑할 때는 아니야. 

난 너의 전부를 원해. 전부 다 필요하단 말이야. 

그러니까 다른 얘기란 말이야.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시작하잔 말이야.

지금 당장!!!!!

참치를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은 가장 맛있는 부분만 원하지, 머리와 꼬리까지 원하지 않는다. 이건 중요 이야기입니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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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10 1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뭔가 결혼은 반대같아요. 참치뱃살을 원했는데 참치 한 마리가 통째로 온 거 같아요 ㅋㅋㅋ 남편도 그렇겠죠. 보들보들 갈기만 봤다가 알고보니 사자 한 마리가 턱 ㅋㅋ 신스케 그림 글 넘 재미있어요 잘잘라님 *^^*

잘잘라 2022-02-10 21:01   좋아요 2 | URL
오오~ 알쏭달쏭 결혼 이야기!! ㅋㅎ
이 책도 그래요. 그림만 기대했는데 글도 많고 재밌어요.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배우고 싶은 점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그리고 쓰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태도입니다.

자목련 2022-02-11 10: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너의 일부를 원해, 전부는 필요 없어.
이 말 꼭 써보고 싶어요. ㅎ

잘잘라 2022-02-11 12:10   좋아요 2 | URL
‘너의‘ 뒤에 시간을 붙이면 더 그래요.
˝너의 시간 일부를 원해. 전부는 필요 없어.˝
˝나의 시간 일부를 줄께. 전부는 택도 없어.˝
ㅎㅎㅎ(셀프 개그.ㅡㅡ;;)
 
이상한 날씨 - 위기가 범람하는 세계 속 예술이 하는 일
올리비아 랭 지음, 이동교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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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막고 있던 거였어?
그냥 길을 가고 있을 뿐이라고!
그냥 잠깐 서서 어디로 갈지 몰라서 잠깐,
뭐가 됐든, 이제 비켜.
비켜줄께.
지나가라. 
제발.
너 자유 얻었네!
나 자유 얻었네!
우리 자유 
어어덨네!
에에!

"누구를 위해 그림을 그립니까?" 1985년 10월에 녹화된 인터뷰에서 이 질문을 받은 바스키아는 한참을 말없이 앉아 있었다. "당신을 위해 그리는 건가요?" 인터뷰어가 집요하게 묻는다. "날 위해 그리는 것 같은데요, 궁극적으로는 그게 세상을 위한 거죠." 바스키아가 대답하자 인터뷰어는 그 세상이 어떤 모습이냐고 묻는다. "그냥 사람이에요" 하고 대답한다. - P103

그는 변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시작될 수 있고, 문을 막고 있던 우리가 길을 비키면 자유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짠 하고, 진짜로!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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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24 12: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잘잘라님!
짠 하고 진짜로!
가족 모두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
(ヾ( *・ω・) °・ 🎁
`し( つ つ━✩* .+°
(/しーJ

잘잘라 2021-12-24 22:47   좋아요 1 | URL
아.................. 다른 나라 가서 사는 것도 힘들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는 것도 참, 보통 일은 아닙니다. 진짜로!!
‘짠 하고‘로 시작하는 문장에다 괜히 밑줄 그었다며 얼토당토 않은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ㅠㅠ 다른 날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말입니다. 😡

페크pek0501 2021-12-24 13: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위기가 범람해도 예술은 꿋꿋이 자기 길을 가겠죠.
그림 한 장으로 또는 시 한 편으로 또는 소설 하나로 위안을 받는 사람들 또한 언제나 존재하겠지요.

잘잘라 2021-12-24 21:53   좋아요 2 | URL
페크님! 그림 한 장으로는 어림없는 저녁입니다. 오늘은 노래 열 곡 열창해도 안 풀릴 것 같아요. ㅠㅠ😔 어쩔 줄 모르는 잘잘라..

mini74 2021-12-24 13: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잘잘라님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잘잘라 2021-12-24 21:58   좋아요 2 | URL
방금 미니님 서재 가서 똘망이, 복실이 사진 봤어요. 신기하게 마음이 좀 가라앉네요.
미니님 고맙습니당🙏

라로 2021-12-24 17: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저 시가 올리비아 랭의 시인가? 했다가 잘잘라 님의 시인가?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어어덨네!‘이 부분이 잘잘라님의 것이란 것을 알려주는 힌트가 되겠죠? ^^;
잘잘라님~~. 작년 이맘때 잘잘라님이 보내주신 책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더라구요.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자잘한 것들을 보내드렸는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자잘한 것보다 책선물이 좋겠다고 깨달았어요.^^;;
보내주신 책을 남편과 즐겁게 봤던 기억만 남았는데 기록을 해 놓으니 더 자세한 것을 알게 되었어요.
먼저 늘 손 내밀어 주셔서 감사해요.
내년에도 멋진 상상을 하시고 꿈을 꾸시는 잘잘라님을 응원합니다.
뭐가 되실지 늘 궁금해요.^^;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요~~.^^

잘잘라 2021-12-24 22:18   좋아요 3 | URL
우와! 벌써 1년!
진짜로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라로님 손길 가득한 선물꾸러미를 생각하니까 마음이 따뜻해져요. 라로님 글과 사진은 시기 질투 부러움 유발지수가 너무 높아서 패스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가령 오늘 같이 불쾌한 저녁 뉴스를 본 날은 더..) 하면 저는 매우 정직한 사람이 됨과 동시에 찌질한 인간임을 증명하는 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다 보고 할 거 다 하고(시기 질투 부러움) 좋아요로 마침표를 찍는 순간을 즐기는 잘잘라가 되었습니닷!! 😁

라로님! 2021년 라로님 일 이야기, 가족 이야기, 음악과 책 이야기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기대합니다~!!!
라로님 메리크리스마스!!!❤

라로 2021-12-27 17:11   좋아요 1 | URL
우와! 솔직한 잘잘라님을 그래서 사랑해요!!^^
우린 만나면 정말 너무 잘 통할 것 같은 느낌!!
암튼, 제 글이 좀 그런 면이 있어서 사람들이 안 읽나 봐요!! 훌쩍
앞으로는 좀 책 이야기를 주로 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볼게요. 하아~
한국 가게되면 꼭 연락드릴게요. 지금으로서는 코비드 때문에 언제 갈지 모르지만
친정 아버지가 자꾸 오라고 하시니 조만간 가긴 가야 할 거 같아요.
새해에도 잘잘라님 제게 언제나 솔직한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잘잘라님의 그림과 시를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뭣보다 건강하시길!!! 해피 뉴 이어~~~~!!

잘잘라 2021-12-28 15:45   좋아요 0 | URL
라로 님 라로 님 라로 님!😄

그림이라는 🦀 게,
시라는 🦀 게,
이상하게🦀 멍석 깔면 숨어버려요.
🦀 게 눈 감추듯 띠용~
순삭하는
🦀 게
👀 눈

히힛.. 언제나 큰 영감을 주시는 라로 님! 라로 님 퍼뜨리시는 사랑의 온기 때문인가봐요.

라로 님 내년에도 샘나는 글과 사진들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라로 님 감사합니다!❤

 
아직 끝이 아니다
김연경 지음 / 가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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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재능은 뭘까?

김연경 선수의 책을 읽고 떠나지 않는 질문이다.


김연경 선수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알았다.

나는 내가 가진 재능은 모르고, 

이렇게 자기 자신을 알고 살기가 쉽지 않다는 건 안다.


일단 밑줄 그은 문장 구조를 그대로 따다가

내 이야기로 만들면 좋겠다.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내가 가진 재능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P14

첫 번째는 엄격한 자기 기준을 오랫동안 한결같이 유지하는 일이다.

나는 페네르바체에서 활동하는 동안 레프트로서 경기를 이끌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래서 때로 사람들은 이제 어느 정도 기술이 생겼고, 오랜 경험도 쌓였으니 기본적인 훈련만 해도 충분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아무리 많은 승리를 했어도, 그것은 경기가 끝나는 순간 과거가 된다. 새로 다가올 경기는 아무도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미래 경기를 낙관하고 방심하는 순간, 그 마음이 전력을 약화하고 패배를 불러온다. 배구 선수를 업으로 삼고 있는 이상은 언제나 한결같은 기준에 맞추어 몸을 만들고 준비해야 한다. - P15

두 번째는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을 간단하게 만드는 재능이다.

모든것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선 나부터 배구 외에는 잘한다고 내세울 만한 특기가 없다. 그러나 배구 하나만큼은 철저하게 해왔다. 해야 할 일을 확실하게 수행해왔고, 차근차근 이루어나갈 목표도 언제나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왔으며,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거침없이 뛰어들었다. 배구라는 영역 안에서만큼은 나는 한 번도 물러서지 않고 치열하게 싸워왔다. 그리고 이렇게 배구에 몰입하기 위해 삶의 다른 부분은 여유롭게 생각했다. 조금은 허술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굳이 완벽하려 하지 않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한발 물러나는 쪽을 택했다. 나는 절대 지지 않으려는 승부욕을 배구에만 쏟아부었고, 이 구획 밖으로 나가면 마음을 비워두었다. - P16

마지막으로 내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재능은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꾸는 것이다.

(생략) 만약 내가 프로가 되었을 때 이만하면 되었다고 만족했다면 해외 진출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누구도 내 등을 떠밀거나 재촉하지 않았지만, 나는 계속 도전하고 성장하기를 원했다. 새로운 경험만이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물론 도전과 선택에는 항상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생겨난다. 아마 예상하는 거의 모든 것이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들을 마주할 때마다 수비하고 공격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그것 또한 실력이 된다. - P17

도전은 아무도 뚫을 수 없는 강철 벽을 맨손으로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다. 도전은 용기를 내서 처음 보는 문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익숙했던 풍경과 다른 광경이 펼쳐지고, 짐작하지 못했던 일들을 마주하더라도, 머릿속에 그리는 꿈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꿈에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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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0-15 18: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운동선수 김연아 김연경. 앗 공교롭게 이름이 비슷해요 ㅎㅎ 잘잘라님 파이팅 !

잘잘라 2021-10-15 23:31   좋아요 3 | URL
mini74님도 좋아하시는 군요😄
김연경 김연아, 이름은 비슷한데 느낌은 완전 다름요. 둘 다 각자 매력 철철!!! 🤩
파이팅 파이팅 퐈이띵요!

새파랑 2021-10-15 18: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잘잘라님의 재능은 만화 아닌가요? ^^

잘잘라 2021-10-15 23:38   좋아요 3 | URL
만화도 저의 재능의 일부분.. 아니 큰 부분이 될 수 있도록, 머리를 굴려.. 아니 노력을.. 아니 훈련을.. 아니 아니 아니, 만화 일기(주간 또는 월간)를 그립니당~~

붕붕툐툐 2021-10-16 11: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잘잘라님의 재능은 맛있는 커피와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

잘잘라 2021-10-16 17:24   좋아요 1 | URL
붕붕툐툐님😁😁😁
붕붕툐툐님 댓글 읽으면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국어선생님 생각 나요. 늘 따뜻한 눈빛을 쏴주시던 선생님, 그립습니다.

붕붕툐툐 2021-10-16 21:43   좋아요 1 | URL
아니, 그런 눈빛을 받으셨다니 잘자라님도 그 선생님의 기억에 남는 제자임이 틀림 없어요!!😄

잘잘라 2021-10-17 12:19   좋아요 1 | URL
찾아뵙고 싶다 하자마자 아, 탄식합니다. (이미 오래 전에 퇴임하셨을..) 요즘 많이 쓰는 말로 현타, 뼈저린 현실 자각 타임이네요. 😶

지금쯤 붕붕툐툐님은 산에 계시려나요? 어디에 계시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