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이유

      1. 먹고 살라고

      2. 책 살라고


책 사는 이유? 살라고


사는 이유? 책 살라고


책 사는 이유? 

살라고


사는 이유?

책 살라고


책 사는 데에 진심인 편.


2021년 봄맞이 주문


 『SPRING CANNOT BE CANCELLED』

우와, 제목!

제목 미쳤다.

SPRING CANNOT BE CANCELLED

SPRING CANNOT BE CANCELLED

SPRING CANNOT BE CANCELLED


나도 그렇다.

"알라딘 주문 CANNOT BE CANCELLED!"

3월까지, CANNOT BE CANCELLED!


『Spring Cannot be Cancelled : David Hockney in Normandy (Hardcover)』

마틴 게이퍼드 / Thames & Hudson / 2021년 3월


 

『David Hockney : The Arrival of Spring, Normandy, 2020 (Hardcover)』
데이비드 호크니 / ACC Art Books / 2021년 3월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붕붕툐툐 2021-02-15 12: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책 사는데 진심 팍팍 느껴졌어욤!!

잘잘라 2021-02-15 12:42   좋아요 2 | URL
붕붕툐툐님 진심도 팍팍팍ㅡ!^^

레삭매냐 2021-02-15 15: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렇습니다.

책쟁이들이 돈버는 이유는
바로 먹고 살고 그리고 책
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격렬하게 동의하는 바입니다.

잘잘라 2021-02-15 17:37   좋아요 2 | URL
댓글 등록하는데 앱이 자동 종료되네요. 네번째 등록중.. ㅎㅎ

잘잘라 2021-02-15 17:38   좋아요 2 | URL
오~ 성공!
레삭매냐님, 책쟁이로 끝끝내, 오래오래, 마지막까지, 아니 마지막 이후로도 계속 계속~~

붕붕툐툐 2021-02-15 23:06   좋아요 0 | URL
잘잘라님 저도 만날 북플 꺼져요.. 왜이럴까요, 대체...ㅠㅠ

cyrus 2021-02-15 19: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돈 잘 벌고, 잘 먹고, 읽고 싶은 책을 사면서 잘 살아봅시다. ^^

잘잘라 2021-02-15 22:08   좋아요 1 | URL
잘! cyrus 님, 잘! 잘잘라 잘! 잘!😅😎🤓👍👍👍

2021-02-15 2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2-15 2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것은 많은 결정을 수반합니다.˝
˝그 전에 평면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런 말에 밑줄 긋고 메모하는 날이 오다니, 뜻밖이다. 뜻대로 되지 않았어도, 뜻을 정비해, 평면을 받아들여, 얼마간(상당히) 가벼워진 뜻을 안고, 2021년 스타뜨,읏!



이 책은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층(layers)‘이라는 단어는 호크니가 매우 좋아하는 단어이다. 그는 수채화를 이루는 여러 겹, 판화의 잉크 막, 초상화에 담긴 시간의 흐름에 따른 관찰의 층을 강조한다. - P7

당신이 회화에 대해 잠시 생각해본다면, 종류를 막론하고 회화는 몇 가지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회화는 시간을 멈추게 한다. 움직이는 그림인 영상은 시간을 편집하고 변화시킨다. 회화에서 공간은 평면적으로 변한다. 그리고 회화를 그린 사람과 그것을 보는 사람 모두의 주관적인 심리적 반응과 지식이 그 작품을 이해하는 방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P8

호크니 : 2차원의 평면은 2차원 안에서는 쉽게 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차원을 2차원으로 옮기기는 힘듭니다. 그것은 많은 결정을 수반합니다. 3차원을 어떤 형태로든 양식화해야 하고 해석해야 합니다. 또 그 전에 평면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평면이 거기에 없는 것인 양 시도하고 가정해서는 안됩니다. - P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플] 베껴 쓰면 보인다
https://bookple.aladin.co.kr/~r/feed/2506316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21-02-10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잘잘라 2021-02-10 08:50   좋아요 0 | URL
엇.. 이거 비밀글로 올린다고 올린거였는데 그냥 올라가 버렸네요. 에구..

암튼, 북플 앱에서 올린 링크는 북플 앱에서만 열리더라구요.

북플하고 서재하고 다른 환경이라 그러려니 하며 둘 다 쓰는 1인입니다. ^^
 

릴레이[륄레이]

relay

계주

이어달리기

'이어 달리기' 아님. 띄어쓰기 주의. 

'띄어 쓰기' 아님, '띄어 쓰기 하다' 아님. 

'띄어쓰기' 명사, '띄어쓰기하다' 동사.

'이어달리기' 명사. 「일정한 구간을 나누어 4명이 한 조가 되어 차례로 배턴을 주고받으면서 달리는 육상 경기. 400미터, 800미터, 1600미터와 메들리 릴레이가 있다.」


-일정한 구간

-나누어

-4명이 한 조

-차례로

-배턴

-주고받으면서 달리기

 

이어달리기를 하려면 일정한 구간, 나누는 작업, 4명이 한 조를 이루는 일, 배턴을 주고받는 기술이 필요하다. 달리기하고 싶은 사람이 한날한시('한 날 한 시' 아님. '한날한시' 명사)에 모여 "우리 같이 달리자." 하는 거랑, "이번에는 우리 좀 색다르게 이어달리기 하자" 하는 거랑, 차원이 다르다. 달라도 너무 너무 너무 다르다. 조금만 더 색다르게, 조금만 더 재미있게 하려고만 해도 즉시 복잡하고 골치아프고 귀찮은 일들이 몰려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달리기를 계속 하는 것을 보면 달리기는 달리기 대로, 이어달리기는 이어달리기 대로 새로운 경험 세계를 이뤘다는 말이 된다. 


달리기는 재미있다. 

같이 달리기는 더 재미있다.

이어 달리기는 색다른 재미다.


달리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더 재미있기로는 확실히 같이 달리기가 몇 배는 더 재미있고, 색다른 재미로는 이어달리기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면, 해 보고 싶은 것이 당연...한지는 몰라도 아무튼 해 보고 싶다. 목숨을 걸라는 것도 아닌데 뭐. 안 해 볼 이유가 뭔가. 음.


이러고 일을 하나 시작했다. 이어달리기 하는 기분이다. TV가 책을 이어달리기, 책이 사람을 이어달리기, 사람이 나를 이어달리기, 내가 너를 이어달리기, 니가 우리를 이어달리기, 내가 나를 이어달리기, 말이 말을 이어달리기, 책이 책을 이어달리기, 영화가 영화를 이어달리기, 바람이 바람을 이어달리기, 구름이 구름을 이어달리기, 계절이 계절을 이어달리기, 하루가 하루를 이어달리기, 기쁨이 기쁨을 이어달리기, 슬픔이 슬픔을 이어달리기, 오 이토록 풍성한 이어달리기라니!


멋지군. 


구간을 나누는 작업은 코로나가 했다. 

4명이 한 조를 이루는 일, 배턴을 주고받는 기술은 계속 훈련중이다. 



주문이 주문을 이어달리기 하는 풍경은 보너스.   


떡볶이를 좋아해서 떡볶이 장사를 하려고 가게 자리 보러 갔다가 뜻밖에 커피와 담배, 초코파이를 팔고 있는 내가 『아무튼 떡볶이』라는 책을 그냥 둘 수 없어서 읽었는데 우하하 재밌다, 앞으로 나는 어디가서 떡볶이 좋아한다는 말도 못하게 생겼네, 우하하 우하하, 좋아해도 좋아해도 이렇게나 좋아할 수가? 진짜? 아무튼 재밌구먼, 떡볶이 먹어야겠다 하면서 읽다보니 요조라는 이름을 잊을 수가 없었고, 요조의 신간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지나칠 수가 없었다.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에도 물론 떡볶이 얘기가 나오고, 『아무튼 떡볶이』를 내고 난 다음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이어지지만, 나에게 가장 인상에 남은 이야기는 첫번째 이야기, 반 고흐에 대한 이야기고, 나는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찾아보았는데 으아, 책이 어디로 갔냐? 당연히 책장 제일 꼭대기, 제일 안전한 거기에 딱 자리잡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안 보인다. 으아 으아 으아. 미친다. 미쳐. 미치지 말어야지 하고 오늘 주문하면 내일 올까? 그러고 알라딘에 왔는데, 으아 으아 으아, 이건 또 뭐지? 나 분명 한 권으로 읽었는데? 내가 1권만 읽었던 건가? 으아 으아 진짜 미쳐. 














기어이 미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대타 『다시, 그림이다』를 빼들고, 『다시, 그림이다』가 이어준 『예술과 풍경』도 꺼내놓았다. 아이고 숨차.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도 달려야하니까.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붕붕툐툐 2021-02-09 15: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띄어쓰기 강의 넘나 유용한것!! 뭐든 같이 하면 더 잼나지는 거 같아요~ 떡볶이는 사랑이죠~ 잘잘라님이 떡볶이집을 운영하시면 제가 단골이 될래요~😻

잘잘라 2021-02-09 15:10   좋아요 2 | URL
그렇잖아도 커피머신이 오락가락 하는데 말이죠, 음... 처음에 뭣도모르고 워낙 덩치 큰 걸 들여놨거근요. 아무튼 기계가 수명을 다 하면 떡볶이집! 진지하게 고려해보겠습니다.🤔🙄😄

scott 2021-02-09 15: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럼, 잘잘라님 따라서 써볼께요 ㅋㅋ[댓글달리기는 재미있다. 같이 댓글 달리는건 더 재미있다. 이어 댓글 달리는 건 색다른 재미다.] ^*^

잘잘라 2021-02-09 15:22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 스캇님. 😚😚😚
 

TV 《한국인의 밥상》_KBS1 재방송을 보면서 쓴다.
[10주년 기획 제 4편_ 옛 것이 새 것이다. 대한국민의 밥상]

며칠 전에는 중간부터 봐서, 앞부분이 궁금하여 재방송을 챙겨 보는 중이다. 처음부터 보니 확실해졌다. 한국인의 밥상 이번 편은, 말하자면 영상으로 만든 《정조지》 리뷰였던 것이다. 김훈 작가님도 《정조지》 리뷰하러 나오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요리복원가라고 소개하는 곽미경, 곽유경 두 분은 요리를 복원하는 것으로 리뷰의 극치를 보여준다.

‘리뷰‘라는 것이, 꼭 글쓰기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개운하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1-01-31 2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조지라고 해서 왕 정조 말하는 줄 알았어요. ㅎㅎ 내공이 정말 높아지면 글이 아니라 이렇게 행동과 삶으로 책을 이야기할 수 있겠죠?

잘잘라 2021-01-31 23:57   좋아요 1 | URL
《정조지(鼎俎志)》, 솥 정, 도마 조, 뜻 지(네이버 검색).. 첨엔 그저 ‘한국인의 밥상‘에 김훈 작가 나오는 게 신기해서 보다가 책에 관심이 생겼어요. 마당 있는 집에 살다가 죽는 게 꿈인데, 마당 있는 집에 살게 되면 ‘상추 뿌리 해당화 김치‘라는 걸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치자꽃(방송에서 처음 봤는데 크고 하얀 꽃송이가 탐스러워서..)도 심어보구싶구요. ^____^

2021-02-01 0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2-01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